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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뜨끈한 재첩국이 있는 일요일의 아침상...^^

| 조회수 : 11,64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0-06-27 18:59:16

2010.6.27 일요일의 아침상...



한두달전쯤 냉동실에 깨끗하게 손질해서
꽁꽁 얼려 두었던 재첩을 몇 봉지 꺼냅니다.
시원한 국물로 속이 확 풀리도록...
오늘은 재첩국을 한 냄비 넉넉하게 끓일겁니다...^^






구멍이 촘촘한 채반에
이렇게 꽁꽁 얼어 있는 재첩 한 봉지를 쏟아붓고,




씽크대의 수돗물을 틀어서 후루룩 손으로 비벼가면 씻어 줍니다.
조개표면의 언기는 이렇게 흐르는 찬물로 씻어주면
금새 씻겨 나가버리지요.




재첩국을 끓일 넉넉한 냄비를 꺼내어
씻어 놓은 재첩을 먼저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요.
그리고 냄비 뚜껑 닫고서, 가스불 붙여서 끓이기 시작하면 됩니다.





재첩국 국물이 맛나게 우러 나도록
제대로 팔팔 끓여내면 되지요.
예전에는 처음 재첩국을 끓였을적엔
부르르 넘칠 듯 끓어오르는 국물에 시껍하기도 했지만
자주 끓여먹다보니 이제는 손에 익어서
시간이나 가스불의 강약 조절도 아주 편안하게 느껴져요...^^






시원한 국물 내주면서 잘 익어가는 재첩들...






재첩 건져내어서 속알을 하나하나 까는 일...
부엌에 신문 펼치고 앉아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 들으면서 이리 하다보면
이것도 금방입니다...^^






재첩 끓여낸 국물은 뻘이 가득합니다.
조심해서 맑은 국물만 천천히 따라 내야 하지요.
이렇게요.






왕소금으로 간만 맞춰주면
시원한 재첩국 한 냄비가 넉넉하게 끓여집니다.
만들어 놓으면 아이들까지 너무 잘 먹어서
그저 마음이 흐뭇하지요.
재첩국은 꼭 뜨겁게 해서 정구지도 넉넉하게 띄워 먹어야
입맛 당기는 국물맛이 더 확 살아납니다.
물론 피가 맑아진다는 정구지를 생으로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우리 몸에도 참 좋을테구요...^^

재첩국 한 냄비 레시피를 꼼꼼하게 써 오다가
글이 너무나도 길어져서...
혹시라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시면
후에 다시 이 재첩국 만드는 법만 자세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국이 한 솥 마련되었으니 이제는 뭘 준비하든 마음이 편안해요...^^
이제 나물을 준비해 봅니다.
어수리나물을 제일 먼저 다듬어요.
그렇게 먹고 싶어서 시장에 갈 때마다
여기저기 좌판 깔고 나물 다듬어 파시는 할머니들께도
어수리나물은 없냐고 여쭈보곤 했는데...
그리도 찾았던 이 어수리나물이 세상에...마트에 있네요.
한번 삶아먹기 좋은 양만큼 딱 포장을 해 놓았어요.
가격은 솔직히 많이 비싸게 느껴졌지만...
어쩌겠어요.
한 봉지 사와서 시들한 것 끊어내고 손질을 합니다.







어수리나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향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런 수수한 나물종류를 재래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요즘이네요.
이러한 나물들까지도 정갈하게 포장해서
신선도 유지하며 진열해 놓은 대형마트의 상품구비력을 생각해 볼 때...
내가 좋아하는 재래시장이 점점 더 힘을 잃어가는 듯 해서...
그냥 마음이 짠 해 옵니다.





손질 재료가 바뀌어도
바닥에 깔아 놓고 쓰던 신문은 그대로 계속 씁니다.
깻잎도 한장 한장씩...
접혀 있거나 물러진 부분이 있는지 펼쳐가면서 세심하게 확인하고...
재첩국에도 넉넉하게 띄워먹고 반찬재료로도 쓰려고
정구지도 한 단 꺼내어서 깔끔하게 손질합니다.
썩어서 물컹하게 뭉개진 가닥이 있으면 빨리 정리해 줘야지요.
정구지 썩어서 나는 냄새...얼마나 고약해요...^^





고구마줄기도 다듬구요.
줄기 거죽의 질긴 껍데기를 가닥가닥 다 벗겨 낸 다음입니다.
부엌에 앉아서 이 고구마 줄거리 껍질 벗기다 보면
정말 시간이 잘 가지요...^^
그래도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하다보면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뿌듯한 결과물이 내 눈앞에 있으니까요.





큼직한 냄비 준비해서 가스불 위에 올리고
냄비물이 팔팔 끓을 적에,
어수리 나물을 끓는 물에 넣어서..





오래 삶지 않고, 1분 정도만 슬쩍 데쳐냅니다.
이 어수리나물은 생나물일적엔
다듬으면서 만져보면 줄기도 뻣뻣하고...
나중에 데쳐낼 때 좀 오래 삶지 않으면
영 먹을 때 질길 듯 보이지만,
이렇게 살짝 익혀내듯이 약간만 데쳐내어도
나물향도 은은하게 퍼지면서,
보드랍고 먹기 좋은 식감이 나와요.
이리 데쳐낸 나물은 찬물에 깨끗이 헹궈내고,
물기를 꼭 짜서 잠시 그대로 두고...






어수리 나물 삶아 낸 뜨거운 냄비와
그 안의 펄펄 끓는 물을 그대로 한번 더 이용해요.
손질해서 깨끗이 씻어 놓은 고구마줄기를 넣고
이대로 삶는거지요.
고구마줄기도 데쳐내듯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희는 고구마줄기를 먹기 좋게 충분히 푹 익혀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적어도 5분 정도는 이렇게 끓는 물에 잘 익혀 줍니다.





고구마 줄기 하나 건져 내어서 손으로 으깨거나 입에 하나 넣어보고는
보드랍게 잘 익었다 싶으면
이제 가스불 끄고 냄비에서 고구마 줄기를 건져내고,
찬물에 넣어 맑게 헹궈 냅니다.





이제 고구마줄거리를 볶을 차례네요.
낮은 냄비 하나 꺼내어서
고구마줄거리를 바닥에 골고루 깔고
잔멸치도 한 웅큼 쥐어서 같이 넣어서 볶습니다.
멸치와 같이 볶으면 고소한 멸치 같이먹는 맛도 더하거니와
양념 전체에도 맛난 멸치향이 베어서
다시다같은 조미료 안 넣어도 아주 맛있게 볶아집니다.
이 때 다진 마늘도 조금 넣고
식용유 조금 넉넉하게 부어서...



골고루 잘 섞어 가면서
약불로 볶아내기 시작합니다.





뒤적뒤적 잘 섞어가며 약불로 볶다가
멸치액젓을 한 숟가락씩 넣어가면서 간을 보고는,
짜지 않게 어느정도 간간하게 잘 간이 맞춰줬다 싶으면
물을 3~4숟가락 흘려 넣고는
냄비 두껑을 덮어 주고,
양념이 골고루 베이도록 약불로 제법 푹 익혀 줍니다.





촉촉하게 잘 익었다 싶으면
젓가락으로 한가닥 집어 올려 맛을 보고,
맛나게 잘 익었으면 이제 불을 끄면 되지요.
빨간 고추 하나 있으면
자잘하게 썰어 이 때쯤 넣어주면 더 좋구요...^^





이렇게 한 통 만들어진 고구마줄기볶음.
이 맛이야...
다들 아시지요?^^






어수리나물 물기 짜 놓은 것도 이제 무쳐야지요.
된장과 참기름, 깨소금, 다진마늘 아주 조금 준비해서
모두 같이 볼에 넣어서...




손으로 조물조물...
양념이 고루 퍼지도록 무쳐내면 금방이지요.





어수리나물도 반찬통으로 한 통...
이 정도양이야 한 두끼 아껴먹으면 금새 없어지겠네요...^^





이제 생선 한가지 구울 차례...
싱싱한 꽁치 5마리 다듬어서,
생선구이기 위에 올려 두고
15분 정도 맞추어 뚜껑을 덮고
그저 맛있게 구워지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꽁치가 익을 동안,
간단한 반찬 한가지 만들어야지요.
냉동실에서 꺼내어서 하루동안 김치냉장고에 두고는
자연스럽게 해동이 되도록 기다렸던
가오리채 한 봉지를 꺼냅니다.
가오리채무침을 한 통 만들어 놓으려고 하는거지요.





아직 살얼음이 맺혀있는 가오리채는
찬물에 깨끗이 헹궈서





여분의 물기가 빠지도록
채반에 받쳐 두고,





어지간히 물기가 빠졌으면
가오리채를 적당한 볼에 담고는
사이다를 부어 줍니다.
이렇게 부어주는 사이다는 가오리채 특유의 꼬리한 냄새도 없어지게 하고
맛있는 양념을 만드는데에도 그대로 사용되지요.
이대로 5분 정도 그대로 두어요.





그리고는 양념재료들을 넣어서 저어주기만 하면 되지요.
고춧가루와 고추장, 설탕과 양조식초를 넣고
맛있게 양념을 만들어서





골고루 비벼주기만 하면 끝이예요.
가오리채무침은 물기가 적게 무쳐내기도 하고,
이렇게 국물 넉넉하게 무쳐내기도 하는데
우리집에서는 늘 이런 식으로 빨갛고 새콤달콤한 국물이 넉넉하도록 무쳐 둡니다.
이 가오리채를 건져서 요즘같은 더운 여름에
회냉면의 건더기감으로 써도 참 맛나고,
국수 삶아서 이 가오리채무침 건더기와 국물도 같이 넣어서
참기름 조금 흘려넣고 쓱쓱 비비기만 해도 얼마나 맛있는지요...^^




이렇게 큼직한 반찬통에 부어서 김치냉장고에 넣고
그때그때 덜어서 참기름 깨소금 무쳐 반찬으로 내거나
냉면이나 국수 말아 먹을 때 쓰다보면
요즘같은 여름에는 이만한 한 통도 금새 없어집니다.






오늘은 반찬으로 한 접시 무쳐낼 것인지라...
가오리채 조금 덜어서 볼에 담고
참기름과 깨소금, 정구지 썰어 놓은 것 조금 넣어서
밥상에 올리기 직전에 위생장갑 끼고서
슬슬 골고루 무쳐내면 됩니다.
원래는 미나리와 같이 무쳐내야 향긋한 향과 맛이 제격이겠지만,
마침 재첩국 끓이는 데 넣느라 손질해 놓은 정구지가 많으니
오늘은 정구지와 같이 무쳐내기로 한 거지요...^^




생선도 다 구워졌다고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꽁치가 파삭하니 맛있게 잘 구워져 있네요.
이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상만 차리면 되겠지요.





이렇게 차려낸 오늘 일요일의 아침상이예요.

먼저,
꼭꼭 씹을수록 구신 맛이 우러나는 맛반찬,
고구마줄거리 볶음 한접시에...





요즘 매일 먹는 반찬셋트...
열무김치에 참기름 발라서 구워낸 김과 곰취 장아찌, 그리고 배추김치...^^





껍질은 파삭,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꽁치도
3마리만 접시에 올리고...^^
나머지 2마리는 좀 이따 점심 식사 때 먹으려고 아껴 둔 거지요.^^





향긋한 나물맛이 입맛 돋게 만드는 어수리나물 한 접시랑...^^





톡 쏘는 듯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쳐낸 또 다른 여름 밥상의 밥도둑,
가오리채무침도 접시에 소복하게 담아서 올리고...^^





무쇠솥에 가스불 켜서 기름만 데워
어제 튀겨놓은 탕수육고기 슬쩍 다시 기름에 데우기만 해서
마찬가지로 어제 만들어놓은 탕수소스 부어
탕수육도 5분만에 이렇게 준비해서 넉넉하게 한 접시 올리구요...^^






방금 지은 밥도 한 공기 푸고,
재첩국도 국그릇에 한 사발 뜨고...^^
아이들도 먹기 좋도록 너무 크지않게 정구지 썰어서 준비해서
각자 넉넉하게 넣어서 먹는 이 재첩국의 시원시원한 국물 맛...





일요일이라 아무래도 시간 여유도 있고...
사소한 일상들,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누며,
모처럼 천천히... 느긋하게 나누었던 아침밥상입니다.
늘 아침밥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이렇게 좀 더 여유로왔으면 하는 바램을 느끼면서요...^^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쥴스
    '10.6.27 7:09 PM

    진짜 부지런하세요~^0^
    재첩국진짜 시원하겠습니다.

  • 2. 쓰르릅
    '10.6.27 7:12 PM

    히히히~
    저도 한때 개발자밥 먹은사람이라;; 그 고충 다 알지욥. ㅋㅋㅋㅋ
    화이팅입니다~ ^^*

  • 3. 들들맘
    '10.6.27 7:19 PM

    제가 보라돌이맘님 딸이였으면 좋겠어요.... OTL

  • 4. 윤주
    '10.6.27 7:24 PM

    매가 좋아하는 재료가 쭉~
    아래로 내려오다 어수리나물, 가오리채는....아직 못먹어 봤어요 나이도 있으면서.

  • 5. 프리
    '10.6.27 7:42 PM

    재첩국이 참 시원하고 좋은데 집에서는 많은 양을 하질 못해서 그런지...
    하동이나 부산에 가서 먹는 재첩국만큼 진한 맛을 내질 못해서 아쉽더라구요..

  • 6. 어중간한와이푸
    '10.6.27 8:12 PM

    재첩 건져내어 속알까는 일이...금방이라시니, 대단한 인내심이십니다.^^
    어수리 나물은 무슨 맛???, 벌써 고구마 줄기가???, 가오리채는 오데서 파나???
    복잡한 시장 나가지 않고도 얻는 정보가 많아 감사 드려야겠어요.*^^*

  • 7. 얼음동동감주
    '10.6.27 8:17 PM

    저를 입양해주세요!!!!......하하하..^^;
    존경스럽습니다.
    보라돌이맘님의 상차림 볼때마다 부끄러워요. 저는 맨날 된장찌개 밖엔 안하거든요..후~하~

  • 8. 미래
    '10.6.27 8:25 PM

    후아~재첩국 먹고싶어 배부른데도 군침이..스압~돕니다
    몇년전 섬진강 근처에서 맛보았던~~재첩국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날 궂을때 먹으면 정말 죽음인데 말이죠~^^
    보라돌이맘님..식구들은 정말 행복할거예요

  • 9. 또하나의풍경
    '10.6.27 9:31 PM

    재첩국 안먹은지 정말 오래된거 같아요. 저희 동네에선 잘 안팔기도 했고 혹 팔더라도 손질이 귀찮아서...ㅜㅜ
    손많이 가는 재료들을 이렇게 다 손질해서 맛있는 반찬으로 탄생시키시다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ㅠㅠ
    저 고구마줄기도 엄청 좋아하는데 손질이 ..손질이...ㅜㅜ

    보라돌이맘님댁 가족들은 너무너무 행복할거 같은 생각이 저역시 듭니다...^^

  • 10. 강물처럼
    '10.6.27 9:53 PM

    어수리나물 처음 들어보네요.
    사진보니 본거 같기도 하구,,,
    부추를 정구지라고 하시는거 보니 경상도 분이신데..
    어수리나물 궁금해요..^^

  • 11. okbudget
    '10.6.27 9:53 PM

    일안하고 살림만하면 별거별거 다해준다고 큰소리치는데
    보라돌이맘보고 기죽어 큰소리안칠랍니다.
    이살림솜씨의 발원지는 친정어머님이신가요??

  • 12. teresah
    '10.6.27 10:06 PM

    전 재첩국도 집에서 끓일 수 있는 줄 몰랐네요 ㅜㅜ
    사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알았답니다. 오늘도 감동먹고 가네요..
    내일도 따뜻한 아침밥상 기다릴께요~

  • 13. 니양
    '10.6.27 10:19 PM

    어수리 나물 정말 향긋하고 맛있지요. 농협하나로마트나 가야 살수 있더라구요.
    전 생으로 고추장에 무쳐먹는걸 좋아하는데..아~ 침고여요~
    아침밥상이 아니라 완전 잔치상 같아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14. bluequeen
    '10.6.28 12:32 AM

    저 지난주에 돌잔치한 아기 엄마구요. 지지난주(돌잔치 전)에 울 아가가 딱 그랬어요. 열이 막 39도 넘나들다가, 이틀인가 만에 딱 열 떨어지더니 온 얼굴과 몸에 열꽃이 두두두두...병원 데려갔는데 열내리고 열꽃피는건 열을 몸에서 이겨냈다는 의미라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단, 아기가 간지러워서 막 긁거나 열이 나는데 열꽃이 피거나 하면 이상 증세니 바로 데려오라고요.
    건조하지 않게 씻기고 나면 크림 발라주시고요. 물 많이 마시게 하고, 너무 피곤하지 않게 적당히 놀아주세요. 며칠 있으면 저절로 가라앉아요. ㅎㅎ

  • 15. 오로라
    '10.6.28 1:33 AM

    보라돌이맘님 글이 안올라와서.. 이제 지치셨나보다,, 당분간 안올리시면 어떡하지? 하고 괜한 걱정을 했었네요^^
    보라돌이맘님이 올려주시는 글 보면서 반성하고 다짐하고,,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아침을 황제처럼 먹으라고 했는데, 그 동안 정말 대충 때우는 수준에서 이제 좀 달라지고 있어요.
    저의 최종목표는 보라돌이맘님의 식탁처럼 채소 반찬도 많이, 아이들 젓가락 갈 반찬도 많이,
    푸짐하게 아침을 차리는 것인데, 아직 많이 멀어 보이기는 하지만,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달라지려고 이렇게 노력 중이니.. 지금 모습만 놓고 보더라도 보라돌이맘님 덕분이라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대충 때우는 수준의 아침을 먹을 때와 정성들여 잘 차린 아침을 먹고 시작하는 하루는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보라돌이맘님의 가족들은 정말 복 받은 가족이네요. 좋은 엄마, 좋은 아내를 가진...
    저희 남편, 저희 아이들에게도 그런 복을 주고 싶어요^^

  • 16. 홍앙
    '10.6.28 9:15 AM

    일주일을 오롯이 찬치상을 차려서 불량 엄마를 반성케 하시는 보라돌이 맘님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 17. 꿀짱구
    '10.6.28 9:19 AM

    보라돌이맘님 댁에서 하숙하고시퍼요 ㅠ.ㅠ

  • 18. 여름이다
    '10.6.28 9:37 AM

    저도 제가 보라돌이맘님 딸이었으면 좋겠어요ㅋ

  • 19. 쎄뇨라팍
    '10.6.28 11:19 AM

    ^^

    팬 한명 추가요!!!!!! ㅎㅎ

    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맥주를 많이 마시는 요즘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재첩국이 제격일 듯 싶네요
    순간순간 어쩜 그리도 재치가 번뜩이세요???
    정구지가 전..뭔가 했어요^^

  • 20. 요술공주
    '10.6.28 11:29 AM

    임금님 밥상같아요...^^

  • 21. 여인2
    '10.6.28 12:56 PM

    보라돌이맘님- 냉동해놓은 조개를 해동해서 써도 되나요??
    살이 물러져 못먹게 된다고 어디서 본것 같은데;; 물에 살짝만 헹궈 겉의 얼음만 제거하고 사용하는건가요?? 저는 겁나서 여태 냉동된 채로 끓는 물에 넣었거든요-
    그나저나 가오리 무침 너무너무 새콤달콤 맛나보여요~

  • 22. 수늬
    '10.6.28 1:17 PM

    저도 부산에서 어릴적 아주머니들이 양동이에 재첩국이고'재첩국 사이세~~"하는 소리를
    듣고자란 추억이 있어요...
    재첩사려고 보면 중국산이거나, 국산이더라도 비싸고 국물이 시원하게 별루 안났어요...
    하긴 요즘 잘 양이 많이 줄었다나요...
    감동을주는 보라돌이맘님 밥상이지만,추억의 음식들이 있어서 참 감사하면서 봅니다...
    멸치고구마줄기볶음 넘 맛나겠어요...저히집도 뭐든 멸치넣고 조리고 볶고...했어요...

  • 23. 손은경
    '10.6.28 1:28 PM

    역쉬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메모잘하고 있습니다,, 근디...질문하난 있는디요..
    먹고 남은 반찬들은 어케 갈무리하는지요,, 우리집은 남기는게 미덕이라는 고리타분 식습관
    땀시 남는반찬 처리 곤란이라서..

  • 24. 하늘사랑
    '10.6.28 2:01 PM

    뽀얀 재첩국~한사발 들이키니~시원합니다^^

    고구마줄기 볶음 좋아해서...
    어제 친정어머니와 통화하면서..고구마 줄기 자랐냐고 여쭤보니...
    고구마 심어놓은게 잘 안자라서...갈아엎고 어제 다시 심으셨다고 합니다.
    올해 날씨가 안좋아서...
    가지도 토마토도 열매 맺힌게 자라질 않는다고 하네요.

    요맘때쯤이면 가지며..토마토며...텃밭에서 자란 채소들이 택배로 종종 올라오곤 했었는데..
    올해는 날씨탓에...
    간간히 상추만 올라오네요ㅎ
    직접 키운 상추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해두면 3주가 되어도 싱싱하고 무르지도 않더라구요^^

    에구...보라돌이맘님께는 친정엄마와 애기하듯 주절주절..말이 많네요ㅎㅎㅎ

    어제 저녁에는 보라돌이맘님 방식으로 새우젓으로 간한 감자국 끓여 먹었어요^^
    시원하니 맛났어요^^
    자주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25. 하늘사랑
    '10.6.28 2:04 PM

    참..위 가오리무침 양념비율이...

    고추장3설탕3고추가루2 인가요?(가오리 900g)사이다는 가오리가 잠길정도?
    비율 알려주시면..
    가오리 구해서 해먹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 26. 찌노가은맘
    '10.6.28 2:09 PM

    그 기술쪽 사람이 번역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정말 힘들고 시간 많이 잡아먹고 돈 적어요.
    저희 신랑이 가끔 부업으로 번역을 하는데, 책한권 마치면 꼭 다음에 번역하면 절대 말려라 합니다.
    경력이 있으면 꾸준히 들어오고 페이도 더 주는 것 같기는 한데 그 시간에 다른 부업을 하면 더 많이 법니다.

  • 27. 그리피스
    '10.6.28 2:37 PM

    아.진정..옆집에라도 살았으면 좋겠습니당..
    뉴질랜드 가실때 맞추어 따라갈껄...

  • 28. 오디헵뽕
    '10.6.28 3:57 PM

    스크롤 내리면서 계속.... 이게 끝이겠지... 설마 또 있는거야? 이젠 끝이겠지.... 어.... 또 나오네.... 이러면서 보다가 마지막 글이 끝나면 감동으로 정신을 못차리는 일인입니다... 하루 아침 반찬 가짓수가 우리집 일주일 반찬 가짓수 보다 더 많은 것 같아요.... 요즘 보라돌이님 따라하면서..(일주일에 한개 정도^^) 괜히 뿌듯하고 그런데... 정말 오늘도 말씀드리지만.... 존경하옵니다!

  • 29. 보라돌이맘
    '10.6.28 5:56 PM

    쥴스님... 네, 속이 아주 편안해지는 시원한 이 국물 맛... 잘 아시네요..^^

    쓰르릅님... 아니예요.무슨 말씀을요... 좋게 봐주시니 제가 감사하지요...^^

    들들맘님... 저희집 가까이에 계시면 참 좋을텐데...그런 생각만 해 보네요...그렇죠?^^

    윤주님... 어수리나물 다음에 기회되시면 꼭 드셔보세요.아주 입맛 돌게해주는 향긋하고 맛난 나물이랍니다. 가오리채도 뼈가 조금씩 섞여서 빠드득빠드득 씹히는 맛까지도 제법 맛나구요...^^

    프리님... 그렇지요? 아무래도 넉넉하게 대량으로 끓이면 시원함이 더 잘 우러나겠지만...
    집에서 이렇게 한 냄비 끓여먹어도 속 시원하니 아주 먹을만 해요.
    다음에 부산 오시면 프리님과 같이 재첩국 한 그릇 하면 좋겠어요...^^

    어중간한와이프님... ㅎㅎ늘 부지런히 장 보시고 싱싱한 채소들도 많이 재배하시고...^^
    와이프님이야말로 냉장고 그윽하게 이런저런 좋은 재료들이 가득할 듯 해서 제가 더 부러운걸요?

    얼음동동감주님... 된장찌개... 그게 제일 어려운거예요. 제대로 맛내기가 쉽지 않쟎아요.
    어렵기도 할 뿐더러 동시에 우리 몸에는 너무나 좋은... 최고의 웰빙찌개인걸요...^^

    미래님... 섬진강재첩국 참 유명하지요?
    저도 예전에 근처에서 시원하게 한그릇 먹은 경험이 있어요.
    언제쯤 한번 다시 방문해 볼런지요...그 맛도 풍경도 그립네요...^^

    또하나의풍경님... 맞아요.손이 많이 가긴 하는 음식들이 맞지요...^^
    손에 익어서 그리 힘들다고는 느끼지 않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들기도 하겠구요.
    그래도..맛나게 끓여진 국물에 맛깔스런 반찬들... 들인 노력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게 해 주네요.^^

    강물처럼님... 어수리나물은 취나물이나 참나물 비슷한데... 향이 더 은근히 입맛 확 당기는게 이렇게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밥 한공기쯤이야 입에서 배로 그냥 막 들어갑니다...^^
    시장에 나물 뜯어서 파시는 할머니들이나 마트에서 찾아보시면 아마 맛보실 수 있을꺼예요.

  • 30. 보라돌이맘
    '10.6.28 6:15 PM

    okbudget님... 맞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 참 많은 것을 받고 자랐어요...^^
    지병때문에 일찍 돌아가셔서 받은 만큼의 쥐꼬리만한 부분도 제대로 갚아드리지 못한게 늘 제 마음의 한이지요...

    teresah님... 재첩국 끓이려면 손이 많이가고 시간이 좀 들긴 하지만, 그만큼 이리 집에서 넉넉하고 깨끗하게 끓여먹는 그 맛... 먹는 내내 참 좋은 것 같아요...^^

    니양님... 아...농협 하나로마트에도 파는군요.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하나로마트쪽으로 아이들 데리고 같이 장보러 가 봐야 겠어요.
    매일 먹어도 나물들이 얼마나 맛난지...이리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bluequeen님... 맞아요...아침마다 동네를 돌면서 재첩국 파셨던 할머니, 아주머니들...^^
    재치국 사이소~하는 그 우렁찬 목소리....
    이른 아침이면 재첩국 아주머니 특유의 목청이 울리는 그 소리에 잠을 깨곤 했었지요...^^
    같은 부산분이셨으면... 어쩌면 같은 동네의 이웃으로 사셨을지도...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로라님... 무슨 말씀을요...^^ 지금도 아마 충분히 잘 하고 계실껍니다.
    시장에 마실삼아 자주 나가 보시면 한 바퀴 도시면서 운동도 되고...^^
    싱싱하고 저렴한 제철 먹거리들을 실컷 구경하면서 검은 봉다리 가득 푸짐하게 사 올 수도 있고..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시니...
    분명 앞으로 오로라님네 밥상은 더 맛깔스러운 음식들로 점점 더 풍성해질꺼예요.^^

    홍앙님... ㅎㅎ아니예요. 지나간 것이야 그저 다 좋게 생각하시구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맛있게...
    찬거리 몇가지 더해서 조금만 더 그윽하게 밥상 차려서 맛나게 드시면 그걸로 충분하지요...^^

    꿀짱구님... ㅎㅎㅎ 저도 하숙 진지하게 생각해 볼께요. 그럼 그 때 뵐 수 있는거지요? ^^

    여름이다님... ㅎㅎ 뭘요... 이리 보여도 어머님 손맛이 아마 최고일꺼예요.
    저희랑 집이라도 가까우면 좋을텐데요... 그렇지요?^^

    쎄뇨라팍님... 뵐 때마다 닉네임이 얼마나 인상적인지 몰라요...멋지다는 생각 뿐...^^
    맥주 많이 드시나봐요. 무덥고 끈끈한 날 김치냉장고에서 막 꺼낸 시원한 맥주...정말 꿀맛이죠?

    요술공주님... ㅎㅎㅎ 좋게 봐 주셔서 그래요.하나하나 보시면 소박한 그저 엄마표 집밥인데요..^^

  • 31. 보라돌이맘
    '10.6.28 6:36 PM

    여인2님... 조개종류는 냉동 해 두었다가 그냥 이렇게 흐르는 물에 헹구듯이 해서 거죽에 얼어있는 얼음부스러기만 씻어내고 바로 쓰시면 되어요. 재첩도 마찬가지구요...^^
    얼렸다 해동한다고 해서 조갯살이 물러져서 못쓰게 되지는 않아요. 물론 그럴 필요도 없지만요.
    가오리무침.. 말씀대로 참 맛있어요. 이 맛을 아시네요...^^

    수늬님... 저도 수늬님과 똑같은 풍경, 똑같은 소리를 들으면서 어린시절을 보냈네요.
    그 친근한 재치국 사이소~하는 목소리...
    지금도 눈만 감으면 환청으로 들여 올 정도예요...^^

    손은경님... 반찬은 일단 먹을만큼만 낸다고 생각하고 내지만, 그렇다고 접시에 소꼽장난 하듯이 조금씩 덜어내서 밥상에 올리고 먹자면 밥 맛이 제대로 나지 않지요.
    가족들이 먹을 만큼 먹고 접시에 남으면 잘 덮어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끼니때에 좀 더 반찬통에 담긴 새 반찬을 덜어서 보충해서 먹기도 하고...
    남은 반찬은 또 다른 찬으로(김밥재료나 다른 볶음반찬, 혹은 비빔밥 재료 등등...아주 많지요) 만들어서, 버리는게 없도록 끝까지 잘 먹습니다.
    가족끼리 한 상에서 젓가락 사용해서 덜어 먹는 반찬인데...너무 예민해 질 필요는 없지요...^^

    하늘사랑님.... 늘 글을 읽을적마다 댓글이라기 보다는 짧은 한편의 수필이나 단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감성도 풍부하시고 일상의 성실함이 글 안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느낌...^^
    친정어머니랑 통화하시면 참 정겹죠? 이렇게 직접 기른 먹거리까지 보내주시니..
    하늘사랑님... 참 복 많이 받으신 것 맞아요. 다른 무엇보다 세상에서 제일 부럽습니다...^^
    가오리무침은 이렇게 한 번 해 보세요.
    본문에는 좀 이따가 보기 좋게 수정해서 정리해 볼께요..^^
    가오리900g에 사이다 300ml(충분히 잠깁니다..)
    고춧가루 3숟가락 듬뿍, 고추장 6숟가락 듬뿍, 식초 6숟가락, 그리고 설탕 3숟가락, 요리당 3숟가락... 이렇게 넣어서 섞어 보시면 저렇게 국물도 제법 자작한 가오리채가 나옵니다.
    반찬통에 국물과 같이 넣어 두시고 건더기 건져서 이렇게 반찬으로 무쳐 드시거나,
    비빔국구나 냉면 드실적에 회비빔국수나 회냉면처럼 넣어서 드셔도 참 맛나요.
    이 때는 국물도 같이 넉넉히 넣어서 기존의 냉면양념장과 섞어 드시면 좋지요.
    자작한 양념은 달달하고 매운 맛인데, 가오리는 이렇게 좀 달달하게 무쳐 먹는 맛이예요.
    무침반찬 하실적에는 다른 채소들보다 꼭 미나리 넉넉하게 썰어 넣고 무쳐 드시구요...^^

    찌노가은맘님... ㅎㅎ 글을 기다리신다니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늘 자주 올리려고 생각은 하지만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때도 많으니까요...^^

    그리피스님... 저 뉴질랜드에서 돌아왔어요. 지금 한국에 있답니다...^^

    도라에몽님... 안 드셔 보셨으면 다음 기회에 꼭 드셔 보시길요.
    다 입맛 돌게하는 밥도둑류의 먹거리들 입니다...^^

    오디헵뽕님... 한꺼번에 바꾸기보다는....여유가 되실때마다 조금씩 새로운 반찬으로 늘여가고 바꿔보고 하시면 점점 더 밥상이 푸짐해 질 꺼예요.
    사실 상에 오르는 가짓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두가지라도 오디헵뽕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것으로 드시는게 제일 좋을테구요...그렇지요?^^

  • 32. 가브리엘라
    '10.6.28 7:31 PM

    가오리채를 파는줄은 처음 알았어요. 어디가면 판대요?
    저, 얼마전에 재래시장에서 고구마줄기한단샀는데 쓴맛이 나서 힘들게 손질해서 볶아놓은거
    다 버렸어요. 고구마줄기 쓴맛나는거 처음이었어요... 식구들이 좋아해서 철되면 자주해먹는데.
    하루늦게 받은 일요일의 밥상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 33. 비오는사람
    '10.6.28 9:25 PM

    제가 다루어 보지 못한..(아니, 못다루는..ㅋㅋㅋ) 재료들로 이루어진 밥상..
    신기해요...ㅎ
    정말 엄마 밥상.. 뭐든 뚝딱뚝딱 안 어려워하시고 해내시는거 보면 저도 울 엄마 생각나요..
    뭐든 말만 하면 만들어주시는데...
    주말에 엄마한테 맛있는거 얻어먹으러 친정 가야겠어요..^^

  • 34. 매화
    '10.6.29 5:30 PM

    정말 볼때마다 마음이 확확 가는 음식들♥ 이번에 부산에 가면 꼭 부산에 가서 먹을려고요~
    혹시 보라돌이님 아시는 맛있는 음식점 있으신가요? 재첩국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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