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영어를 잘했던 비결...ㅎㅎ

비법? 조회수 : 19,129
작성일 : 2014-09-30 17:14:30

 

저는 82년생이에요.

영어 사교육 한번 받아본적 없었고 외국은 27살때 처음 나가 봤습니다. (처음 나가 바로 살았어요~)

중학교때부터 영어듣기평가 비롯 영어성적 거의 백점에 틀려봐야 한 두개.(주로 문법에서)

고등학교때 반 친구중에 영국에서 7년살다온 친구, 미국에서 5년 살다온 친구 있었는데

갸들은 은근 영어 잘 못하더군요. 일단 스피킹, 라이팅은 뭐 제가 절대 못따라가지만

한국 영어교육엔 적응을 잘 못해서인지 시험성적으론 영어 제가 걔들보다 잘했어요.

수능에서도 영어는 만점 받고

대학교 1학년때부터 제가 있던 시에서 국제대회나 축제같은거 열릴때마다 자봉으로 통역 재미나게 했었습니다.

과는 영문과 아니었구요.

후에 회사에서도 미국 바이어들 오면 제가 데리고1박2일 데리고 다니면서 관광시켜주고 통역 다 했구요.

주눅들지 않고 겁 안먹고 미팅 다 참여하고 외국 출장 다녔습니다.

다들 제가 그때까지 비행기 한번 안타봤다 하면 놀라고 했던 추억이 있네요~

여기까지는 일단 영어를 좀 잘했다고 생각하는 제 얘기에 대해 풀어봤구요.

(사실 요즘은 뭐 초등학생부터 영어를 너무나 잘하니 이제는 잘한다고 말 할 수 없겠지만

제가 대학다니던 00학번때를 생각하면 그래도 지금이랑은 분위기가 달랐어요 .)

 

제가 영어를 접했던건 초등학교 3-4학년때 집에 채널2번에서 AFKN이 나왔어요.(채널 넘버까지 기억남)

엄마 없을때 우연히 티비를 돌리다가 그 프로에서 무슨 드라마를 하는데

정말 키스신이 완전 십초동안 나오는거죠.

어린나이에 경험한 충격과 경악을 얹은 호기심 출동!!!

그때까지만해도 국내 드라마는 그런 키스신 거의 없었고 있어도 남자가 여자 얼굴 다 포개서 남자 머리만 보이던...

바로 그때부터였어요.

집에 엄마가 집을 비우기만 하면 티비를 켜고 AFKN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드라마를 하기를......

기억나는 드라마가 뭐 제너럴 호스피털이랑 베이왓치 뭐 이런거 였던거 같아요.

튼다고 바로 드라마 하지 않습니다. 뭐 무슨 군인옷입은 사람이 앉아서 뉴스를 하기도 하고

(그때는 그 채널이 한국에 있는 미군을 위한 방송이니 뭐니 이런거 전혀 몰라서

뭔 군인들이 자꾸 나오고 그런 다큐 같은게 나오는지 좀 이상했다죠.)

뭔말인지도 모르고 드라마 할때까지 계속 그 앞에 앉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어요.

정말 지루한 순간이었지만 딴짓을 하면 드라마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화장실 갈때 빼고

오두커니 앉아 그 채널을 죽자고 보고 있었답니다. ㅋㅋㅋㅋ

저녁5시쯤 했던 제퍼디라는 퀴즈쇼..그거 끝나면 하는 휠오브포츈..이것도 기억나네요.

집을 자주 비워주셨던 엄마덕에 정말 얼마나 뜻도 모르면서 그 프로를 봤는지.

오로지 키스장면이랑 베드신 보려고..ㅋㅋㅋㅋ(저 좀 까졌었죠....ㅜㅜ)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영어에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접하고 듣게 된게 바로 그 리스닝이었던 것 같아요.

그 앞에 앉아서 드라마 언제나오지? 란 생각을 하며 나름 보고 들었던 거죠.

그게 장시간 지속되다보니..그 드라마도 왠지 스토리가 이해되고 다음 시간이 기다려지고

뉴스에서 나오는 자막같은거 뭐 영어로 쓰여있는 미군들을 위한 행사들..이런 자막들

읽혀지고 가끔 꽂히는 단어가 있으면 그거 하나 찾아보고..

그리고 나서 미국 살다온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얇은 호러 소설같은게 꽤 많았어요.

막 서로 연애하다가 남자가 갑자기 싸이코되고 그런 내용들...

할리퀸소설 마냥 뭔 시리즈로 있었는데...그게 단어들이 그닥 어렵지 않고 쉬워서

보면서 이해가 된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그리고 심지어 재밌음을 느끼기까지 하다니.ㅎㅎ

친구한테 엄청 빌려다 읽었네요.

 

중고등학교 통틀어 영어학원 한번 안다니고 대학가서도 2,3학년쯤 되면 많이들 나가는

어학연수도 못가봤네요.

어릴때부터 나름 외국문화라는걸 티비나 책을 통해 접했다면 접해서 관심은 정말 많았고

꼭 가보고 싶었는데 형편이 좋지 않아 저는 방학때나 그리고 학년을 한학년 휴학하고 등록금을 벌었었거든요.

그래도 사회생활하고 하면서 오히려 외국 나갔다 온 친구들(1-2년 살다온..ㅎㅎ)

정작 외국인들 만나면 어버버하고 당황할때 저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장황하게 위에 써놓고 나니 밑에 어떻게 끝마쳐야할지 몰라 맥을 툭 끊는 듯한 느낌으로 글마칩니다..ㅡㅡ;;;)

 

 

 

 

 

IP : 125.177.xxx.3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국내에서 독학했어요
    '14.9.30 5:21 PM (221.164.xxx.116)

    영어가 재밌어서 혼자 공부했는데 .. 독해 문법 리스닝 잘했구요.. 회화는 20대 중반에 외국계 회사 들어가서 외국인들과 매일 대화하다보니. 동기 부여가 되서.. 열심히 노력했어요 .. 2년정도 회사 생활하고 나니.. 처음보는 외국인들은 미국에서 살다왔냐고 하더라구요 .. 공포심이 없어지니. 말도 잘되고.. 그렇더라구요 . 그런데.. 외국어가 사실 타고난 재능이 결정적인으로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국내에서 독학해서 토익만점이거든요 . 제 친구 남편도 경영학과 인데. 외국 연수나 유학없이 토익 만점 나와요 .. 그런데 그런 . 남편따라서 미국에서 2년 살다온 제 친구는 랭귀지 스쿨도 다녔는데. 영어 못해요

  • 2. ㅎㅎ
    '14.9.30 5:21 PM (175.195.xxx.13) - 삭제된댓글

    재밌게 배우셨네요
    저는 영어를 공부로 시작하니 ㅠ
    영 어렵네요

  • 3. 약간
    '14.9.30 5:22 PM (207.244.xxx.137)

    언어에 소질이 있나봐요.

    귀도 발달해있고...

  • 4. 그네시러
    '14.9.30 5:25 PM (221.162.xxx.148)

    멋지시다...저는 미드 백날 봐봐야 욕만 배워지더라구요

  • 5.
    '14.9.30 5:26 PM (1.236.xxx.125)

    강한 동기부여가 있었네요..
    무슨 드라마일까

  • 6. 고정점넷
    '14.9.30 5:27 PM (116.32.xxx.137)

    게임 익히느라 일어를 배우는 애들도 많고 ㅎㅎㅎ
    제 아이들은 우연히 마이클잭슨과 마룬5에 꽂히면서 무지하게 노래를 듣더니 초3,5인데 듣고 따라 부르기 듣고 따라 말하기는 기막히게 잘 하네요.
    문법 틀린 문장을 써서 절망 시키긴 하지만

  • 7. 외국나가
    '14.9.30 5:36 PM (125.177.xxx.38)

    잠시 학교도 다니고 배워보니
    우리나라 학생들은 영어를 말하면서 틀릴것에 대해 엄청 겁내고 주저하더라구요.
    머릿속에 완성된 영어문장을 생각해놓고 입밖에 꺼내려는 성향이 있다보니
    말을 유창하게 못하고 어~~음~~어~~말 중간에 계속 이런 추임새를 넣으며 머뭇거려요.
    그러다보니 본인도 들어주는 사람에게 눈치보이고 이래저래 그러다 한국애들이랑만 놀다가
    다시 한국 돌아가는 어린 친구들 여럿봤네요..;;;
    그런데 남미 사람들 예를 들어보면 진짜 문법 다틀리고 발음 엉망인데도
    어찌나 자신감있게 다다다다다 말하는지..ㅎㅎㅎ
    오히려 그게 더 낫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 8. ...
    '14.9.30 5:43 PM (121.181.xxx.223)

    요즘 엄마들이 일부러 시키는 방법이네요..영어원어 만화나 영화 드라마 많이 보여주고 영어 원서 동화책부터 챕터북 뉴베리..순으로 읽히고...~

  • 9. ...
    '14.9.30 5:44 PM (203.226.xxx.57)

    저도 오후 2시나 3시쯤에 하던 제너럴하스피탈을 기다렸다죵 ㅋㅋ 온니 베드신 키스신 때문에.. ㅋㅋ 근데 울 엄니는 나갔다가 빨리 오셨어요 ㅠ 그래도 학교 다닐 때 영어 걱정은 안했던 것 같아요..성인 되어서 손 놓은지 오래여서 문제지 ㅠㅠ 저랑 비슷한 분 만나니 괜시리 반가워 댓글 남깁니당 ^^

  • 10. 저도....
    '14.9.30 5:44 PM (14.32.xxx.97)

    욕 잘해요 ㅋㅋㅋㅋㅋㅋ
    흥분하면 내가 이런 단어를 알고 있었나? 싶은 단어가 막 튀어나와요.
    저도 afkn이 과외선생입니다 ㅎㅎㅎㅎㅎㅎ

  • 11. 날개
    '14.9.30 5:46 PM (118.217.xxx.113)

    영어공부에 이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없겠는데요?

  • 12. Nicole32
    '14.9.30 5:51 PM (194.102.xxx.193)

    문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 논쟁이 많은데요, 제 생각에 문법중심 학습의 가장 큰 폐헤는 머리속에 완전한 문장이 안만들어 지면 내 뱉지 못하도록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문법에 안 맞는 영어를 구사하는걸 너무 죄책감 들게 하는거죠....

  • 13. ,,,
    '14.9.30 5:52 PM (211.200.xxx.112)

    영어공부 감사해요 82 화이팅

  • 14. 나나
    '14.9.30 5:56 PM (211.36.xxx.34)

    우앙~ 제퍼디와 훨오브 포춘 ㅎㅎ

  • 15. ㅋㅋㅋ
    '14.9.30 5:59 PM (125.177.xxx.38)

    제퍼디 아직도 하나요? 꽤 오래햇던 프로같은데..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에 정답 쓰는 시간에 나오던 음악..생각나네요!ㅎㅎ^^

  • 16. 저도
    '14.9.30 6:06 PM (58.182.xxx.113)

    전 75년생... 저도 애청자였어요. 그 당시엔 낮에 나오는 방송이라고는 afkn 밖에 없었거든요. 어릴땐 세서미스트릿이랑 만화들... 좀 커서는 제네럴하스피털, 가이딩라이트...ㅎㅎ 중간중간 나오는 뉴스랑 무비마키, 휠어브포춘, 제퍼디, 뮤직비디오, 그리고 윔블던이나 슈퍼볼 같은 빅 경기들도 보고... 진짜 afkn 넘 알찼어요. ㅎㅎ 덕분인지 제 나이대에서는 영어발음 좋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네이티브들도 저더러 미국 살다 왔냐고 묻고...^^

  • 17. 중요한 거는
    '14.9.30 7:28 PM (211.219.xxx.151)

    본인이 원해서 듣기부터 트이는 게 영어 잘 하는 방법 중 널리 경험한 경우인듯. 저두 귀가 먼저 트였는데
    AFKN이 안 나오는 지방에 살던 전 그냥 영어 듣기 테이프로 귀가 트였어요. 영어 듣기 교재 내용을 다 받아 적었어요.

    예를 들어 Listen carefully and fill in the blanks. Listen. 이런 지시사항도 다 받아 적었어요.

    그리고 대학을 갔는데 영어가 술술 쉽게 들리고 그러다 말하게 되었어요. 공대 백그라운드에 영어가 되어서 득을 많이 봤네요.

  • 18. ㅎㅎ
    '14.9.30 7:29 PM (112.144.xxx.170)

    저도 그 퀴즈프로 기억나요.
    여러명 나와서 문제 푸는거랑
    커다란 바퀴 돌려가며 낱말 맞추는거요.
    어른이 왜 저런 단어하나 못 맞추나 궁금했던
    츤억의 프로네요

  • 19. 안나파체스
    '14.9.30 8:01 PM (49.143.xxx.42)

    제퍼디!! 휠오브포춘!!! 저도 참 재미있게 봤어요.심지어 제법 잘 맞추기도 했답니다..ㅎㅎㅎ
    저도 제퍼디 마지막 퀴즈 음악 생각나요..디스이즈제퍼디...ㅋㅋ
    .저는 퀴즈 좋아해서 그 프로 열심히 봤더랬는데..어느 날 없어졌지요...ㅜㅠ

  • 20. 뉴키즈온더블럭
    '14.9.30 8:21 PM (221.149.xxx.250)

    전 순전히 뉴키즈온더블럭 덕에 영어로 지금도 먹고 살아요. 6학년때 홀랑 빠져가지고 얼마나 테이프를 듣고 또 들었는지...파닉스도 몰라서 읽을주도 모르는거 어른만 보이면 소리나는 대로 받아적어달라고 했구요, 뮤비나 방송찾아보고 내가 진짜 조 매킨타이어랑 결혼하는줄 알았음. 그러다가 귀가 뚤렸어요

  • 21. 미드
    '14.9.30 9:24 PM (211.59.xxx.111)

    좋아하면 확실히 영어 늘던데요.
    요샌 늙어서 드라마는 다 재미없고 그러니 영어실력도 쇠퇴기ㅠ

  • 22. 제가
    '14.10.1 12:22 AM (218.48.xxx.252)

    도전해야겠어요.영어잘하시는분들 부러워요

  • 23. 하하하하
    '14.10.1 12:45 AM (118.219.xxx.146)

    귀여워~~~~~~~~~~
    전 80년 생인데 맞아요.
    그때 저도 afkn티비에서 키스신 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나요.

    전 너무 기분이 이상해서 다신 안봤다는게 함정 ㅠㅠ


    ㅋㅋ
    영어강사 레이나도 시골에서 학교다니며
    논밭 걸어다니는 무료한 시간에
    라디오 afkn 억양 흉내내며 다녔다고 해요.

  • 24. ...
    '14.10.1 1:13 AM (211.109.xxx.83)

    저도 뉴키즈요, 더불어 토미 페이지, 티파니, 데비 깁슨, 알리사 밀라노, 머라이어 캐리, 라붐 ost...^^
    가수당 앨범 두세개씩을 외우고, 구문분석해서 해석 맞춰보고, 내 나름대로 해석해서 시처럼 예쁘게 적기도 하고...
    보통 10개 내외곡이 들어있었으니 100곡이 훌쩍 넘었었네요 ㅎ

  • 25. 내가사는세상
    '14.10.1 2:06 AM (115.139.xxx.27)

    밥먹으면서 이다다끼마스 를 일드 보면서 배웠다 했더니..
    20살 넘은 아들이.. 자기는 일본어 배운적 없지만 웬만한건 알아듣겠다고 하네요.

    일본인 친구와 더듬더듬 단어 몇개 수준이지만 얘기 해본적 있다고.

    --> 그게 다 일본 애니메이션 탓.. 얼마나 마니 봤으면...ㅠㅠㅠㅠ

  • 26. ㅇㅁㅂ
    '14.10.1 3:34 AM (46.64.xxx.77)

    언어에 소질있으면 그렇게 티비만 보고 앉아있어도 금방 귀에 익고 원어민 발음으로 말할수있게되요^^ 저도 그런편이거든요.

  • 27. 사실
    '14.10.1 8:38 AM (210.180.xxx.200)

    외국어도 재능이라서 소질과 흥미, 그리고 강력한 동기부여만 되면
    국내에서도 노력만하면 중급 정도의 실력까지는 쌓을 수 있어요.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다들 수학 잘하는 것도 아닌데
    유난히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문제..

  • 28. //
    '14.10.1 8:58 AM (211.178.xxx.157)

    제네럴 호스피탈

    나도 봤었는데...

    난 82학번인데,

    그럼 난 그걸 대체 언제 본 거야

    기억이 가물가물

  • 29. ...
    '14.10.1 9:40 AM (118.38.xxx.206)

    AFKN, american forces korea network , 음성지원 됨 ^^

  • 30. SJSJS
    '14.10.1 9:48 AM (203.244.xxx.28)

    외국 사람들 중에도 심지어 성인되어서 한국 왔어도 발음 좋은 분들 있잖아요.
    사투리를 하시는 분도 있고.ㅎㅎ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그렇게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지는 않아도 있을 것 같아요.

  • 31. 귀가 열리고 입이 열려야..
    '14.10.1 10:42 AM (123.142.xxx.218)

    어릴때 조용한 동네에 살면 청각이 예민해지는것처럼, 어릴때부터 외국어에 노출되는 환경에 있다보면 자연스레 귀가 열리고 그러는 경우가 많아요. 어렸을때 팝송을 달고 살면 따라부르게되면서 자연스레 발음도 잘 되구요. 글고 일단 드라마 내용이랑 제퍼디 이런게 재밌었기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거고.. 남들이 오락실 다닐때 나는 AFKN을 보고있었으니.. 투자한 시간만큼 되는거죠.
    그런데 특히 한국사람이나 외국사람이나 발음이 현지인같은 사람은 특히 청각이 잘 발달되어서 듣는대로 발음할수있는 기능이 발달한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외국분은 한국와서 음식점에서 음식시킬때 한두번 가보고 나서 "언니~" "여기요~" 이러더라구요. 태생적인거 + 학습의 효과인거죠. 글고 영어발음 꼭 원어민처럼 될 필요는 없어요. 반기문 유엔총장님 발음은 심플하게 한국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외국인들이 크게 알아듣는데 어려움이 없더군요. 물론 액센트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애들은 가끔 잘 못듣기도 하지만.. ^^

  • 32. .....
    '14.10.1 10:43 A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제퍼디랑 윌어브포츈 저도 많이 봤어요. 다라다라다라다~ 다라다라 따! 따 라라라라~
    ㅋㅋㅋ

  • 33. 이런 생생한 체험담이 좋아요.
    '14.10.1 12:00 PM (211.207.xxx.203)

    얼결에 보게 된 미국드라마로 영어 잘하게 된 이야기.

  • 34. 부럽네요
    '14.10.1 1:37 PM (223.62.xxx.10)

    영어를 그렇게 오래 잡고 있어도 안됐는데...
    울 애들한테 접목 시켜야 되겠네요

  • 35. 마미비버
    '14.10.1 2:11 PM (59.8.xxx.171)

    ㅋㅋㅋ귀여우셔요! 어찌됐던 자연스럽게 흥미유발이 최고인거 같아요 :)

  • 36. ..
    '14.10.1 3:05 PM (210.91.xxx.242)

    ㅋㅋㅋ 역시 흥미를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군요. 저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어릴때 보던 은비까비 옛날옛적에 이거나 꼬비꼬비 이런거 봐서 제가 역사에 흥미를 갖게 되었떠라구요.. 다른 성적은 형편없었어도 역사시간만큼은 너무 집중하고 대하사극 이런거 자주보고 그래서 성적이 잘 나왔어요

  • 37. 언어는
    '14.10.1 3:53 PM (67.189.xxx.7)

    언어 국내에서 전공하고 외국에서 그 나라 국문과 가서 전공했던 사람이에요.
    저도 중국어 하면 중국 사람인 줄 알고(물론, 깊은 얘기 하면 문화 같은 걸 모르니 뽀록 나겠죠)
    영어도 이제 미국 나온지 2개월인데 다들 놀라요.

    제 결론은요~~

    언어는 재능입니다.
    저는 청각이 무척 발달해 있어서 청음 실력이 아주 좋았어요.
    지금도 피아노 치면 그게 도레미파솔라시도..이렇게 계이름으로 들려요.
    특히 오래 공부했던 중국어는 소리 들으면 어느 부분에서 나는 소리인지 뙇 감이 오고요.
    스펠링도 한 번 보면 쓱 머리에 박혀요.
    대신 시끄러운 거 정말 못견뎌요. 티비소리, 목소리 큰 사람 대하면 너무 피곤하고,
    애들 웡웡대는 소리 들으면 정말 신경이 곤두서요.
    우리 딸도 절 닮았어요.

    다른 거 못하는데 언어만큼은 쉽고 재미있어요.
    고딩때도 공부안해도 영어는 모의고사 반에서 1-2등 했던.

    시각적으로는 영 잼병이라는 거...

    근데 애들 영어공부시킨다고 디비디 너무 오래 보게 하는 건 반대에요.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 시간에 사고의 능력, 독서량 키우고 아이들과 많이 놀게 하는게 장기적으로는 더 좋을 듯

  • 38. 웃자웃자
    '14.10.1 5:13 PM (182.211.xxx.226)

    영어비결 접수요~~

  • 39. 소중한
    '14.10.27 9:39 PM (14.34.xxx.77)

    영어비결 감사해요

  • 40.
    '14.12.24 4:32 P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124 지금 빌라 사면 안될까요? 1 고민 03:57:23 82
1580123 포르쉐, 테슬라에 도전장 낸 샤오미 SU7… 최고 5600만원 1 가격전쟁 03:00:06 210
1580122 스피커폰으로 공공장소에서 통화하는 사람 핸드폰 02:43:08 173
1580121 권도형이 미국오면 7 오늘 02:18:33 699
1580120 지금 뭐하세요? 6 .. 02:17:33 410
1580119 청소년 소아정신과 상담 가려는데 약처방 무조건 해주는건 아니죠?.. ㅁㅁ 02:13:43 87
1580118 민주당쪽 초선으로 들어갈 사람들 전투력은 있는듯 11 .. 01:13:58 637
1580117 질 좋은 한우를 양껏 사려면 얼마나 드나요? 6 요새 01:04:50 826
1580116 약속시 예쁘게 차려입는건 어떤걸까요? 8 낮에 00:54:49 1,607
1580115 의대 배정심사에 충북 지자체 간부가 참석했대요. 4 ... 00:52:28 725
1580114 범죄도시4 에 이범수 또나오네요 4 싫다 00:34:10 1,369
1580113 직장 사수가 별로네요. 3 sayNo 00:29:06 897
1580112 네이버페이 줍줍 (총 26원) 4 zzz 00:28:01 781
1580111 너무 고민되네요.... 9 정말 00:26:31 1,209
1580110 양문석 딸은 대학생이 어떻게 11억 대출을 받았죠? 4 의문점 00:25:26 984
1580109 고용노동부에서 최저임금보다 낮은 차등업종 둘려고 하네요 9 .. 00:02:18 786
1580108 저 내일 비오면 버스타려구요 9 날이좋아서 2024/03/28 2,101
1580107 유튜브로 한동훈, 조국 둘다 보는데 16 2024/03/28 3,006
1580106 인천·양산 사전투표소서 몰카 발견 잇따라 미쳤나 2024/03/28 669
1580105 전철 앱 뭐 쓰시나요? 7 ... 2024/03/28 829
1580104 데이트 좀 해보고 싶네요 7 2024/03/28 864
1580103 신생아 Ct 촬영 5 ㅇㅇ 2024/03/28 1,279
1580102 나솔사계 그후 17기순자 보는순간 김빠지네요 5 짜증나 2024/03/28 3,174
1580101 근데 이런 기사도..."이범수 子, 아빠와 살기원해…母.. 7 ..... 2024/03/28 4,293
1580100 검찰은 스스로 개혁을 부르는거네요 4 sgh 2024/03/28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