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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키톡 데뷔 ^^ 금양인으로 살아가기 1

| 조회수 : 10,385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9-05-05 22:40:15
82에 글 올리기가 이렇게 힘이 듭니다..
글 솜씨도 없는데..한 시간 동안이나 머리 짜내어 쓴 글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네요. ㅜㅜ
어디로 갔는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습니다.
복사해 두어야지 했는데..이 넘의 건망증이 손발을 고생시키는군요.
이제 진이 빠져서 긴글을 쓸수는 없고..
싸이처럼 사진 올리기가 좀 쉬웠으면 하고 투정 좀 부려보고...^^
작년 부터 벼르던 키톡 데뷔가 오늘에야 이루어지게 되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10년전인가 한의원에서 체질 검사를 하는데..소음인이라 ,,
5년전엔 다른 한의원에서 소양인이라네요..
어쨌던 소음인도 소양인도 아닌 듯 하였습니다.
약을 수 없이 먹고도 몸에 아무 차도가 없었으니까요.
가리는 음식이 하나도 없이 먹는 일을 너무도 신성히 여기는지라 지금까지
거의 6년 동안 이곳 82에 드나들이를 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나름 행복해 하며 살고 있었지요.
근데..
재작년 말 쯤  이 곳 공기 좋지않기로 소문난 동네로 이사를 오면서
견딜만 하던 알레르기 비염이 거의 극에 달해 사는 게 너무 힘이 들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구의 소개로 알레르기로 유명한 한의원을 찾게 되었어요.
여러가지 검사 결과 선생님은 제 체질이 금양인이라 하더군요.
이건 또..무슨 ????
거의 한 시간동안이나 진료를 받으며 금양인에 대해서 알레르기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얻었지만..
거 참...
금양인으로 살아가는 것..
참 서글퍼지더군요. 이 금양체질은 한 마디로 극 예민 체질입니다.
간이 작고 폐가 큰 체질이라 내 몸에 맞지 않거나 맞는 걸 먹었을 때 오는 즉각적인 반응들..
먹을 수 있는 것도 너무 한정되어서 거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82회원님들중에 혹시 알레르기 비염을 가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
그 고통.. 정말 말할 수 없이 힘듭니다.
피곤함과 무기력 잦은 감기..힘든 일만 하면 오는 몸살..
정말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한번 해볼 작정을 하고..이제..
금양인으로 산지 두 달을 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적처럼 재채기도 많이 잦아들었고 일단 몸이 피곤하지가 않습니다.
금양인이 피해야 할 음식 중에 ..거의 모두 피해야 하지만........
네 발 달린 모든 짐승 안된답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 부부는 고기를 거의 일주일에 5일을 먹어주곤 했는데,
저희 신랑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요즘은 거의 두 집 밥을 하는 기분입니다.
저는 바다에서 나오는 모든 종류의 생물들이 모두 보약이라는데..
특히 생선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회를 먹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자연산을 만나기가 참 힘들어 고생입니다.
남쪽에 있는 맥천포에 사시는 이모 할머니 갯벌밭에서 바지락을 매달 30KG씩 받아 먹고 있답니다.
내 몸에서 이런 기분 좋은 에너지가 나온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요즘은 먹거리에 많은 신경이 쓰입니다.
유기농만 먹어야하는 비애인지 축복인지..
가려서 먹어보려구요.
혹시나 저와 같은 희귀 체질을 가지신 분들과 함께 불쌍한 금양인으로 살아가기 ..
많은 얘기를 나눴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사진을 몇번 실패한 관계로 ..사진이 올려지지 않았다면 용서하세요 ^^

금양인으로 살아가기 첫번째 식단입니다.
잡곡밥과 가자미 구이, 톳나물, 김치그리고  들깨가루와 청국장 가루를 많이 넣은 바지락 쑥국입니다.
한의원 선생님께서 한 가지 알려주신 비법인데요.
모든 국물 요리를 할 때 쓰이는 다시마 국물.
우리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실테지만....노파심에서..
큰 통에다 다시마 많이 넣고 항상 냉장고에 넣어 둔 답니다.
제 요리에,,없어서는 안될 2인자가 되었죠...~
1인자는 울산에서 어렵게 ..엄마 친구분께서 20년 동안 공수해서 쓰시는 액젓이죠.
요거 하나만 있으면 모든 음식이 요리가 된답니다.

옆에 음식은 바베큐 립.. 울 신랑 저녁입니다.
이렇게 두가지 음식을 매일 하다 보니 하루가 정말 짧네요 ..
에고고..
글이 두서없이 너무 길었나봐요.
죄송합니다 ^0^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채기쟁이
    '09.5.5 10:45 PM

    결국..
    또 사진은 없어졌네요.
    어떻게 해야지 될까요?
    용량을 줄이라는데..줄였는데도 올라갈 생각을 않네요 ㅜㅜ

  • 2. 현랑켄챠
    '09.5.5 11:52 PM

    사진 이름을 11 이나 22 뭐 이런 짧은 숫자로 바꿔보세요.

  • 3. 천하
    '09.5.5 11:56 PM

    무척 어려운 체질이군요..죄송합니다.
    그리고 맥천포라면 고성군이지만 삼천포와 생활권이 있는곳인지요?
    이곳은 남해섬인데 혹 필요하신게 있으시면 문의 하십시요.
    다른분은 못구해도 모두 구할수 있는 능력이 있답니다.

  • 4. 부관훼리
    '09.5.6 12:00 AM

    사진올리기는 처음 하시면 좀 어려운것 같은데 요령을 터득하면 참 쉬워요.
    검색에서 "사진올리기" 치시고 몇개 참고해보세요.
    곁에 계시면 쉽게 알려드릴텐데 글로 설명하자니 어디부터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 5. 새옹지마
    '09.5.6 1:05 AM

    재채기쟁이님 82는 선배님 되시는군요 이름을 보고 하핳하 웃었어요
    음 나름 뜻이 있었군요
    저도 이름을 바꾸어야 하는데 처음에 급하게 들어온다고 그 날 얼른 떠 오른 단어가 그만
    후배가 막 전화해서 이름 바꾸라고 그러네요 제이름이 제일 촌스럽다고
    저 글 읽고 금양인에 아주 가까운 것 같습니다
    육류를 먹고 싶을 때 조절하기 어렵지 않나요 한 갖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한 달전 k방송에서 4발 달린 동물들을 사육하는 방송을 특집 다큐멘트리로 보여 주었습니다
    그 이후 고기에 손이 가지 않습니다
    항생제와 성장촉진제가 제일 무서웠고 인간이 동물에게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환경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릴 적에 동네에서 어른들이 모여 도축하는 것을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그 때는 죽을 때만 미안했지만 기를 때는 환경을 자연그대로 해 주었습니다
    저희 가게 단골 손님들 별명이 있어요
    주방에 주문 들어갈 때
    멸치아저씨 닭아저씨, 닭갈비총각, 의사5명,무용, 달력, 약초가족, 쇠비름물,
    홍시아저씨 의원부인,
    차림표도 없지만 나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금 다르게 나갑니다
    제가 몸이 특별하다는 것을 저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속이 좀 불편하다는 의사표현을 하면 요것조것 알려드리면 드셔보시고
    좋다고 전 쇠비름 먹고 위가 어디 붙었는지 이제 알 수가 없습니다(작년)
    비염도 잇었는데 교정을 하면서 아주 좋아졌습니다(코로 숨을 쉬니)
    그런데 제 주치의는 재체기쟁이의사입니다
    검색어에 쇠비름 읽어 보세요 그리고 이제 부터 제가 시골 갈 때 따라오세요
    풀 뜯어 드세요 엄청 건강해지실 것 입니다
    금양인 저도 할 말 많아요 돌이라도 씹을 20대는 뭔소리야하겠죠

  • 6. 순덕이엄마
    '09.5.6 1:10 AM

    그래도 "금" 자가 붙어서 있어보이네요. ㅎㅎ
    저도 아무래도 준금양인 정도 되는거 같아요.
    나이들어 알레르기도 생기고 아주 봄마다 죽것심. ㅠㅠ

  • 7. crala
    '09.5.6 2:12 AM

    체질잘보는 한의원이 어딘지 궁금해지네요 ^^

  • 8. 미적미적
    '09.5.6 7:30 AM

    저랑은 반대쪽이신가봐요
    전 바다에서 나는것은 먹지 말라네요...어부부인으로 살고있는데..지금 바지락이 냉동실 가득한데 말이죠

  • 9. 빈말못한다
    '09.5.6 10:38 AM

    저도 봄만되면 다죽어갑니다
    아이키우면서 생긴 알러지~~미치겠네요
    한약에 양약에 안약 3통~ㅠㅠ

  • 10. 빨강머리앤
    '09.5.6 10:48 AM

    내 체질에 맞는것만 골라먹어야 하는 괴로움(!)
    요즘 저도 잘 안답니다.

    결혼 후 채식만 즐기는 남편덕에 4년 넘게 풀들만 먹고 지냈는데
    목음체질인 저는 모든 푸른잎채소가 제일 안좋다하더군요. --;
    제일 좋은건 소고기,돼지고기.

    이후로 안 좋은것 좀 멀리하고 혼자 고기만 꿔서 먹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 덕분인지 저도 몸이 가뿐해진 것 같은데 그냥 느낌인지..^^

    어쨌거나 화이팅입니다.

  • 11. 여백
    '09.5.6 11:10 AM

    어쩜 저랑 같은지요. 고기야, 밀가루야 참을 수 있지만, 근채류 채소가 해롭다는데요. 고추, 파, 마늘, 참기름..뭐 이런 양념류.. 무엇보다도 마늘이나 파, 고춧가루가 들어가야하는 김치는 어쩌요? 끊을 수도 없고 참.. 서로 반대되는 체질이 만나야 잘 산대요. 저희 집도 그래요. 주중엔 집에서 밥을 잘 먹지않으니 신경 덜 쓴다해도 그래도 주말에 고기를 먹여줘야죠.
    혹시 주원장 한의원아닌가요? 요번에 책도 내셨던데요. 나의 체질은 무엇인가?

  • 12. 뽁찌
    '09.5.6 11:16 AM

    저도 작년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어봤던 8체질 관련 내용이네요.
    토양 / 토음 / 금양 / 금음 / 목양 / 목음 / 수양 / 수음 /
    5장6부의 대소라고 하긴 그렇고 강약에 따라 체질을 나누고
    각 체질별 추천음식 / 피해야 할 음식도 다르구요.
    체질을 알려면 8체질을 다루는 한의원 가서 진맥을 받아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늦게라도 체질 알게 되신거, 맞는 음식을 통해 건강해지신거 축하드려요 ^^

  • 13. 재채기쟁이
    '09.5.6 11:18 AM

    댓글들 감사해요.
    사진 올리기는 공부를 좀 해야될 듯하구요..시간이 좀 걸릴 듯..ㅜㅜ
    제 두번째 별명이 컴맹이 ..입니다. 남편이 지어준..
    재챙이쟁이도 남편이 지어준 별명이죠.
    회사갔다가 미팅시간에 꼭 하나씩 한국말을 배워서 오는데..컴맹을 배웠나봐요.
    와이푸 예를 들면서..
    근데 집에 와서 저더러 " 울 집사람은 컴맹이 입니다 ㅋㅋ" 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제가 제일 잘하는 소리가..컴터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먼저 "I didn't do anything "
    라고 선수를 치지요.ㅋㅋ

    현량케챠님 그리고 부관훼리님 제가 빨리 컴맹이의 세계에서 벗어나서 꼭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천하님 제 고향은 저 남쪽이에요. 고향을 떠난지 오래되다보니 ..가물가물..
    이제 해산물 필요하면 꼭 부탁드릴께요..약속한 겁니다 :)
    새옹지마님 저 꼭 좀 데려가 주세요.꼭.....

    순덕이 엄마님.. 금양인인데.....금이 독이래요. 금 이빨도 모두다 빼야할 판이지만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싼 거 할걸..하고 후회막급..휴~힘들어요..

    crala님 체질을 진단하기가 참 힘들다고 하네요. 한의원 선생님들도 ..그래서 체질전문으로 하는 걸 많이 꺼려하신대요. 그 만큼 전문성과 경험이 많이 필요한 거겠죠?
    저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한의원인데...가까운 곳에도 좋은 곳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한번 알아보시길 바래요.

    미적미적님..그 냉동실 바지락 탐나네요 ^^ 어부의 부인 이시라니 너무너무 부러워요.
    저도 어부 부인 하고 싶어요..

    빈말 못한다님...그 고통 알죠잉???? 저도 약을 달고 살았더랬어요...금양인들의 특징중의 하나가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는 꼭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금양인이 맞으시다면 ..먹거리에 많이 신경쓰셔야할 거예요. 유일한 치료는 체질 바꾸기 밖에 없는듯 합니다.

    빨강머리앤님.. 아마 그냥 느낌이 아니고 고기가 잘 맞을 거예요.
    울 신랑은 태음인데 소고기가 보약이라해서 자주 먹게하고 있어요.
    산마랑 소고기..그리고 커피 근데 울신랑은 자기가 제일 좋아라하는 음식들이 모두 태음인 음식이네요.. 그래서 참 건강한 편이랍니다. 1년에 감기한번 하지 않을 정도루요..
    고기 많이 많이 드세요..부러워요~~~ 많이 많이...

  • 14. 예쁜솔
    '09.5.6 2:48 PM

    포털의 검색창에 '8체질'이라고 검색하시면
    한의원들이 뜹니다.
    저는 토음입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고 주로 먹고사는 음식이 제게 안맞는대요.
    아주 죽음이죠.
    적당히 먹고 삽니다. 미역국, 사과, 오렌지류 안먹고 살 수 없어서...

  • 15. anny
    '09.5.6 3:54 PM

    태양인이 금체질인거죠.전 금중에 음입니다.ㅜㅜ 아무래도 양 기운을 가지신분은 그래도 행운이예요.금체질은 모든육식.모든기름.조미료.콩종류.뿌리채소.녹용.버섯류.사우나등을 멀리해야
    합니다.운동도 땀을 흘리는 운동은 안되요.땀을 흘리지않는 수영이 좋습니다.간이 작기때문에 비타민C외의 모든 건강식품은 끊어야하고...간이 피곤하다는 거지요.미나리나 어패류가 아주 좋습니다. 금체질을 가지신 분들중 몸이 안좋을땐 근육무기력증이 옵니다.
    아주 조심 해야되요.다리에 힘을 뺀 상태에서 하체 부분을 만졌을때 근육이 단단하게 만져진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금체질의 보약은 오가피가 아주 좋아요.그중에 나뭇가지보다는 뿌리껍질이 가장 좋습니다.

  • 16. 노마지지
    '09.5.6 4:12 PM

    금양!
    저는 금음입니다.
    이로운 음식 제대로 드셔 보세요.
    바로 몸이 좋아지는것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8체질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지요.

  • 17. 천사댁
    '09.5.6 6:48 PM

    금양인이 그렇게 어려운 체질인가요?저도 금양인인데.. 첨엔 고기도 덜 먹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가니 그것도 무뎌져서 다 먹어요, 애들과 신랑은 다 저랑 반대인 목양인이구요 그나마 다행이지요.

  • 18. eunice
    '09.5.7 6:45 AM

    방가방가! 이주초 저도 금양체질로 다시 선고받았습니다. 몇년전에도 한약 좀 먹고 음식 쬐금 가려먹다가 힘들어...
    이제 몸이 받혀주질 않으니 한약도 먹고 침도 받으러 다녀요. 음식도 가려하겠다고 선언했어요, 금양체질 음식이 많이 올라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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