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이 있어서 구입한 재료들 재활용이니 이해해주세욤...
카레나 짜장에 슬슬 질려갈 즈음....하이라이스로 눈을 돌려봅니다.
요즘 젊은 츠자들은 모르겠지만, 이거 우리때는 뢰스또랑에서 파는 비싼 메뉴였어욤..진짜루...
재료임 : 고기 한줌(100g), 당근 1/3개, 양파 1/2개, 파프리카 1개분량, 브로코리 한줌, 양송이 5개쯤?
토마토홀 1/3캔(토마토 1개), 케쳡 약간, 오뚜기하이라이스 1봉
저는 카레나 자장도 그렇지만
깍뚝썰기보다는 채썰기를 선호해요.
카레 만들때도 스튜 만들때도 고기에 꼭 밀가루를 발라서 익혀줍니다.
이렇게 코팅하면 육즙이 빠져나오지않아 고기가 더 야들야들해요.
마늘을 기름에 볶다가 고기를 넣고 볶아요.
채썬 고기, 다진고기는 볶을때 마구마구 흐뜨러뜨리지않으면 덩어리집니다.
흐뜨러뜨려서 떼어주세요.꼬~~~옥~~~
채소를 따로 볶은 후 고기와 합체
분량의(봉지에 써있는 )물넣고 재료를 10분 정도 익혀요
하이라이스 풀어두고 토마토준비
다 익으면 토마토 캔 ⅓이나 토마토 1개 정도 넣어요.
재료엔 써있지않지만 토마토를 넣으면 맛있답니다.
하이라이스 가루 넣고 잘 섞이면 케쳡으로 간맞춰요.
냠냠 맛있게 먹구요.
남거들랑 냉동시켰다가
요케....돈까스나 함박소스로 활용하면 약간 부티남. 뭐...별루 부티안나는 것 같기도 함...
입짧은 딸아이가 배춧국이 먹고싶다길래 데쳐서 냉동해둔 우거지로 국을 끓였더니
자기는 생배추로 끓인 국만 좋아한다는거예요...이런 ㅇ~~ㅂ~~(상상에 맞김)
그래서 담날 슈퍼에서 배달을 시켰는데, 글쎄...사과 두개만한 녀석 가격이...눈으로 보고 샀으면 절대
안사왔을거예요...ㅠㅠ
금배추로 끓여서 대령하니 배추는 남기고 고기만 홀랑 다 먹고갔음...!@#$$$%%
백만년만에 학교다닐때 생각하면서 멕시칸사라다 만들어봤어욤...당시 젤로 비싼 안주 아니었나...
사과는 설탕물에(갈변방지), 양파는 맹물에 담가두고
비싸서 누가 사줘야만 먹었던...추억의 술안주죠. 요즘도 이런 메뉴 있나몰라요.
계란은 필수
마요네즈에 케쳡을 섞은 뻘건 소스가 기본이죠. 상큼하라고 레몬즙에 올리고당 준비
저는 머스타드도 조금 넣었어요.
누가 미니를 올렸길래, 제가 미니 좋아하는 걸 아는 동생이 콘도갔다가 사준건데 감상용이라 안써요...
사과, 오이, 양파, 햄, 계란, 크레미 들어감
다음날 멕시칸샐러드를 곁들인 아침상,
같은 그릇인데 리틀스타님 밥상과 왤케 차이 나는거임...세팅이 딸리는거임...음식이 딸리는거임..ㅠㅠ
겨울에 더 맛있는 비지찌개...일주일에 한 번은 끓여요.
우리동네에 비지 파는 곳이 없어서 요즘 풀무원 비지를 애용하는데
이게...양이 너무 적어요. 하긴 요즘 안비싼게 어딨니...앞으론 콩을 갈아먹어야하나봐요.
빡빡하게 끌여 새우젓으로 살짝만 간하고, 저희가족은 양념장에 비벼먹는 걸 좋아하는지라, 간은 살짝만.
요 그릇 문의 많이 하시는데 몇년전 이마트 자연주의에서 산 것 같아요.
아침에 먹으려고 끓인건데...
밤 11시쯤, 학원에서 돌아 온 딸래미가 먹겠다고하니, 아들래미까지 가세해서 싹 비워냈어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은 간장, 참기름에 밥비벼서 김에 말아줬다는....
오늘 아침은 보름나물 김밥,
참기름에 밥비벼서 우엉, 단무지 추가. 오늘까지 남은 나물은 모두 냉동실로 보냄
흰살 생선은 그냥 먹는 거 보다 말려서 먹어야 살이 더 쫀득하죠.
다른 계절에는 파리때문에 혹은 상할까 걱정인데 겨울엔 말리기 좋아요.
올 겨울이 춥긴 추웠나봐요.
싸구려 조기 사서 뒷베란다에 던져놓았더니 지가 무슨 황태인 줄 알고 마르다 얼다 굴비로 변신을 했더라구요.
암튼...그래서 맛있게 잘 먹고있어요.
흰살 생선류는 비늘을 긁어서 먹어야하는데
유독 조기류가 비늘이 많죠.
사진찍으려고 물에서 꺼냈는데 물속에 담근채로 비늘을 벗기면 바깥으로 튀지않아 편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엊그제 제 생일날, 점심약속 마치고 들어오니 딸래미가 식탁에 컴퓨터 갖다놓고 열심히 레시피 적으면서
미역국 준비를 하대요.
저울까지 내놓고 지대로 하던데 물에 넣고 불리고 있는 이 물건은...헐...
제가 조금만 늦게 왔으면 저는 고기까지 넣은 저 황당한 국을 먹을 뻔했지요....
우여곡절 끝에 얻어먹은 미역국이랍니다.
끓여놓고 자기는 요리도 잘한다며 못하는게 뭐냐며 자뻑 모드~~
생일 선물 받은 앞치마, 이쁘다며 떨쳐입고
자칭 여신님 사진 좀 찍자니 초상권땜에 안된다네요.
암튼 딸래미없었음 어쩔 뻔했어요.
여러부운~~~저, 40살 한참 넘어 이제서야 생일날 미역국 얻어먹고 살게됐답니당....
간만에 날이 풀렸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