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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이것 저것.... 귀찮아서 대충 해먹은 이야기

| 조회수 : 7,190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10-07-13 19:47:05
지난 주에 너~~무 덥다가 장마가 오고 선선해지니 살 것 같아요.. 아가가 더운걸 너무 싫어해서 더울땐 잠도 못자고 뒤척이더니 이번주는 너무 잘 자줘서 이것 저것 해먹고 있네용~^^

상큼한 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우선 병아리콩(chickpea)을 불려줘요. 아직 불기 전이라 병아리 모양은 안 나지만...



하룻밤 불리면 요 모양이 된답니다.



이걸 냄비에 1시간 쯤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그 동안 냉장고에서 죽어가는 포도를 꺼내어 알을 따고,

하나 남은 오이도 깍뚝 썰고,

썩어가는 토마토도 두어 개 넣고

베란다에서 보라색 양파도 하나 가지고 와서 썰어서

짜잔~~~~

지중해식 샐러드(라고 쓰고 짬뽕 샐러드라고 읽는다  ㅋ)!!!



아. 베란다에서 베이즐 잎도 따다가 손으로 뜯어 넣어 주었네요. 드레싱은 올리브유 두어 바퀴, 레드와인 비니거 한두 숟가락, 레몬 반 개 분량 즙 이렇게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허브솔트도 약간 넣었네요. 포도 단맛이 강해서 단 건 넣지 않았어요. 간단하지만 상큼하니 넘넘 맛있는 샐러드가 돼요.

이건 허브솔트!



6년동안 간수를 뺐다는 깨끗한 천일염과 베란다 허브들 마구 뜯어 말린 걸 갈아 주었어요. 고기류나 샐러드에 넣으면 상큼하니 참 좋더라구요. 시중에 파는 허브솔트랑 비교 불가에요!

허브솔트로 만든 또다른 음식!!
웨지 포테이토!



감자를 썰어서 올리브유, 허브솔트 넣고 오븐에 구워주면 되지요. 근데 소금을 좀 과하게 넣었더니 짜더라는.. ㅠㅠ

지난 번에 담가 놓았던 오이지를 건졌어요.
첨 해봤는데 성공!! ^^v
유리 밀폐용기에 담아서 엿을 뿌려두었어요. 키톡 어느 분인지 생각은 안나는데... 암튼 엿을 뿌려두었다가 꺼내서 썰어서 꼭 짜서 무쳐 먹으니 꼬들꼬들 넘 맛나더라구요~
오이지 무침 사진은 없네요.



오이지 냉국 해먹으려고 레몬수에 담그어 놓은 것도 있구요.



아가가 하루종일 자 준 어떤 날 디너롤도 구워 보았어요.
갓 구운 빵을 그냥 뜯어 먹으면 (사실 버터 쬐금 발라 먹으면 더 맛있지만..^^) 죽음이죠~^^ 요즘 온도도 습도도 발효빵 굽기에는 짱인것 같아요.



형광등 아래라 사진이 ㅠㅠ

마지막으로 디저트 하나.
검은 깨 생크림 파운드.
아직 제 맘에 드는 맛이 안나와서
나중에 성공하면 레시피 올릴게요~^^



모냥은 좀 찌질하지만 ㅋ 아몬드 가루와 아가베 시럽이 들어가서 촉촉 고소한 맛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식감이 아직..ㅠㅠ

어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습도도 높고 축축 쳐지지만
그래두.. 우리 즐겁게 살아요!

참, 조오기 밑에 머핀아줌마님 아가도 100일이라고 하셨지요? 축하드려요~^^
저희집 아가도 100일을 맞이했어요~^^
100일상은 없지만.. (떡만 달랑 했다는..ㅠㅠ)
축하해 주세요!!! 요즘 하도 많이 먹어 금복주가 되어 간다는...^^



벚꽃11 (hyunaeh)

요리 좋아하는 아줌마 생강가루, 계피가루가 들어가서 감기에 좋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아랫 사진은 제주도에서 방금 슈~웅 날아온 귤이랍니다. 새콤달콤 넘넘 맛있어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10.7.13 8:03 PM

    병아리콩(chickpea)..... 처음 보네요 !!
    콩을 많이 좋아해서 관심이 많은데....
    아가 ?? 생각보다.....젊은 분이셨군요 !! (장아찌때문에.... 묵은 주부들이 주로 만든다는 선입견)
    짧은 글인데요 ^ ^

  • 2. yass
    '10.7.13 8:08 PM

    아, 병아리콩을 어디서 사셨나요.
    아무리 사려고 해도 없는거 같던데.
    알려주세요.
    이쁘게 잘 삶으셨네요,

  • 3. 슈르르까
    '10.7.13 8:11 PM

    아기 사진은 없나요? 완전 귀엽던데!!!! ^_^

  • 4. 토마토
    '10.7.13 8:27 PM

    와!! 맛있어보여요...

    이태원??
    병아리콩..humus라는 페이스트 ..진짜 자꾸 손이 가지요..

    병아리콩없이 오이, 토마토, 피망, 양파 만으로 해도 맛있어요.
    깍두기모양으로 썰어서..
    이태리파슬리가 있다면 더 좋지만 그것도 구하기 어려워요..

    먼 데서 싸들고 온 병아리콩...삶는 거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한 번 해봐야겠네요...

  • 5. 벚꽃
    '10.7.13 8:48 PM

    * 소박한 밥상님, 저 아직 서른도 안된 새댁 ㅠㅠ 입니다 ㅎㅎㅎ
    나이에 안 맞게 삭힌 음식류를 좋아해서요.. 장아찌 짠지 종류요~^^

    * yass님, 토마토님, 네이*에 "병아리콩" 검색하시면 지식쇼핑에 쫘악 뜨거든요~^^ 아무데서나 사시면 돼요. 가격은 거기서 거긴것 같아요. 저두 이탈리안 파슬리 무지 좋아하는데 잘 없더라구요~^^ 그래서 베이즐로..ㅠㅠ 콩이 고소고소 살캉살캉 씹히는게 맛있어요~

  • 6. 윤주
    '10.7.13 9:04 PM

    샐러드 맛있어 보이네요.
    병아리콩은 샐러드 해먹고 또 뭐 해먹을수 있나요.

  • 7. 보라돌이맘
    '10.7.13 9:54 PM

    제가 댓글에서 집값대비 전세값을 물어본것도

    그거 적당해야 빚을 내서라도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서라도 집을 살 수 있기에
    과연 현실적으로 전세를 살던 사람이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살 수 있을만큼 전세가와 집값이 차이가 나느냐? 이걸 물어본겁니다.

    그게 1억 내외라면 몰라도 2-3억이면 그 돈도 없어서 전세를 살던 사람들이 그 돈을 마련해서(안그래도 요새 대출을 줄인다고 뉴스에서 난리인데) 집을 산다는건 현실성이 떨어지잖아요.

    근데 뉴스 아나운서와 전문가라는 사람이 저렇게 현실성이 없는 소리를 씨부리면 안되죠.

  • 8. 벚꽃
    '10.7.13 10:52 PM

    * 슈르르까님, 이제 만족하시나요? ㅎㅎㅎ
    아가 이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 윤주님, 병아리콩은요... 샐러드로도 드시구.. 밥에도 넣어드시면 되구요.. 그리구 humus라고 스낵이나 야채 딥으로도 드실 수 있어요. 아마 키톡에서hummus로 검색하심 레시피가 나올거에요. 맛있어요~^^

    * 보라돌이맘님, 아가가 많~~~이 순해요~^^
    보라돌이맘님 밥상에 비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저게 하루에 다 해먹은게 아니구요.. 여러...날에 걸쳐서..^^

  • 9. 씩씩이
    '10.7.14 12:10 AM

    ㅎㅎㅎ 저도 저번주에 코스트코 가서 저 바디슈트 하나 샀는데
    사진보니 반갑네요
    (우리는 7개월^^)

    혹시.. 딸 맞지요? ^^;;
    우린 남자 같이 생긴 딸이라..옷은 예쁜데 너무 안 어울려요.ㅎㅎㅎ

  • 10. 미주
    '10.7.14 9:24 AM

    내가 나이를 지대로 먹고 있나 봅니다.
    아가 사진만 뜨면 음식 사진은 기억에도 없고
    아가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갑니다~~
    아가 넘 이쁘네요.

  • 11. 레드문
    '10.7.14 9:57 AM

    허브솔트 매번 사다 먹었는데..
    저런 좋은 방법이 있군요...
    당장 베란다 허브 뜯으러 갑니다...

  • 12. 만년초보1
    '10.7.14 11:00 AM

    ㅎㅎ 금복주... 이쁘기만 한대요~ 100일 축하드려요.
    엄마가 저렇게 맛깔나고 푸짐하게 음식을 만드니 아이가 어찌 적게 먹겠어요.
    웨지 감자, 패밀리 레스토랑 부럽지 않네요!

  • 13. 모두락
    '10.7.14 5:26 PM

    아뉘~ 무신 귀찮아서 대충 해드셨나는 밥상이 이럴수가!
    오모모, 겸둥이 공주님 벌써 백일 지났군요~
    벗꽃님은 살라드 응용을 참 맛나게 잘해드시는것 같아요~
    6년 간수뺀 귀한 소금은 없지만서두.. ㅋㅋ 따라해봐야ㅈㅟㅇ~!

  • 14. 카라
    '10.7.14 8:49 PM

    맞아요...무신 귀찮아서...이리 대충 해드셨는 밥상이 이럴순없죠!!!!
    샐러드도 먹고싶고 웨지감자에 션한 맥주도 생각나고~~~
    평소 빵순이답게 빵은 더더욱....^__^::
    공주님 100일 ㅊ ㅜㅋ ㅏ ㅊ ㅜㅋ ㅏ

  • 15. 벚꽃
    '10.7.15 12:20 AM

    * 씩씩이님, 딸 맞아요.^^ 실은 즈이 딸도 좀 남성적으로 생겼나요? 근데 저 바디수트 너무 시원해요~^^ 아가가 너무너무 더위를 타서 저거 입혀주면 좋아해요~^^

    * 미주님, 감사합니당~^^ 아가들은 다 그런것 같아요.^^

    * 레드문님, 한 번 해보세요! 시판 허브솔트는 다시는 못 사드실거에요~^^

    * 만년초보님, 아이디 바꾸셔야겠어요~^^ 만년베테랑으루요~^^ 감사합니다~ 아가는 아직 젖밖에..^^;;;

    * 연지님, 감사합니당~^^

    * 모두락님, 늘 감사합니당~ 이번엔 글 포스팅 안하셨네요~^^ 늘 함께해요~^^ 제가 주로 채식을 해서.. 먹은게 풀밖에 없어서 그래요~^^

    * 카라님, 이게.. 말이죠.. 거의 10일동안 해먹은 음식을 조금씩 조금씩 모았다 한번에 팡!!!^^ 감사합니당~ ^^

  • 16. 포춘쿠키
    '10.7.15 10:19 PM

    아!가! 정말 아가네요.
    저는 저렇게 아가같이 생긴 아가가 너무 너무 이뻐요.
    저렇게 이쁠 때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동영상도 많이 찍어주세요.
    울 집 늑대녀석들 언제 저럴 때가 있었는지....

  • 17. 독도사랑
    '11.11.18 8:09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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