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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요일의 소박한 아침상입니다...^^

| 조회수 : 21,196 | 추천수 : 160
작성일 : 2010-07-14 17:36:42

2010.7.14 수요일의 아침밥상.



오늘 아침의 국은 시원한 재첩국으로 결정.
재첩국을 끓이려면 손이 좀 많이 가긴 하지만,
풋풋한 정구지 향과 어우러져서
시원하게 넘어가는 그 국물과 건더기까지...
뭐 한가지 부족함이 없는
그런 맛있는 국입니다.
막내녀석까지도 한그릇 뚝딱 바로 후루룩 마셔버리기까요.



살아있는 재첩이라서
처음엔 그냥 입을 꽉 다물고 있다가도
물에다 모두 퐁당 집어 넣으면,
조금씩 뽀글뽀글대기 시작...
나중에는 이리저리 움직이고 난리가 납니다.





가만히 두면 물 안에서 제 속살을 이렇게 내어 놓고 있지요.
좀 두었닥 바락바락 씻어서 뻘도 더러움도 씻어낸 다음에
재첩국을 끓일겁니다.
재첩국 만드는 방법은 얼마전에 알려 드렸었지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on&divpage=8&sn=on&ss...





재첩국에 없어서는 안 될 정구지.
한 줌 준비해서는 조금 자잘하게 썰어서 준비해 두고...





팔팔 끓고 있는 재첩국...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애법 걸리지만
시원한 국물도 건더기도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맛이예요.
오늘 상에 올린 다른 반찬들은
모두 이 재첩국을 끓이는 중간중간에 다 준비한거지요...^^





밥솥에다 밥을 안칠적에
어제 만들어 먹었던 감자조림을 또 만들어 봅니다.
감자 두개 껍질 깍아서 좀 얇게 썰어서 준비하고,
분량의 양념장 만들어서
감자를 골고루 양념에 적셔서
밥통안에 밥 지을적에 슬쩍 같이 넣어서
취사버튼 누르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그냥 거저먹기 반찬입니다.




<밥솥에 안쳐서 만드는 감자조림 레시피>

감자(껍질깍은 것)  2개(300g)
진간장 5숟가락
흑설탕 3숟가락
소주 1숟가락
식용유 1숟가락
(*매일 사용하는 어른용 밥숟가락으로 편하게 계량하시면 됩니다)



진간장과 흑설탕,소주를 분량만큼 잘 섞고,
흑설탕이 골고루 잘 녹았다 싶을 적에
식용유도 넣어 섞어 둡니다.





분량의 감자 2개를 얇팍하게 썰어서 준비한 다음,
이 양념에 골고루 버무리고...





밥솥에 넣어서 익혀낸 스뎅그릇이나 사기그릇에
이렇게 양념버무린 감자를 넣어서 다 준비가 되었으면,
이렇게 뚜껑역할을 하도록 국그릇 같은 것을 하나 준비..
살포시 감자건더기를 모아서 덮어 줍니다.





이제 밥 지을적에...
씻어놓은 쌀 위에다 이 그릇을 올리고는
취사버튼 눌러두고
밥과 함께 익혀지기를 기다리면 되지요.





(한참 지나서, 밥이 다 되었다고 소리가 났을 때...)
국 끓이고, 반찬 하고 하다가
어느새 밥이 다 되었다고 소리가 납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감자에서 물이 어느정도 홍건하게 배어 나와서
그릇안의 양념물이 처음보다 더 넉넉해져 있지요.





조심스럽게 그릇을 들어 냅니다.
이 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맛있게 지어진 밥에다 이 양념국물을 쏟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밥에다 뭘 얹어서 이것저것 만들어서 먹는 것도
자꾸자꾸 하다보면 요령이라는게 생겨서 그렇지요...
처음에는 아주 뜨겁게 달궈져있는 이런 그릇들 하나 꺼내는데에도...
실수도 많고, 실패도 많을껍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다 그랬으니까요...^^
살포시 뚜껑 삼아서 덮어 두었던 국그릇을 열어보면
속에는 감자들이 쫀득하니 잘 익혀져 있네요.
그릇을 흔들어 양념국물을 감자에 골고루 뿌려주고는
반찬통에 덜어 놨다가...
먹을 만큼만 반찬그릇에 덜어서 상에 내면 되겠지요?






어제 구워먹은 제주도 고등어를...
오늘은 2마리 꺼내어서 지져서 먹어보려고 해요.
어제 아침에 생선구이기에다 구워서 먹어 보니...
이 고등어는 구워 먹는것보다
국물 자작하게 해서 지져먹는게 더 맛있을 것 같았거든요.
간도 거의 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어찌나 삼삼하던지...

바로 슬쩍 씻어서 칼로 뚝뚝 잘라내서는
무와 함께 폭 익혀서 먹으면
참 맛있을 듯 합니다.

고등어를 몇마리 와서 구워먹었을 때
왠지 맛이 좀 없거나 뭔가 모자란다 싶다면,
소금간 되어있는 고등어는 쌀뜨물 같은것에 좀 담궈서
심심하게 만든 다음에,
굽지말고 한번 지져서 드셔 보세요.

고등어란게 원래 퍽퍽한 부분도 애법 있고
기름기도 적당하게 흐르는 생선이지만
그때그때마다 맛이 다 다릅니다.

구이가 어울리지 않는 생선은
양념물 자작하게 해서 푹 지져서 먹을 때
그때야 비로소...제 맛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고등어살 2조각 꺼내어 놓고,
무와 대파, 빨간고추 하나도 같이 썰어서 준비합니다.
생선찌개 할 적에
뭐 이것저것 많이 넣을 필요없이
기본적으로 딱 무와 대파 정도만 있어도 충분해요.





납작한 전골냄비 꺼내어서
무를 바닥에 착착 먼저 깔고...
3조각씩 칼로 토막 낸 고등어도
무 위에다 평평하게 착착 얹어 줍니다.
그리고는 고등어살이 어느정도까지 잠기도록
자작하게 물 부어서... 여기에 다진마늘 1숟가락 풀어 넣고....
이대로 뚜껑 엎어서 불 위에 올리는 거지요.





생선찌개가 끓어 오르는 동안,
다른 반찬거리 준비도 하고, 이것저것 만들다가...
무는 살캉살캉하게 이미 잘 익어있고
고등어 살도 속까지 하얗게 폭 익었으면...
국간장 한 숟가락씩 흘려 넣어가면서 먼저 간을 맞추고,
(절대 처음부터 많이 넣지마시고... 한 숟가락 단위로 천천히 넣어가며 간을 보세요)
찌개국물 간이 맞춰졌으면,
칼칼하게 고춧가루도 2숟가락 정도 넣고...
마지막에 대파 썰어 놓은것과 빨간 고추 썰어 놓은 것을 얹어서
잠시만 더 끓여내면 되지요.






자...이제는 전 부칠 차례입니다.
이미 많이 보셨겠지만요...
우리집에서는 전이란게 명절상에만 올리는 메뉴가 아니라,
평소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이 시들해 지기 전에
버려지는 것 없이, 이것저것 다 꺼내어서...
계란물 입혀서 입맛에 잘 맞게
즉석에서 부쳐서 상에 올리는...
그저 간단한 일상의 반찬이지요.
시간도 많이 걸릴 듯 해도, 그렇지도 않아요.

오늘의 전감 재료는 이 세가지...
새송이버섯과 가지, 그리고 꽈리고추예요.





새송이버섯은 이렇게 길이로 너무 두껍지 않게
아이들 먹기에 좋을만한 두께로 잘라서 준비해 두고...
가지도 어슷어슷하게 큼직하면서 길죽한 모양보다는,
아이들이 먹기에 좋도록
동글동글하게 잘라서 준비를 했지요.
꽈리고추는 꼭지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만 빼내고 그대로 쓰면 되니...이미 준비가 된 상태구요.





밀가루 살짝 거죽에 입혀서...
계란물 적셔서 가지전부터 구워내기 시작합니다.

가스불을 한군데만 쓰지 않고,
비어있는 여유의 가스불이 있다면
이렇게 후라이팬을 나란히 2개 올려서 구워내면,
2배는 빨리 일이 끝납니다.

가지나 새송이버섯 자체에 소금을 뿌려 간을 하지 않고.
계란물 만들적에 계란을 매끈하게 잘 풀어 놓은 다음
여기에다 소금을 조금 짭쪼롬하게 넣어서 간을 맞추어서는
가지와 새송이버섯을 담궈내어
이렇게 구워내는거지요.

전은 초간장 곁들이면 되니, 차라리 싱거우면 싱거웠지...
짜게 만들면 어떻게 해도 못 먹는 것 잘 아시지요?
적당하게 삼삼하니 간 맞춰서 이렇게 구워내면
따로 초간장도 곁들일 필요 없고,
이것 하나씩 반찬삼아서도 밥이 한숟가락 두숟가락...
참 잘 넘어갑니다.





꽈리고추도 마찬가지...
밀가루 옷 살짝 입히고, 소금간 적당히 해 놓은 계란물에 슬쩍 적셔서...
이렇게 기름 넉넉하게 두른 후라이팬에
앞뒤로 그냥 편하게 지글지글 지져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 꽈리고추는 그냥 먹지 않고
꼭 새콤달콤한 빨간초장 곁들여서 찍어 먹어야
이렇게 기름에 지글거리게 구워낸
그 풋풋한 고추맛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요즘 어지간해서는 꽈리고추들을 잘 산다해도
순한것보다는 영 매운맛 꽈리고추가 더 많으니...
이 꽈리고추전은 평소에 칼칼하고 매운 고추맛 좋아하는
어른들이 초장찍어가며 맛있게 잘 먹는 그런 맛이지요.





이렇게 아침에 후딱 구워낸 3가지 전입니다.
가지전과 새송이버섯전, 그리고 꽈리고추전...
이 세가지 모두 맛있는 반찬거리지요.
요즘 같은 때에는 뜨겁게 방금 만들어 내지 않아도...
식은 다음에 하나씩 집어 먹어도
또 나름대로 맛이 좋아요.






이제 마지막 반찬이예요.
어제부터 예본이가 먹고 싶다고 졸랐던...
돼지마늘쫑볶음을 만들었어요.
전 부쳤던 후라이팬 깨끗이 닦아서 쓰면 되니,
바로 이어서 후다닥 금방 만들어 낸 거지요.

마늘쫑도 김치냉장고와 냉장고안에
아직 싱싱한 상태로 그윽하게 갈무리 되어 있으니...
이렇게 돼지마늘쫑볶음을 하거나
다른 찬거리로 쓸 적에
미리 깨끗하게 씻고 물기 제거한 다음에
적당양으로 나누어 갈무리 해 놓은것을 꺼내기만 하면 되니,
아침시간에 마늘쫑 이용해서 찬거리 하나 만들기는
다른 것보다 더 쉽고 빠른 편이예요.
돼지마늘쫑볶음 레시피는 여기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2&sn1=on&divpage=7&sn=on&ss...

이렇게 마늘쫑 한봉지에
어제 사다 둔 돼지 앞다리 생고기를 준비.

저를 비롯해서 예본이까지..
우리 가족은 비계가 넉넉한 돼지고기를 좋아합니다.
비계없이 퍽퍽한 살코기는 다들 안 좋아하지요.
정육점 아저씨께도 꼭 비계 넉넉한 부위로 골라 주십사 하고...
늘 일부러 부탁들 드려요.
어제 사온 이 생고기도 냄새도 하나 없이...
참 맛난 부위로 잘 샀습니다.
퍽퍽한 살코기처럼 목이 막히지도 않고...
수분도 적당하고 탄력있게 입안에서 쫀득쫀득하게..
그 고소한 풍미에다 씹히는 맛은 또 얼마나 좋아요.





정말 간단한 양념으로
골고루 잘 볶아내기만 하면 끝.

이것보다 더 쉽고 맛있는 고기반찬은 흔치 않다고 할 정도로...
우리집 식구들은 이 돼지마늘쫑볶음을 정말 좋아합니다.
마늘쫑도 이렇게 볶아 놓으면
아이들까지도 그냥 다 먹어 버리구요.






이렇게 차려낸 오늘의 아침상.
아무래도 시간도 걸리고 손이 좀 가는 재첩국 끓이느라...
다양한 다른 반찬들 준비를 많이 하질 않았어요.
그냥 부엌에 앉아서 이것저것 반찬거리 만드는 손이라면 오히려 빠르지만...
이렇게 중간중간에 사진 찍어가는 일이
저에게는 얼마나 느리고도 어려운지...^^
별거 아닌 찬거리 마련하면서
중간중간에 실수로 사진기도 몇번 떨어뜨리고...ㅠㅠ
전원이 꺼졌다가 또 들어 왔다가...
아마 또 수리를 맡기러
그래도 별 것 아니지만..
이 정도라도 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아이들도 어른도 다 좋아하는 돼지마늘쫑볶음 한 접시...





반찬거리로 딱 좋은 3가지 전.
가지전과 새송이버섯전, 그리고 꽈리고추전.
초장부터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것을 깜빡 잊고 있다가...
얼른 한종지 만들어서 상에 곁들여 맛있게 찍어서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국물 자작하게 끓여낸 칼칼한 고등어찌개.
전골냄비채로 상에 올려서
살코기도 국물도 다른 건더기도...
모두들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지요.
이번 제주고등어는 구이로 먹는 것보다
보드랍게 폭 익혀서 이리 먹으니 다들 더 맛있다고 해요.





밥 지을적에 익혀낸 감자조림.
냄비에 올려서 정석으로 익혀서 먹어도 좋지만,
아침에 손 한가지 덜가는 찬거리 마련하기에
한번씩 이런식으로 반찬 만들어 상에 올리는 것도 좋아요...^^
특히나 요즘같이 감자가 제철인지라 어디든 흔하고 맛있을 적에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감자를 하루가 멀다하고 참 많이 먹게 되네요.





시원하게 끓여 놓은 재첩국도..
상에 내기 직전에 다시 뜨겁게 한번 펄펄 끓여서 냅니다.
우리 가족들은 아이들까지도 여기에 정구지 썰어 준비해 놓은 것을
아주 넉넉하게 넣어서 먹는답니다.
이 재첩국 국물맛과 정구지의 향은 궁합이 너무나 잘 맞아서...
그냥 없던 식욕까지도 다시 생겨 날 정도예요.
여기에 방금 지은 밥 한공기도 수북하게 떠서 같이 올려야..
비로소 제대로 된 밥상이 완성되지요.^^






오늘의 아침밥상은 이렇게 차려서 먹었습니다.
국이 뜨거우니, 땀 뻘뻘 흘려가며...
중간에 선풍기 가져와서 옆에다 두고 돌려가면서요...^^

한 여름이라도 언제나 이열치열...
우리집 밥상풍경은 늘 똑같습니다.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mileann
    '10.7.14 5:48 PM

    늘 보라돌이맘님 덕분에 많은 걸 배웁니다.
    참 정성스런 아침상...
    저도 애써보려고 한답니다. 무척 게으른 제가...ㅋㅋㅋ
    이렇게 힘들게 올려주시는 덕분에 저 같은 사람이 많이 도움을 받습니다만,
    얼마나 수고스러운 일인지...정말 감사드립니다. ^^

  • 2. 해린맘
    '10.7.14 5:49 PM

    너무 맛나 보이네요...
    감자르르 한팩사다가 뭘해먹을까 고민하던중이었는데...
    활용해 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3. 상큼마미
    '10.7.14 6:13 PM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재첩국이네요^^
    침이 절로 넘어갑니다^^
    저는 마트에서 팩으로된거 저녁에 사다가 부추만 추가로 넣어 먹어볼까 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요~~~~~~~

  • 4. 예쁜이
    '10.7.14 6:40 PM

    순대 덕볶이를 막 먹고나서 들여다 보는데도 제어가 되지않는 침샘기능ㅠㅠ

    진정 지존이십니다.

  • 5. 맑은샘
    '10.7.14 7:58 PM

    부산에 잠시 살 때 아침 일찍 재첩국 들통에 담아 머리에 이고 팔러다니시는 아주머니들 생각나네요. 전을 참 쉽게 하세요. 무슨 날에나 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 6. 카라
    '10.7.14 8:07 PM

    오늘도 나를 시험에 들게하시네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들고 마구 달려가고 시퍼용...ㅎ
    한입만~~~~~한입만~~~~~>_<

  • 7. 리니턱밍밍
    '10.7.14 8:11 PM

    서울살다 부산에 내려온지 9년째인 제가 좋아하게 된 국이 바로 재첩국이에요^^ (참~ 산초가루 넣은 추어탕도 추가)
    보라돌이맘님 글은 너무 기다려집니다^^ 화요일것 보고 바로 수요일것 클릭해서 읽었네요
    오늘 저녁에 보라돌이맘님 마요돈까스 해서 대박이었습니다~ 감사해요^^(저번 돼지마늘쫑도 맛있었구요~)

  • 8. 욕심많은여자
    '10.7.14 8:20 PM

    소박하지 않아요!!

    너무나 정성 가득한 밥상입니다.
    반성하고 가요..

  • 9. 바른이맘
    '10.7.14 9:57 PM

    매일 아침 가족들을 위해 정성스레 차려내는 밥상.
    정말 부럽고 대단하세요~
    저흰 매일 아침 씨리얼이거든요.
    근데.. 정말 궁금한게 있어요.
    딴지는 절대절대 아니구요. 한달 식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시는지..
    아침식단이 저 정도라면 저녁은...

  • 10. 눈팅중
    '10.7.14 10:19 PM

    글읽다 급 궁금해져서요
    애법...이란 말 부산 사투리아닌가요?
    전 부산토박이라 알아듣는데...일케 보니 반갑네요..윽쑤로~

  • 11. 해리
    '10.7.14 10:20 PM

    반찬은 소박하지만 가짓수가 소박하지 않아서 무효!!!

    엄마 밥상 생각나요.
    그 땐 배가불러서 -.-;; 그게 얼마나 귀한 밥상인지 몰랐죠.
    엄마가 몸이 원래 약하신데, 집안 일에 너무 혹사하셔서 아직 50대인데도 몸이 썩 건강하지 않으세요.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 엄마 음식이 그립네요.
    잘 보고 갑니다. (돼지고기 마늘쫑 볶음 완전 사랑해요 ~~~)

  • 12. 그대따라
    '10.7.14 10:26 PM

    보라돌이맘님댁에 하숙하고싶어효.ㅋㅋ....^^

  • 13. naness
    '10.7.14 11:27 PM

    고추전 고추전,,,너무나 먹고 싶네요.더불어 재첩국도.^^

  • 14. 꿈꾸다
    '10.7.15 12:07 AM

    감자조림 레시피 저장했어요..ㅎㅎ
    감사합니다 ^^

  • 15. 가브리엘라
    '10.7.15 1:18 AM

    가지전 인사드릴라고 늦은시간이지만 들어왔는데 오늘 (아니 어젠가?)아침반찬 겹치는게 좀 있네요.. 따라하다보니 ㅎㅎㅎ
    동태전 부치면서 처음으로 가지전을 부쳤는데 평소에 손도 안대서 잘안사던 가지를 이젠 열심히 살듯해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덕분에 늦게 자리에 앉은 저는 몇개 맛도 못봤네요.
    내일 아침에는 애호박 가지 동태 3가지전을 할거에요.
    그리고 요즘 감자한박스사놓고 오뎅이랑 같이 볶아먹으니 잘팔리는 반찬입니다.
    매번 감사해요.^^

  • 16. 완소막사
    '10.7.15 3:17 AM

    82쿡 분위기 알면서 이런 글 올리신 거 보니 정말 용감하시네요...

    귀찮고 욕 먹기 싫어 그냥 패스하는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 17. 스위스주부
    '10.7.15 3:32 AM

    보라돌이맘님 아침밥상 열심히 챙겨보고있습니다.
    며칠 늦으시면 괜시리 걱정도 하구요.
    외국이라 재료가 달릴때가 많아서(예를들어,마늘쫑...) 다는 못해보지만
    밥솥에 양배추도 쉽게 쪄먹고 돼지고기깍뚝볶음도 잘해먹어요.
    덕분에 맛있다 칭찬도 많이 듣습니다.

    한번쯤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로그인 한 김에 감사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18. chirp
    '10.7.15 8:05 AM

    시간과 정성 드려서 이렇게 아침상 시리즈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한국 사람도 별로 없는 해외에 살다보니
    한국음식이 더욱 그리워 한국에 살고 있는 분들 보다 더 한국음식을 좋아해요
    친정 엄마 처럼 자상하게 알려 주셔서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는지요

  • 19. 민선맘
    '10.7.15 8:05 AM - 삭제된댓글

    어제 동태를 못사서리 오늘 아침엔 마요 돈까스 해 주었어요.
    아들아이가 정말 엄마 아침 잘 차려 주는 것 오래 간다고 칭찬도 해 주네요.
    저도 아이들 따라 아침을 잘 먹어 보니 점심까지 배도 잘 안고프고 애들도 학교에서 공부가 잘 되겠구나 생각하니 참 뿌듯했어요.
    아침이라고 메뉴에 제한을 둘 필요없이 이것저것 잘 먹는거로 앞으로도 하려구요.
    그리고 아침에 한 반찬 저녁식사에 내면 저녁식사 준비가 많이 수월한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아침에 주방에 들어 갔을 때 심란하지 않게 전날 설겆이를 항상 하는 습관인 것 같아요.
    처음엔 무지 느렸는데 저도 참 많이 빨라졌답니다.
    보라돌이맘님!
    오늘 하루 상쾌하고 덥지 않게 보내시길 바래 봅니다.

  • 20. 비오는사람
    '10.7.15 8:39 AM

    오늘도 정이 가득한 아침밥상 감사합니다. ^^
    아침에 신랑 밥 차려주려고 하는데, 전기밥솥 예약해놓은게 꺼져 있네요..
    눈떴는데 밥냄새가 안나서 깜딱 놀라 후다닥 떡국끓여먹여서 보냈어요...
    직장생활하다가 전업주부도 아닌 백수생활한지 한달 다 돼가는데 정말 전업주부가 얼마나 힘든건지 새삼 느끼는 하루하루예요..(아침마다 신랑 나가는 것도 못보고 늦잠자는 날이 대부분이지만..) 보라돌이맘님 처럼 음식 준비하려면 전 하루종일 바빠서 82 들어와 볼 시간도 없을거예요....

  • 21. 최살쾡
    '10.7.15 8:50 AM

    소.....소박이라니...
    오이 소박이도 아니고 이게 소박이라니;;;

    어제 술 한잔 했는데
    해장으로 재첩국만이라도 한사발 좀. 굽신굽신;;;

    근데 새송이전이랑 꽈리꼬추전 보니
    또 막걸리가 먹고 싶네요.

    저 보라돌이맘님때문에 일반전기밥솥 구해다놨어요;;;;;
    괜히 연장탓만 하는 제자신이 미워집니다 ㅋㅋ

  • 22. 하얀책
    '10.7.15 8:47 AM

    감사 인사 드립니다.
    보라돌이맘님 아침밥상을 몇 차례 눈팅하다가 보니... 저도 아이들을 아침에 밥을 먹여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솟아올랍습니다.
    며칠째... 벼르기만 하고 늘 늦잠을 자서... ㅠ.ㅠ
    오늘은 모처럼 서둘러 대충 준비했는데...(반찬과... 끓인밥... 쿨럭)
    시리얼을 달라며 목 놓아 우는 아들... 어쩝니까... 에미가 여태 아무렇게나 멕인 탓이지요.. 흑흑...
    찬으로 부친 전을 급하게 토스트 속으로 활용...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니 그제서야 '빵'이라며 만족스럽게 먹는 6살 아들래미를 보며...
    언젠가 니가 밥 타령만 해서 장가 가기 힘들어질 때까지..(니 손으로 밥해 먹등가..ㅋㅋㅋ) 아침밥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성공시켜 볼랍니다. ㅎㅎㅎㅎ

  • 23. 윤주
    '10.7.15 8:47 AM

    잔치상 같은 밥상이 부럽네요.
    계속 올려주셔서 고맙고..... 반성 하게도 되네요.

  • 24. 또하나의풍경
    '10.7.15 8:56 AM

    젓가락이 어느곳부터 먼저 가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
    꽈리고추로도 전을 하는줄은 몰랐어요~~~~ ^^ 맛있을거같아요!!+_+

    요리하는 중간중간 사진도 찍으시고 또 일일히 다른곳에 사진 올리고 다시 이곳에 오셔서 사진 붙여넣기 하시구 글도 자세하고 길게 써주시고...ㅠㅠ 항상 보라돌이맘님께 넙죽넙죽 받기만 하는것 같아 너무 죄송스럽답니다. ㅠㅠ

  • 25. 에이프릴
    '10.7.15 9:34 AM

    재첩국 정말 시원할 것 같아요. 술마신 다음날 아니어도 재첩국 한그릇 먹으면 개운한 기분이 들것 같아요. 매일 매일 이렇게 사진찍어가며 글 써가며 하는 일이 힘들텐데... 게다가 요즘 날씨도 좀 덥나요?? 아무리 아침이라지만... 아침 차려 먹고 나면 힘드실것 같아요. 제가 어깨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

  • 26. 뮤뮤
    '10.7.15 9:46 AM

    맨날 눈팅만 하다가 넘 찔려서 답글도 좀 달고 그럽니다..ㅎㅎ
    이렇게 올려주시는 아침상 메뉴가, 저희집 저녁상에 고~대로 참고가 되고 있답니다.
    울식구들이 그 덕을 잘~보고 있어요.
    매번 게시물 조회수마다 하나씩은 제꺼구요,
    여러 감사 댓글 볼때마다, 댓글은 안달면서 마음으로만 묻어가는 사람도 접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7. 파란토끼
    '10.7.15 12:08 PM

    보라돌이맘님 식탁에서 가지를 자주 봐서 그런지 요즘 정말 가지가 먹고 싶은거예요.
    캐나다 가지는 되게 뚱뚱하거든요,
    맛이 똑같을지 어떨지 몰라서 사기도 망설여지고,
    오늘 한국슈퍼 갔다가 중국가지라고 한국 가지랑 비슷한걸 봤는데,
    그걸 들었다놨다 한 세 번하다가 그냥 왔는데, 오늘 또 가지반찬 하셨네요. ㅠㅠ
    내일은 중국가지라도 사서 함 시도해봐야겠어요.

  • 28. 사과꽃향기~~★
    '10.7.15 12:27 PM

    오늘도 우와~ 우와~감탄사만 연발하네요 ㅋㅋ
    보라돌이맘님 키톡에 올려놓으신글들 절대 삭제하지 마세요 .
    사진첨부된 친절한 레시피 너무 좋거든요 .
    좀전에 이마트가서 뭘 살까? 고민하던차에
    갈치살 포 떠놓은게 눈에 딱 들어와서 얼른 1팩 집어들었습니다.
    댓글 쓴뒤에 보라돌이맘님레시피 적어가서 오늘 맛있게 해먹을거에요 ^^ 항상 감사합니다

  • 29. 매발톱
    '10.7.15 1:31 PM

    내머리는 비었어요 인증하셨군요.
    차라리 쥐새끼 덕분에 감세로 춤추고 있는 인간들이 제대로 낸 세금으로 밥 먹기 힘든 아이들 도와주는건 어떤가요?
    선거도 할만한데 가서 해야지...그것도 선거고 투표라고...자랑질은...ㅉㅉㅉㅉ

  • 30. 커핀그루
    '10.7.15 3:22 PM

    보면 정말 요리 잘하시는 분들은 동시에 여러가지~손도 크게(양많게)!하시는 것 같아요
    전 동시에 두가지도 못할뿐더러
    막~~열심하는것 같은데 결과물은 딱 한접시...수준이라 부럽기만 합니다
    대단하세요 와우~

  • 31. 수짱맘
    '10.7.15 3:46 PM

    저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 댓글 답니다.
    매일 보고 배우고 따라하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 32. momowa
    '10.7.15 5:08 PM

    헐 허거걱~ 잔치집이에요. 소박 아니죠~
    보라돌이맘님 집 밥상을 울 식구들이 보면 기절할거에요. 정성 격하게 많이 들어간 무거운 밥상입니다. 식구들이 다른 데서 밥 못먹을 듯 싶어요.대단하세요!!

  • 33. 다즐링
    '10.7.16 9:45 AM

    반칙이세요,,,저렇게 푸짐하게 반찬많이 하시고는 ,,구운김까지 놓으시다니,,저희집은 반찬없을떄 김꺼내 놓는데요 ^^ 매일 잘보고 있구요. 회사 퇴직한 새댁한테도 보라돌이맘님 요리책 선물로 줘썽요 좋은 엄마 좋은 아내 되라구요 ~ 그리고 노파심에서,, 절대 자게는 보지마세요 아셨죠?

  • 34. 용필오빠
    '10.7.16 11:40 AM

    정말 좋은 밥상을 차려주시는 엄마맘이 느껴져요.항상 눈팅만 하다 써요. 각자의 능력만큼 일이있어요. 아침밥상을 정성스럽게 차려주다보면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인성바른 좋은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요?. 전 워킹맘인데 턱없는 밥상이지만 차려주려 노력하고 애들은 눈비비며 억지로 먹는척하는데 한두숟갈 뜨느둥 마는둥 기분만 상하지만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요. 엄마니까
    보라돌이맘님 참 존경하고 님의 손을 볼때마다 울엄마 손같아 울컥합니다. 전 50이 가까우지만 초등생 맘이라 잘해주고 싶어요

  • 35. toto
    '10.7.16 12:05 PM

    제목 고치세요.^^

  • 36. 다이아
    '10.7.16 1:42 PM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저런 밥상에 앉아서 밥먹으면 정말 좋겠어요.
    애들 학교간 후로는 늦잠이란걸 자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내가 밥 안하면 다들 굶고 있으니
    귀찮고 하기 싫어도 늘 해야 하는게 밥이잖아요. 며칠만 저런 밥상 가만앉아서 받으면 매우
    행복할것 같아요 ^^
    저두 냉장고에 시들해져가는 야채들 님처럼 부쳐먹어야 겠어요.
    꽈리고추도있고 호박이며 버섯...
    정성스럽게 올려주시는 반찬들 유용하게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해요^^

  • 37. 세딸맘
    '10.7.16 4:29 PM

    키톡에 정말 첫 댓글입니다
    레벨 8이되도록 양심없이 구경만 했거든요
    진심 존경합니다...
    다른분들도 많이 말씀하셨지만 정말 가족분들이 얼마나 행복하실지~~
    이런 글을 남편이 못봐서(남자들은 남자만 가는 사이트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저랑 계속 같이 사는가 봅니다..^^;;
    요리에 흥미를 가지고 한두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들게해주시는 보라돌이맘님 정말 감사합니다!!!

  • 38. 골든레몬타임
    '10.7.16 9:51 PM

    크헉..저는 1년에 2번 시부모님 생신상을 대략 이렇게 차려드려요..
    1주일 고민하고 2일간 준비해서요..
    언제나..대단하십니다.

  • 39. 햇살처럼
    '10.7.17 3:48 PM

    꽈리고추도 전을 하네요? 해봐야 겠습니다.
    저도 요즘 따라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새발의 피죠 뭐..^^
    보라돌이맘님 밥상들을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자기는 이런 밥상 싫다네요. (엉?)
    이유인 즉슨.....이렇게 차리고 자기한테 피곤하다고 테러할까봐...........랍니다.
    에구구....마음은 한 상 차리고 싶은데 손이 아직 느린 아짐입니다. 부럽 100이에요.

  • 40. 독도사랑
    '11.11.18 8:08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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