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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생애 첫 고추장 담그기(글 수정)

| 조회수 : 6,231 | 추천수 : 181
작성일 : 2010-04-05 21:53:27
html로 작성하다 여러장 사진 올리기 안되어 중간에 글 수정했는데 다 날라가고 에구...

시판 국산 고추장에 중국산 고춧가루 썼다는 데 마침 어제 찹쌀 고추장 담가서 그런지 시판 고추장과 당분간 작별하게 되어 속이 후련합니다.  봄나물에 고추장 넣어 비벼 먹어도 뭔가 부족한 게 고추장 때문이었죠. 칼칼하고 알싸한 그 맛. 뒷맛이 들척지근 하지 않은 깔끔한 찹쌀고추장.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시도했는데 익어봐야 알겠지만 맛이 제벌 그럴듯 합니다.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저자이신 장선용님 레시피로 했어요. 분량은 팍 줄였습니다.

원 레시피 재료와 분량(1컵=200g)

찹쌀가루 15컵/ 엿기름가루 1컵/고운 고춧가루 10컵/고운 메줏가루 10컵/ 소금 3과 반 컵/ 물 28컵

저는 고춧가루 제외한 재료는 농협에서 국산이라 철썩 같이 믿고 구입했습니다.
찹쌀가루는 250g을 기준으로 모든 재료를 줄였습니다. 단 메줏가루는 울 어무이 말씀이 많으면 텁텁하다고 해서 좀 원래 레시피보다 줄였어요.

1. 엿기름가루 베보자기에 넣고 물에 몇 차례 주물주물 엿기름 물을 내립니다. 내린 엿기름 물 앙금 가라앉힙니다.
2. 엿기름 윗물만 가만히 따라 내어 냄비에 붓고 찹쌀가루 풀어 줍니다. 그대로 불 켜지 않고 두어시간 삭힙니다.
3. 불 켜고 약한 불에 은근히 끓입니디. 찹쌀가루가 완전히 삭아 엿기름물이 맑아진듯하면 불 세게 해서 끓입니다.
4. 펄펄 끓을 때(엄마 말씀이 원래 엿기름 물보다 3분의 1이 줄어든 정도) 소금 넣고 끓입니다.
5. 장선용님 레시피는 4를 고운 자루에 담아 한번 내려준 다음 다시 한번 끓여 식힙니다. 저는 번거로워 그냥 식혔습니다.
6. 완전히 식으면 메줏가루 넣고 잘 섞습니다.
7. 고춧가루 넣고 섞습니다.(되기 정도 맞추기 힘들더군요. 너무 되면 소주나 매실액 넣고 질면 고춧가루 넣으면 된답니다)
8. 용기에 바로 담지 말고 하루 그냥 둡니다.( 하루 지나 소금간도 더 하거나 고춧가루 더 가감합니다. 어제 만든 것 오늘 확인하니 좀 질어졌어요. 조금씩 삭으면서 약간 질어진다네요.)
9. 하루 지나 용기에 위에서 3cm 아래까지 담습니다. 익으면서 좀 부푼답니다. 위에 소금 뿌려줍니다.

찹쌀 고추장 첨 만들면서 엄마와 통화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울 엄마 뭐 직접 해 먹냐고 엄마 것 가져다 먹으면 될텐데 섭섭해 하십니다. 제가 실은 지난 2월 이 곳 레미님 간장 만들기 글에 용기 얻어 메주 딱 1장으로 간장 담았거든요. 항아리도 첨 사고... 그때도 무지 섭섭해 하시더니... 아무튼 간장 담았다고 말씀 드렸더니 붉은고추랑 대추랑 가져오셔서 제 간장 독에 얹어 주고 가셨어요. 메주 좋은 걸 샀다고 하시면서 간장이 맛있게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기특하다고 칭찬받았어요. 자꾸 해봐야 요령 터득한다고 하십니다.
간장 걸러 된장 만드는 것은 오셔서 같이 하자고 하십니다(메주 달랑 한 장이지만). 낼 모레면 간장 담근지 딱 40일 되는 날인데 된장 완성하고 또 글 올릴게요. 사진은 딸랑 2장만 올리구요.

사진 여러 장 올리기 다음처럼 했는데 왜 안될까요?
<img src=사진속성>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앙
    '10.4.6 8:43 AM

    저도 생애 처음으로 고추장 담궜는데 맛이 제 입에 맞네요. 나름 얼마나 제가 대견스러운지....님도 고추장 맛 잘익기를.......

  • 2. 몰라몰라
    '10.4.6 8:48 AM

    저도 어제 만들었답니다 저는 엿기름으로 안하고 생협식혜로 했구요 메주가루는 넣지않았습니다 찹쌀은 일부러 가루로만들지않고 압력솥에 푹퍼지게해서 으깼답니다 친정엄마가 그 방법이 옛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삭으면 찹쌀이 퍼진다고 하면서 오늘은 항아리에 담아서 옥상에 올려놓을예정입니다 참 봄에 담으면 조금 짜다 생각들정도로하라고 하네요 그래야 거품이일지않는다고해서요 3개월후 삭고나면 맛을 글을올릴꼐요

  • 3. 알콩달콩
    '10.4.8 3:37 PM

    어머 저도 고추장 담그고 싶은데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16개월, 39개월) 내년엔 꼭 해봐야지 하고 있어요
    고추장 잘 익으면 알려주세요
    그런데 다들 아파트에서는 고추장이 잘 익지를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용
    아파트에서 잘 익힐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 4. 프로방스김
    '10.4.10 4:58 PM

    저도 간장담았는데 인제 고추장 도전해봐야겠어요
    좋은레시피 감사드려요 마땅한레시피가없어 고민했는데
    잘담아볼게요

  • 5. 프로방스김
    '10.4.10 5:02 PM

    인왕산님 근데 엿기름가루1컵에 물28컵이맞나요?
    엿기름 너무 작은것 아닌가요 몰라서요

  • 6. 인왕산
    '10.4.11 11:32 PM

    원레시피 그대로 적은 것이구요. 엿기름가루 베보자기에 넣어 물에 주물주물하면 불어서 양이 늘어나더라구요.

  • 7. 프로방스김
    '10.4.12 6:39 PM

    감사합니다 함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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