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무더운 토요일입니다 ...
그럼에도 엄마라는 이름값을 해야하기에 더위에도 엄마는
점심으로 김밥을 말았어요 ...
날도 더운데 고생하지않고 몇천원만 들고 나가면 손쉽게
사올수 있는 음식중 하나가 김밥이잖아요 ...
그렇게 손 쉽게 사오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이 왠지 모르게
불편하기도하고 엄마의 정성과 손맛을 느끼게 해 줄수가 없어서
더운날씨 잠시 뒤로 미루고 엄마는 오늘도 두남자를 위해 유난을
떨어봅니다 ...
우리네 부모님께서 새벽일찍 일어나 도시락도 싸 주셨고
김밥 또한, 엄마표를 해 주셨기에 나 또한 내 자식입에
엄마표를 맛보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은 어찌보면 당연한게
아닌가 싶네요 ...
김밥재료 준비 할 때부터 또 재료 준비가 끝나고 김밥을
한줄 한줄 싸는것을 보면서 언제 저 김밥 한 조각이 내 입에
들어올까? 기대반 설레임반에 침을 꼴깍 삼키다가 드디어
김밥을 써는 순간 김밥 꽁다리를 먹는 맛이란 ~ 참 ,,,
쓰읍 ... 꼴깍 !!!
옆에서 김밥 썰기만을 지켜보다가 낼름 꽁다리를 먹으며 행복해
하는것이 바로 엄마표 김밥을 먹는 재미이자 묘미잖아요 ...
오늘도 그 재미를 두남자가 느끼며 행복해 했습니다 ...
행복이 뭐 ~ 별거더냐 ... 이런게 바로 행복인게지 ...
흰쌀밥 5인분을 해서 김밥 10줄 싸서 세식구가 다 ~
먹었습니다 ... 허거덕 !!!
그냥 보통식사로 5인분의 밥을 했더라면 두세끼는 먹을 양인데
김밥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우리식구가 양이 큰게 아니라 ~ 김밥이기에 가능했다고 인정
해 주세요 ... 홍홍홍 ,,,
오늘 엄마표 김밥을 맛 뵈어 주고 영광의 상처는 덤으로 얻게 되었네요 ...
얼마전 채칼을 하나 구입했는데 오늘 당근양이 좀 많은것 같아서
채칼을 사용해보자 싶어 사용하다가 영광의 상처를 얻고 피도
보게 되었습니다 ...
내 피가 아까워 모기한테도 주기싫은 핀데 이렇게 허무하게
피를 보다니 ... 흑흑흑 ,,,
그냥 평상시대로 칼로 썰면 될 것을 오늘같이 날도 더운날 피를보고
손에 밴드를 칭칭 감고 있습니다 ... 으이구 ~
이제 ...
무더운 날씨가 정말 절정으로 치닫는 모양이예요 ...
본격적인 휴가도 시작되었구요 ...
올 여름에 휴가계획이 없어 다소 실망감이 없진 않지만 내 가족들
입에 맛난것 넣어주는 재미로 마음을 달래 보렵니다 ...
나 ~
정말 천산가봐 ...
엄마표 김밥 싸주고 엄마는 오늘도 자뻑 삼매경 ... ㅋ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는 자뻑 삼매경 ~
joy |
조회수 : 6,606 |
추천수 : 75
작성일 : 2010-07-31 17: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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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리s
'10.7.31 7:26 PM기 기 기 김밥이다~~
제가 제일제일 사랑하는 3대 음식중 하나.
매일 먹어도 안질리는 내사랑 김밥~~
준비하신 재료보니, 푸짐하게 넉넉하게 맛있어보여요~~
당근 채썰어서 볶아서 넣는분 만나서 몹시 반가워요~~
휴가기간동안 이렇게 맛있는거 마니 해주시면
가족분들 휴가 안가도 행복하실듯~~~~~~2. 그린그린
'10.7.31 8:11 PM저도오늘 김밥쌌는데.. 모양새가 모양새가..
어쩜 저리도 다를까요 ㅠㅜ 제 김밥은 명함도 못올리겠다능..ㅠㅜ
김밥 모양새가 울엄마 김밥이랑 비슷하네요~~
역시.. 엄마표 김밥이 최곱니다요 ^_^ b3. joy
'10.8.1 4:16 PM마리s님 ~ 김밥을 참 좋아하시나봐요 ...
저도 울엄마가 싸준 김밥은 참 좋아하는데 ...ㅋ
시댁이나 친정이나 당근 채썰어 볶아 넣으셔서
저도 이렇게 ...
마리s님도 행복하고 좋은하루 되세요 ~^^
그린그린님 ~ 찌찌뽕 ... 더운데 김밥 싸시는분이 또
계셨군요 ... 저도 김밥 예쁘게 잘 싸는 사람보면 느무
부러워요 ... 진짜 ... 엄마표 김밥이 최고죠?
나도 울엄마표 김밥 먹고 싶으다 ~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4. 우물가
'10.8.2 3:21 PM밥은 얇고 속이 풍성한 김밥 완전
맛 나겠어요~~5. joy
'10.8.5 7:36 PM우물가님 ~
네 ... 맛나게 먹었습니다 ...
행복한 나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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