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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시어머니 말씀을 제가 오해했다네요 판단 부탁드려요

라일락 조회수 : 12,903
작성일 : 2014-09-03 07:27:11
저는 7남매 맏며느리에요
시아버님 돌아가시기 전까진 명절 하루 전에 시댁으로 가서 음식 준비했어요 사람이 워낙 많아(다 모이면 30명 가까이 돼요) 미리 해가는 음식도 꽤 있었고요
시아버님 돌아가신 후에는 제가 제사를 모셔요 시어머니는 연로하셔서 힘드시다 하시니까요 제사 지내기 전에도 어마어마한 음식을 해냈는데 제사 지내고부터는 거기에 제사음식까지 정말 열흘 전에 준비 시작해요
시누이들은 당일 오후에 다 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요 그렇게 저녁 먹고 밤늦게 돌아갑니다 저는 친정이 먼데 다음날에나 갈 수 있어요 어제 시어머니가 물어보세요 이번에 친정 안갈래? 무슨 말씀이시냐 하니 바로 말을 바꾸시며 그래 가야겠지..하시네요 당신 아들 고생한다는 거죠 시어머니께 제 남편은 종교거든요 맹목적, 절대적이에요

남편은 시어머니의 안갈래? 는 갈 걸 전제로 한 질문이라 제가 오해했대요 도대체 뭘 오해했다는 걸까요?
IP : 175.114.xxx.147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3 7:33 AM (39.121.xxx.193)

    원글님 힘드신거 이해해요.울 엄마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모으는 집안 맏며느리에요.
    6촌들까지 다 모여요. 그 고생 너무나 잘 알죠.
    저도 국민학교때부터 일 도왔으니..
    근데요..시어머니 그 정도 말이면 그냥 넘어가셔도 될것같은데...
    님이야 황당할 수있었겠지만 바로 말 바꾸셨고 연세 많이 드신 노인분이 그냥 하신말씀에
    너무 의미두세요. "친정가지마라.."하신것도 아니구요.

  • 2. 나무
    '14.9.3 7:36 AM (115.143.xxx.23)

    이거 안할래? 이거 해보지 않을래? 이거 할래?

    뭔가를 해보라고 권유하는 질문은
    뭔가를 그동안 안한 사람한테 처음 권유하는 상황에 어울리죠.

    좋게 생각합시다.
    남편분은 그래도
    처가댁에 당연히 가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네요.
    자기 엄마가 친정에 안갔으면 하는 마음을
    최소한 부끄럽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고요.

  • 3. 나무
    '14.9.3 7:38 AM (115.143.xxx.23)

    근데 생각할수록 시어머니 말씀 열불 나네요..

  • 4. 시어머니
    '14.9.3 7:39 AM (218.38.xxx.56)

    혹시 경상도분 아니세요?
    그렇다면 그 억양 잘 알아요..
    두번째 음절 '갈'에 높여서 말하는거ㅋㅋ
    저희 시엄니도 그렇게 말씀하시죠 가지 말란 소리에요
    갈 사람한테 그렇게 안 물어보죠
    결혼 21년되어서 잘 알아요ㅋㅋ
    아~ 짱나

  • 5. 근데
    '14.9.3 7:41 AM (218.38.xxx.56)

    그거야 시엄니 생각이고요 내가 맞출 필요없으니까 신경끄세요
    결혼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남 생각에 그렇게 신경쓰다간 내가 못 삽니다
    이제부턴 내맘대로 하세요 도리도 하시는 분 같은데

  • 6. ...
    '14.9.3 7:42 AM (175.198.xxx.133)

    시어머니 의뭉스러움이 뻔히 보이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일부러 그런식으로 말하며 속을 뒤집는 스타일이시죠
    남편이 뭐라건 대꾸해주세요
    왜요? 명절인데 친정에 가지말라구요? 라고...

  • 7. 그럼
    '14.9.3 7:42 AM (1.246.xxx.85)

    안갔으면 하고 물어보신거네요 그래도 꿋꿋이 친정가세요 당연히~ 그나저나 진짜 힘드시겟어요 글만 읽어도 느껴지네요 에휴...

  • 8. 저는
    '14.9.3 7:47 AM (121.162.xxx.143)

    4남매 맏며느리이고 10년째 저희집에서 모시고 있어요.같은 서울인 저한테는 그런말씀 안 하시지만 동서네
    친정이 머니 시어머니도 그렇게 말씀하세요.
    동서는 그러려니 하던데...친정이 머니 아들 손주 고생할까봐 그러시는거죠...

  • 9. 안갔으면
    '14.9.3 7:57 AM (121.136.xxx.180)

    안갔으면 하고 물어보신거 같은데...
    참 이해안되는게 본인 딸들은 다 당일날 오면서 며느리에게 왜 저러는 건가요?
    아들 힘들까봐도 이해안되고...사위들도 다 아들인데 말이에요.
    이번해는 당일날 갈까요?
    라고 물어보면 당일날 가고싶어한다고 생각하겠죠...

  • 10. 세상에
    '14.9.3 7:58 AM (119.194.xxx.239)

    그 분 말씀 참 나쁘게 하시네요. 어쩜 저렇게 이기적으로 당신들 본인 생각만 하시는지.

  • 11. 원글
    '14.9.3 7:59 AM (175.114.xxx.147)

    시어머니가 평소에는 상식적인 분이에요 그런데 당신 아들과 관련되면 상식을 벗어난 말도 당연하게 여기세요

    당신 딸들은 자기 시누이들이 오든 말든 아침만 먹고들 옵니다 저는 시아버지 생존시에 병수발을 이유로 2년 합가했었고 돌아가신 후에는 시어머니와 옆 동에 살아요 주 2회 이상 식사 같이하고 병원, 쇼핑, 은행 등 웬만한 건 다 제가 다 처리해야 합니다 합가나 다름없는 삶을 사는 며느리가 멀어서 일년에 3~4번도 못가는 친정 명절에 가는 걸 뭐라 하시니 기막히는 거죠 당신 딸 중에 하나라도 명절에 조금만 늦게 와도 전화해봐라, 왜 늦냐 성화시거든요 게다가 친정엔 여동생 하나 있는데 외국 살아 저말고는 올 사람도 없어요 그걸 잘 아시는 분이 저렇게 이기적으로 나오실 때면 오만 정이 다 떨어집니다 그걸 편드는 남편이라는 인간도 진짜 싫구요

  • 12. ㅇㅇㅇ
    '14.9.3 8:05 AM (182.226.xxx.38)

    그렇다면 님도 질문형으로 하고싶은 말 하세요...
    당일날 갈까요?
    이번에 일 있는데 좀 늦게 가도 될까요?
    아.. 그 행사 이번엔 빠지면 안될까요?

    뭐라하면 '오해다~' ㅋㅋㅋ

  • 13. 리사
    '14.9.3 8:05 AM (183.107.xxx.97)

    원글님도 당일 오후에 가세요.

  • 14. 잘하면
    '14.9.3 8:07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잘할수록 더 바래는게 많아요.
    이래서 잘할수가 없어요.
    음식도 맛있지않게, 시누들 별로 오고싶지않게 해야 그런소리가 쏙 들어가려나요.
    시어머니 아쉬워서 그러시는거겠지만,
    자기딸은 보고싶고 며느리는 친정보내기 싫고 너무 이기적이네요.

  • 15. 원글
    '14.9.3 8:08 AM (175.114.xxx.147)

    헉님..저희집에서 제사 모시고 저희집에 모여요 그게 원초적으로 불가능하답니다 하긴 시댁에서 모일 때도 제가 당일에 한번 가려고 하니 시어머니 울먹거리시며 너 가버리면 저 식구들 다 어쩌냐고 하시더군요 남편도 명절인데 누나들 다 보고 가야한다고, 친정은 시간 맞출 형제가 없으니 다음날 인사드리면 되지 않냐고 하더군요

  • 16. 시집식구들은 정말..
    '14.9.3 8:11 AM (119.69.xxx.203)

    시집식구들은 정말 잘해줄필요가없는듯해요..
    그렇게 하는대도..자기아들 힘든것만생각힌지요..
    정떨어지네요..
    님도 나이먹으면 힘들다고 엄살부리시구..
    시누들오기전에 가까운시누집에 모셔다드리세요..
    모녀가 꼭 아들집에만 만나란 법있나요..
    그렇게좋은사람들끼리만나 얘기하라고..
    며칠 딸네집 투어좀하시라고 보내드리세요.ㅈ

  • 17. 저는
    '14.9.3 8:11 AM (121.162.xxx.143)

    친정이 같은 서울이고 딸만 있는집 장녀인데 저희집에 명절 당일 점심부터 시누들이 오고 하니
    한동안 친정에 당일날 못갔어요.
    당일날 갈수가 없는 상황이였어요.친정동생들은 언니 기다리다가 가버리고 저희는 다음날이나 시어머니 계시니 잠시 다녀 오곤했는데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항상 언제 갈래? 하셨어요ㅠㅠ
    이제는 당일날 시누들 오면 챙겨 드시라 하고 친정에 갑니다.하루 이틀 더계시다 시어머니는 내려가시구요.
    음식도 저희집에서 하면서 부터 많이 줄여서 요즘은 많이 편해졌어요.

  • 18. 첨이 어렵지
    '14.9.3 8:11 AM (112.169.xxx.227)

    결혼후 15년째는 (제부생긴 계기로)
    명절당일 친정 갔어요
    잘할수록 더 바란다고 원래 시댁은 그런거라 생각하고
    전쟁이 있었지만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진작 그러지 않은제가 착한게 아니라 미련스러웠어요

  • 19. 시집이니...
    '14.9.3 8:12 AM (121.143.xxx.106)

    시어머니가 하는 말론 전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안가지만 듣는 본인이 그리 느끼셨음 그렇겠지요.

    전 결혼 26년차지만 이젠 말 한마디에 더이상 연연해하지 않아요. 예전엔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이젠 "시"자들이니까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려고 노력해요.
    죽을만큼 이해하기 힘들지 않는한 걍 넘겨버리려구요. 냐 건강을 위해...

  • 20. ..
    '14.9.3 8:12 AM (223.131.xxx.181)

    제 친구는 그래서 당일 오후에 기차타고 혼자(!) 친정가요
    남편도 아이들도 다 놔두고,
    아침나절부터 대문밖에서 딸들(시누들) 기다리는 시아버지도 뒤로하고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서울역간대요
    한 삼사년 됐다나요. 아이들 고등학교 가도록 내내 명절 시누들 뒷치닥거리하다가
    걸레 집어던지고 눈 똥그래지는 남편과 식구들한테 선언했더니 다들 머뭇머뭇 아무말도 못하더래요
    친정도 처음엔 깜짝 놀라고 당황하며 걱정하셨는데 멏번 하니까 그러려니 하고 오히려 좋다 하신대요
    이런 강단이 필요합니다..

  • 21. 고생
    '14.9.3 8:13 AM (223.62.xxx.17)

    님도 당일 오후에 가세요. 22 음식 다 해 놓았겠다, 시누들도 집에서 살림할텐데 다 된 음식 차리고 치우는거 못할까요? 그렇게 얘기하고 당일에 가겠다고 하세요.

  • 22. 이번엔
    '14.9.3 8:15 AM (125.181.xxx.174)

    안갈래? 이번엔 안갔으면 ..그거죠
    노이분들 돌려서 저렇게 말하는 사람 많아요
    자애로운 목소리를 네를 기대하며 자기의 욕망을 숨기는 어투
    근데 자기도 민망하니까 저런식으로 표현하는거고
    이와중에 막는게 얌체 라는거 알죠
    근데 뭐 그게 중요한가요 ?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종교라면서요
    아들자체가 우리 엄마는 공정하셔서 며느리 당연히 친정가라고 하시는 분 그렇게 믿고 계시면 되죠
    시어머니야 그집에서 한달을 있은들 길다고 할까요 ?
    남편분만 잘 조종하세요
    열흘이나 고생하고 시댁 식구 먹이느라 엄청 마음 쓰시고 ...
    괜히 그런걸로 맘상하면 명절 기분 잡치 잖아요
    어쨋거나 자기 엄마고 아들인데 자기 엄마 이런 사람이야 그러면 상황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런 인성임을 마음속 깊게 받아들이고 아내에게 인정까지 하기 어려워요
    긴가민가 하면 무조건 울엄마 좋은 사람이야 그러겠죠
    시어머니가 뭐라하던 남편 더러 갈꺼지 ? 그런식 말고 몇시에 갈거야 ? 님 스스로 기정사실화 해서
    말씀하시구요 시어머니 앞에서도 그런식으로 못박으세요
    아들까지도 가는걸 전제로 대화하면 그건 못막아요
    그시어머니 ..마지막 욕심은 버리시지 결국 그걸 못참고 표를 내서
    또 한표 깍이시네요
    이번에 음식 한가지 덜하세요
    요즘 아범 회사가 예전 같지 않아요
    갈비좀 하려고 하니 너무 비싸서 ..그냥 돼지고기나 좀 볶으려구요 ~~ 이래보세요

  • 23. 김흥임
    '14.9.3 8:34 AM (49.174.xxx.58)

    오해도 이해도 하지마세요
    아주 기본을벗어나는거아니면
    내목소리내며 사세요

    쭈볏쭈볏 상황을살피지말고 통보형식을택하시구요

  • 24. ..
    '14.9.3 8:40 AM (39.7.xxx.99)

    오해도 이해도 하지마세요
    아주 기본을벗어나는거아니면
    내목소리내며 사세요

    쭈볏쭈볏 상황을살피지말고 통보형식을택하시구요2222222

    -------------------------------------------

    이 말씀 맘에 담아둡니다. 시댁 일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 옳은 말씀이네요~!

    나이들수록 욕망을 제어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좋은 며느리 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며느리' 하세요.

  • 25. ㅡᆞㅡ
    '14.9.3 8:44 AM (211.200.xxx.228)

    어휴!정말베기싫네요
    제시어머니,꼭 저러셨네요
    난 급해죽겠는데 제남편한테 한숨자고 밥먹고가라고 말한다니까요 나참...
    이뻐할수가없어..그러니 좋은맘으로가까이가겠냐구요

  • 26. 제사....
    '14.9.3 8:44 AM (116.36.xxx.34)

    죽은사람. 것도 남자들 조상들 먹이니라 산사람들 죽어나는골치아픈 행사. 싸우기 싫어서 조용히 넘어가려해도 꼭 싸움을 거네요...명절 제사 공식적인 행사는 오전에 끜나잖아요. 저같으면 가방싸서 오후엔 친정 갈꺼같아요
    혹시 장남이라 받은 특혜가 어마어마한가요..?
    그렇담 기본 염치는 지키시고. 것도 뭣도 아니면
    맏며느리는 친정도 없나요?
    명절 다 챙겨주셨으면 그담엔 지지거 볶으라하고.
    친정나들이 갑니다~~~

  • 27. ..
    '14.9.3 8:47 AM (58.29.xxx.7)

    올해는 작정하고 일을 시작하세요
    시누 한명이 오면...
    어머니 아가씨도 친정에 오셨네요
    저도 내년부터는 추석날 친정에 가렵니다
    가도 될까요가 아니라
    가렵니다--통고식으로 하세요
    남편한테도 말씀하시고요

  • 28. ..
    '14.9.3 8:51 AM (222.232.xxx.132)

    저라면 진작 당일 친정갔습니다.

  • 29. @@
    '14.9.3 8:59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매번 가던 친정 언제 가냐도 아니고 안갈래는 가지 말았으면 하는 뚯이죠.
    바보 아닌 이상 알아들을 말인데 남편은 엄마 편만 드는군요.
    올 추석부터는 추석 당일날 제사 지내고 가세요, 남편은 누나 맞이하라 그러고 님만 가세요.
    나 아니면 올 형제없으니 썰렁할 울 친정부모 위해서라도 당일날 간다고..
    가만 있기만 했어도 잘 할 며느리, 남편이랑 시모가 초를 치네요.

  • 30. 맏며느리
    '14.9.3 9:08 AM (108.14.xxx.87)

    제사 끝나면 오후에 시누이들 오면
    시누이들하고 시어머님하고 해먹으라 하고
    님도 친정 가세요 시누들도 친정 왔잖아요.
    제사 다 지내고 가는데
    시어머님한테 그렇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남편하고 친정에 가세요.

  • 31. 그냥 시누들처럼오전에가세요
    '14.9.3 9:09 AM (1.254.xxx.35)

    시누들이와서알아서챙겨먹겠죠
    차례지내고시엄니한테음식싸주고바로친정가세요
    그동안그렇게잘해줘도모르잖아요
    시엄니나남편이나..
    그정도했음 그만하셔도돼요

  • 32. 친구분
    '14.9.3 9:13 AM (108.14.xxx.87)

    223.131님
    아주 현명하세요,
    원글님도 이렇게 합리적으로 하세요.
    시어머님도 그렇지 당신 딸은 친정에 오는데
    왜 남의 딸은 데리고 밥해바치고 설겆이 해야 합니까
    그 분들은 손이 없어요 발이 없어요.
    딸들 보고 어머니 밥 드리라고 하세요.
    시어머님 말에 화나게도 생겼지요
    저러니까 대접을 못 받는 겁니다.
    하루 종일 일한 며느리가 힘든 게 아니라 아들이 힘들까봐...ㅉㅉㅉ

  • 33. ㅇㅇㅇ
    '14.9.3 9:18 AM (61.254.xxx.206)

    만날 형제가 없으니 다음날 가도 되는게 아니라,
    적적하신 부모님 때문에 더 빨리 가야 되는거네요.
    남편쪽의 형제들은 많으니 그 시모는 덜 적적할거 아니예요.
    안그래요??
    왜 누구의 희생이 있어야 행복이 오나요?
    좀비스런 시댁입니다. 올해부터는 당일날 가세요.
    형제들이 집에 머물든지, 뒷정리가 되든지 말든지 가세요.
    저도 이제 당일날 가야겠어요. 그동안 십수년 했으니 이제는 저도 당일날 갈래요. 그러고 떨치고 나오세요.

  • 34. 원글
    '14.9.3 9:18 AM (175.114.xxx.147)

    남편, 시어머니께 얘기했어요 형님들 오시니 저도 친정 가려고요 근데 못들은 척 해요 반복해서 얘기하면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대꾸도 안하고 쳐다봐요 쟤 뭐래니? 하는 표정으로요 그러든지 말든지 그냥 혼자 갈까 했는데 친정부모님이 그런 파국을 원하지 않으세요 시댁에서 지원은 한 푼도 못받았고 친정 도움 많이 받았는데도 옛날 분들이라 시댁 눈밖에 나면 안된다 생각하세요 여기서 꼭 나오는 질문이라 미리 쓰지만 남편 전문직 아니고 장남병 말기 환자일 뿐이에요 시댁에 들어가는 돈 90프로는 저희 부담이에요 형제들 다 자리잡고 사는데도요 시어머니 유일 재산인 집은 이혼녀로 20년째 백수인 시누에게 단독 상속하겠다고 유언장 이미 작성하셨고요

  • 35. ....
    '14.9.3 9:21 AM (121.160.xxx.196)

    아침에 차례상 치우면서 남편과 애들에게 재촉하세요. 빨리 준비하라고요.
    그리고는 나가세요. 저쪽 동의는 필요치 않아요.

  • 36. 이거 답입니다.
    '14.9.3 9:24 AM (1.234.xxx.103)

    제사 끝나면 오후에 시누이들 오면
    시누이들하고 시어머님하고 해먹으라 하고
    님도 친정 가세요 시누들도 친정 왔잖아요.
    제사 다 지내고 가는데
    시어머님한테 그렇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남편하고 친정에 가세요.

    그러면 본인들도 알아서 먹고싶은 거 준비해서 잘 놀아요.
    눈치 보지 마세요.
    눈치 보면 상대방이 더 먼저 알아서 조종하려합니다22222222222

    그러면 자기들끼리 해 먹고싶은 거 해 먹고 놀아요.
    눈치 보지 말아요.
    눈치보면 그만큼 조종되는 겁니다.

  • 37. ....
    '14.9.3 9:25 AM (108.14.xxx.87)

    시어머님와 남편에게 허락 받으려 하면 못 하십니다. 마음이 여리신 분 같아요. 제사 지내고 시누이들 남편 시어머님끼리 해먹으라 하고 오후에 출발해서 자고 오세요. 남편한테 그러세요, 내가 살아야겠다고... 이대로는 홧병 나서 죽을 거 같다고 하세요.

  • 38. 새댁도 아니고
    '14.9.3 9:36 AM (121.157.xxx.2)

    결혼하신지도 꽤 되신것 같은데 뭘 담아 두고 속상해 하세요.
    안갈래? 하고 물으시면 왜 가요? 당연히 친정에 가야죠.
    저희 친정에서도 저 언제올까 기다리고 계세요 말씀 드리고 끝이죠.
    그런데 친정 가는 시기는 시어머님께 서운할게 아니라 남편분과 해결해야 할 문제네요.

  • 39. ...
    '14.9.3 9:41 AM (125.132.xxx.169)

    남편은 진짜로 모르는 거에요 아니면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거에요?
    전해만 들어도 속에서 천불이 나는구만
    원글님이 일하다 쓰러져 죽으면 그제서야 만족할 모양이네요.

  • 40. .....
    '14.9.3 9:52 AM (121.177.xxx.96)

    시집에 잘하는것은 잘하는거고
    권리 찾을때는 찾아야 합니다

    친정가는것 안갔으면 하는 말이더라도 나서서 가셔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갑니다
    명절 당일 친정가는것 알면서 모른척 합니다 가든지 말든지
    저 역시 오래전 명절날 시누이 오는것 보고 온다고 당일 못갔습니다

    갈려고 하면 시누이 남편이 처남을 좋아한다나
    사위가 처가 오면 아무도 없으면 허전하다나.

    마음약해서 그날 있었지만 몇몇 사건들이 있고
    .

    친정 못가면서 까지 만나고 싶은 시누이도 아니고해서
    그냥 저 혼자 나섰습니다
    오든 말든 진심이었습니다
    아무일 없었습니다 명절 당일날 오후에 친정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시누이도 그렇게 친정 당일 점차 사회 분위기나 주위 분위기에서

    오후에출발하는 분위기 알고 있었던 겁니다

    알면서 모른척 하는겁니다.


    동서 친정 먼저 간다고 시어머니 보다 더 시어머니 짓 하던 동서
    이젠 설거지 끝내고 가기가 바쁩니다.

    남편을 사랑하는것은 사랑하는거고 그렇게 망설여지면
    우회전법을 쓰던가..남편과 사이가 나빠질거 두려우세요 아님
    당신을 사랑한다 그리고 나도 어머님 최선을 다해서 잘해드리고 싶다 그러나
    명절 당일은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가고 싶다.등등으로 미리 미리 가랑비처럼
    살짝 스며들게 말하는겁니다.

    미리ㅣ 미리 짐을 싸서 차 트렁크에 실어두는겁니다
    마지막에는 옷 입은채로 가방 한개만 들고 인사하고 나올 상태로 있다가
    그런말 나오면 지금 갑니다 안녕히 계셔요 라고 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남편 안오면 혼자 오세요.혼자 차에 타세요

  • 41. 모르는 척
    '14.9.3 9:53 AM (203.246.xxx.72)

    남편에게 통지
    시누에게 통지
    어머님께 통지
    듣거나 말거나 가면 됩니다.
    "어머님 저 분명히 얘기 했어요!"

    못알아 들었을꺼라고 안달복달할 필요도 없지요
    뭐 그런 성격이시니 그러고 사셨겠지만..
    말 나온김에 실행에 옮기세요!

  • 42. ..
    '14.9.3 9:56 AM (1.224.xxx.201)

    10년전 처음 저희집에서 명절, 차례지내고 시어머니 안절부절 못하며, 남편에게 시누이들한테 전화해보라고 난리난리..
    심지어는 면기에 가득담긴, 퇴주 술을 쳐먹으라고,
    밥상에 갖다 놓더라구요.

    헐~ 이거 먹고 뻗으라는 거냐며 씽크대에 갖다 부어버리고, 집열쇠 드렸습니다.
    저는 친정 갈테니, 형님들 오시면 노시다 가시라고.
    남편도 처가 갈 태세니, 노인네 본인 집으로 델다 달라고 하더군요.
    이걸로 끝...

    얼른 정리하세요.
    나중엔 시조카 사위, 며느리, 손주들 다 옵니다.
    친정도 못가고,
    그댁만을 위한 잔치에 언제까지 희생하시려구요?

    희생하면 더 밟으려는게 시짜더라는거죠.

  • 43. 그렇네요..
    '14.9.3 10:01 AM (182.230.xxx.159)

    그래도 내 맘 편하게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의 의중은 원글님이 생각하는것이 맞을거예요.
    하지만 곱씹고 곱씹고 하면 원글님만 몸 아파요..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난 친정간다. 이렇게 맘 단단히 먹으세요.

  • 44. ㅇㅇㅇ
    '14.9.3 10:21 AM (61.254.xxx.206)

    원글님. 위 ㅇㅇㅇ으로 글쓴 사람인데요. 전화라도 하고 싶네요.
    저도 같은 길을 겪었는데, 지금 생각에는 그때 떨치고 나왔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날 엄동설한이었어도 어린아이 데리고 마을버스, 지하철이라도 타고 나왔어야 했어요.
    그게 장기적으로 좋아요.
    님 안에 불만이 있으면 자신이 행복하지 안잖아요. 자신이 행복해야 남들의 행복도 있는거예요.
    굉장히 이타적인 성격이라 남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예요.
    이제 뒤에서 궁시렁거리든지, 욕을 하든지, 친정부모님이 뭐라 하는지 귓전으로 흘려듣고 친정 가서 한숨 주무세요.
    저는 갈 친정도 없어서 못갔어요. 그러면 나혼자라도 내집으로 가던지, 아무데나 발길닿는대로 나가버렸어야 했어요.
    제발 꼭 이번 추석에는 당일에 나가세요. 영화라도 혼자 보고 밤늦게 집으로 들어가시던지, 꼭 그 시댁식구들과 같이 있지 마세요.
    왜 이렇게까지 말하냐면 내가 나를 위해 행동할 때, 다른사람이 더 좋게 보이기 때문이예요.
    나 하고 싶은대로 했으니, 다음에는 그들에게 잘해주자. 이런 마음이 들어서 장기적으로는 집안에 화목이 더 좋아질 수 있거든요.
    남편분도 지금 당장만 보시는데, 원글님이 하자는대로 해주면, 원글님은 그렇게 허용해준 남편과 시부모, 시댁형제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생기고 다음에 더 잘한다구요.
    그게 더 장기적으로 집안의 화목이고 행복이예요. 다 골고루 행복하잖아요.

  • 45. 먼파국
    '14.9.3 10:25 AM (122.37.xxx.188)

    님이 문제네요

    먼 파국 가셔도 별일 안나요

    조금 머라하실지 모르죠

    근데 그래서 이혼하겠어요? 세상 끝나겠어요?

    앞으로 제사때 님이 계속 필요하니깐 좀 시끄럽다 말겠죠

    그러면서 시댁도 님한테 맞춰지는거여요

    지금까지 님만 시댁형편대로 맞추지말고요

    말한마디에 신경 쓰지 말고 행동을 해요

    도리 그동안 잘했고 앞으로도 이대로 살고 싶어요?

  • 46. @@
    '14.9.3 10:30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원래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는 말 있죠, 원글님이 딱 그런 스타일이네요.
    그냥 그렇게 사세요, 어차피 남편 눈치 시모 눈치에 평생 못 벗어날 분이네요.
    그런 성격인거 아니까 시댁식구들이 저렇게 당연하다 생각하는겁니다..
    님은 그냥 호구인겁니다.

  • 47. ㅠㅠ
    '14.9.3 10:32 AM (112.154.xxx.178)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
    성격이 팔자다.
    그 말이 딱 맞네요.
    착한 여자, 착한 며느리, 착한 아내, 착한 올케 컴플렉스에서에서 벗어나네요.
    잘하면 당연시 여기고 더 바라는게 세상의 이치예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고, 욕 하든말든 신경 쓰자말고 하고픈대로 해보세요.
    처음만 어렵지 하다보면 괜찮아요.
    너무 답답하시네요.
    그 남편분 정말 욕 나오네요. 죄송하지만 ㅠㅠ

  • 48. ㅠㅠ
    '14.9.3 10:33 AM (112.154.xxx.178)

    벗어나네요 오타 벗어나세요
    쓰자 말고 -쓰지말고
    오타가 많네요.

  • 49. ...
    '14.9.3 10:43 AM (118.221.xxx.62)

    일을 줄이세요
    시누들에게 한가지씩 맡기던지 사서 하세요
    무슨 열흘전부터 음식을 해요
    남편이라 다들있을때 나이드니 수시로 아프다 하고 드러 누우시고요

  • 50. 적어도
    '14.9.3 11:08 AM (58.225.xxx.118)

    친정에서도 원하지 않으신다니 당일 가진 않으셔도..
    당연히 당일 가는거다. 큰며느리가 시누들 대접하느라 친정 하는 것 미루는게 대단한거다, 생색은 내셔야 하지 않나요?
    친정 안갈래? 물어보시면, 시침 뚝 떼시고 아, 그럼 요번엔 차례 지내고 바로 다녀올까요? 아범도 처갓댁에 하루만에 다녀오는것보다 하룻밤 자고 올라오면 덜 피곤하겠네요~등등
    '당연히' 당일 오후 출발하는거고 출발 미루심은 대단한 대접이다, 다들 생각하시게 해야되는데요.
    또 섭섭한 말씀 하시면, 눈치 없는척 하시면서 바로 당연한 말씀 드리세요. 실제론 못해도 생색 내고 대접은 받아야되잖아요 ㅠㅠ

  • 51. 리기
    '14.9.3 11:10 AM (221.156.xxx.199)

    원글님은 시누들 친정엄마가 아니에요. 음식 조금만 하시고 시누들 다 오기전에 집 대강 정리하고 시어머니 댁으로 모셔드리고 외식하고 거기서 인사받게 하세요. 이대로 가다간 시어머니 돌아가셔도 그집 시누들 친정노릇하느라 친정가기 힘드실것 같아요. 그러다 친정부모님 혹시 잘못되시기라도 하면 한이 될것같은데요...마음 굳게먹고 남편에게 미리 통보하세요. 그래서 혹시 싸우면 그냥 이번 명절준비 손 놓아버리시구요...지금 아쉬운건 남편이네요

  • 52. 아우짜증나
    '14.9.3 11:30 AM (218.236.xxx.220)

    내가 이걸 왜 읽었는지 모르겠네


    바보에요?시모 남편이 그러거나 말거나 제사상 치우고그냥 나와버리면되지 시누년들 뒤치닥거리는 왜하는데요?
    열흘전부터 음식준비? 환장하것네
    제사 올릴거만 준비하고 암껏도 하지마요
    시누년들 라면을 끓여먹거나 말거나

    그리고 파국은 뭔 파국
    친정 당일에 간다고 남편이이혼하잘까봐요?
    그런 위인은 정작 그럴 배짱도 없거니와
    만약 그런 객기 부린다고 해도
    내가 왜 이혼하냐 재판걸어라 하고
    시집일에서 손 떼세요.이혼하자며 일은 왜 시키냐고 하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거 호구로 살거면 이런데 글 올려서 다른 사람 짜증나게 하지마요

  • 53. 가지마.
    '14.9.3 11:32 AM (221.138.xxx.18) - 삭제된댓글

    결혼 10년차. 신혼 1년차때부터 시어머니는 매년...
    당일날 친정갈꺼지?(친정 안갈꺼지) 네. 점심먹고 갈래요.
    한 3년째 되는 해에 드디어 본심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친정은 명절 전주나 명절 지나서 가거라. 싫어요. 저도 명절에 제 부모님 보고 동생들 볼래요. 당황.
    그 뒤로도 매년 물어봐요. 당일날 친정 갈꺼지? 네 점심먹고 갈려고요.
    애아빠에게도 매년 물어봐요. 다행이 결혼 전부터 교육을 시킨 남편이라 당연히 점심 먹고 갈려고요라고 대답해요.

    친정 갈꺼지? 이건 친정 가지마에요. 친정어머니도 울 할머니에게 매년 들은 말이거든요.

  • 54. 시어머니
    '14.9.3 11:32 AM (14.52.xxx.59)

    의도가 뭐 중요해요?
    님은 어쨌든 가실거잖아요
    시누이 오기전에 나도 내 집 가야겠다,라고 일어서 배짱 없으시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 돼요

  • 55. 그냥
    '14.9.3 11:58 AM (211.192.xxx.230)

    시어머니가 어떤말을 하던 원글님 대로 나가면됩니다.
    그런말 하나하나 신경쓰고 스트레스받지말고 흔들리지도말고

    시댁에서 뭐라든 뭘시키든 안하면되지
    굳이 그걸로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원글님만 손해입니다.

  • 56. 그냥
    '14.9.3 11:59 AM (211.192.xxx.230)

    아.. 그리고 다시 시어머니가 친정 가지말래.. 그럼
    이번명절에 시누이들 다 오지말라고 하세요 라고 말해주세요

  • 57. ㅇㅇㅇ
    '14.9.3 12:43 PM (221.150.xxx.52)

    남편 정말 너무 못돼처먹었다......개새끼.........

  • 58. ....
    '14.9.3 12:51 PM (112.155.xxx.72)

    남편이 문제.
    한 번 뒤집어야 하는 문제아닌가요.
    시댁 식구들이 다 거지 근성이 넘쳐나네요.

    점심 먹고 친정으로 가세요. 친정 부모가 뭐라고 하시던.
    며느리 무서운 줄을 알아야 대우를 해 줍니다.
    지금 원글님은 남편과 남편 집안 사람들의 door mat예요.
    마구 짓밞아도 되는.

  • 59. 아 진짜
    '14.9.3 1:07 PM (107.133.xxx.239)

    참 어른이 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아닌데,
    자기 딸들은, 명절날 오게 하면서, 며느리는 전날 와서 고생한 며느리는 친정도 못 가게 하나요?
    그냥 자기 새끼들 끼고 자기네끼리 부쳐먹고 놀라고,
    원글님 혼자 친정가세요.
    사실은, 우리 시어머니 생각나서요. 우리 시어머니 원글님 시어머니랑 똑같습니다.
    아주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 60. ....
    '14.9.3 2:06 PM (180.69.xxx.122)

    에휴. 너무 착하시네요.. 제일 나쁜 ㄴ은 남편이구요..
    저같으면 그 음식도 그리많이 하지도 못하지만.. 딱 그당일날 갈거에요..
    무슨 하녀도 아니고 명절음식을 뼈가 빠지게 만들고도 그많은 시누들 뒤치닥꺼리까지..
    그렇게 당연하게 봉사를 하니까 시모가 그런말까지 넘볼수 있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이제부터는 당일날 가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남편안가겟다면 혼자 나오세요.. 할일은 충분히 했다고 말씀하시구요..
    묻는게 아니라 그냥 통보하고 나오세요.. 남편안가면 내일 애들데리고 오라구요.. 제발요!!!!!!!

  • 61. 기분
    '14.9.3 4:38 PM (14.55.xxx.30)

    괜히 읽었어요.
    아휴 제가 다 답답하네요.
    지금까지 할말큼 하셨으니 이제 좀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시누들이 자기 엄마 보러 오는데 꼭 며느리가 있어야 하나요?
    그냥 시어머니 집에서 알아서들 하라 하세요.
    원글님 집에서 모일 필요도 없고요.

  • 62. ㅋㅋ
    '14.9.3 4:43 PM (121.170.xxx.134)

    어차피 시키는 대로 남편 원하는 대로 시누이들 뒤치닥거리 다 하고 가실거죠? 그렇게 살지 마세요. 명절 당일에 가는 게 무슨 파국이라고 겁먹고 친정부모님 핑계대고 있나요? 친정부모님이 적적해 하시니 일찍 내려가봐야 하겠다 하세요. 남편은 그 집에서 시누이들과 잘 놀고 담날 애들이랑 같이 오라고 하고 애들도 냅두고 님 혼자만 나오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통보하세요. 동의를 구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님이 절절 매니 님 남편도 친정을 우습게 보는 거지요. 제 남편 같으면 처제도 없으니 장인어른, 장모님 쓸쓸하시겠다. 얼른 가자라고 하고 나올 겁니다. 이게 정상인 거에요. 자기 부인이 제사상 차리고 고생했으니 다독거려 줄 줄도 알아야죠.

  • 63. 요즘
    '14.9.3 5:11 PM (112.121.xxx.135)

    젊은 시어머니들은 설은 시댁 추석은 친정 다니라는 좋은 분들도 많은데.
    요즘 아이들이라면 빈정상해 남편만 보내고 자기는 친정가 버립니다.

  • 64. .....
    '14.9.3 5:42 PM (122.32.xxx.12)

    원글님 인생이..
    앞으로 내 인생 아닐까 싶은데...
    댓글에서는...
    원글님 바보고 남편 새끼 개객끼가 되지만..
    현실은...
    참..힘들어요..
    저희 시어머님도..같아요..
    결혼 첫해 첫 명절에 친정 가야 되냐고 아주 천진난만하게 말하신 분이시거든요(시엄니 본인이 결혼 후 명절에 친정에 못다니셨어요.. 시집살이 하셨는데 시할머님이 며느리 친정은 없는거로 생각 하시는분..)
    그리곤 며느리 보시곤 저에게도 똑같이 그러시더라구요..(그렇다고 제가 나이많은것도 아니구요..제가 결혼을 2005년에 했어요..)
    거기다 30년을 평생 시할머니한테 모진 시집살이 당하고 죽어 지내던 시엄니 모습을 본 남편넘은...
    당연하다 생각 했구요....
    지금 결혼한지 10년인데도 명절에 친정 간다 함 인상이 싹..달라지시고..
    지금은 하나 있는 시누가 결혼 전이여서 명절 당일날 밤 9시에라도 친정 나서는것 같은데 이 시누 결혼 하고 나면 시엄니..저 친정 못가게 하실꺼예요..ㅋㅋ
    눈에 선하고..
    이 문제로 남편하고 한번 싸운 적도 있는데 남편넘은...
    자기가 이 집안에 장손으로써..
    저보고 그러데요..
    집안에 장손이 어찌 오는 손님들(?) 내버려 두고 갈 수 있냐고 카길래..
    그때.. 제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그냥 핸들 틀어 버렸어야 됐나 봅니다..^^;;

    한 3-4년 안에 시누가 시집 갈것 같긴 한데..
    앞으로 벌어 질 일이 눈에 선한다..
    그나마 그 떄는 저도 결혼 연차가 십년 훌쩍 넘으니 한번 뻣대 볼까 싶다가도..
    그냥 이생각 저 생각 하다가..
    미래 일은 그때 생각 하기로 하고..
    그냥 접었네요..

    평생을 그런 생각으로.. 사신 분들이고 그런 집안이다 보니..
    나 하나 투사가 되서 바꾸세요 하는게..
    정말 안되요..
    그나마 남편은 십년을 살아도..
    시댁 문제에서는.. 제 편이 되질 않아요..
    제가 능력부족인강..

  • 65. 원글님이 문제
    '14.9.3 5:50 PM (14.36.xxx.69)

    남편분이 아니라요. 원글님 자신이 제일 문제에요.
    마음 약하고 대차지 못하시니까 시아버지 병수발까지 몇 년 드시고도 그런 대접을 받으시는 거에요.
    차례 지내고 시누이들한테 설겆이 맡기고 바로 가방 들고 나가세요.
    남편이 뭐라 하고 안 간다고 하면 두고 나오세요. 굳이 미리 말을 하고 허락을 받으려는 이유가 뭔지?
    파국이라니...--;;

    제가 보기엔 님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희생에 익숙해지신 분이세요.
    그런데 남편 관련 일 빼곤 상식적인 분이라고 옹호하려고 하는 원글님이 이상해요.
    착한 여자 병에 걸린 거 같으세요. 남편과 시집 식구들이 그걸 아는 거에요.
    누울 자릴 보고 발을 뻗는다고, 이렇게 굴어도 암말 못하는 거 아니까 계속 그러는 거에요.
    며느리가 그런 대접을 자초한 결과니 시월드 욕할 필요도 없어요.
    여러 사람이 열내봤자 이 분 이번 추석도 똑같이 보내실 것 같네요.

  • 66. .....
    '14.9.3 6:42 PM (211.54.xxx.233)

    남편이 나쁜놈
    시어머니는 찾아오는 딸이라도 있지
    명절날 두분이서 보내는 장인 장모는
    뭐??????????????
    시간 맞출 형제 없으니 나중에
    진짜 나쁜 놈이네

    원글님은 바보

  • 67. 야.......진짜 나쁘다.
    '14.9.3 7:30 PM (125.176.xxx.188)

    이렇게 고생하는 아내...마음하나 못헤아려주겠다니요.
    고생은 고생대로시키고 감정적인 지지 조차 인색한 남편분 정신차리셔야할듯!!!

  • 68. ...
    '14.9.3 8:46 PM (110.13.xxx.33)

    오해를 했던 안했던~
    말귀를 알아들었던 잘 못 알아들었던~
    아오~~~~
    전 저런 질문을 한다는것 자체가 짜증나고 화가 나요.
    아니,시부모님만 부모고
    친정부모님은 부모도 아니랍니까~!!!???
    당연 명절에 내 부모님 찾아가서 뵙는건 말하나 안하나
    지극당연한건데 뭘~!!!왜~!!!어쩌라고~!!!!
    친정에 갈래 안갈래를 왜 여쭤보냐고요~~~
    엉엉~~
    읽으면서두 짜증나요 어흑~ㅠㅠ

  • 69. 결말은..
    '14.9.3 8:54 P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우리 어머니때나 그리 살고도 스트레스 안받고? 환갑 진갑 맞으시는거 같아요.
    제사 안지내면 큰일나고.. 싫은 소리해서 집안 풍파나면 죄의식에 벌벌 하는거요.
    대부분 맞며느리들이 그리 살기도 했구요.
    그러니 웃기게도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 1년 내내 제사 명절 소소한 모임 허리 꼬부라져라 챙기면서 사는거죠.

    그 밑으로 50대... 헌신적인 며느리 노릇을 해내지만 속은 썩고 있는거에요.
    주변에 명절에 해외로 놀러가는 사람, 사이 안좋아서 연 끊고 사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며느리 노릇 안하면 큰일 날것 같은데.. 안하고 잘사는 사람들이 분명 가까이 존재하니까.
    좋은 마음으로 맞며느리 노릇을 하고 그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해도 불행한것은 어쩔 수 없으니..
    결국 몸과 마음에 병을 얻더군요.
    제가 아는 분만 벌써 넷이 돌아가셨어요. 착한 며느리는 씨가 마르고 있는것 같아요.
    그중에 한분은.. 돌아가신지 삼년되었는데.. 음.. 남편분 재혼소식이 들리네요.
    그분 없으면 제사 누가 지내나.. 이게 화두였는데.. 그 삼년간 절로 모시고 다 정리되고..
    재혼하는 여자에게 제사 지내란 기대조차 없는거 보고 많이 제 속이 탔어요.
    그 분이 우울증으로 자살하셨는데.. 우울증으로 병원 다니면서도 제사명절을 챙겨야했어요.
    그때 사람 살리는 셈치고 일단 안정을 최우선시했다면.. 이 상황이 기막히지도 않았겠지요.
    맞며느리 노릇도 좋지만.. 상식에서 벗어날 정도로 하는 며느리노릇은 스스로를 죽이는 일 같아요.

  • 70. ㅇㅇㅇ
    '14.9.3 10:02 PM (223.62.xxx.79)

    ㅇ 시어머니-너 가버리면 저 식구들 다 어쩌냐고 : 너는 저 식구들, 시어머니 자식들 치닥거리 할 사람이다.
    ㅇ 남편-명절인데 누나들 다 보고 가야한다고 : 누나는 아버지 제사와 어머니 생신 때 보는 거다. 명절은 집집마다 같은 날 지내니까 원래 보기 힘든거다.

  • 71. 허허.
    '14.9.3 10:50 PM (219.251.xxx.135)

    오해는 개뿔.
    저 국문과 나왔거든요?
    "너 친정 안 갈래?"
    -"꼭 가야겠니?"라는 의미입니다.

    결혼 15년차 며느리.
    매번 명절 다음 날에 가는데, 왜 물어보셨을까요?
    남편 분?
    그렇게 본인 어머니 욕 되게 하는 게 싫으세요?
    그럼... 본인이 잘하셔야죠.
    어머니 입에서, 그런 막말이 나오지 않도록요.
    며느리 가슴에 못 박는 소리, 나오지 않도록요.

    그리고 원글님... 전 시어머니 질문에는 '액면 의미' 그대로만 대답합니다.

    시어머니 : 친정 안 갈래?
    나 : 물론 가죠.
    시어머니 : 그래. 가야겠지.
    나 : 그럼요. 친정 부모님도 연노하셔서.. 이제 명절 당일에 뵐 날도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부터는 저도 당일에 가려고요. 아침 설거지까지 해놓고 갈게요. 음식 xx 있는 거 아시죠? 형님들이랑 잘 챙겨드세요~.

    ..어렵지 않아요.
    꼬아들을 필요도 없고, 꼬아 대꾸할 필요도 없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제 화법에 익숙해져서, 제 앞에서 이제 못 꼬세요.
    무슨 뜻인지 느껴지면, 그 자리에서 반문해요.

    "친정 가지 말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세요?" 하고.
    눈 동그랗게 뜨고, 흥분하지 말고, 또박또박, 공손하게 되묻는 것이 포인트예요..

    ..라고 덤덤히 얘기하지만, 아까부터 하고 싶은 말은 한 마디-
    남편 분 개숑키.

    알 만큼 아는 사람이 왜 그런데요?
    욕하세요. 욕하고... 제발.... 희생하지 마세요.
    억지 희생은.. 나와 내 자식, 내 부모를 욕되게 하는 짓인 것 같아요.
    누구를 위한 희생인가요... ㅠ ㅠ
    한 번뿐인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요, 우리.
    (저도 맏며느리라.. ^ ^;;)

  • 72. .......
    '14.9.3 11:47 PM (121.177.xxx.96)

    큰병 걸려 죽고 나면
    남편 재혼합니다

  • 73. ddd
    '14.9.4 12:02 AM (61.254.xxx.206)

    남편 재혼하면 재혼녀에게는 시댁뒤치닥거리 안시킬겁니다. 천원 걸어요

  • 74. 남편
    '14.9.4 1:26 AM (112.121.xxx.135)

    댓글 좀 보셔야겠는데요.
    솔직히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집안도 아닌데 어디 아내가 아닌 식모 하나 들이셨나봐요? 양심없는 양반.

  • 75. 못된 시어머니
    '14.9.4 2:43 AM (211.200.xxx.66)

    남에 자식에게 저렇게 못되게 굴면 자기 자식이 천벌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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