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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일 하면서 밥해주기_전복카레

| 조회수 : 10,247 | 추천수 : 113
작성일 : 2008-07-28 15:58:42
정말 너무 오랜만에 키톡에 글을 남기네요. 그간 남편도 저도 너무 바빠서 거의 밥을 안해 먹은터라. ^^;
카레는 입맛 없을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피곤하고, 바쁜 맞벌이 직장인에게 딱인 것 같아요.
요즘 남편이 새벽에 나가기 때문에 제대로 밥 챙겨 먹을 시간이 없어 주말 마다 카레를 잔뜩 해서
냉동실에 얼려 놔요.
예전 드라마 할때는 새벽 4~5시에 일어나 일일히 상을 차렸는데, 게을러졌나 봐요. ^^;





S&B 골든 카레 순한 맛. 남편이 매운 걸 못 먹어서 순한 맛에 중간 맛 3분의 1을 섞어서 만들어요.
카레의 매운 맛이 별로 안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서 항상 이걸로. 다른 거 더 맛있는 거 있음
추천해 주세요~





따뜻한 물에 잘 녹긴 하는데, 재료 끓을 때 고형을 그대로 넣어주면 덩어리 푸느라 재료를 너무 익히는
실수를 범할 수 있어서, 재료 준비하는 동안 이렇게 대충 조각 내서 따뜻한 우유에 녹여줘요.
처음엔 우유를 조금 넣고 녹이다가 우유가 식으면 뎁힌 우유를 조금씩 추가로 넣어주구요. 잘 녹았죠?





남편 작업이 체력이 많이 딸리는 일이라 꼭 전복을 넣어줍니다. 보양식이 따로 없죠.
내장을 쓸 수 없는 게 좀 아쉽긴 해요.





감자, 햄, 양파, 피망, 당근. 전복은 너무 익히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손질해서 참기름에 살짝 볶아
뒀다가 카레가 다 되면 불을 끄고 마지막에 넣어줘요. 소고기는 마늘, 후추 등으로 간해놓고.
씹는 재미를 위해서  재료는 큼직큼직 하게 썰어주구요.




재료가 잠길 만큼 물을 넣어 재료를 익혀요. 얼렸다가 해동해서 먹을 저장분은 재료를 너무 익히면 나중에
물러질 수 있기 때문에 금방 해서 먹을 분량이랑 따로 나눠서 끓여요.
재료 준비만 다 되면 카레 만큼 간단한 요리도 없죠? 근데 결혼 몇년 차인데 아직 칼질이 서툴러서
저거 준비하는데도 반나절 걸립니다. ^^;





다 끓으면 전복살을 넣어주구요.





이렇게 뜨거울 때 밥이랑 카레랑 1인분씩 넣어서 냉동실로~ 플라스틱 용기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나온다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밖에서 조미료 팍팍 친 음식 먹는 것 보다는 훨 낫다 싶어
눈 질끈 감고 사용하고 있어요.  




꼬들꼬들 전복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아요.





새벽에 일어나 콘티 짜고 있으면 이렇게 담아서 서재로 갖다 줘요. 잠 번쩍 깨라고 좀 화려한 접시에~
카레 말고 또 저렇게 간단히 한꺼번에 해둘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
    '08.7.28 4:00 PM

    사진이 안보여요..저만 안보이나요?

  • 2. 만년초보1
    '08.7.28 4:07 PM

    웅 저도 안 보여요... 네이버 블로그에 이미지 올리고 링크 했는데, 왜 이러죠? 막아놨나...

  • 3. 김혜경
    '08.7.28 4:09 PM

    와우..정말 오랜만이세요..^^

    네이버는 계정을 막아놓아서 사진 안뜹니다.
    파란인가 어디 계정은 괜찮다고 하던데..
    사진이 무척 궁금합니다..^^

  • 4. 만년초보1
    '08.7.28 4:20 PM

    와 떳다! 올리지마자 혜경쌤의 환영을 받다니! 이번 주에는 행운이 찾아올듯~~ ^^
    사실 키톡에 오랜만에 글을 올려서 그렇지, 매일 매일 찾아와서 열심히 글 읽고 있답니다.
    조선일보 기자회견 때도 갔었는 걸요. 한켠에 얌전히 서서 힘차게 구호 외치다 왔어요. ㅎㅎ

  • 5. 민우시우맘
    '08.7.28 6:11 PM

    우와~~ 너무 맛나보이네요,,,
    오호라~~ 전복이라... 정말 왕 보양되겠는데용~~*^^*

  • 6. 인천한라봉
    '08.7.28 6:15 PM

    우와.. 넘치는 영양식이네요~~

  • 7. 디올
    '08.7.28 7:27 PM

    저두 카레는 항상 이제품으로 쓴답니다. 맛나죠?
    드라마 아주 잘보고 있답니다. ^ ^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책까지 사봤는데요.
    (책내용은 좀 실망스럽더군요. 설마 드라마도 책처럼 되는건 아니겠죠?)
    남편분께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 8. 만년초보1
    '08.7.28 7:55 PM

    민우시우맘님, 인천한라봉님도 전복 넣어서 함 해보세요.
    이건 뭐 내장을 써야 하는 죽이 아니니까 마트에서 파는 냉동 전복살 넣어서 해두 괜찮을 거예요. ^^
    디올님, 깜짝 놀랐어요. 드라마 이야긴 안썼는데. 결출모 분이신가 보다. 그져? ㅎㅎ 잘보고 계신다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9. Emile
    '08.7.28 8:57 PM

    디올님, 만년초보1님 두분만의 비밀이신가요? 궁금해서요...

  • 10. 세스영
    '08.7.28 9:24 PM

    수욜이면 전복 주문한거 올텐데..그거 받으명 전복카레..도전해봐야 겟네요^^

  • 11. 레몬사탕
    '08.7.28 9:56 PM

    혹 남편분이 "달콤한 나의 도시"와 관련된??? ^^
    완전 궁금하네요~ 저 그 드라마 왕 팬이거든요 ㅎㅎㅎㅎ
    책얘기하시니 왠지 그 드라마같아서요

    저도 영수와 관련된 얘기가 넘넘 궁금해서 책 읽고싶은데...
    연애소설을 돈주고 사기가 아까워서 꾹 참고 있거든요

    오늘 우리집메뉴도 카레였는데..울집꺼보다 훨 맛있어보여요 ^^

  • 12. 푸른하늘바다
    '08.7.29 1:37 AM

    카레에 전복..그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
    울신랑 죽어라좋아하는 카레인데 전복을 넣으면 보양식겸..사겸사 좋겠어요
    저두 카렌 같은걸써요
    신랑 매운거안좋아해두..제가 좋아해서 전 그냥 중간매운맛이랑 젤매운맛 섞어서 써요
    땀뻘~흘리는 신랑보면서 조금 미안은하지만요 ㅎ
    신랑은 제게 그래요
    "독하다 어찌 땀한방울이 안날꼬.." ^^
    좋은정보 감사해요

  • 13. 도치맘
    '08.7.29 1:40 AM

    워우...
    전복이 들어간 카레.. 맛있겠어요!
    카레 좋아하는데.. 전복 들어간건 생각도 못해봤네요~

  • 14. 들녘의바람
    '08.7.29 5:48 AM

    전복을 어찌 커리에다가..........
    저는 그냥 참기름 장 찍고 먹을 랍니다....

  • 15. 만년초보1
    '08.7.29 6:46 AM

    Emile님, 레몬사탕님 그게..그.. 방영된지 6회나 지났는데, 아직 많이들 모르세요. ^^; 남편이 <대한민국 변호사>라구 M본부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관련된 일을 해요. 제가 보기엔 너무 재미있는데... ㅎㅎ

    세스영님, 전복 주문은 어디서 하나요? 마트 마다 전복 값이 천차만별이라 좀 싸게 살 수 있으면 저도 주문 하게요~

    푸른하늘바다님, 저도 제일 매운 맛 한번 사봤음 좋겠어요. 전 카레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 먹는데, 어쩌다 카레 먹으면 그 알싸~한 매운 맛이 땡기더라구요. S&B 카레가 맛있긴 하죠? ^^

    도치맘, 들녘의바람님, 제가 할 수 있는 보양식의 한계가 전복이라..흑흑. 드라마 일이라는 게 정말 사람 잡는 작업이라 하루 2~3시간씩 자면서 석달을 버텨야 하거든요. 어떤 때는 사나흘 동안 아예 잠을 못 잘 때도 있구요. 힘 팍팍 나는 보양식 어디 없을까요?

  • 16. 초록
    '08.7.29 10:49 AM

    전복카레도 눈이 번쩍 뜨이지만,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 넘 잼있어요~~!!

  • 17. 살구쥬스
    '08.7.29 11:10 AM

    만년초보님 저 그 드라마 배우들 연기랑 다 너무 좋아서 본방사수해요... 주중 드라마 중에 유일하게 본방사수하면서 보는 드라마에요... 시청률 그따구 신경 쓰지 마시고.. 좋은드라마 만들어 달라고 좀 전해주세요.. 진짜 재밌는데 일지매 끝났으니 많이들 보시지 않을까 싶네요

  • 18. 만년초보1
    '08.7.29 2:46 PM

    초록님, 살구쥬스님도 대변 팬이라니! 아, 정말 눈물나게 반가워요~~

  • 19. 더좋은날들
    '08.7.29 8:42 PM

    저도 대~변 잘 보고 있어요. 재밌던데요. 저 원래 류수영도 좋아하고 내용도 재밌고 해서 간만에 또 본방사수하면서 잘 보고 있어요. 남편분 화이팅!

    (저도 전복카레 한번 도전해 볼래요. 울딸이랑 남편 좋아할 것 같아요)

  • 20. 레몬사탕
    '08.7.30 12:00 AM

    앗! 어만 드라마로 추측해서 죄송해요~
    저 대한민국변호사도 무지무지 잼나게 보고있어요~

    이수경이 왜 이리 귀엽고 청순발랄 이쁜거죠?
    게다가 한은정은 왜 이리 이뿐지 ~ ㅋㅋㅋㅋㅋ
    두 남자배우도 멋져요 ㅎㅎ
    날씨 무지 더워서 정말 많이 힘드시겠다!!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드라마 대박나길 ~ 홧팅 !!!!!!

  • 21. 그림
    '08.7.30 4:56 PM

    저도 저 카레 맛있어서 매번 사먹어요.
    근데, 카레 설명서를 읽어보니 카레 자체에 조미료가 듬뿍 들어 있던데요. 어쩌죠?

  • 22. 메루치
    '08.7.30 5:51 PM

    아주 럭셔리카레군요 ^^
    만년초보란 닉넴 예전에 다른곳에서 많이 본거 같은데 다른 분인지도 ...
    고형카레는 저도 애용한지 꽤 오래 됬는데 만년초보님처럼 풀어 써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고형 카레를 넣을 시점에서 불을 일단 끄거나 , 최대한 약불로 한 다음에 카레를 넣으면 금방 풀어져요
    그다음에 불을 올려서 약간 더 끓여주면 간편하고 좋던데요

  • 23. 꾸에
    '08.7.31 2:06 AM

    앗~~ 제가 요즘 너무 재밌게 보는 대한민국 변호사!!
    재방송으로 보고 제가 그동안 재밌게 보던 다른 드라마를 버리고 본방사수 합니다.
    와~~ 82쿡 가족이었다니 너무 신기해요.
    남편분께 응원 전해주세요.

  • 24. 송재호
    '08.7.31 8:31 PM

    와~ 전복카레... 확 땡기네요..
    저희는 전복장사를 하면서도 저런거 해 먹어볼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늘 먹는것들만 해먹는데.. 전복카레 도전해 봐야겠어요.. 좋은팁 감사합니다..^^

  • 25. 요리곰
    '08.8.2 1:23 AM

    전복카레.. 정말 명품카레군요.
    어찌 이런 생각을 ...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섬데이 저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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