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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 수요일의 아침밥상 이야기

| 조회수 : 16,220 | 추천수 : 41
작성일 : 2011-07-13 17:47:32


<2011.07.13 수요일의 아침밥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한 맛의 카레를 한 냄비 끓여 봅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 날에는,
카레에 들어가는 건더기 재료 중에서
고깃감으로 야들야들한 영계 한 마리 꺼내어서
먹기 좋게 토막쳐서 넣으면
보양식으로도 좋고 두루두루 딱입니다.

이렇게 닭을 넣고 만드는 치킨카레는요.
따로 기름으로 볶아내는 과정 없이
바로 이렇게 맑은 물에 준비해 놓은 깨끗한 닭토막들을 넣어서
처음부터 은근하게 팔팔 끓여주면서
구수한 닭육수가 우러 나오고...

닭고기는 또 보드랍게 폭 익혀 가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처음에 달달 기름에 볶아가며 만드는 카레보다
왠지 더 기름기도 적으면서
맛은 더 깊이있고 담백한 느낌이 들지요.

닭을 넣고, 물을 부어서 불 위에 올립니다.
다른 건더기 재료들도 넉넉히 들어갈 것이니..
물도 조금 여유있게 부어서 이렇게 불에다 올립니다.






닭이 팔팔 끓으면서 익어가는데...
닭에서 여러가지 지저분한 부유물들이 나와서
이렇게 위에 거품처럼 부글부글 뜨게 되지요.

이럴때는 이런 국물멸치 건져 올리는 촘촘한 망을 가지고
바로바로 거품만 건져 올려 버리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준비해 놓은 건더기 재료중에서
가장 더디 익는 감자를 넣고...

이어서 당근, 양배추, 양파 등등.
나머지 재료들도 넣어서






이렇게 냄비가 팔팔 끓도록 불을 세게 해서는,
이미 잘 익어있는 닭은 한번 더
이 과정에서 더욱 속살까지 보드랍게 익도록...

제대로 푹 익혀 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인지라
당연히 카레가루는 순한맛으로 준비했지요.

이렇게 넉넉하게 개어 놓았다가
마지막 즈음에 넣어 주고...






냄비에 카레 개어놓은 것이
뭉쳐지는 부분 없이 골고루 잘 퍼져서
바글바글 맛있게 다 끓였다 싶을적에...







마지막으로,
미리 적당하게 썰어서 준비해 둔
브로콜리를 넉넉하게 넣어 주지요.







그리고는 바로 불을 끕니다.

스텐냄비에 남은 여열만 해도 불을 꺼도 아주 충분하니...
브로컬리를 마지막에 넣은 다음에
굳이 익히려고 불을 켜 둘 필요없이
이렇게 골고루 섞이도록 그냥 휘휘 섞어주면 됩니다.






브로콜리는 마지막에 넣어서
이렇게 살짝만 익히든 두어도
먹을적에 보면 보드랍게 잘 익어져 있고요.

초록의 색감이 살아있어서
카레가 더 맛있고 싱그럽게 보입니다.

다른 재료들 넣을 때
브로콜리를 같이 넣어서 푹 끓여내게 되면
상큼해 보이던 브로콜리 특유의 그 싱싱한 초록의 색감이
푹 익어가면서 보기 흉하게도 어둡고 시커멓게 변하지요.

이렇게 카레를 한 냄비 끓여 놓고요.







순한맛의 부드러운 카레를 아이들이 원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이런 아침이면
오히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그립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해물뚝배기 한가지를 같이 끓여 봅니다.
어차피, 이렇게 끓여 놓으면
카레든 뚝배기든 양이 넉넉하니
오늘 저녁상에도 바로 따뜻하게 데워서
그대로 상에 올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기왕 만드는김에 이렇게 퍼뜩 한가지를 같이 만들어 놓으면
저녁 준비할 적에는 따로 만들것도 없이
빠르게 바로 차려낼 수 있고, 오히려 내 몸이 편합니다.

오징어,홍합,문어,새우 등등...
냉동실 안에 얼어있던 해물을 한 줌 넉넉하게 집어내어서
물에 몇 번 헹궈서 겉의 얼음을 다 씻어내고는
이렇게 맑은 물에 좀 담궈서
여분의 얼음을 녹여 줍니다.

바로 얼어있는 그대로 팔팔 끓는 찌개에 넣어도 되지만,
냉동실의 얼음 냄새까지 같이 들어가게 되기 쉬우니...
아무래도 시원하고 칼칼한 해물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맑은 찌개를 끓일 적에는
이렇게 해물건더기도 맑고 깨끗하게 준비해서 바로 쓰는것이 더 좋지요.






부엌 옆 베란다 밖에 놓인 부르스타에 뚝배기를 올려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자연광때문에 후레시가 안 터져서
부엌 안에서 불 터트려 가며
최대한 가까이에서 자세히 찍던것과 좀 다르게...
사진이 이렇게 나왔네요.

이렇게 통새우도 몇마리 넣고,
미역과 두부같은 재료들도 같이 넣어서
뚝배기가 넘치도록 바글바글
국물 얼큰하게 찌개도 한 가지 끓여 주고...






감자도 포근하면서도 보드랍게...
짭쪼롬하게 소금 간 해서 이리 볶아내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에 자잘한 조림용 알감자밖에 없길래
그 작은 감자를 썰어서 썼기에
오늘 아침에는 이렇게 키가 짤막짤막한 감자채 볶음이 되었답니다.







얇은 대패삼겹살 꺼내어
콩나물 넉넉하게 같이 넣어서
이렇게 볶아 냅니다.






이리 얇은 대패삼겹살을
보들보들하게 잘 섞어가며 볶아놓으면
아이들이 콩나물까지 모두 싹싹...
아주 깨끗하게 그릇을 비우듯이 언제나 잘 먹어요.






다른 곳도 비가 왔는지 모르겠네요.

밤새 비가 내려 대지가 축축하고 어둑어둑한 수요일 아침,
이렇게 아침을 차려서 먹었어요.



먼저,
포근하게 볶은 우리집 단골 반찬.
요즘 제철이라서 더 자주 식탁에 오릅니다.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감자채볶음.






대패삼겹과 콩나물 등등..
몇가지 채소를 조금 더 곁들여서
고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채소도 같이 자연스럽게 먹도록..
부담없는 양념으로 달달달 볶아서 상에 올린
순한맛의 콩나물삼겹살 볶음도 한 접시.






그리고 김치냉장고 안에서
아주 맛있게 잘 익어가는
아삭한 이 총각김치도 한 접시 덜어내고...






또 요즘은 싱싱한 오이를 늘 넉넉하게 준비해 두고는
그냥 생으로 아자작 먹기도 하고,
매일 이렇게 오이반찬을 한가지 만들어서 상에 올립니다.

오늘은 오이채를 조금 썰어서
살짝 드레싱을 뿌려 냈고요.







아이들이 언제나 잘 먹어줘서 더 좋은 단골 밑반찬이지요.

달달하면서도 구수한 몸에 좋은 어린이 반찬.
자잘하게 씹히는 맛난 멸치볶음도 한 접시.







그저께 예본이 생일날 아침에
넉넉하게 버무려 놓았던 감자사라다가
고맙게도 아직 김치냉장고안에 조금 남았기에..
이것도 덜어서 이렇게 한 접시 내고요.






아직은 완전히 어른들이 먹는 것처럼
매운것을 잘 못먹는 막내가..
이 잘 익은 신김치를 카레와 같이 먹으면
이상하게 카레맛이 더 맛있어 진다고 하네요...^^

입맛은 가르쳐서 알게 되는게 아니라,
시간이 흘러 가면서, 경험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아주 서서히 그 깊이를 더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카레를 먹을적에 없어서는 안 될...
잘 익은 배추김치도 이렇게 곁들여 내고요.






여러가지 종류의 다양한 해물건더기에
따로 흰다리새우도 4마리 더 넣고
미역, 두부 등등의 몇가지 재료만 더 해서
얼큰하게 바글바글 끓여낸
속 시원한 해물뚝배기찌개예요.

먹기 직전에 재료 모두 넣고는
브루스타에 올려서 이렇게 뚝배기 채로 끓여서
바로 밥상 위에 올립니다.

아무리 더운 한 여름이라도
찌개는 충분히 바글바글 끓여서는
후후 입김으로 식혀가며 먹는 뜨끈한 국물맛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리고 따뜻한 밥 한 공기.
그 옆에는 또 뜨끈뜨끈 방금 끓여 낸 카레 한 사발...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동안,
몸으로 바로 느끼는 뜨거운 열기.
또, 이렇게 밥상에 앉아서
뜨끈뜨끈한 국물과 갓지은 밥이 목으로 넘어 가면서
땀이 뻘뻘 흐르는 그 느낌까지...

이열치열의 정수를 제대로 느끼면서 보내는 이번 여름.

그 덕분에 아마도 나는,
우리 가족들 중에서도 제일 건강하게
이 무더운 올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으리라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잘 될꺼라는, 더 나아질꺼라는, 이득이 될꺼라는 긍정적인 생각은...
안 좋을꺼라는, 해로울꺼라는, 혹은 나빠질꺼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늘 우리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그대로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고 믿으니까요.

비가 오는 날,
후덥지근한 아침이었지만...
이 한 끼가 참 소중한 것이고
큰 힘이 된다고 느꼈던 오늘 아침이었네요...^^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망구
    '11.7.13 5:58 PM

    어머..제가 1등?

  • 2. 큰언니야
    '11.7.13 6:00 PM

    어머.... 제가 2등??

  • 3. 망구
    '11.7.13 6:01 PM

    넘 놀라서 암것도 아니 내용을 꼬리를 달았네요...ㅎㅎㅎ 저도 오늘 저녁 카레 끓이고 있는데...우리 둘이 찌찌뽕? 인가요^^ 전 개인적으로 닭을 너무 안좋아 해서... 집에서 닭요리 하면 저만 안먹지요.. 나머지 세 남자들 정말 잘 먹는데...엄마가 안좋아한다고..안할수도 없고... 전 닭요리 넘 힘드네요.. 요즘 공부하는게 있어서 오전 10시부터 5시 까지 강행군 입니다. 다음주가 시험인지라... 마음의 부담 한 가득 안고 집에 돌아왔는데...한숨 돌리려 82 들어왔다가 보라돌이맘님 글 보니까 속이 후련합니다... 몸이 넘 힘드시다고 하니...글 많이 쓰는거 하지 마시고 사진만 올리세요...하긴..사진만 올리는 작업도 보통일은 아니지요... 날씨가 너무 꿉꿉해서...보일러 돌리고... 아주 더운게...좋네요...^^

  • 4. 보라돌이맘
    '11.7.13 6:36 PM

    망구님... 정말 반가워요.
    이 글 올리고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집옆에 있는 바깥 초등학교에 막내 데리고 나가 가볍게 운동 하고서
    지금 집에 다시 돌아와 샤워 마치고 이렇게 망구님의 글을 또 읽어 봅니다.
    아마도 지금 한창 저녁준비 중이시겠지요?...^^

    내일 초복이라 하니...굳이 닭이 아니어도 말이지요.
    전복이든 장어든.. 혹은 다른 무엇이든간에,
    몸에 기운이 좀 나는 음식을 꼭 잘 챙겨드세요.
    글을 읽어보니...중요한 일을 앞두시고 몸도 맘도 많이 지쳐있을 듯 하니까요.
    힘들어도 아마 누구에게 말도 못하실 꺼 같고...

    이 더운 여름에 또 무슨 공부를 시작하셨는지 모르지만...
    제 마음 고대로 화이팅 하면서 멀리서 제가 가진 기운 불어넣어 드릴께요.
    다음 주 시험... 꼭 잘 치실껍니다.^^

  • 5. 요레
    '11.7.13 6:37 PM

    갑자기 카레가 땡기네요. 저번에 올려주신 카레인데 기름대신 고기를 사과즙넣고 볶는것 참 담백하고 맛나더라구요. ^^ 그때 이후로 저도 카레재료 볶을때 기름 안둘러요.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해요!

  • 6. 보라돌이맘
    '11.7.13 6:41 PM

    요레님, 그리 만들어 드셔보셨다니 저도 참 좋네요.
    아마 기름 넣고 볶아내는 것보다 담백하니.. 맛도 좋았을껍니다.
    사실...이미 카레가루나 고형 자체에 많은 기름이 들어가 있거든요.

    그러니 꼭 필요하다면 몰라도...굳이 기름을 따로 둘러 넣어주기 보다는,
    가능하면 좀 더 개운하고 담백하게, 그러면서 칼로리는 훨씬 낮게...
    그리 카레를 만들어 놓으면 먹기에도 부담이 없을테고요...^^

  • 7. Crystal
    '11.7.13 7:00 PM

    닭 육수가 우려진 카레~ 정말 맛있겠네요
    그나저나 보라돌이맘님 책..
    2탄 안나오나요??? 매번 인터넷으로 찾기 힘든데 ㅎㅎ

  • 8. 모우
    '11.7.13 7:46 PM

    강남3구는 동네북이군요.
    그냥 강남 사는 원죄거니 해야 되겠죠? ㅎㅎㅎ

  • 9. 큰언니야
    '11.7.13 8:19 PM

    작은 딸이 보면서 나즈막하게 얘기하네요...

    "같은 손인데 엄마 손은 이상한가봐요...."

    저 좌절모드로 들어갑니다 ㅠ.ㅠ

    이번 주말에는 보라돌이맘표 닭카레로 정했습니다 ^^

  • 10. 벨롯
    '11.7.13 8:30 PM

    오 세상에...카레와 닭을 저렇게 요리할수도 있군요.
    닭귀신,카레귀신인 제게 완소네요.. 내일 당장!
    그리고 대패삼겹살과 콩나물...오오 저것 또한...
    매운거 좋아하는 저는 저기에 고춧가루 넣어도 되겠죠?
    보라돌이맘님 데친 삼겹살도 아주 잘해먹고 있는데
    메뉴 또 하나 추가..저것도 내일 당장!
    다른거 다 있으니 콩나물만 사러 갔다올게요...
    아~ 행복해요^^ 감사감사

  • 11. 소연
    '11.7.13 8:43 PM

    대패삼겹살 콩나물볶음도 반응이 좋을거 같아요..
    닭카레도 맛나는데..
    츄룹..............쪕...
    공부는 안해도 내일이 시험인지라.. 요즘 우리집 밥상은...
    차마 말오 옮길수 없는 상황.... 이상하게 공부는 안해도..
    시험때가 되면 집안일 하면 안될거같음...
    부산으로 순간이동 하고 싶어져요... 된장찌게도 먹고프고...
    그렇다구요... 투덜투덜... 어서 내일이 지나가기를....

  • 12. 처음처럼
    '11.7.13 9:42 PM

    우아... 너무 존경스럽네요...
    요즘은 찌개 하나 끓이는 것도 더워서 일인데...
    언제나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요 ^^

  • 13. 아네스
    '11.7.13 9:48 PM

    저희집 일주일치 식단을 단 한 끼에 다 해드시네요;;-.-
    육식인간 아이 때문에 소,돼, 닭 돌아가면서 넣고 야채카레엔 돈까스라도 튀겨 내야 하거든요.
    대신 반찬은 김치나 채소 샐러드, 콩나물국이 전부인데....카레는 일품요리가 아니었나요??
    암튼 정녕 능력자십니다!!!!!

  • 14. 나비
    '11.7.13 10:03 PM

    항상 보라돌이맘 글이 올라오면 슬쩍 들어와 보고 말없이 사라지는 일인입니다 ^^;
    집에 아들녀석이 고기가 없으면 밥을 잘 안먹는데 요즘처럼 삼겹살값이 비쌀때는 수육해먹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콩나물과 함께 볶는 대패삼겹살에 간이나 양념을 어떻게 하면 맛난지 알려주세요.
    아침에 먹이기에 삼겹살 구이보다 부담없을거 같아요.
    부탁드려요 ^^

  • 15. 마스카로
    '11.7.13 10:13 PM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시기전같아서 이렇게 글을 읽는것조차 죄송하고 걱정이 절로 됩니다.
    늘 긍정적으로 생활하시는분이라 이번일도 슬기롭게 시간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가족사랑이란 이런것이다.... 보라돌이맘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이네요 ^^

  • 16. annabell
    '11.7.13 10:28 PM

    몸이 다 회복되지 않으셨는데 상차림은 늘 여전하신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운동으로 이겨내시는 모습 또한 감동이구요.
    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순한 닭카레 아이들이게 인기겠어요.
    저에겐 맛난 배추김치와 총각김치에 저도 모르게 침이 고여요.

  • 17. 찌우맘
    '11.7.13 10:49 PM

    저희 집에서는 카레 만들땐 다른 반찬 하나도 안만들고 김치만 딸랑 내놓고 먹는데...이거이거 심히 반성중입니다...ㅡㅡ;

  • 18. jasmine
    '11.7.13 11:11 PM

    우리집과 너무 비교되는 상차림....
    저도 카레만들때는 김치만 주어요.....흑...ㅠㅠ

  • 19. 가브리엘라
    '11.7.13 11:54 PM

    자스민님, 카레에 김치면 끝이지 뭐가 더 필요하다는 말씀?
    저는 애들 카레해줄때 김치말고 다른 반찬을 주면 식구들 입맛이 너무 고급화될까봐 자제하고있습니다..ㅋ
    내일이 복날이라기에 마트갔다가 딱 2마리남은 닭을 들고왔습니다.
    원래는 깐풍기할랬는데 보라돌이맘님 식단보고 네일 메뉴 급선회해서 닭을 넣은 카레를 해봐야겠네요.
    인도요리전문점에서 먹은 치킨카레를 딸아이가 무척 좋아하는데 그맛은 아니겠지만 암튼 고기가 들어가면 애들은 만고 땡이니까^^ 잘먹을것같아요.
    보라돌이맘님 긍정의 마인드가 저에게도 전해집니다.
    더운날 건강조심하세요~

  • 20. 라떼홀릭
    '11.7.14 12:03 AM

    존경스럽습니다.. 한끼에 저렇게 많은 요리를.... 와.. 멋지세요..
    된장찌개에 미역도 넣으시고.. ~~
    카레하면.. 카레가 메인이라 다른 반찬 거의 없는데... 고기반찬에 뚝배기에... 0.0

    근데 식사준비는 몇시간 걸리세요? 아침에 저런 근사한 상을 차리시려면 몇시에 일어나서 준비하시는지... 보라돌이님 글 여러번 봤는데 글 남기기는 처음이네요..
    항상 잘 보고,, 반성하고 갑니다..

  • 21. 또하나의풍경
    '11.7.14 9:06 AM

    푸짐하네요~~~~~~~~~
    치킨카레!! 오옷..닭좋아하는 우리집에는 아주 딱인데요!!
    게다가 대패삽겹살콩나물볶음은 맛이 순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겠어요!
    요것또한 접수합니다...ㅎㅎㅎ

  • 22. 진선미애
    '11.7.14 9:35 AM

    오늘도 어제처럼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같은 도시에 사니까 날씨도 공감이 가네요 ㅎㅎ
    저는 요즘 시골에서 온 채소는 넘쳐나는데 다양한 요리 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
    더워서 만들기도 쪼끔 귀찮고 그런 날들의 연속입니다
    풀만 주니까 식구들도 좀 불만인것 같고 ㅎㅎ
    보라돌이맘님 요리 살짝 살짝 컨닝해서 오늘도 힘내보렵니다^^

  • 23. 상큼마미
    '11.7.14 10:59 AM

    오랫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올해는 몸이 너무 안좋아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반복되어서 82쿡에도 잘 안오게 되더군요^^
    비오는 오늘 오랫만에 사무실 출근해서 보니 보라돌이맘님의 글을 대하니 너무 기쁘네요^^
    항상 잔잔하게 글쓰시는 님을 보며 배우는것이 너무너무 많습니다^__^
    항상 변함없는 음식글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 24. 요술공주
    '11.7.14 11:31 AM

    한끼 식사로 먹을 음식들을 너무 쉽게 차려 내시는 보라돌이맘님 존경합니다....~~

  • 25. bistro
    '11.7.14 11:36 AM

    친정에 있다가 어제 돌아왔는데요
    인천공항에서 보딩 직전에 보라돌이맘님 포스팅을 보고
    (왜 공항에서도 82를 하고 있는 건지 -.-;;;;)
    로딩 기다렸다가 비행기 타서 아껴봤어요.
    언제봐도 정겹고 푸근한 보라돌이맘님 밥상을 마지막으로 받고 돌아온 느낌!
    밥 먹고 탄 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ㅎㅎ

  • 26. 마리
    '11.7.14 12:35 PM

    카레에 닭을 넣고 끓일 수 있다는 생각을 왜 안했을까요^^
    역시 요리에도 창의성이 필요해요..
    보라돌이맘님의 밥상은 마법 같아요. 뚝딱하면 한상 가득 진수성찬이 차려지니 말에요.
    저는 가족들을 위해 언제쯤 이런 정성 가득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밥상을 차릴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몸은 좀 어떠신지요.
    다시 키톡에서 자주 뵐 수 있어서 좋아요~

  • 27. Xena
    '11.7.14 9:15 PM

    긍정적인 생각, 명심하겠습니닷~
    치킨 카레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저리하면 닭육수가 되어 더더 깊은 맛이 날 듯합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빨리 나으시구요

  • 28. 달개비
    '11.7.14 9:35 PM

    보라돌이맘님댁 아침상은 언제나 초대상처럼 푸짐하고 넉넉합니다.
    아침에 저리 준비하시려면 도대체 몇시에 일어나시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29. 송이맘
    '11.7.14 9:59 PM

    어..엄마..낫 ㅋㅋㅋㅋ 반갑습니다^^ 정말 울 엄마였음 좋겠어요~ 이건 대체 몇 년째 하는 타령인지 모르지만 볼때마다 따님이 부럽답니다^^

  • 30. 저녁
    '11.7.15 3:12 AM

    저두 궁금합니다.
    몇시에 주무시고 깨시는지...
    밥상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기를 너무 죽이시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 31. 하정댁
    '11.7.15 1:43 PM

    고기에 해물찌개에, 닭한마리카레를 한끼에 다 드시는건가요?
    정말요? ^^
    고기좋아하는 우리신랑도 저리해주면.. 조금 부담스러워할것 같은데...
    정말 다 드시는거죠?
    얼마전 님책사서.. 잘 써먹고 있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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