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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 생신상 차림

| 조회수 : 10,146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9-06-05 13:56:58
작년엔 결혼하자마자 엄마 생신이라 동생들이랑 각자 2-3개 정도씩 음식을 준비해서
친정 가서 정신없이 밥 먹었었어요. 그땐 우럭매운탕이랑 잡채만 했었는데,
가을에 시어머님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보니 우리 엄마 생신도 차려드리고 싶은거예요.

근데 제가 요즘 몸이 안 좋아서 오래 서서 음식을 못하는 형편이라
많이는 못 차리겠고 손이 덜 가는 음식으로 꾀를 내서 했죠 ^^;

집에 있는 훈제오리랑 82cook에서 봐왔던 레시피들하고 이것저것 섞어서
중국식으로 차려야지 했었는데 엄마가 요즘 훈제 오리가 질리신다고 해서 급변경!

차이윈님 에스프레소 돼지갈비를 냈어요.
개별사진은 없는데 전체 사진 중앙이 에스프레소 돼지갈비예요.
커피가 들어가서 소스가 검다보니 사진으로는 까만 덩어리처럼만 나왔네요. ^^;





코코샤넬님 토마토소고기냉채.
미리 만들어놓을 수 있어서 손쉽고 좋더라구요.





저랑 신랑이랑 평소에 잘 먹는 매콤한 마파두부.





새우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와 고소한 맛과 상큼한 파인애플이 잘 어울려요





언제나 인기있는 김혜경 선생님 잡채.
제가 이 잡채하면 엄마는 엄마 솜씨보다 좋다고 하세요.
제 솜씨가 좋은게 아니라 레시피가 좋은건데 ㅎㅎ






케익은 제가 만든 생초콜릿케익






보너스로 저희 제부가 만들어온 생일축하 도시락.
저희 제부가 손재주가 있거든요. 음식도 잘 만들고 목공예도 잘하고, 디스플레이도 이쁘게 잘하고~
어쩜 저렇게 만들어왔는지 다들 신기해했죠 ^^





그리고 작년 시어머님 생신상.
수플레치즈케익, 부추전, 시금치샐러드, 오징어볶음,
소고기흑맥주찜(차이윈님), 김치찜, 잡채(혜경쌤), 매운양념등갈비(하나님)~

시댁식구들 앞이라 민망해서 사진을 잘 못 찍겠더라구요.
음식 내가기 전에 부엌에서 후다닥 찍어서 사진들이 다 이상하지만;;
음식은 다들 맛있다고 해주셨어요. (궁극의 레시피들을 모아놓았으니 당연하겠죠 ㅎ)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ala
    '09.6.5 2:18 PM

    하트계란말이 정말 이뻐요. 아이디어 배워갑니다.

  • 2. hebe
    '09.6.5 2:50 PM

    토마토 어쩜 저렇게 예쁘게 썰으셨는지요~~~
    생초콜렛의 노리다케도 이쁘고~~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린다고 전해 주세용~~~

  • 3. 나타샤
    '09.6.5 3:04 PM

    꺅~~ 제부의 도시락~~ 너무 귀여워요~

  • 4. 뽀대제로
    '09.6.5 7:29 PM

    알리샤님 음식도 넘 맛있게 보이고..
    제부의 도시락 히트네요..
    가족의 따스함이 전해지는듯....^^

  • 5. 솜사탕
    '09.6.12 12:24 PM

    넘넘 힘드셨겠지만, 엄마가 넘 좋아하셨겠네요... ^^
    근데 코코샤넬님의 토마토소고기냉채에서 소고기는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저도 한번 만들려고 레시피를 적어놓았는데, 소고기를 어찌해야하는지를 않적어놓았더라고요.
    저는 레벨이8이라서인지 코코샤넬님의 레시피를 볼수가 없네요..ㅠㅠ
    꼭 좀 가르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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