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능도시락 파일다운 , 침조기구이, 무생채&굴, 미나리나물, 무청된장무침, 밥솥소독

| 조회수 : 15,592 | 추천수 : 74
작성일 : 2010-10-31 14:07:06
10월 마지막 날이네요.
10월이면 생각나는 노래가 김동규씨가 묵직한 바리톤으로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랑 이용씨를 스타로 만들어준 잊혀진 계절일 거에요.

특히 10월 마지막 날이면 어김없이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잊혀진 계절.. 이 노래를 첨에는 조영남씨에게 줄려고 했다 거절하는 바람에  이용씨에게 간 거래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작사자가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고 쓴 노랫말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절절한 마음이 와닿아요. 특히 가삿말대로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을 보내며 참 쓸쓸한 마음이 느껴지는 때인지라 사람들의 가슴을 후벼 판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10월이 가고 11월..수능의 계절입니다.
꼭 자기 직계라 아니라도 친척, 지인중.. 하나라도 수능과 관련있기 때문에 전국민의 관심속에 치루어지는 수능.. 올해는 조금 늦춰져서 18일에 보는데 아이들이나 부모 모두 긴장되기는 마찬가지겠지요.
모두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수능날 도시락을 지참하기 때문에 수험생 어머니들은 뭘 싸줄까 벌써부터 궁리를 하실텐데요.
당분간 저도 모의 도시락싸기 프로젝트에 돌입할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고요.
수능 도시락과 컨디션 조절에 관한 정보모음 파일도 올려놓을테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 한글파일 올려놓았는데 없네요..필요하신 분은 제 블로그에 오셔서 보세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117649650

어제 점심..저녁 모두 특별식으로 먹었어요.
점심엔 아들 아이의 주문을 받아 김치전과 김치볶음밥을 준비했습니다.
김치는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쫑쫑 썬 김치랑 양파부터 볶다가 고슬고슬한 밥을 넣어 볶아주면 됩니다.  이 때 김치국물을 짜내고 볶는 것이 좋아요.




아들 아이... 어릴적부터 김치전, 김치볶음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미국가서 공부할 때도 이게 그렇게 먹고 싶었다고 그러더군요. 귀국하자 마자 김치볶음밥 해주세요... 아우성을 쳤던 걸 보면 얼마나 그리워겠어요....
만들기도 쉬워서 참 다행스러운 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치전에는 오징어가 빠지면 참 섭섭한 법이니 듬뿍 넣어주세요.





김치전...





들기름에 볶은 고소한 김치볶음밥.......
위에는 깻잎채를 올려주었더니... 파릇파릇 보기 좋지요?
깻잎채가 싫으시면 구운 김을 곱게 가위로 채썰어서 올려도 폼나고 좋아요.






이렇게 다른 반찬없이 맛있는 신김치하나만 있어도 금방 만들 수 있는 이런 메뉴...참 근사한 메뉴지요.







저녁엔 매운볶음우동을 해 먹었어요.
오후에 막내 자율학습 끝나고 데리러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장 좀 보는데.... 저녁엔 밥 새로 하지 말고 볶음우동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우동 면사를 사가지고 왔거든요.

저녁을 준비하는데...어머니께서...대충 먹지 또 뭘 하니?? 그러십니다. ㅎㅎㅎ
참 다행아닌가요... 만약 거꾸로 되었다면 어떡하겠어요...
며느리는 대충 먹자하고... 어머니는 뭘 좀 하지 쯧쯧..이러면 문제잖아요.

깊은 웍에.... 기름 두르고... 양파랑 마늘부터 볶아 향을 낸 다음에.... 청경채랑 새송이 버섯을 조금 넣어주고





오징어랑 새우도 조금 넣어주세요... ㅎㅎㅎ 새우 안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센불에서 확 볶은 다음에 생숙주도 듬뿍 넣어주시요.
볶음 우동만 해서 먹을려고 했더니.... 점심에 김치전을 먹은 사실을 알아낸 막내... 지도 김치전을 먹어야 하다니 우짜겠어요..
구워야지..옆에선 김치전 굽고 있어요.






볶음우동.... 매콤하니 먹어도 괜찮아요.
그래서... 냉장고에 보관중인 고추기름 건더기를 조금 넣어줍니다... 김때문에 흐릿하지만 붉은 건더기가 바로 고추기름 건더기입니다. 홈메이드 고추기름을 내고 나서 건더기 버리지 말고 저렇게 활용하셔도 아주 좋아요.





면도 끓는 물에 한번 데쳐 낸 다음에 넣어주시고요.





깨소금도 듬뿍 넣어주시고... 간장, 매실액이나 양파액으로 단맛도 조금 첨가해주시면 좋아요.
아님 엿장을 넣으셔도 아주 좋답니다..
제가 만들어쓰는 엿장 아시죠?

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60585 :: 엿장 포스팅





그리고 나서... 밥새우를 넣었어요..
이 놈 얼마 안 남아서 먹어버릴 작정으로 아까 새우 안 넣은 거에요.
밥새우나 가쓰오부시를 넣으셔도 좋아요.




좋아하는 채소나 해물, 고기 어떤 것이라도 넣어서 우동이랑 함께 볶아 먹는 볶음우동도.... 주말에 먹기에 썩 좋은 메뉴중 하나이지요.





고추기름 건더기를 넣었주었더니 매콤한 맛이 아주 그만이고 좋았어요...
어머니는 정말 맛있다... 이렇게 해서 먹어도 정말 좋구나 하십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먹었건만... 첨 드시는 분같으세요~~~






저녁부터 후다닥 먹고.... 마트에서 장 봐온 것 다듬고 정리하고 그랬어요.
마트에서  산 고기랑 굴, 생선류는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오자마자 넣어서 없어요.
어제 마트에 무 살려고 보니 정말 왜 이렇게 비싼 거에요?
길다랗기만 한 무가 4000원 가까이 하네요. 다발무는 있지도 않고 말이죠.
그래서 아파트 앞 가게에서 다발무를 한 묶음 사왔어요... 길다란 무보다 저런 조선무가 맛있거든요... 다섯 개 한 묶음에 8500원 주고 샀으니 가격도 마트보다 저렴하고요.
싱싱한 무청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미나리 한 봉지도 가게에서 사 온 건데... 자잘한 이 놈들은 나중에 유부주머니 묶을 때 쓸까 해서 별도로 놔 두었고요.





샐러리도 샀어요.
요새 야채가격이 너무 비싸서 잘 안 사게 되는데 남편은 야채를 좋아하니깐... 비교적 저렴한 야채를 골라 오게 됩니다.
브로콜리, 양배추는 아직도 너무 비싸요...ㅠ.ㅠ





다섯개 무에서 나온 무청은 용도별로 분류했어요.. 아래 사진 비닐속에 있는 것은 속대로..나물무침용...
그리고 나머지는 억센 것..덜 억센 것으로 나누어서 삶아서...... 국, 찌개로 당분간 먹을 거리가 덤으로 생겼답니다.





이건 좀 초점이 나갔지만... 시금치 한단. 미나리 한봉 사서 다듬어 냉장고 야채칸에 들어갈 거구요.





이 넘은.... 진로에서 나오는 포도주인데요..... 제가 요리에 쓰는 적포도주는 이 넘을 씁니다. 우선 가격적으로 저렴(2000원 조금 안됩니다)해서 좋구요.
요리나 양념용도로도 좋아요.
전 무조건... 정종은 청하... 와인은 진로와인을 쓰는데 이 와인은 잘 없고 이마트에서는 취급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롯데에서 사가지고 왔어요.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을 것 넣고...제자리에 갈 것 보낸 다음에 시래기부터 삶고 데칩니다.
조금 자세히 보시면.... 더 무르게 삶은 것..덜 무르게 삶은 것.. 아주 살짝 데친 것 이렇게 표시가 날 거에요.





아주 파릇하게 살짝 데친 것은...속대로..... 열무처럼 된장에 무쳐서 나물처럼 먹을 거에요.




된장 2: 고추장 1 정도의 양념에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매실청 약간을 넣고 조물락조물락 무치면 됩니다.




미나리도 무쳤어요... 국간장 조금 넣고 홈메이드 맛소금에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넣어서요.




이건 긴가이 석태라고 하는 건데요.. 일명 침조기라고도 합니다.
이게 참조기보다는 가격적으로 저렴하면서 부세보다는 훨씬 맛이 좋거든요..그래서 가끔 사다 먹어요.
생선구이팬에 구웠는데요.
간이 잘 배이도록... 창자랑 아가미를 제거하고 나서... 아가미쪽으로 소금간을 하면 안에까지 간이 배여서 맛이 좋아져요.
그냥 겉에만 간을 하는 것보다 그렇게도 해보세요.





어제 롯데마트에서 굴 행사를 하길래 사왔는데 너무 큰 굴이라..... 굴젓 담기에는 적당치 않더라구요.
마트는 안에 내용물을 잘 볼 수가 없어서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구별이 안되니까... 사긴 샀는데 별로 맛있는 굴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무생채를 버무려서 같이 먹을려고요.
무채 썰어서 가볍게 간을 한 다음에 멸치액젓, 새우젓, 쪽파, 홍고추, 다진 마늘,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어서 무쳤어요.





각종 쌈 야채들..보기만 해도 신선하지요?





낙지볶음~




삼겹살구이... 어제 마트에서 몇주년 행사한다고 싸게 팔더군요.





무생채와 커다란 굴...
올해 굴 풍년이라던데... 맛좋은 굴 어디가서 좀 사야할까요?




다섯 식구들... 정말 오랫만에 함께 아침을 먹는 것 같네요.
하지만 오늘도 막내는 학교에 가야 하고... 아들 아이도 영어 시험 보는 날이라.... 다들 바쁜 아침이었어요.





침조기.. 살이 부드러워서 아이들이라 할머니, 할아버지 드시기에 아주 좋은 생선입니다.




파릇파릇한 미나리나물~





무청된장무침...무청에 아주 영양분이 많다고 하는데 어제 다발무를 사길 얼마나 잘했나 싶습니다.






물김치도 벌컥벌컥 들이켜도 좋은 맛이고요.





일요일 아침이긴 해도 일찍 차려야해서 좀 바빴지만
그래도 정성가득 차려놓고 가족들이 기분좋게 먹는 걸 보면 정말 행복하지요..





그래도 어제 무청 삶아 놓은 걸로 미리 된장을 지져 놓았더니 일이 훨 덜어졌네요.
이걸 지지는데... 막내가 코를 벌렁거리면서 무슨 냄새인데 이렇게 좋아..그러더라구요...
녀석~~~~ 맛은 알아가지고~~~
어제 밤.... 속이 출출했던 이웃이 있었다면 아마 곤혹스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무생채는 이렇게 담아서 회전반찬통에 넣어두었어요.
요즘 무가 맛이 좋을 때입니다.




아침에 저 상차림외에도... 김치전을 콜 하길래 구워주었는데... 글쎄 정신머리가 하도 좋아서 구운 김치전만 달랑 프라이팬에서 꺼내고 불을 끄질 않고 한참 놔두었더라구요... 에구~~~~
이렇게 하면 프라이팬에 기름기가 덕지덕지 붙어서 세척이 쉽질 않지요..

이럴 땐요...
물을 붓고....
녹차종류나 소주, 맥주를  붓고 팔팔 끓이시면 됩니다.
녹차나 술의 알콜 성분이 지방을 분해시켜 주어서... 말끔하게 세척이 된답니다.





그런 다음에 불에 올려 바짝 말리고 삶은 행주로 바닥을 닦아보세요.. 행주에 묻는 것이 나오지 않아야..... 세척이 다 된 거랍니다.
만약 행주에 누런 것이 조금이라도 묻어 나온다면 다시 한번 끓여주거나 식소다로 말끔하게 닦아내시도록 하세요.





프라이팬뿐만 아니라... 전기압력밥솥. 전자렌지도 한 달에 한번 이상 소독을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전 오늘 했어요..
밥솥을 닦은 다음에.... 빈 밥솥에 물을 붓고 식초를 약간 넣은 다음에 한번 취사를 눌러 공회전을 시켜 주시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매달 말.... 전기밥솥, 전자렌지 청소하는 날로 정해두셔도 좋겠지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95570870 :: 전기압력밥솥 청소&소독

세탁기도 마찬가지에요.
세탁기에도....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정도 빨랫감 없이.... 물을 넣고 락스나 식소다를 넣고 공회전 시켜 주시면 세척겸 소독이 된답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요
    '10.10.31 3:31 PM

    프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 밥솥 잘 안닦는다고 어머님들한테 핀잔 듣는데^^' 꼭 이 방법으로 소독하고 닦아볼께요.
    그런데 세탁기에 락스 써도 괜찮나요???
    세탁조 청소로 한달에 한두번 많을 때는 두세번도 돌려주는데 까만 점같은것들도 안없어지고 해서 락스를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혹시나 세탁기 고장낼까봐(^^'') 못써보고 있었거든요..

    그동안 포스팅 비록 눈팅만 했었지만 잘 봤었어요~^^
    좋은 포스팅 또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 annabell
    '10.10.31 6:51 PM

    전기 압력밥솥 저렇게 청소하시는구나,
    알려주신대로 깨끗하게 청소해야겠어요.
    여긴 몰트 비니거라고해서 좀 맛이 강한 식초가 있는데
    캐틀 청소할때 사용하면 그만이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날이 추워지는걸 보니 수능이 멀지 않은거 같아요.
    엄마가 저리 꼼꼼히 챙겨주면 따님도 엄마 기대에 부흥할거 같아요.
    프리님 정성만큼 성적도 잘 나오길 바래요.

    써머타임 해제되어서 한시간 벌었더니 기분이 묘하니 은근 좋은데요.

  • 3. 진선미애
    '10.10.31 7:12 PM

    프리님~ 저희집엔 고3이 두명(쌍둥이^^)
    중학교때부터 한끼만 급식하고 한끼는 도시락 싸다녔는데
    글쎄 이번 11월은 그 한끼마저 신청안했다네요
    실~실 웃으면서 '15일만 부탁할게요' 이러네요
    제가 직장도 다니기때문에 엄청 부담스럽지만 걍 웃으면서 그러겠노라고 했어요
    올리신 화일 보고 왔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수능보는 애들보다야 제가 더 낫겠죠? ㅎㅎ
    빨리 끝나고 12월이 왔으면 좋겠어요
    따님도 좋은결과있기를 기원합니당 ~~

  • 4. 파란하늘
    '10.10.31 7:38 PM

    바삭해 보이는 김치전, 감칠 맛 도는 볶음우동 정말 먹음직스러워요.
    해물볶을 때는 항상 물이 많이 생기는데, 낙지볶음은 어떻게 볶으시길래 물이 안생기나요?
    빕솥, 세탁기 청소 등 깔끔함 그 자체인 프리님의 살림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정성어린 깊은 마음만큼 따님도 최선을 다할거에요.^^

  • 5. 프리
    '10.10.31 11:56 PM

    요요님~
    네..밥솥 저렇게 한달에 한번씩만 청소해주어도 얼마나 상쾌하고 기분이 깔끔한지 몰라요..
    그리고 세탁기는요.. 저희집은 드럼 세탁기를 쓰는데 일반세탁기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내부통 청소가 께름직해서 서비스센터에.... 분해청소 의뢰했더니.... 가르쳐주신 방법이랍니다. 분해청소하지 말고 1~2달에 한번 통 가득 물 붓고 락스 소주컵 한 컵정도만 넣어서 희석살균청소하면 깨끗해진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가끔 식초를 넣어주는 것도 좋대요. 그럼 곰팡이균도 안 생기고 깔끔해진답니다. 또 되도록이면 안에 열어놓아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할 것 같죠?
    세탁기 고장 안 납니다... ㅎㅎ 걱정마시고 써보세요.

    annabell님~
    식초 정말 팔방미인입니다... 가정 살림이면 살림에..요리면 요리에.... 그리고 린스대신 식초로 쓰면 머리결도 얼마나 좋아지는데요...
    그리고 엄마의 기대는 안 할려고요.... 기대하지 않아도 부담스러울텐데 기대까지 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ㅎㅎㅎ

  • 6. 가브리엘라
    '10.11.1 12:41 AM

    저도 얼마전에 다발무를 샀어요. 그냥 무보다 가격이 훨씬 싸고 무청도 있어서 샀는데 거기까지만 같구요. 고수분은 역시 다르시군요.
    저는 무청을 그냥 다 데쳐서 금방 안먹게 될것같아서 냉동실로 고고싱.
    가는거, 굵은거 이렇게 나눠서 데쳐서 다르게 조리해먹는거 거기까진 생각안해봤네요..
    이렇게 또 하나 배우고,
    침조기는 민어조기와 더불어 제가 즐겨 사는 생선입니다.
    우리집 생선이 올라간듯 반갑네요.
    저도 내후년이면 집에 고3을 모시고 있겠네요.
    지금도 머리아픈데 그땐 어떨지 작년에도 고3이 있었는데 다가올일이 새삼스럽습니다.
    따님 마지막까지 컨디션 잘 지키고 화이팅입니다!!

  • 7. 프리
    '10.11.1 5:30 AM

    진선미애님~
    에공..직장 다니실라.. 도시락 싸실라.... 힘드실 것 같기는 한데 한편 생각하자면
    엄마의 사랑과 정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신 거네요... ㅎㅎ
    그냥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간단하면서도 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몇 개 짜셔서 번갈아가면서 싸주신다면 아이들이 감동할 것 같아요. 우리 엄마는 일하면서도 이렇게 우리를 생각해주시는구나 하고요. 그럼 어떤 말과 격려보다도 더 힘찬 수능용 뒷바라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파란 하늘님~
    낙지는 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한번 살짝 데쳤다가 물기 제거하고 볶으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질거니깐 주의하시고요.. 볶을 때도 익히지 않아도 되니깐 다른 부재료부터 볶다가 마지막에 양념맛이 배일 정도로만 볶아주심 됩니다.

    가브리엘라님~
    다발무 저렇게 활용하시면 많이 절약되는 기분이 납니다. 올해는 배추며..무값이 많이 안 내려갈 것 같은데 아껴 먹어야죠.
    참조기 맛 괜찮지요..저희도 잘 먹어요..어제도 두마리가 홀라당 금세 없어졌답니다.
    막내를 위한 격려... 감사히 접수해 전하겠습니다.. 이번 주, 쌀쌀하네요...감기 조심하세요.

  • 8. 옥수수콩
    '10.11.1 10:51 AM

    아....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지난번 밥솥에 약식을 하고나니 아직도 밥할때 마다 대추냄새가 솔솔~
    식초넣고 청소좀 해야겠네요^^

    수능....이야기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저의 외동 아들녀석도 이번에....
    에혀....
    프리님 따님과 함께 홧팅하세욤...
    저도 그럴라구요... - -;

  • 9. 다이아
    '10.11.1 1:15 PM

    채소반찬.. 너무 먹고싶네요. 푸릇푸릇한 쌈도 먹음직 하고 무생채에 굴은 침이 막 솟아나요.
    무청시래기 무침도 맛있겠고... 요즘 몇끼째 채소반찬은 하나도 안했어요.
    어제 아침은 계란후라이에 김치, 김자반이 다였고 저녁은 고구마,단호박넣은 닭볶음탕에 김치..
    오늘 아침은 계란밥 -.-
    냉장고에 파 한 뿌리 양파 한 개도 없네요. 얼른 정신차리고 시장보러 가야겠네요.

  • 10. 7788234
    '10.11.1 4:37 PM

    감사합니다...꾸벅
    모르는 분이지만 이렇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갑니다.
    요리.청소. 삶의 지혜등...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11. j-mom
    '10.11.2 6:29 PM

    살림,요리 너무나도 고수이시라 감히 따라하질 못하겠네요.
    프리님 음식이 아주 깔끔하고
    또 접시에 양이 조금씩 담겨있어
    경쟁적으로라도 다 먹어치울꺼 같아요....ㅋㅋㅋㅋ

    프리님 식탁보고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어요.
    가정식 기본요리중 자주 안하던거 프리님 식탁보고
    아하 하고 생각해서 해먹곤 해요...
    감사드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11월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9,000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7,021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938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479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987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859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301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992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109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250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745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225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967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122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36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85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90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09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83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55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70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60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344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8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36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74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06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27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