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 끝나자마자 집에와서 밥먹고 바로 전부치기 돌입...
오늘은 왕언니(안사람 별명) 쉬는날이라, 그리고 전을 엄청 좋아하는 성격이라...
잘보이기 위해서 버섯전을 기획했습니다...ㅋㅋ
저녁을 먹은후라 양은 아주 조금만 만듭니다.
표고버섯은 물에 불리고, 그사이에
새송이 1개와 청양고추 1개(많이 넣으면 애들이 안먹어서...^^;)
그리고 양송이까지 모두 썰어둡니다...
새송이는 가능한 가늘게 채로 썰었는데 이유는 새송이 안먹는 아들 녀석 때문입니다.
잘게 썰면 먹거든요...(양송이와 표고는 또 잘 먹습니다...ㅠㅠ)
부침가루 넣고, 오늘 알았는데..
약간 되직하게 만드는게 핵심이군요...ㅋㅋ
맛있게 부쳐 줍니다...
노릇하게 앞뒤로 부친후..
깨지지 않는 코렐에 담아서 왕언니 앞에 내놓습니다..
반응은 맛있지만 자기 솜씨에는 어림도 없다라네요...ㅠㅠ
장장 1시간을 투자했는데...
원래 저희집에서 인기있는건 해물전입니다.
야채가 안들어간 해물전...ㅋㅋ
그래도 날씨 쌀쌀하던데, 전 부쳐 먹으니 잠시나마
즐거웠네요... ^^;
새우장 간장이나 달여놔야 되겠군요...
이거 하나면 딸아이에게 점수는 확실히 따놓은거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