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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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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화요일의 아침상입니다.

| 조회수 : 16,461 | 추천수 : 159
작성일 : 2010-08-10 23:13:29


2010.8.10  화요일의 아침밥상



요즘 감자가 참 싸고 맛도 좋아요.
우리집에도 감자가 큰 것, 중간 것, 작은 것...
종류별로 그윽합니다.

중간크기 정도 되는 조금 자잘한 감자들을 껍질 벗겨서
깨끗이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려고
아침에 신문지 펼치고 앉아서
흙묻은 감자껍질부터 벗기기 시작합니다.

껍질 벗기고 말끔하게 씻어서는 물에 잠시 담궈 두었다가..
위생백에 넣어서 냉장고 야채칸 서랍에 넣어두면
아무리 못해도 3~4일은 변질없이
끔한 상태 그대로 바로 꺼내 쓸 수 있지요.

감자를 구워도 먹고, 쪄 먹고, 볶아 먹고, 탕에 넣어먹고 하느라
이 정도 감자는 금새 없어집니다.
아침에 조금 여유로울적에 이렇게 준비를 해 두면
음식 준비할 적에 훨씬 편하고 빠르지요.






감자도 다 깍아 놓고,
양파도 껍질을 까 놓았어요.
양파도 여기저기에 워낙 많이 두루두루 쓰이니...
이렇게 껍질 까서 감자와 같이 냉장고에 넣어 쓰는게
음식 한가지 만들적에 일손이 빨라지니
기왕 신문 펼친김에 양파 몇개 이렇게 껍질 벗겨서
같이 준비를 해 둔 거지요.

오늘 아침에는 파김치를 담으려고 해요.

여름김치는 준비도 아주 간단하게...
정말 쉽게 뚝딱 담아서 먹습니다.
그만큼 양도 많이 해서 만들지 않고...
한번에 딱 일주일에서 길어봤자 몇 주 정도...
냉장고에 두고 꺼내먹을 만큼만 담지요.

이 양파껍질 벗겨 놓은 것도
파김치 담을적에 한두개 같이 갈아내려고
미리 준비해 둔 것이기도 하구요.

잔파껍질 무른것은 벗겨내고
끄트머리의 누렇게 시든 부분도 뚝뚝 끊어내가면서...
수염뿌리도 같이 끊어서
파김치로 담아 내기에 말끔하게 준비되도록
흙이 묻어있는 저 잔파들을 한줄기한줄기씩 잡고서
성의있게 손질을 해 봅니다.






매끈하게 손질 해 놓은 파김치꺼리 잔파는
이렇게 한데 모아 두고...






거죽의 이파리를 벗겨내고 시든부분 뜯어 낸 잔파찌꺼기감도
그냥 그대로 버리지 않고
쓸만한 부분은 찾아내어서
이렇게 멀쩡한 부분만 톡톡 끊어내어
따로 쓸 수 있도록 둡니다.

라면을 끓여 먹는데 넣어도 좋고,
찌갯감 여기저기에 넣어 먹어도 좋고,
무침양념에 같이 썰어서 무쳐도 좋고...

쓰임새도 워낙 많고
어떻게 먹어도 맛난 이 잔파의 보드라운 맛을 생각하면
이 아까운 부분들을 허투로 쉽게 버릴 수가 없지요.








전기밥솥에 쌀 씻어 넣고
오늘 아침에 먹을 밥을 안쳐야지요.

가지 하나 씻어서 잘라서는 스뎅그릇에 준비하고,
깨끗하게 껍질 벗겨서 씻어 놓은 감자도 4알 가져와서
밥솥안에다 씻어서 안쳐놓은 쌀에다 콕콕 박았어요.
이렇게 가지 잘라 넣은 스뎅그릇과
깍은 감자 4알을
밥 지으면서 같이 넣어서 취사버튼을 누릅니다.








손질 안 해주는 대신에
다섯마리 1000원에 사 온 싱싱한 꽁치.

손질이야 집에서 하면 금새 쉽게 끝나니...
아침에 두어마리만 우선 구워먹으려고
김치냉장고에 깊숙하게 넣어 두었던 꽁치를 꺼내어서
손질을 해 봅니다.
(혹시라도, 생선 손질하는 것 보면서 비위가 상하거나 속이 불편하신분들은...
그냥 아래 사진 한장은 보지 마시고 쭉 내리시길요.)








꽁치는 다른 생선들보다도 내장도 길고 피도 많이 보이지요.

그래서 집에서 손질할 적에 방금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비위가 조금 약하신 분들은
이 꽁치대가리 손질하고 내장 빼내고 하면서
생선 핏물 봐가면서 비릿내 풍기며 손질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으실꺼예요.

저 역시 새댁 시절에는...
말끔하게 거의 다 손질이 끝난 조기아가미도
겨우 떼어 냈지요.
어머니가 나이 40에 막둥이로 본 하나밖에 없는 막내딸로
나름대로 귀히 사랑받으며 자란 탓에,
부엌에 나갈일도 없었어요.

우리 친정어머니와 올케언니 4사람...
부엌에 여자가 다섯이나 있었으니
늘 부엌은 비좁고도 복작복작했지요.

생선손질도 어머니와 올케언니들이 하시는 모습을
그저 지나면서 옆에서 구경이나 했지...
어디 한번 비릿내나는 생선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하고
어느날 시집을 왔어요.

참...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이제는 부엌에서 싱싱한 먹거지 재료를 다듬고 준비해서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늘 똑같은 그런 일상이 이어지는 하루하루가
이렇게도 즐겁고 좋기만하니...

꽁치대가리는 끄트머리 약간만 덜 자른 듯 칼로 베어 떼어내면
속의 긴 내장까지 같이 쑥 빠져 나옵니다.
손에 익으면 칼보다도 주방가위가 더 편하구요.







잘 손질해서는 몸에 칼집도 적당히 넣어 주고
깨끗이 씻어서 꽁치구이용 손질을 마칩니다.

이 5마리 중에서 2마리만 구이용으로 놔 두고..
나머지 3마리는 저녁에 구워 먹도록
김치냉장고 안으로 다시 들어갔지요.







비가 오고 난 다음 날 아침은
너무나 쨍쨍하고 뜨겁네요.

뒷 베란다 창가 옆에다 두고 쓰는 생선구이기.
이런 날 참 유용하지요.
부엌안에 열기도 없이 냄새도 없이...
굽는 내내 뒤집거나 신경쓸 것도 없이...
생선은 또 파삭하니 맛 좋게 구워져 나오니까요.

소금 간 해 놓은 꽁치 2마리를
생선구이기 위에 나란히 얹고 뚜껑 덮어서,
10분동안 굽히도록 시간을 맞춰 둡니다.







이제 부엌으로 돌아와서...
얼른 양파 하나 갈고, 멸치젓갈에 고춧가루에 다진 마늘 등등 넣고,
간단하고 빠르게 파김치양념을 만들어서...







그저 골고루 섞어내기만 하면
파김치 무쳐낼 준비도 끝이네요.

감자 삶아낸 것이나, 식은 밥 갈아서 준비하거나...
찹쌀풀이나 밀가루 풀 쒀서 같이 넣어도 좋지만,

이렇게 조금 만들어서 금방금방 먹어버리는
간단하고 양 적은 여름김치는
최대한 양념가짓수도 간단하게 넣어서
재료의 맛이 잘 느껴지도록 슬슬 버무려 먹는 그 맛이 또 좋으니...

양념풀 될만한 재료는 넣지 않고,
이렇게 촉촉하게 김치양념을 준비해서 버무립니다.







씻어 놓은 잔파는 길게 또아리 틀거나 모아서 파김치를 담지 않고,
먹기 좋을 정도로 새끼손가락 길이 비슷하게
뚝뚝 썰어서 준비하지요.
그래야 아이들이 집어 먹기에도 좋고,
우리 어른들도 반찬그릇에 푸짐하게 담아내는 파김치를
젓가락으로 더 편하고 맛있게 잘 먹으니까요.

여름에는 이렇게 김치 하나도,
적은 양으로 간단하게 담아서
오래두지 않고
최대한 즐겁게 편하게 먹는 맛이 좋아요.







양념에다 썰어놓은 잔파를 넣고
슬슬슬 버무리기만 하면,
아침막간을 이용해서
여름 파김치 한 통 담기도 금방이지요.








파김치는 적당한 김치통 하나 꺼내어서
지긋하게 꾹꾹 눌러서 담아 두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두었다가
매 끼니 먹을만큼만 반찬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배추김치와는 또 다른 맛깔스러운 젓갈향에 버무려진 향긋한 파냄새가
더위에 지쳐 뚝 떨어져 있는 여름입맛을
금새 잘 살려내 줍니다.

그래도 양이 적은 듯 보였어도...
타파통 제법 큼직한 것 한통에 그윽하게 담깁니다.

이 파김치는 오늘 아침상에는 올리지 않고
아마 저녁상부터 올려서 먹을껍니다.
막 버무려낸 이 파김치는
상온에 두었다 양파 갈아 넣고, 역시 상온보관하는 젓갈등을 버무려 양념을 만든지라...
김치양념도 뜨끈뜨끈,
건더기 파줄기도 뜨끈뜨끈...

냉장고에 통째로 넣어 두었다가
양념까지도 시원하게 맛난 파김치로 변하면
그 때야 비로소 저녁상에 꺼내놓고는
더 제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꽁치 두마리도 어느새 파삭파삭하니...
기름은 쏙 빠지고
맛깔스럽게도 구워졌네요.

이 맛난 냄새만 맡아도...
얼른 밥 한공기 차려서 같이 먹고 싶습니다.







감자를 덩어리째로 밥과 함께 쪄 내기는 하지만,
껍질 깍아놓은 감자가 부엌에 있으면
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감자볶음 반찬 한가지 생각에...
그냥 지나치기가 좀 아쉬워요.

얼른 조그마한 감자 하나 도마에 올려서
적당히 채 쳐서는
후라이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당근과 양파도 같이 넣어서 감자볶음을 재빨리 만들어 냅니다.







밥이 다 되기 한 10분 전이니...
이제 맛난 찌개냄비 하나 가스불 위에 올려야지요.

오늘은 큼직한 전골냄비 꺼내어서
동태찌개를 하려고 준비를 했지요.
냉동실에 동태 한마리씩 갈무리 해 둔 것만 준비되어 있으면..
동태지리나 매운탕 한 냄비 끓여내기란 쉬워요.

동태 한마리에 곤도 깨끗하게 준비해 두고,
대파도 한줄기 꺼내어서 뚝뚝 가위로 썰어놓고는...







두부 반 모에 양파, 당근, 풋고추, 홍고추.
그리고 뜯어서 쓰고 조금 남아있는 팽이버섯도 꺼내고...

파김치 담느라 잔파 손질하면서
찌끄러기 파줄기 중에서 싱싱한 부분만 다시 추려 놓은 이 파김치 줄기도
이런 찌갯감에 넣으면
맛나고 유용하게 잘 쓰이지요.

깨끗하게 훌훌 씻어 물기 뺀 다음에
오늘 아침 동태매운탕 건더기로 쓰려고
같이 준비를 해 둡니다.







냉장고에 늘 준비해 놓는 멸치다시마 육수를
전골냄비에 넉넉하게 부어서 불에 올리고...

먼저 무 나박나박 썰어 놓은것 팔팔 끓이다가
동태를 넣어 끓이고
여러가지 매운탕 양념꺼리를 골고루 풀어서
국물맛 칼칼하게 맞추어,

나머지 건더기 재료들도 모두 얹어서
팔팔 끓으면서 모두 잘 익도록
은근히 계속 끓입니다.







국물도 더할 나위없이 칼칼하니 시원한 맛으로 잘 우러나고,
건더기도 모두 맛있게 잘 익어졌으면
가스불에서 내려서
이제 냄비채 상에 올려야지요.








밥도 포슬포슬 잘 되었네요.
감자와 가지도 늘 그렇듯이
먹기좋게 잘 익었구요.







얼른 가지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빨갛게 매콤한 양념으로 무쳐서 접시에 덜어 냅니다.
이제 아침밥 먹을 준비가 모두 다 되었네요.








이렇게 준비해서 차려먹은
오늘, 화요일의 아침상입니다.

잠시 아침막간을 이용해서
파김치 한가지 담느라..
정작 특별히 맛난 찬이라고 만든것은 없네요.


꽁치 2마리 소금간해서 파삭하게 구워 놓은 것,
접시에 나란히 올려서 상에 올리고...







얼마전 딱 한 포기 담은 김치...
이제는 조금 남은것도 이렇게 썰어서 냅니다.

김장김치는 아직 한 통이 있어도
김치찜 만들어 먹는 그 맛이 더 좋고...
한 여름에도 이렇게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생김치 맛이 그리우니...

김치를 한 접시 내면서
나중에 배추 2통 사 와서
오늘 저녁에는 또 쉽게쉽게..
막김치를 담아야겠다..하고 마음을 먹네요.
(결국...좀전에 배추 2포기 가지고 막김치도 한 통 담아 놓았네요.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큼직한 전골냄비에 푸짐하게 끓여 낸 동태매운탕.

보통은 상에 올릴적에
작은 전골냄비를 더 자주 쓰는데,

아침에 매운탕을 끓이면서 일부러 칼칼하고 맵게 국물을 만들어서
이열치열... 뜨거운 국물 후루룩 먹으면서
땀 많이 내면서 든든하게 밥 먹으려고
이렇게 큼직한 냄비를 꺼내어서 팔팔 끓여낸 거지요.

이렇게해서, 가족 모두 국그릇 하나씩 밥 공기 옆에 두고는
건더기도 국물도 푸짐하게들 떠서
잘 먹었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볶음 한 접시도
금방 볶아서 이렇게 상에 올렸지요.

늘 된장찌개 뚝배기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쯤이야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의 입맛도 참 담백하고 소박하답니다.







그리고 밥에 얹어서 쪄 낸 감자 4알...
밥풀이 붙은채로 그대로 뜨거운 것을 접시에 올려서
상에 같이 내었어요.

옆에다 소금종지 하나만 같이 올려 놓으면
한사람에 하나씩 젓가락에 푹 찍어서 가져가고...

구수하게 쪄진 감자 4개는 금새 없어지지요.







그리고 감자와 같이 쪄 내어서,
감자 들어내고, 밥 퍼내고 할 적에
뜨거운 가지 그대로 얼른 무쳐서 낸 빨간 양념 가지무침.

매콤한 양념에 보드라운 가짓살이
입으로 계속 훌훌 들어갑니다.







그리고...
밥 한 공기 푸짐하게 퍼서 올리고,
각자 매운탕 떠 먹을 국그릇도 나란히 올리구요.








냉장고 안에 있는 하얀진미채와
두부 으깨어서 취나물과 같이 고소하게 무쳐놓은 것도 꺼내어서...

이렇게 아침에 만들어 놓은 뜨끈뜨끈한 찬들과 같이
상에 올려서는,
땀 뻘뻘 흘려가면서 밥을 먹었는데...
저 뜨거운 매운탕 국물 떠 먹으면서
내내 시원하다~소리가 연방 나오네요.

땀 쪽 빼면서 밥을 든든히 먹고나니
배는 불러도 기분은 또 얼마나 가뿐한지요.
오늘도 하루를 이렇게 차려먹으면서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태풍이 온다고
바깥에서는 지금 비바람이 치네요.
오랫만에 들어보는 사나운 바람소리가 엄청나게 납니다.
자연재해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기를...
무사히 아무런 피해없이 잘 지나가기를...
저 바람소리를 들으며 기도해 봅니다.

날씨가 이러니,
내일 새벽운동은 못 나갈 듯 하고...장도 못 볼 듯...
아마도 집에 있는 재료들로
아주 간단하고 소박하게
내일 아침상을 차릴게 분명합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니맘
    '10.8.10 11:18 PM

    보라돌이님 글에 1등 하니 너무 좋아요^^
    요즘 밥할때 고구마,감자 요런거 같이 하는게 일과가 되었네요
    늘 감동과 감사가 함께 하네요^^

  • 2. Crystal
    '10.8.10 11:19 PM

    보라돌이맘님 덕분에 많이 배워서 상도 화려해지고
    심적으로도 아이들과 남편에게 더욱 공들이게 되었답니다
    늘 감사드려요...

  • 3. 나타샤
    '10.8.10 11:25 PM

    아,그런면도 있겠군요.

  • 4. 현재,윤재맘
    '10.8.10 11:25 PM

    아이들 방학이라 아이들이랑 밥해먹는게 저에게는 항상 걱정이자 스트레스에요.
    근데 보라돌이맘님 밥상을 보면서 그 걱정을 조금은 내려놓을수 있어요.
    항상 그대로의 모습으로 저희들 곁에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5. 부관훼리
    '10.8.10 11:31 PM

    동태찌개 !!!
    저 어렸을때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혹시 두부도 들어간거 맞죠? 츄릅...

    먹고싶다...

  • 6.
    '10.8.10 11:34 PM

    해봐야지 하면서도 실리트와 전기압력이라 아직 못해봤네요
    언젠가는 꼭!!나두 낼 아침엔 냉동실에 잠자고있는 동태 깨워서 시원하게
    끓여 먹어야겠어요 저두 감사요!^^

  • 7. 깜찌기펭
    '10.8.10 11:34 PM

    태풍덕에 소박해진 보라돌이맘님네 밥상.
    저희집보다는 분명 푸짐할꺼라 짐작되요... ㅎㅎㅎ

  • 8. 엘레나
    '10.8.10 11:42 PM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순위권...ㅎㅎㅎㅎ
    새댁인 저로써는 생선 손질이 아직 참 힘듭니다.
    저도 보라돌이맘님처럼 능수능란하게 생선 손질도 척척하는 날이 오겠지요?
    저같은 새댁시절이 있으셨다니 마음의 위안이 됩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조심하세요^^

  • 9. 가브리엘라
    '10.8.10 11:47 PM

    저, 파김치 무지 좋아하는데.. 근데 다른사람파김치나 제가 담근것도 별로고(몇번 안담아봐서 그런지..)
    꼭 시어머니가 담궈주시던 그 파김치만 좋아해요.
    예전에 소일삼아 공터에서 잔파를 길러서 파김치를 담아주셨는데 파는것과달리 파뿌리부분이 자그마한것이 아주 보드랍고 연해서 살짝 익혀서 먹으면 다른반찬 아무것도 없어도 밥맛이 있었거든요.
    제가 워낙 좋아하니 어느해인가는 잔파를 10단이나!!!사서 그걸 한다라이가까이 담아놓으신거에요.
    잔파손질하기 얼마나 귀찮은데 그걸 무려 10단이나 직접 손질해서 담아놓으셨는데 김치담아서 숨이 죽었으니 그정도지 실제는 얼마나 많았겠어요.
    그걸 아들 며느리가 좋아한다고 그리 골병들게 담으신거 생각하면 지금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지금은 몸이 안좋아 김치 잘 안담으시고 저도 이제는 염치가 없어서 담아달라소린 못하지만 항상 먹고싶은 시어머니표 파김치...돌아가시고나면 정말 더 그립겠죠?

  • 10. 송이맘
    '10.8.10 11:54 PM

    보라돌이맘님 요리법은 참 신기한게요, 이렇게 양념이 안들어가는데 맛이 날까? 싶은데 ~ 정말 맛있어서 매번 놀랍니다.
    머리속에 거울이 있는지 양념 다섯 가지만 넘어가면 다 반사되서 남아있질 않아서^^;; 매번 볼 때마다 요리책을 펼쳐놓고 하느라 모냥빠지기 일쑤인데 ㅎㅎㅎ
    보라돌이맘님꺼는 양념도 몇 안되니 쉽게 외워져서 아싸를 외치게 됩니다.

    요즘 며칠 안보이시니 왠지 맥이 빠졌었는데 다시 펼쳐진 신문지를 보니 기운백배해서
    도전! 을 외치며...손질 안 된 생선 내일 사러 갑니다 ㅋㅋㅋ

  • 11. 순덕이엄마
    '10.8.11 12:27 AM

    잘 보면 개그맨 코봉이 닮았어요(장재영)

  • 12. 쪼잉시
    '10.8.11 12:31 AM

    보고싶었어요 보라돌이맘님
    감자랑 꽁치랑. 흑흑
    집에가고 싶다. ㅠㅠ

  • 13. 오디헵뽕
    '10.8.11 12:42 AM

    저는 꽁치고 조기고 생선 내장을 제거하려면 시작은 아가미부터 시작하지만 자꾸 내려가 내려가 결국 아랫배까지 다 찢어놔요. ㅠㅠ(음 너무 격한 표현인가요?) 생선내장 발라내는거 너무 어려워요... 작은 조기 같은건 내장 제거 안하고 그냥 씻어서 먹는분도 많더구만.... 변태라서 그런가.... 내장이 쭉 딸려나올 때의 그 쾌감을 잊지 못해 한사코 들이파다가.... 결국은 아랫배까지 찢어놓지요. 그래서 우리집 생선구이는 너덜너덜거린답니다...^----------^

  • 14. `ㅁ´·、
    '10.8.11 4:06 AM

    신문지 깔고 찬거리 다듬고
    스뎅그릇 넣고 밥 안치고
    생선or고기 굽고
    찌개나 국 끓이고
    반찬 만들고..흐흐흣 엄마한테 살림배우는 느낌이요 ㅎㅎ

  • 15. 소년공원
    '10.8.11 4:37 AM

    뜨끈뜨끈 김나는 쌀밥 한 숟가락 떠서 손가락으로 파김치 한 쪽 처억 걸쳐얹어서 입 크~~게 벌리고 떠넣고 싶네요. 생각만 해도 신이 막 나요 ^__^

    늘 행복하세요.

  • 16. 모두락
    '10.8.11 5:24 AM

    보라돌이맘님 오늘 저녁때 미쿡에 계시는 친정엄니와 전화하며
    보라돌이맘님 아침상 이야기를 했어요~
    제가 작년 가을 몇년만에 친정에 가서 이제 막 인터넷 재미에 빠지신 오마니께
    82쿡을 링크해 드렸는데, 늘 보시고 계시드라구요.
    그랴서, 즈희 친정엄니도 눈팅만 하시지만 보라돌이맘님 팬이시라능~
    흠~ 흠~ 근데 꽁치구이 사진 보니... 냉큼 밥한술 퍼와 물말아서 꽁치랑 먹고 싶어지네여~ ㅎㅎ
    편안하고 정성이 넘치는 화요일의 아침상도, 눈으로 감사히 잘 받았슴니당~ 당케 쉔~! *^^*

  • 17. 마리s
    '10.8.11 6:04 AM

    꽁치도 너무 맛있겠고, 동태탕도 얼큰하고 시원해 보이고,
    파김치에 감자볶음까지~~~~
    먹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질것 같은 밥상.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현실은..... 밥솥은 텅비고... ㅜㅜ

  • 18. 또하나의풍경
    '10.8.11 6:43 AM

    저도 동태탕 엄청 좋아하는데...^^
    한국자 떠서 먹고 싶네요 ㅎㅎ
    전 파다듬는게 싫어^^;; 파김치는 거의 안했는데 보라돌이맘님은 이렇게 쉽고 편하게 하시니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

  • 19. 오뎅조아
    '10.8.11 7:30 AM

    꽁치 1000원에 5마리 와우,,,엄청 싸요...
    진짜 옆에서서 살림 배우는 느낌이에요...
    배운건 얼렁 해봐야,,안 잊어버림...
    파김치 먹고 싶어서 담아봐야 겠어요..

    항상 느끼는건데 나물이나 야채 다듬을때 너무 깔끔하셔서,,제 기분이 다 개운하다는,,,^^

  • 20. smileann
    '10.8.11 8:40 AM

    동태찌게 너무 맛있게 보여요~
    어제 저도 냉장고를 비웠으니, 오늘은 시장가야 할텐데,
    보라돌이맘님 밥상을 생각하며 장을 봐야겠어요.

    보라돌이맘님 밥상 보면서 하루나 이틀을 차려내고 나면
    꼭 세번째 날 정도엔 먹을 게 떨어지거나, 할 일이 쌓이는 걸 보면,
    전 게으른 편인 것 같아요. ^^ 희안하게 꼭 며칠만에 먹을 게 떨어지고, 재료가 없고...ㅋㅋㅋ

    좀더 짜임새있는 장보기도 필요한 것 같아요. 보라돌이맘님 장보기, 메뉴구성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

  • 21. 미래
    '10.8.11 9:54 AM

    일어나자마자 어제밤에 쪄놓은 옥수수 두..개나 해치웠습니다
    밤에 먹기는 좀 그렇고 아침이 올때만 기다렸지요~~^^
    보라돌이맘님이 옆에 산다면 함께 옥수수를 먹으며 시원한 보리차도 한잔 마시면서
    깔깔 거리며 수다 떨고 싶어지는 아침이네요
    지금은 배가 적당히 부른데도 동태탕과 꽁치구이를 보니 뜨끈한 밥 한그릇 먹고싶어집니다
    동태탕에 후루루 말아서는~~~~~~~~~~츄르릅

  • 22. 원지
    '10.8.11 10:19 AM

    보라돌이맘님 책에 나와있는..어묵조림..빨간호박나물..요즘 넘 잘해먹고 있어요 ^-^
    시장가니 다보다 호박이 보여서..해먹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ㅠㅠ;;
    부추 겉절이 하신것도 보고 오늘 따라했네요~
    저도 파김치 도전하고 싶어용~..ㅎㅎ..동태탕은 난이도가 있을테니...
    쉬운것부터 연습하고 이번 겨울에 따라해봐야겠어요. 파김치는 당장 해볼께요~
    오늘도 맛난 밥상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셔서..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3. 비오는사람
    '10.8.11 10:29 AM

    보라돌이맘님이 새댁시절에 생선 손질을 못하셨다는 말이 너무 큰 위로가 되네요...ㅎㅎ
    저도 아직 손질 된 생선만 먹어봤지 손질 해본 적이 없거든요..
    보통 횟집 가면 꽁치를 통째로 구워서 속에 내장이 있잖아요... 저는 내장이 넘 크게 들어있어서 꽁치 먹기 싫더라구요... 다듬으면 내장만 쏙 빠지게 되는건가요? 아.. 한번 해보고 싶네...ㅎㅎㅎ
    보라돌이맘님.. 동태찌게 넘 맛있어 보이는데.. 양념 레시피.. 나름 검색해봤는데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염치없지만 알려주심 안될까요~~~ 저도 탕.. 비스무리 한거라도 함 끓여 보고 싶어요 ~

  • 24. hshee
    '10.8.11 11:26 AM

    맞아요.. 저도 보라돌이맘 님이 새댁시절에 생선 손질을 못하셨다는 말이 너무 큰 위로가 되네요.. 222222
    전 비록 사진만 봤는데도 배가 부르네요.

  • 25. 물레방아
    '10.8.11 12:07 PM

    저도 요즈음에는 밥할때 감자 같이 쪄서 먹고 있답니다
    밥보다 감자가 더 맛있어요
    그리고
    감자만 찐것보다 이렇게 찐 감자가 훨 맛있더라고요

  • 26. 튼튼
    '10.8.11 1:47 PM

    꽁치 내장 제거할줄 몰라서 맨날 쳐다만 보구 왔었던 1인 여기요~^^
    보라돌이맘님 글중에 낯익은 고향 말이 몇 보였는데 알고보니 부산분이셨군요~ (책 어제 샀습니다 ㅎㅎㅎ) 올리시는 글들 감사히 보고있답니다.

  • 27. 다몬
    '10.8.11 5:00 PM

    어찌 이리 일을 쉽게하시는지 손늦은 저로서는 경이로울뿐입니다
    그래도 덕분에보라돌이맘님 글보면서 일 수월하게 하는법을 알게돼 감사해요
    어제도 표고버섯밥 하며 스뎅그릇에 꽈리고추와 자숙새우 넣어 고추무름 맛나게 해먹었지요
    늘~~ 고마워요 ^%^

  • 28. 엘리
    '10.8.11 5:21 PM

    보라돌이맘님 저 질문이 있는데요

    저도 밥솥에 가지 넣고 쪄 봤는데
    저는 칼로 저렇게 깔끔하게 썰어지지 않고 다 뭉개져 버리는데요,
    가지를 찐 다음 찬물로 헹구거나 좀 식힌 다음에 썰어야 하는 걸까요?
    가지무침 맛있게 해보려고 두 번 쪄 봤는데 두 번 다 뭉개져버렸네요 ㅠㅠ

    언제나 이런 아침밥상 게시글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밥할 때 감자 같이 찌는 것도 배워서 잘 써먹고 있어요 ^^*

  • 29. 프리
    '10.8.11 6:30 PM

    제가 아주 어려서..꽁치대장이었답니다...
    지금은...그냥 저냥 먹는 정도인데 왜 어릴 적엔 그랬나 싶어요... ㅎㅎ

    전 오늘 보라돌이맘님네 밥상에서 두부에 무친 취나물 한입 얻어먹고 싶어지네요..좋은 날^^

  • 30. 박경은
    '10.8.11 7:06 PM

    전 밥솥에 감자나 고기찌면 증기가 잘 안빠지는 거 같아요
    압력밥솥인지 일반밥솥인지요??
    알려주세요^^
    제 밥솥에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해요

  • 31. 보라돌이맘
    '10.8.11 10:44 PM

    제 생각엔 원글님 마음이 친구를 힘들게 한 면이 없잖아 있는것 같아요.
    원글님 생각이야 친구니까 내가 자주 가서 애도 좀 봐주고 반찬도 만들어주고 하면 좋을것 같아 시작했지만 사람에 따라 집에 손님 드나들고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일반적인 주부라면 이물없는 친정식구 방문이라도 청소도 하고 한번 더 손길가게 마련이에요.

    원글님 입장에서는 호의지만 친구분 입장에서는 딱히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아요..그냥 적당히 하세요..

  • 32. 엘리
    '10.8.12 2:46 PM

    보라돌이맘님, 답변 주시니 영광이에요 고맙습니다

    댓글 주신 거 읽어보니까
    저는 질긴 껍질에 그대로 칼을 댔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가지가 그대로 뭉그러졌던 거군요..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는 초보주부입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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