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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깍두기 맛있게 담는 팁 한가지...^^

| 조회수 : 49,16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0-12-08 23:15:16

다들, 김장 하셨어요?

우리집은 아직 김장 전이예요.
우리 올케언니네들 집에 전화 해보니,
언니들도 아직 김장 전이라고 하네요.

만나는 사람마다 김장은 하셨는지..하는 인사를...^^
자연스럽게 서로 주고받곤하는 요즈음입니다.
지금쯤이면 거의 막바지지요.

그러다가 오늘 시댁에 가서
김장꺼리 손질을 하고 왔답니다.

그러니까 드디어 내일이 김장날이지요.^^

오늘은 여기 부산도 날이 많이 추워서
찬물에 손 담궈 이것저것 씻는 동안
손이 많이 시렵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내일은 김장김치 담기 좀 수월하도록
날이 좀 따뜻하게 풀리면 참 좋겠어요.^^




이렇게 김장을 바로 코 앞에 앞두고는
그냥 쉽게 배추 몇포기 절여서 김치 담아놓기가 참 애매하니..
집에 배추김치가 영 모자랄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그 동안, 요즘은 계속...
배추김치는 한두포기 가지고는
그냥 그때그때 막김치로 쉽게 설렁설렁 담아서 먹고 있었지요.

배추로 담근 김치보다도 요새는 무가 하도 맛나서,
깍두기가 밥상에서 빠질 날이 없답니다.

방금 막 버무려 놓은 무깍두기예요.
이것저것 도구들을 모두 꺼내어서 다 갖춰놓고 뭐 한가지 하기 보다는,
손에 가장 빨리 닿고 가까운곳에 있는것들을 가지고서
그저 간편하고 빠르게 만드는게 최고인지라...
10인용짜리 우리집 전기밥솥의 내솥 씻어놓은것을 사용해서는
여기에 양념과 같이 버무려 놓은 모습입니다.







큼직한 반찬통으로 두 통.
이것가지고는 얼마 가지도 못해요.

요즘같이 무가 달고 맛난 철에는,
무깍두기가 맛있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으니...
이렇게 만들어 놓은 깍두기는 아낄 이유 없이,
그때그때 제일 맛있다 싶을적에 마음껏 반찬그릇에 푸짐하게 덜어서
아삭아삭 맛있게 먹어 줘야 좋아요.
제철에 가장 맛난 재료로 만든 이런 반찬은 우리 몸에도 얼마나 좋은지요.







약식으로 얼른 담아서 먹던 깍두기는
당연히 금새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고...

깍두기 좀 더 담아 먹으려고
시장에서 이 무들을 사서 대형 장바구니 2개에 각각 한 봉지씩 나눠 넣고는
다른 찬꺼리들도 같이 사서 양손에는 검은 비닐봉다리가 여럿 얽히고 설킨채로 해서
낑낑거리며 겨우 집까지 모두 들고 왔네요.

신문도 큼직하게 두어장 겹쳐서 펼쳐 놓고
사 온 무와 다른 재료들도 같이 올려
이것저것 식재료들 손질부터 시작을 해 봅니다.
저 무 옆에 보이는 양파는 제일 먼저 껍질 까고 손질을 해 두었고,
그 위의 미나리도 양이 그리 많지 않으니
아마 금새 손질이 끝날껍니다.

아가씨 시절에는 가냘픈 듯 그리 힘도 없더니...
결혼생활이 15년이 넘어 가고...
이렇게 매일 살림 꾸려가며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지금은 천하장사못지 않게 변했어요.
팔 힘이 말이지요.
20kg 쌀 한가마니도 곧잘 사 들고 집으로 옵니다.^^;







일단, 칼로 무청을 끊어 냅니다.
쓸만한 무청은 말려서 쓰도록 따로 한켠에다 두고요.
얼마 안되는 양이라도 베란다에다 며칠 말려 놓으면,
나중에 고등어넣고 두어번 정도는 아주 맛있게 지져먹을 수 있으니까요.

엄청나게 큰 무와 보통 크기, 약간 작은듯한 무들이 골고루 섞여 있네요.







흐르는 물로 흙을 모두 씻어내고는, 말끔하게 준비를 해 둡니다.

최대한 이렇게 깨끗히 씻어서 준비를 하고
칼로 썰다가 중간에 어쩌다 눈에 띄는 거죽부분이 있으면
칼로 그 부분만 껍질을 슬쩍 긁어내듯 깍아 버리고 쓰면 되지요.








김치통 꺼내서 씻어놓고 나니,
큼직한 김치냉장고용 김치통 여유분이 하나밖에 되지 않는지라...

오늘 깍두기는 이렇게 준비해 놓은 무의 반 정도만 가지고
김치통 한 통 나오도록 담을 수 밖에 없겠네요.

남는 무는 이대로 김치냉장고 안이든, 냉장고 안이든 넣어 두면
보관도 제법 느긋하게 오래 가지요.

무 나물 볶아먹는데 쓰거나, 무국 끓이는 재료로 쓰거나,
매운탕꺼리나 다른 국물 건더기로 무한 활용할 수도 있고
금새 없으질 깍두기인지라 또 이렇게 남겨놓은 무를 꺼내어 한 통 곧 담으면 되니...
두루두루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깍두기 담을 무는 먹기좋게 깍둑썰어서
이렇게 절여 두었어요.
이미 어느정도 절여지고 있는 상태의 사진이네요.







무깍두기와 같이 버무릴 다른 건더기 재료는
늘 그때그때 냉장고 안에 있는 쓸만한 재료들을 꺼내어서 같이 쓰기에
매번 바뀌게 됩니다.
또, 그래야 깍두기 맛도 좀 더 다양하게 느끼고 즐기기에도 좋구요.

오늘은 이렇게 시장에서 사 온 미나리 한 단 다듬어서 같이 준비해 놓고
양파도 같이 다듬어 먹기좋게 썰어 준비를 해 두었네요.







무만 집어 먹어도 이미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절여진 상태.

여기에 김치양념재료들을 모두 넣어 주고,
양손에 위생장갑 낀 손으로 슬슬슬 버무리기만 하면 되지요.

빨간홍고추를 즉석에서 드르륵 갈아서
이렇게 넉넉하게 넣어서 같이 버무립니다.
이러면 양념에서 훨씬 신선하면서도 칼칼하고 매운맛이 제대로 느껴지니까요.
맵운 고추양념인데도 아주 청량감있고 시원한 감칠맛까지 느껴집니다.







바로 버물버물...
골고루 위아래 섞어가며 잘 버무려 줍니다.

요즘 계속 깍두기 버무리는데 넣느라
냉장고안에 넉넉하게 넣어 두었던 싱싱한 홍고추를 꺼내쓰곤 했더니...
오늘 양념으로 갈아쓰려고 있는 홍고추를 다 꺼내어 보았는데
남아있는 양이 그리 넉넉치 않네요.
그래도 아쉬운따나, 김치양념은 만들어질 수 있는 양인지라
일부러 또 고추사러 시장에 나가지 않고
남아있는 홍고추만 드르륵 다 갈아서 이렇게 버무려 내었답니다.

빨갛게 무에 고추색깔 물 들이려면 마른 고춧가루로 무 먼저 버무려서 써도 좋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하루이틀 익어가면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빨간 고춧물이 깍두기 무에 발그레하니 예쁘게 배게되지요.







깍두기 만들기는 참 쉬우면서도
제대로 맛있게 만들기는 또 그리 수월치 않을 때가 많을꺼예요.
그런분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은 한가지 팁이 있어요.

이 맛난 깍두기 양념의 비결 중 가장 중요한것이,
바로 이 종이팩에 들어있는 유산균음료 쥬스예요.

보통 큰 대형마트에 가면 돈 천원도 하지 않는 이 파인애플 쥬스 한 팩.
참 두루두루 유용하게 잘도 쓰입니다.
예전에 알려드린 스윗칠리소스 만드는 데에도
지금도 여전히 참 편하게 쓰이고요.

이렇게 김치양념 만들때에도 아주 제대로 감칠맛을 더해주고
야쿠르트 종류와 같이 이 팩에 든 쥬스도 유산균음료인지라,
김치의 건더기와 양념 모두 조화롭게 발효되면서
그 맛은 점점 더 깊어져 가지요.

한두번이 아니라 오랫동안 맛있게 담아 먹고 있는 방법이니,
다음에 우리집처럼 이런식으로 담아보시면
드시는 내내 제대로 맛깔스럽게 깍뚜기가 잘 익어가고
아주 맛있을꺼예요.







이렇게, 김치냉장고에 넣는 큼직한 김치통에다
방금 만든 깍두기를 그윽하게 채워 넣고 나니,
씽크대에 쌓여있는 설거지감을 봐도
기분은 그저 좋기만 합니다.

재료손질부터 마무리까지 손이야 많이 가지만...
이런 맛에 김치도 담고,
또 이런저런 반찬들도 만들고 하는거지요.

생고추를 좀 더 넉넉하게 갈아 넣었으면
빨갛고 더 칼칼하니 맛깔스러워 보였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좀 모자란듯 이렇게 양념을 버무려 놓았어도
이번 깍두기도 아주 맛있게 되었어요.

하루 정도만 두었다가 시원하게 꺼내 먹으면
칼칼하면서도 매콤달달한 양념맛과 아삭아삭 시원하게 씹히는 깍두기 맛이
아마 겨우내 제대로 밥도둑이 될테지요.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risp
    '10.12.8 11:27 PM

    음...왜 사진 몇 개가 안보이는지...가장 중요한 파인애플 음료요..^^
    그리고 썰어 놓은 무는 절인 후 바로 담그는 거죠?
    그러니까 배추처럼 절인 걸 씻는게 아니고요....(몇년 차 주부인지는 정말 계속 영원히 비밀이여용.ㅠ)

  • 2. 보라돌이맘
    '10.12.8 11:29 PM

    crisp님. 맞아요.
    깨끗하게 손질 된 무에 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히 간을 맞춰 절이는 경우이니,
    이런 경우라면 굳이 무에서 나온 국물을 씻어낼 필요없이
    그대로 같이 멸치액젓과 다른 양념과 섞어서 버무려 내시면 됩니다.
    지금은 무에서 흘러나온 무 즙 자체도 아주 달고 맛나니까요.^^

  • 3. 부관훼리
    '10.12.9 12:06 AM

    저도 액박 몇장있네요... ㅠㅠ
    저 깍뚜기보니까 (좋아라하는) 라면끓여먹고싶은데 좀있다가 식구들델고 샤브샤브가야하기땜에
    참아야하네요... ㅠㅠ 2주일동안 라면을 한개도 못먹으니 금단현상납니다. ㅋㅋ

    근데 우리집엔 왜 김장했냐고 아무도 안물어보는지... ( --)

  • 4. 달콩
    '10.12.9 12:13 AM

    부관훼리님~
    김장 하셨쎄요? ㅎㅎㅎ
    첨 댓글로 아는척 해봅니다 ^^

  • 5. 부관훼리
    '10.12.9 12:16 AM

    앗흥 달콩님 감사합니다... ^^;;

    김장 아직안했어요. ㅋㅋ

  • 6. chirp
    '10.12.9 12:33 AM

    남들은 쉽다고 하는 깍두기가 저는 어렵더라구요
    팔뚝은 왠만한 아가씨 다리 만큼 굵으면서 써는 것도 힘들고...
    작년에 첨으로 깍두기를 담았었는데 너무 맛이 없었어요
    도저히 먹을 수는 없고 너무 아까워 버릴 수도 없고
    쬐금 먹고 쬐금 버리고 했던 슬픈 이야기가 있답니다
    파인애플 쥬스 넣고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 겠어요
    감사 합니다

  • 7. 메이
    '10.12.9 12:43 AM

    저도 유산균음료 사진 안보여요.,... 이름이 뭘까요. 혹시나 쿨**? 매울때 먹는 그것인가요?

  • 8. 코코몽
    '10.12.9 12:44 AM

    제발..자주좀 오세요 저 맨날 컴앞에서 보라돌이맘님 기다린다 말이에요 흑흑흑...
    보라돌이님 팬이에요 ♡

  • 9. 메이
    '10.12.9 12:47 AM

    이글루스 보라돌이맘님댁에 다녀오니 사진이 보이네요. 쿨** 이 아니라, 암튼 파인애플 들어간 유산균음료면 OK라고 맘대로 생각해도 될까요? 내일 당장 깍두기 담가야 겠어요.

  • 10. 쎄브리깡
    '10.12.9 5:19 AM

    잠깐들렸는데 깍두기글보니 인사드려야겠다 싶어 로긴했어요

    여름에 보라돌이맘님 레시피 검색하다가 감자갈아넣어서 만든
    저민무김치 너무 맛있게 잘만들어 먹어서 감사인사 꼭 드리고 싶었거든요 ^^;;

    꼭 다음에도 해먹어야지 벼르고 있긴해요 제가 요리를 잘하지 못해서 ㅎㅎ;;

    이것 저것 따라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항상 잘 따라하고 있어요

    김장 잘끝내시고 감기조심하세요^^

  • 11. 순덕이엄마
    '10.12.9 5:34 AM

    새로운 팁! 유산균 음료!! 아항~~
    낼 당장 깍두기 담글 사람 하나추가요~^^

  • 12. annabell
    '10.12.9 6:35 AM

    순덕엄니는 무슨 무를 사용하세요.여긴 온통 길다란 무밖에 없어서리,,,
    그곳엔 한쿡스탈의 무가 있남요?
    유산균음료 들어간 음료수사서 나도 깍두기 담궈야지.^^

  • 13. 보라돌이맘
    '10.12.9 7:16 AM

    annabell님, 순덕이엄마님, 쎄브리깡님, 메이님~
    코코몽님, chirp님, 부관훼리님, 달콩님까지...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또 고맙구요.

    맞아요. 유산균음료는 메이님 말씀대로 마트에 파는 파인애플맛의 쿨피스종류면
    상표에 관계없이 무엇이든 오케이랍니다.^^

  • 14. 순덕이엄마
    '10.12.9 7:17 AM

    annabell 님 한국수퍼에서 한국종자 오닥진 둥근 무 팔긴하지만
    항상 주문할수 있는것은 아니니 아쉬운대로 길다란 무를 가까운 수퍼에서 사서 할때도 있어요.
    길다란 무도 가을무는 먹을만 하더군요.
    이제 자러 갑시당~^^

    보라돌이맘님은 지금 신문지 펼 시간이네요. 구텐모르겐~^^

  • 15. 보라돌이맘
    '10.12.9 7:34 AM

    ㅎㅎ신문 펼치고 손질하고 다듬고 하는 시간은 몇시간도 더 전이었구요.
    이미 우리집은 아침밥 다 차려먹고 치우고..
    이렇게 잠시 컴 앞에 앉았어요.
    순덕어머니 계신 곳은 지금쯤 새벽으로 향하는 시간인가요?
    많이 피곤하실텐데 어서 편안히 푹 주무세요.^^

    annbell님, 순덕어머님 말씀대로 길다란 무로 저도 이렇게 담궈서 먹어 봤답니다.
    뉴질랜드 있을적에 중국마트에서 파는것을 사 와서 담은거지요.
    아쉽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더 큽니다.^^

  • 16. 이층집아짐
    '10.12.9 8:47 AM

    앗, 저희집에 무 진짜 많아요.
    텃밭에서 가꾼거 잘 저장해두었거든요.
    오늘은 몇 개 꺼내서 보라돌이맘님이 가르쳐주신대로 깍두기 담가야겠네요.
    얻어온 알타리김치가 어제 바닥났거든요.

  • 17. 소박한 밥상
    '10.12.9 9:11 AM

    즐겨찾기에 등록 !! ^ ^

  • 18. 가브리엘라
    '10.12.9 9:29 AM

    요즘 무 정말 맛있지요?
    올해만큼 무를 많이 소비하는때도 없지싶어요.
    지난주에도 커다란 달랑무한단을 거의 다쓰고 어제 또한단을 샀답니다.
    안그래도 깍두기 담을려고했는데 잠시 참고 슈퍼갔다와서 오후에 담아야겠어요.
    요즘 무 맛있어서 대충담궈도 맛난데 이런팁까지 주시니 살찔까 미리 걱정되네요..^^
    저희는 김장은 일찍했는데 주말에 20킬로 더담을거에요.
    맛있다고 퍼주고 했더니 올겨울을 못넘길것같아서요.
    추울때 김장하느라 고생하실텐데 따뜻한 차한잔 마셔가면서 하세요

  • 19. 또하나의풍경
    '10.12.9 9:49 AM

    저도 엑박이 몇개떠서 보라돌이맘님 블로그에 다녀왔더니 모두 사진이 잘보이네요 ^^

    [아가씨 시절에는 가냘픈 듯 그리 힘도 없더니...
    결혼생활이 15년이 넘어 가고...
    이렇게 매일 살림 꾸려가며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지금은 천하장사못지 않게 변했어요.
    팔 힘이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 저 이부분 읽고 커피마시다가 뿜을 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렇거든요 ㅋㅋ 천하장사 ㅋㅋㅋ

    음...쿨피스도 되는군요.파인애플맛이 저희동네엔 없어서 보라돌이맘님 동네로 ktx타고 사러가야하나 잠시동안 고민했었답니다 ㅎㅎㅎ
    깍뚜기 진짜 맛있어보여요. 이번 주말엔 저도 깍뚜기를 한번 만들어볼테여요 +_+

  • 20. lupina
    '10.12.9 9:54 AM

    안그래도 요즘 깍두기에 목말라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직 한번도 김치 만들어 본 적이 없는지라, 이번 첫시도에 맛있게 성공하면 저 키톡 데뷔하렵니다.

  • 21. 지니사랑
    '10.12.9 11:15 AM

    사진이 안 보여요ㅠㅠ
    쿨피스 양은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요?

  • 22. 엘리
    '10.12.9 11:15 AM

    범상하다니요. 절대 범상치 않은 분입니다.

    웬만하면 정치글에 무시한신다고 하셨는데 좀 보고 생각을 키우시는게 어떨까요.
    아무 생각없이 사시면 님은 편하겠지만 세상은 참 어려워진답니다.
    정치글 좀 보고 생각이 있으셨다면 아이들 위해서라도 투표를 안하셨을텐데...

  • 23. Xena
    '10.12.9 11:54 AM

    저도 추천부터 누르고 정독을...ㅎㅎ
    중요한 사진이 안보이는데 쿨*스면 되는 거겠죠?^^
    저희도 깍두기 껍질 그대로 담는데, 껍질부분이 더더더 맛있어요~ 단단하고요.
    언제나 좋은 팁 감사합니다~

  • 24. 옥수수콩
    '10.12.9 12:06 PM

    깍두기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그나마 할 줄 아는게 깍두기김친데, 요즘 같이 무우 맛이 좋을때 얼른 담가야 겠어요.
    저도 팁 감사드려요^^

  • 25. 첵첵이
    '10.12.9 2:02 PM

    보라돌이맘님 말씀을 들으니 생각나는게 있어요.
    예전에 저희 엄마랑 친하게 지내시던 동네 할머니 한분이 제가 사춘기 시절 저한테 이런저런 말을 하시다가..
    그러시더라구요 '지금 니가 팔팔해보여도 힘은 내가 더 좋다' 구요.
    정말 저도 아줌마 되고 아이낳고 보니 힘이 점점 세지는듯...
    근데 이상한게 체력은 점점 딸립니다.
    체력은 딸리는데 괴력은 늘어가는......이 현상을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 후훗

  • 26. 카프레제
    '10.12.9 2:40 PM

    지구 반대편 이나라엔 쿨피스는 없는거 같은데 뭘 쓰면 좋을까요 ??
    그냥 요구르트나..요구드트와 요플레 중간 정도 의 농도 같은거 넣어도 될까요??
    파인애플 맛.. 한가지는 없는거 같은데 ...
    어느 정도 넣어야 할까 양도 궁금하구요 ^^
    김치 가 똑~ 떨어진 상태인데 현지 슈퍼가서 긴 무 사다가라도 당장 담궈야 겠어요...
    침~넘어가요 ^^

  • 27. espressimo
    '10.12.9 4:08 PM

    저는 혼자 깍두기 담그려면 아직 멀었지만,...나물손질하시는 법은 많이 배웠어요. 정말 어릴때는 야채라곤 입에도 안댔는데, 지금은 나물맛을 알아서 너무 좋아요. 지난번 오븐양념닭 양념 레시피는 열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닭 더 사다가 꽉꽉 쟁여놨어요 흐흐흐흐.

  • 28. 하늘마음
    '10.12.9 5:55 PM

    보라돌이님 쿨피스를 얼만큼 넣어야 하나요? 사진도 안 보이고 양에 대한 설명도 없어서요.
    전 이번에 처음으로 깍두기 담궜는데 의외로 맛있게 되어서 놀랐답니다.
    양파 갈아넣으니 감칠맛 나더라구요 ^^

  • 29. 단추
    '10.12.9 7:35 PM

    전 손이 작아 야쿠르트 한병 넣고 만들었는데
    역시 보라돌이맘님께선 쿨피스를 시원하게 넣어주시는 군요.
    친구가 비법이라며 알려주길래 따라하고 있는데
    깍두기계의 신세계가 열리더라구요.

  • 30. 공삐
    '10.12.9 10:00 PM

    저도 이곳에 김치 검색해서 찾다가 어떤 분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김치에 야쿠르트 한병 넣으면 맛있다고 해서

    요즘 무우가 정말 달아요.
    그래서 무우를 한단 사서 정말 성의 없이 석박지 비슷하게 깍두기 비슷하게 담았는데
    저 요즘 그 김치만 가지고 밥 먹습니다.

    좀 설렁탕집 무우김치 맛이 생각나서 그렇게 했거든요.

    무우 한다발(다섯개)를 적당히 썰어서 적당 양의 굵은 소금,당원(이게 몸에 안좋겠지만)
    약간을 들들들 섞어놨다가
    소금이 녹을 무렵에
    야쿠르트 한병(한병에 천원짜리,900원인가?ㅎㅎ)
    사이다 약간,매실액 약간,새우젓,마늘,생강,고춧가루를 한꺼번에 넣고(고춧가루는 정말 조금,허옇게 무우가 보여도 괜찮음) 버무려서
    통에 우루루 쏟아서 꼭꼭 눌러 베란다에 일주일을 뒀더니 무우 파란 부분이 노릿노릿 색깔이 들면서 정말 설렁탕집 무우김치가 되더군요. 아니 더 맛있습니다.
    사이다,당원이 쪼매 걸렸지만 그냥 맛도 중요하기에요.
    국물 흥건흥건 한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래서
    유산균이 들어가면 무슨 수작,농간을 부리는구나 저도 생각했습니다.ㅎㅎ

  • 31. 파란하늘
    '10.12.10 2:41 AM

    체격이 크다고 팔힘이 센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갸녀린 모습에서 그런
    천하장사의 힘이 나오는지 신기하네요.^^
    항상 새로운 팁을 얻게되어 감사하구요, 이곳에선 똑같은 것을 구하기 힘든데
    꼭 파인애플맛의 요구르트가 들어가야 되는지 궁금하네요.

  • 32. 소년공원
    '10.12.10 8:03 AM

    저는 다른 것 보다도 갈아넣을 홍고추가 제일로 부럽네요 ^__^
    예전에 에스더님 글에서 빨간 실고추 보고도 환장!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내년엔 마당에서 고추 농사를 지어야 할까봐요.

  • 33. 보라돌이맘
    '10.12.10 8:38 AM

    덕분에 어제 김장, 잘 마쳤습니다.
    가브리엘라님 외 맘 써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깍두기에 넣는 이 쿨피스류 유산균음료 양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밖에 없을껍니다.
    보통 우리가 집에서 늘 담궈 먹는 깍두기든 김치든 보통 양념재료에,
    설탕이나 다른 당류, 혹은 엑기스류라도 집집마다 조금씩은 넣지요?
    그러니까 멸치액젓과 고춧가루 외에 다른 여러 양념 부재료들 다 넣은 다음에,
    설탕같은 당류로 맞춰 주는 단맛을 이 음료로 대신 맞춰주는 거지요.
    주재료인 배추나 무 같은 김치류의 양이나 또 계절마다의 그 속맛의 차이도 고려하면서,
    이렇게 단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양념에 넣어주면서...
    또 그 김치양념의 농도는 고춧가루나 갈아놓은 홍고추를 이용해서 맛깔스럽게 잘 조절해 주시면 되고요.
    글에도 나오지만, 고춧가루만 가지고 양념을 만들기 보다
    갈아놓은 홍고추를 기왕이면 이렇게 같이 넉넉하게 넣어 버무려주면 그 맛이 배가 된답니다.


    댓글로 뵈어서 참 좋아요.
    소년공원님, 파란하늘님, 공삐님, 단추님,
    하늘마음님, espressimo님, 카프레제님, 첵첵이님,
    옥수수콩님, Xena님, 엘리님, 지니사랑님,
    lupina님, 또하나의풍경님, 가브리엘라님, 소박한밥상님,
    그리고 이층집아짐님까지...^^

    모두모두 반가운 닉네임...늘 고맙게 기억할께요.

  • 34. 긴팔원숭이
    '10.12.10 9:24 AM

    오..저는 고추가루 아낄려고 홍고추 갈아 넣어요...^^
    고추가루 500그람 한봉지 올 2월에 가지고 대만으로 왔는데 올때는 제가 직접 김치를 제조해야될 줄 꿈에도 모르고..여기 고추가루는 맘에 안 들고 해서..고추가루 최소로 넣고 홍고추를 팍팍 넣고 만들어요...
    대만무도 정말 맛 없는데..요새 날씨가 추워져서 좀 괜찮아졌을려나요?
    저도 좀 한가해지면 꼭 쿨피스 넣고 만들어볼께요~

  • 35. 은우
    '10.12.10 12:13 PM

    와우~~~ 저도 이제 유산균 넣구 담아야겠어요^^

  • 36. 수늬
    '10.12.10 1:12 PM

    저도 저도요~~!!! 두손 번쩍~~~

  • 37. 담비엄마
    '10.12.10 8:04 PM

    김치류는 정말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의욕만 나날이 뻗치고 있는
    새댁의 마음에 불을 지르시다니요..
    곧 시도해보겠습니다.!!

  • 38. 차카게살자
    '12.3.16 5:43 AM

    배우고갑니다
    !!!!

  • 39. 덤이다
    '12.6.8 10:18 PM

    깍두기 맛없게 담가 간신히 다 먹었는데 유산균음료가 조금 들어가면
    .. 솜씨없는 제가 만들어도 맛날지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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