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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뭥미????? 불고기를 망치다....ㅠㅠ

| 조회수 : 19,347 | 추천수 : 101
작성일 : 2008-12-05 01:40:33
저도 종종 원주에서 고기를 삽니다.
제가 사도 절대로 더 싸게 주는 법은 없습니다..ㅋㅋ
제가 1kg를 샀고 제 친구가 2kg를 사서 제게 양념을 부탁했어요.

직장 다니는 친구,
먹고싶은데 내가 하면 맛이없어...난 코스트코에 해놓은거 사먹을래 하길래...
입이 방정이지...내가 해주마했어요...

아시겠지만
저는 불고기를 망친적이 일생에 단 한 번도 없답니다.
우선, 제것 1kg를 양념하고
제가 양념하면 꼭 한점 구워먹어본다고 했죠...
근데...만사가 귀찮아 그냥 아이들에게 구워줬답니다.

애들이...엄마...맛이 이상해...먹어봐요....
왜????
한 점 먹어봤는데...뭐라고 형언할 수 없이 이상하더라는...
믿을 수 없어 양치질을 하고 다시 먹어봤는데...이상해요...
뭐랄까...시금털털하고, 간도 안맞고....ㅠㅠ

와인도 넣고 아끼던 배도 넣고 맛있게 한다고 한건데...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간장, 설탕 배합만 맞으면 누가 해도 맛있는 불고기를...제가 망쳤어요.

사진에 있는게 1kg인데...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
물기없이 볶아 김밥에 넣으면 먹을만 하려나...1kg로 김밥 싸면 김밥을 얼마나 싸야하는건지...

놀라서, 친구 것 2kg는 따로 양념했어요.
하지만...먹어본 아이들이 조금 낫지만, 역시 이상하다고....ㅠㅠ
친구에게 고백하고 내가 먹으마했는데 괜찮다고 달라고해서 주긴 했는데...
뒷골이 마~~이 땡깁니다...c bal c bal 소리가 막 들립니다...

제가 좀 아팠답니다.
아이 낳을때 빼고는 한 번도 입원이란 걸 해본적 없고
크게 아파 학교 결석하거나 직장 결근했던 적도 없는데
태생이 약골이긴하지만 깡다구로 버틴 세월이 너무 길었나봐요....

매일 할 일이 산더미고
챙길 아이들이 있고
집안 일도 해야하고
지난 번 푸념했지만 항상 혼자 밥을 먹으니 먹는 것도 부실하고...그랬나봐요.

퇴원한지 꽤 됐는데도 아직 무서워서 음식을 잘 못하겠어요.
엊그제 끓인 된장찌개는 쓴맛이 나서 버렸고 반찬 대부분이 다 맛이 안나 버렸어요...

그래서...요즘은 완전 안전한 반찬,
사골국, 계란후라이, 햄, 김, 김치...이런 걸로 연명을 하고 있답니다.
음식에 간을 하는게 정말 두렵네요...

누구 엄마, 누구의 아내이기 전에 주부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희생해도 가족이 그걸 알아주지는 않더군요. 나빠서가 아니라...의례 그러니 모르는거죠.
저두 엄마가 힘들거라는 생각, 별로 못하고 살았는데, 김장한다고 도와달라는데 놀러나간 나날들,
이제서야 반성합니다...

입원해서 내 모습보고
나두 울 엄마한테는 얼마나 소중한 아이인지 생각하니...나를 너무 함부로 한게 속상했구요...
아는 분이 엎어진 김에 쉬어가라고해서 아무생각없이...쉬었어요...

아이들이 조금씩 달라졌어요.
그릇 쌓여있으면 설거지하고 빨래 널려있으면 걷어서 개키고 음식물 쓰레기도 군소리없이 버리고...

저, 이제부터 집에서 공주하려고요.
엄마는 약해, 아파, 우리집에서 키도 몸무게도 제일 작아, 모두 엄마를 지켜줘야해...로 살려구해요.
홍삼부터 시작해서 영양제 꼬박 챙겨먹고있어요. 약도 열심히 먹고
다음주부터는 운동도 하려고해요.
가족들, 나 아프니까 그까이꺼...별거 아니데요. 모두, 건강챙기세요...건강 검진 꼭 받으시구요.
연말 전에 건강검진 받아야하는거 아시죠?

그나저나 저 불고기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녘의바람
    '08.12.5 1:45 AM

    제가 요리를 잘하거나 하진 않는데...
    다른 사람들은 내가 뭐든 잘하는 것처럼 생각들을 하십니다.

    저도 동생이 뭘 만들겠다고 하여..
    으~~응 내가 해줄?꼐...
    재료만 사와라 하고 그러면 실패를 자주 하곤 합니다...

    저는 그런것 같더라구요..
    처음 맛뵈기 줄때는 레시피에 아주 충실하구~~
    누군가에게 해주는 것은 좀더 추가해서 넣다보면...
    그 맛이란게...
    미묘하게 차이가 생깁니다..
    좀더 맛나게 잘하려다가..
    무언가 조금더 넣는다든지...

    쟈스민님이 실패를 하셨다고요???

  • 2. Terry
    '08.12.5 1:46 AM

    그러게요...잘 새겨 듣겠습니다... 저도 요즘엔 왜 예전 처녀 때 엄마 설겆이라도 자주 도와드리지 않았나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 땐. 당연히 그냥 엄마가 다 하는 건 줄 알고 빈둥빈둥 tv보면서 놀았더랬죠. 나도 학교 다니느라 힘들다....나도 회사 다니느라 힘들다...그렇게만 생각한거죠..

    근데...불고기 양념을 왜 망치신 건지 눈치를 못 채겠네요.. 된장찌개도 다른 음식 하시는 게 겁난다는 것도 발이죠... 입원을 끝내고 오시니 입맛이 바뀌셔서 그러신건가요? 어차피 불고기는 계량으로 하는 거 아닌감???? 너무 궁금하네요..답 좀 갈켜주세요.

    그나저나 쟈스민님은 댁에서 키도 몸무게도 젤 작아...라고나 시위할 수 있지만 저는?????^^;;

  • 3. miro
    '08.12.5 1:49 AM

    아프지 마세요. ㅡㅜ 좀 더 쉬시고 공주하세요.
    불고기는.. 음 그래도 먹을만한 맛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 ^;;;

  • 4. SilverFoot
    '08.12.5 1:55 AM

    오마나, 원숭이 나무에서 떨어지셨네요^^
    정말 아프시면 안되어요. 당분간은 원기회복에 올인하시어요.
    글구 저 다음 공구 무지하게 기다리고 있거덩요.... ^^;;

  • 5. 귀여운엘비스
    '08.12.5 2:06 AM

    토닥토닥
    쟈스민님 아프시지마세요,
    전 82쿡이 친정같은곳이라
    누군가 아프시다면 제마음까지아파요.
    너무 열심히 주부로 사시다보니
    탈이 나셨나봐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건강 빨리 회복해요^^
    근데 불고기의 이유가 뭐였을까요?

  • 6. chatenay
    '08.12.5 2:11 AM

    에고고...어디가 아프셨어요? 입원까지 하셨다니...
    볶아서 다져 고명으로 써도 맛이 이상할까요? 그나저나 1키로...으...많긴 많네요~
    진짜 쟈스민님은 "엄마는 약해, 아파, 우리집에서 키도 몸무게도 제일 작아"가 통하시는데.....
    저..는..요.....(아시다시피....보셨다시피....ㅠㅠ)

  • 7. 발상의 전환
    '08.12.5 2:11 AM

    jasmine님 입원하셨다는 소식 듣고 너무너무 걱정했는데
    이렇게 글 남겨주시니 제 마음이 다 놓이네요.
    인기가 넘 많으셔서 연락 드리기가 망설여지거든요.
    어떤 때는요,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도와드리는 것이기도 하잖아요.
    사후 관리 잘 하시구요.
    늘 건강하셔야 해요.
    저는 아직도 배울 게 많거든요.
    jasmine님은 저의 스승님이시구요.
    제 마음 속으로 그렇게 정했어요.
    jasmine님한테 사사했다고 구라치고 다닐꺼니까 많이 많이 가르쳐주셔야 해요.

    그나저나 불고기가 왜 그럴까요?
    제가 맛있게 해드려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간설파마후깨참!
    이얍!!!
    휴...
    이제 다 됐어요.
    (저 맨날 이러고 놀아요...원조 돌+ I -.-;)

  • 8. Happymom
    '08.12.5 2:44 AM

    몸이 아프셔서 그런걸꺼예요. 전 뭐 크게 아파서 애낳을 때 빼곤 입원한 적은 없지만 애낳고 나서 한동안은 산후조리한답시고 절대 요리 안하잖아요. 그러면 겨우 2주 정도 쉬었을 뿐인데 요리하는게 마치 처음인양 그렇더라구요.. 맛도 잘 안나고..
    잠시 쉬면 다 그런 것 같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뭐 불고기는 jasmine님 집에 안계실 때 살짝 맛이 간 재료가 있었나봐요..
    참기름같은 소소한 재료가요...^^

  • 9. 오뎅조아
    '08.12.5 6:57 AM

    맞아요...엄마가 힘든거 평소에 식구들이 잘 모르죠..
    철인 뭐 그쯤으로 아는것 같아요..
    저 불고기 전골 해먹으는것은 어떨까요..
    따로 국물내서요...
    레시피 항상 잘 애용하고 있답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 10. onion
    '08.12.5 7:23 AM

    저런...아프셔서 어쩐대요? 얼른 낫게 되시길...
    건강 회복하시면 입맛은 곧 돌아오실거예요. (갑자기 장금이 생각이 납니다.)
    간단한 걸로 드시고, 맛 보지 마시고 철저히 레시피에 의존하시는게 어떨지요.
    얼른 회복하세요.

  • 11. 짱구맘
    '08.12.5 7:55 AM

    기운내세요.. 편찮으시다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
    쟈스민님 덕분에 이제 조금씩 신랑한테 요리 잘한다는 얘기를 듣는데.. 편찮으시다니... 어떡해요..
    빨리 나으셔요.. !! ^^*

  • 12. 칼라스
    '08.12.5 9:18 AM

    나두 울 엄마한테는 소중한 아이었다는 말에 눈물이 줄줄 나네요.. 정말 소중한 나지요,..
    전 나를 위해 이기적으로 살려고 해요.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면서 살아도 당연한것으로 알고 고마워 하지 않잖아요? (나만봐도 그래요.. 엄마를 얼마나 부려먹었는지..ㅠㅠ)

    늘 씩씩해하고 에너지가 넘쳐 보였던 자스민님! 집이라도 가깝다면 설겆이라도 도와드리고 싶네요.. 힘내시구 . 운동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꼬옥 공주처럼 사세요. 건강좋아지더라도 영원히 왕비마마로 사세요.

    제가보니 무수리과는 영원히 무수리,공주과는 나이 7.80이라도 영원히 공주로 살더라구요..

  • 13. 달콤함 향기~~
    '08.12.5 9:21 AM

    건강하게 다시 나타나셔서 반가워요
    맞아요..엄마에게도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다는걸
    가족들에게는 알려야해요
    안그려면 진짜로 무쇠인줄알죠^^*

  • 14. 오렌지피코
    '08.12.5 9:35 AM

    불고기는 와인이 범인일거 같은데...추측이지만, 와인마다 맛이 달라서(달기도 하고 떫기도 하고 시큼하기도 하고...가지가지잖아요.) 제가 전에 와인 왕창 부은 양파스프를 넘 달아서 못 먹은 적도 있고요..

    아프지 마세요, 잘 챙겨 드시고..저도 가능하면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밑반찬이라도....

  • 15. 쭈니
    '08.12.5 9:46 AM

    움..조만간 입맛 손맛 눈썰미 다 회복하실거예요
    젤 소중한건 자기 자신 그것도 건강이라는거 잊지마시공
    화이링 하시구요^^*

  • 16. 뮤직트리
    '08.12.5 9:48 AM

    쟈스민님,,, 힘내세요,,, 화이팅,,,,

    맞아요,,, 저도,, 우리,, 엄마한테,, 정말,, 소중한,, 딸이어요,, 공감합니다...

    남편의 아내,,이자,, 소중한,, 아이들의 엄마이지만,, 나도,, 우리 엄마의 소중한 딸이고,,
    또한,, 내이름 석자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모든 역활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하는 사람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82cook의 모든,, 주인공이신 것 같습니다...

    쟈스민님,, 당신의 우리들의 소중한 선물입니다...

  • 17. emile
    '08.12.5 9:48 AM

    이론이론~~~~
    아직 또한번의 고개가 남으신듯 하니 (고3 아직 안치르셨죠?)
    몸 단단히 챙기세요.^^

    전 이번에 두넘 수능치고 난 담날부터
    지금까지 무조건 파업 했어요 ~~~
    도저히 심하다 싶어 사골한번 우려놓고...

    지나놓고 보니
    거의 6년을 (삼수생포함 ...ㅋ)
    새벽부터 일어나 밥먹이고
    학교 픽업하고
    집안정리하고
    또 출근하고.............

    지금 하라면
    딱 하루도 못할것 같네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
    집안일 거의 안합니다 요즘...

    사먹고
    시켜먹고
    대충때우고
    라면먹으라하고......

    쫌 더 쉴랍니다.
    jasmine님두 푹 쉬세요..
    지겨울때 까지....
    그래야 회복될것 같아요.

  • 18. 행복나무
    '08.12.5 9:52 AM

    몸이 안 좋으면 음식도 잘 안되는거 같아요.
    잘 쉬시고 오랫동안 공주생활하세요. (이왕이면 왕비는 어떨까요? ㅎㅎ;)

    몸관리 잘하시구요.
    엄마도 사람입니다.

  • 19. 수산나
    '08.12.5 9:55 AM

    쟈스민님 건강챙기세요 그리고 집에서 공주과 하셔도 돼요
    아플때는 참지마시고 많이 표도 내시구요 여자가 아프면 가족들 잘 모르고 지나가요
    본인들 불편한것만 생각해요 운동도 하시구 충분히 휴식도 취하세요

  • 20. 쭈니들 맘
    '08.12.5 9:59 AM

    쟈스민님 말씀이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회사다니면서 애들 키우면서 깡다구로 버틴지 17년... 요즘은 왜 이렇게 바쁘게 힘들게 사나 싶거든요
    저도 이제 공주 할까봐요... 희망사항이긴 하겠지만..

    쟈스민님... 빨리빨리 건강 챙기시고 힘내세요..

    옛날말에 집안에 아픈사람 있으면 장맛이 변한다고,그게 다 맞는 말인가봅니다..
    요리의 대가께서 하신 불고기가 이상하다고 하시니요 ^^

  • 21. 조은맘
    '08.12.5 9:59 AM

    키친토크에 들어오면 쟈스민님이 오늘은 뭘 올려놓으셨을까 하고 들어왔었어요.요즘 안보이시길래..
    바쁘신가 했는데.. 많이 아프셨군요.
    여기는 새벽부터 천둥 번개에 비가 세차게 쏟아졌어요.. 지금은 약간 잦아들었구요.
    나도 울 엄마에겐 귀한 자식이라는 말. 뭉쿨하네요.
    항상 이렇게 멀리 있으니 하루하루 연로해가시는 친정 엄마 생각하니, 저도 힘내렵니다.
    얼른 쾌차하시길 .
    홍삼 꾸준히 드세요. 저희 친정언니도 몸이 약해서 홍삼을 몇해째 먹고 있어요. 넘 좋대요.

  • 22. 물레방아
    '08.12.5 10:03 AM

    정말이지 내몸은 내가 ...
    직장다니면서 365일을 하루같이 했더니..
    요즈음 아침을 고구마로 먹습니다 홍삼차와 마늘을 구어서
    그리고 과일쥬스로
    세상에나 이리 편할 수가
    그러고 나니 사는 것이 즐겁습니다
    아침 밥이 큰 짐이었나 봅니다
    아침에 밥에 국에 나룰에 안먹으면 큰일 나는줄 알았는데요
    이따금 해먹는 별식도 더 좋아하네요
    내가 건강해댜가족도 있는 것입니다

  • 23. hey!jin
    '08.12.5 10:05 AM

    쟈스민님~ 입원 하셨었어요? ㅠ_ㅜ
    빨리 나으세요. 다 나으시고도 쟈스민공주 하시구요 ^^*
    저도 담주에 하루죙일 건강검진 하러 가야하는데, 괜히 겁나네요..;;

  • 24. 예술이
    '08.12.5 10:06 AM

    세상에.. 아직 몸이 시원치 않으시군요...
    혼자 먹는 밥은 정말 잘 챙겨먹기 힘들지만, 잘 추스리셔서 건강하세요~

  • 25. 중구난방
    '08.12.5 10:30 AM

    아프신거 같은데 쇠고기 공동구매도 하셔서 걱정했던 1人 여기있네요~
    저도 크게 한번 아프고 나서는 조심해야지 하지만 세월따라 또 잊고 제 몸 아끼길 소홀히 하는 요즘이네요..
    건강하세요~~~부디!!

  • 26. 푸른하늘
    '08.12.5 10:57 AM

    실은!!!! 뒤늦게 쟈스민님을 얼마나 얼마나
    애타게 찾았는데요. 왜냐구요 사골살려구요. 다음기회로 미루어야 되겠네요. > <
    참 뒷북치기 대장이네요 .우리아이들 깜박쟁이대장이라고 하는데 뒷북대장도 해야겠어요...

    입원까지하실 정도면 혹사도 하셨네요.
    푹쉬시면 다시 그솜씨 나올거에요

  • 27. 레베카
    '08.12.5 11:03 AM

    저 처음으로 사이트 댓글달아요^^ 쟈스민님의 불고기레시피로 칭찬받는 1인으로서;;;;;...좀 짭짤하게 간장을 더 넣은뒤 잘게 썰어서 볶음밥에 넣으면 안될까요? 저희 아이는 불고기를 잘게 썰어 볶아서 밥을 볶아주면 참 잘먹어서요....정말 엄마가 건강해야 가족 모두 행복한거 같아요....빨리 건강회복하세요~~~

  • 28. 코코샤넬
    '08.12.5 11:03 AM

    정말이죠? 새끼손가락 걸고 쭈욱 공주처럼 살기로 약속!!! 그만하시길 정말 다행입니다.
    닭고기 장어도 골고루 좀 드시구욧!

  • 29. bistro
    '08.12.5 11:05 AM

    감히!!! 자스민님께 말씀드리려니 덜덜덜 떨리지만^^;
    혹시 와인 개봉한지 오래되었나요? 요리용으로 두고 쓰시는 건지...개봉한지 오래되면 맛이 변해요.
    피코님 말씀처럼 와인 자체가 맛이 다 다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요리엔 드라이한걸 쓰니까
    이전에도 쓰시던 와인이라면 개봉한지 오래되서 식초처럼 시큼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에고 그나저나 이제 집에서 왕비만 하세요...아이들도 다 키우셨잖아요...
    쟈스민님 건강하셔야해요...집식구들말고 딸린 82식구가 몇인데요~~

  • 30. 루루
    '08.12.5 11:53 AM

    우리 82쿡을 위해 건강하세욯ㅎㅎㅎㅎ
    항상 감사하며 지낸답니다

  • 31. 뷰티맘
    '08.12.5 12:05 PM

    어머,,웬일이래요....
    쟈스민님이 요리에 실패를 하시다니...
    진짜 몸이 아플땐 매일 하던일도 좀,서투를때가 있잖아요...
    이제 정말 왕비처럼 몸 아끼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 32. 후레쉬민트
    '08.12.5 12:38 PM

    원래 부터 공주님이셨잖아요
    자스민 공주님,,,
    누가입원했다는소리만 들어도 철렁인데 그래도 많이 좋아지셨으니 퇴원하셨으리라 믿고
    주부들은 해먹이느라 스스로는 너무 부실하게 먹는것 같아요
    가정의 주부님들 모두 잘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잠도 규칙적으로!!!

  • 33. 망구
    '08.12.5 1:59 PM

    정말 처치곤란이면 절 주세요
    제가 먹어드리리

  • 34. 행복해
    '08.12.5 2:14 PM

    참 잘 생각하셨어요... 짝짝짝~~

    내가 있어야 가족도 있다.
    가족이 행복한데 나만 몸아파서 그 행복 가운데 있지 못하면... 결국 가족도 행복하지 못하다..
    저도 요즘... 왕공주로 삽니다...
    아파보니... 크게 얻는 것이 있어요...

  • 35. 레몬사탕
    '08.12.5 2:22 PM

    저런..많이 아프셨군요
    어떡해요~ 건강이 최고인데..
    가족들 위해서 열심히 사시다가 탈 나셨나봐요~

    전 너무 건강한데다가...집안일을 너무 대충하다보니 아프지도않네요 ^^;;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잘 챙겨드시고..힘내세요
    무리 하지 마시고..시판제품+외식+배달제품 적절히 활용하시구요 ^^

    원래 마르셨는데 더 마르셨으면 어째요~~~~ 힘내세요!!!!

  • 36. 자갈돌
    '08.12.5 3:02 PM

    아 이런 한동안 안 보이셔서 계속 간간이 체크하고는 했는데, 일이 있으셨네요. 이젠 괜찮으신가요?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제일 작으시다니... 가족들은 말을 안하면 모르죠 정말;;
    건강이 정말 최고예요. 얼른 건강해지시길 빌어요.

  • 37. 해리
    '08.12.5 3:26 PM

    jasmine님, 복귀하셨네요.
    반가워요..^^

    음식도 너무 완벽하게 하시지 마세요.
    망치기도 하고 조금 맛 야릇한(?)것도 먹고 그래야죠.

    보통 사람들(저를 기준으로 한)은요.
    거의 늘 평범하게..
    드문드문 희한한 맛도 내다가
    가끔 성공해서 칭찬을 받는데...
    그러면 칭찬도 무지 쏟아지거든요..하하^^

    jasmine님은 늘 완벽하게 하시다가
    가뭄에 콩나듯 잘못되는걸로 스트레스 받으시네요..^^

    가족들 입맛도 좀 낮춰줄 필요가 있답니다.
    깨끗하고 영양가있게 조미료 없이 해주는것만도 어딥니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늘 맘편히 하세요.
    아이들에게 효도할 기회 더 많이 주시고요..^^
    더 키워놓으면 얼굴보기도 힘들어질걸요.
    늘 건강하세요.

  • 38. 예민한곰두리
    '08.12.5 4:05 PM

    저는 왕비처럼 산지 3년 다 되어갑니다. '무수리'본능 꾹꾹 누르고~ 다짐 또 다짐
    직장다니는 동안 기초체력까지 독독 긁어서 사용하고
    건강이 엉망이 되어서 고향 앞으로...
    건강 회복하느라 참... 고생 많이 했어요. 아직도 많이 부실하지만 ^^
    지금은 밥~먹고 잠~자는 것 만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오히려 이번 일을 기회 삼아 더욱 더 건강해지실꺼라 믿어요.
    [간설파마후깨참 제자 올림]

  • 39. ruth
    '08.12.5 4:07 PM

    본인은 공주인데 주변에서 알아주지 않았나보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 40. 뒹굴뒹굴
    '08.12.5 4:37 PM

    ▥▥
    ┏┛┗┓
    ┃산삼┃
    ┃쥬스┃
    ┗====┛
    냉큼 드시고 건강하세요

  • 41. joy
    '08.12.5 6:31 PM

    이론이론 ... 많이 아프셨나봐요 ...
    입원까지 하셨다니 ... 이젠 괜찮으신거죠?
    저번에 쪽지를 받고 처음으로 고기를 주문하려
    했는데 그때가 아마도 입원하셨을무렵 이었나 보네요 ...
    이번에도 공동구매가 끝났다고 하고 ...
    아 ~ 고기맛 함 봐야 하는데 ...
    담에는 꼭 ~

    끼니 거르지 마시고 맛난것 많이 드시고 얼렁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

  • 42. carolina
    '08.12.5 8:19 PM

    감히 jasmine님에게는 범적할 수 없지만,
    저도 이미 회사를 관두고 내내 아팠다지요,
    (스트레스로 아픈것이었는지, 스트레스에서 풀려서 긴장이 풀려서 아픈거였는지)
    저는 엄마랑 살때도,늘 집안일을 엄마와 함께 했기때문에 불만이 자글자글했었답니다, 왜 나는 다른 애들처럼 못노는 게야~하며^^;;;
    (철이 어디론 간겐지..)

    저도 아프고 나니까 음식을 만들면 그렇게 짜게 만드는거에요,
    그제도 돼지고기 불고기를 만드는데 나중에 따로 야채 볶을 생각하니까,
    야채가 싱겁겠구나해서(돼지고기는 그 전날 양념해놨거든요) 간장을 들이 부었다죠.
    뚜껑이 열린것도 아닌데, 왜그랬는지-_-?,
    뭐 셀러드는, 우리 음식맛 잘 모르는 남편도, 왜 셀러드가 짜지? 하고 묻더군요.
    전 원래 셀러드에 소금을 안넣거든요-_-;;

    저도 요즘 비타민도 먹고, 먹고 있던 한약도 잘 들이 마심니다,
    어제처럼 감기가 방문하셨을때는 하루종일 누워있었다죠.
    참 등치는 제가 쫌 좋은데 말이에요;;
    jasmine님 몸에 좋은거 잘 드시고 잘 쉬세요 쉴때만큼은 말이죠!!

  • 43. 둘엄마
    '08.12.5 11:10 PM

    어멋!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가 바로 이럴때 쓰는 말이군요!!!!!

    jasmine님의 레서피 덕분에 전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는데 말씀입죠 ^^;

    힘내세요!!!! 저희집은 늘 jasmine님의 레서피로 연명한답니다..

    오뎅볶음, 불고기, 콩나물무침 등등이요. ^^

  • 44. sylvia
    '08.12.5 11:20 PM

    어머...
    자스민님 글에 왠 망치다??? 하면서 눌렀는데...
    편찮으셨군요...
    저는 워낙 몸 컨디션이 왔다갔다 잘하는지라 컨디션이 안좋을땐 간이 항상 안맞아요...
    자스민님은 워낙 고수시니 몸이 좋아지시면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실꺼에요...
    힘내시고 빨리 건강되찾으세요~~~^^

  • 45. 좌충우돌 맘
    '08.12.6 2:29 AM

    불고기를 망치시다니 정말 많이 아프셨나보네요...ㅠㅠ
    진짜 식구들은 엄마들이 무슨 울트라 에너지 만땅인줄 알아요.
    저도 지난번 파업이후로 좀 편하게 살아볼라고 교주이하 아이들 주입식 다시 들어갔습니다^^
    힘내세요!!!

    근데요, 저는 c bal c bal 왜 이것만 기억에 남죠? ㅎㅎㅎㅎㅎㅎ

  • 46. lupina
    '08.12.6 3:42 AM

    제가 원래 댓글 없이 눈팅만 하는 스탈이긴하지만 한동안 82를 끊고 지내다가 들어와보니 이런....
    자스민님이 아프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네요.
    얼른얼른 빨리 회복하세요.

    근데...그 망치셨다는 그 불고기 저한테 보내주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무리 자스민님이 망치셨다 하신들 제가 한 것보다는 맛있게 다 먹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안 그래도 환율때문에 즐겨먹던 불고기도 못해먹고, 한인마트도 아예 발길을 끊다시피 했거든요.
    저요, 요즘엔 달걀 후라이 하나 해먹기도 겁난답니다. ^^;;

  • 47. there_is
    '08.12.6 3:51 AM

    안그래도 요즘 뜸하시다 했더니 편찮으셨군요. ㅡㅡ
    입맛 없으셔도 맛난 거 챙겨드시고 몸 조리 잘 하세요.

    저도 환율 때문에 매일 장바구니 걱정하면서 사는 유학생 마눌인데
    그래도 전 한국식품점이 제일 실속 있다 싶어요.
    두부 한 모, 콩나물 한 봉지, 무 하나, 꽁치캔 하나 일케 담으면 십불인데
    그럼 이삼일은 대략 밥 해먹고 사니까요.
    다른 그로서리 가서 이것저것 사봤자 해먹을 게 별로 없어요.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오늘은 자스민님이 올려주신 소시지 찌개 끓여서 먹어야겠네요.
    얼렁 쾌차하셔서 글 올려 주세요.

  • 48. lollo
    '08.12.8 7:19 AM

    자스민님 불고기 레시피 너무나 잘 이용하고 있는 일인입니다.
    어느날 저도 자스민님 레시피 그대로 망친 적이 딱 한 번 있어요.
    너무나 자신이 있어서 맛도 안보고 손님상에 올렸는데...
    뭔가 개운치 않은 뒷맛...
    새로 추가한건 그날따라 일부러 구입한 일제 요리용 청주뿐이었거든요.
    와인이 범인이었다는데 저도 한표...

  • 49. 꼬마네
    '08.12.9 11:19 PM

    앗, 저도 얼마전에 쟈스민님 글 보고
    불고기 해서 먹었는데
    이 무슨 일이래요.
    어디서 망쳐서 맛이 이상해진걸까?

    근데 정말 몸이 좀 이상하면 맛이 흔들리고
    마음이 딴데 가도 맛이 흔들리더라구요.
    제가 하수라서 그런지 몰라도..

    얼른 몸 잘 추스리시고
    건강 되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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