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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담백하고 아삭함의 지존..... 죽순장아찌

| 조회수 : 7,987 | 추천수 : 138
작성일 : 2010-06-16 12:30:24

  우후죽순~
비 온 뒤에 대나무 밭에 가면 여기저기서 뾰족뾰족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얼굴을
내미는 것들~
죽순입니다.
꼭 로켓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세상밖으로 얼굴을 내밀기까지 땅속에서 4년 이상 인고의 세월을 보낸 뒤 흙을
헤집고 나온 죽순은 하루에 1m 이상씩도 자란다네요.


  대나무는 자라면서 점점 굵어지는 것이 아니고 처음 죽순이 나올때의 굵기대로
자라기 때문에 직접 죽순을 채취하러 갈 땐 굵은 대나무 밭으로 가야 실한 죽순을
캘수 있습니다.
약 20kg 정도 죽순을 채취했는데 껍질벗겨 정리하니 7kg 정도 밖에 안되네요.


  쌀뜨물에 소금을 넣어 30~40분 정도 죽순을 삶아 헹구지 말고 그대로 식힌 다음
여러번 찬물에 우려냅니다.
쌀뜨물에 삶아 주면 죽순의 수산이 빠져나와 아린맛이 제거되고 부드러워진답니다.


  빗살무늬 사이사이로 하얀 물질이 보이시나요?
찬물에 우려낼때 석회질도 잘 제거해 주세요.


  아린맛을 잘 우려낸 다음 통통하고 연한 것들로 골라 유리용기에 담았습니다.
뜨거운 소스를 부어야 하기 때문에 유리용기로 하세요.


  소스: 맛간장 1.5컵, 물 2컵, 매실액 1/2컵, 식초 1/2컵을 준비합니다.


  맛간장,  물, 매실액을 섞어 끓기 시작해서 2~3분 끓인 후 식초를 넣어 다시 끓어 오르면
그대로 뜨거운 소스를 죽순에 부어줍니다.


  2~3일 후 소스를 따라내서 끓여 식힌 다음 죽순에부어 냉장보관 후 간이 들면 빗살
무늬를 살려 썰어 드시면 되죠.^^

  담백하면서도 아삭한 맛이 우아한 죽순은 고급요리에 많이 쓰이며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63%로 장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니 많이많이
먹어도 좋은 식재료랍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
    '10.6.16 1:08 PM

    죽순 장아찌 정말 좋지요? 저도 요즘 죽순 장아찌 잘 먹고 있는데 괜히 반갑네요...
    늘 좋은 게시글 잘 보고 있답니다..좋은 하루 되시구요.

  • 2. 훈이민이
    '10.6.16 3:29 PM

    쿠킹맘님 오랫만이시네요.
    올핸 매실 안하려구요. ㅋㅋㅋ
    많이 있기도 하고 귀찮아서요.
    죽순장아찌도 하시구 대단하세요. 죽순은 또 어데서 구하신건지..
    여튼...볼때마다 감탄할 수 밖에요.

  • 3. 여인2
    '10.6.16 5:11 PM

    아삭아삭 죽순!! 장아찌로 먹으면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요-
    세상엔 제가 모르는 음식들이 너무너무 많네요~~

  • 4. 즐거운 산책
    '10.6.16 6:59 PM

    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죽순 좋아하는데...

    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항상 대나무밭이 병풍처럼 집을 감싸고 있었어요. 밤이 되면 대나무밭을 바람이 훑고 지나가는 소리가 파도치는 소리처럼 들리곤 했었는데...

    돌아가신 외할머니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 5. 소박한 밥상
    '10.6.16 8:32 PM

    장아찌 씨리즈의 마지막편인가요 ?? ^ ^*
    조로록 진열된 장아찌병들도 한번 보여주셔요 !!
    어디에 보관하시나요 ??

  • 6. 보라돌이맘
    '10.6.16 8:57 PM

    잘무리 해 놓은 죽순이 쿠킹맘님만큼 푸짐하질 않아서...
    올 해, 저도 장아찌 담아보고 싶었지만..
    섭섭한 맘으로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그래도...그냥 음식 만들어 먹을 정도만 갈무리 해 둔 것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 7. 쿠킹맘
    '10.6.19 7:57 AM

    프리님~
    포스팅 저도 늘 즐겨보고 있습니다.
    정성과 정갈함이 느껴지는 상차림에 그져 감탄할 뿐입니다.
    훈이민이님~
    저 죽순 캐고 팔목관절이 시큰거려 주부 임시 휴업중 이랍니다.-.-;;
    돈 주고 사도 얼마 안할텐데...
    현장 쫓아가서 내 손으로 직접해야하는 성격 쫌 병적인거 맞죠?
    여인2님~
    정말 세상엔 내가 모르는 것들, 나날이 신기한 것들이 정말많죠?
    아직 새댁이니 더 그러실거예요.
    즐거운 산책님~
    님의 댓글에서 처럼 지금 대나무 밭의 바람 스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샤샤샤샤샥~~~~~
    소박한 밥상님
    장아찌 씨리즈 마지막편 이냐구요?
    아뇨.^^
    아직 멀었어요.
    잘 정리해서 조만간 몇가지 레시피와 함께 총괄편 올려드릴께요.
    보관은요 저장식품만 보관하는 냉장고 한대가 따로 있습니다.
    보라돌이맘님~
    아직 님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보진 않았지만 저 보라돌이맘님
    왕팬입니다.^^
    냉장고에 아직 방치상태인 나머지 죽순 저장법 님의 방법대로 따라쟁이
    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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