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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짜짜로니 vs 짜파게티

| 조회수 : 9,822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8-07-22 20:25:15
한참을 이 게시판, 저 게시판 왔다갔다 하다가 에라~ 하고 여기 올립니다.

얼마 전 자유게시판에서 식객버전 짜짜로니 요리법인가 나온 걸 보고
갑자기 짜장라면류가 먹고 싶어졌지 뭡니까.
이왕 먹는 거. 요즘 다들 말씀하시는 게 사실인지 실험도 해볼 겸,
짜짜로니와 짜파게티를 사왔습니다.
라면이 다 라면이지 뭐..라고 생각하며 평상시엔 안튀긴면, 팔도비빔면, 짜파게티를 먹고 살았습니다.
이거 제조회사 따져가며 먹는 사람 얼마나 될라구요.
요즘 분위기가 배운녀자는 짜짜로니를 먹는 분위기이긴 한데,
제가 원래 인성이 좀 비뚜름합니다.
왠지 다짜고짜 짜짜로니를 먹기엔 여태 짜파게티를 먹어온 자존심이 허락치를 않습니다.
괜히 시류에 휩쓸려서 줏대없이 왔다갔다 하는 거 같기도 하고.. 뭔가 객관적 사실도 필요한 거 같고.
그래서 비교시식회를 했습니다. 아들이랑 둘이서.

우선, 짜파게티와 짜짜로니의 구성품입니다.


요리법대로, 끓는 물에 넣었습니다. 짜짜로니가 5분 30초 끓이고, 짜파게티는 5분 끓이는 거라
짜파게티 넣고 30초 있다가 짜짜로니 넣었습니다. (짜파게티 비빌 시간을 벌려고. ^^)



다 끓고 난 후, 비비고 볶고 하는 장면 사진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인스턴트 면류는 꾸물거리다간 퍼져버려서..

각 두개씩 끓인 두 짜장라면을 그릇에 나눠 담았습니다.
외형상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시식


시식결과


제 입맛이 워낙 저질이라 두개를 따로 먹으면 절대 구분 못합니다.
그런데, 막상 두개를 같이 놓고 보니.. 맛 차이가 확연합니다.

한 번 해보세요. 재밌습니다. ^^ 주말에 가족들 다 모였을 때 블라인드 테스트 함 해볼라구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건
    '08.7.22 8:41 PM

    삼양이를 위해 오랜만에 먹어 본 짜짜로니....
    짜파게티와 차이가 있어요....절대미각이 아닌지라 자세히 설명은 못하겠지만...
    전 짜짜로니에 한표....^^(삼양이로 치우쳐서 그런가? 아닐 수도 있구요...)

  • 2. 지아
    '08.7.22 8:54 PM

    간짬뽕 찾아 온 동네를 헤매다가 결국 못 구하고 대신 짜짜로니 사왔어요..
    이 글 보니 더 기대되는데요. ㅎㅎ

  • 3. 발상의 전환
    '08.7.22 8:57 PM

    심혈을 기울여서 끓이면 맛의 차이가 확연하다더군요.
    짜짜로니의 조리법이 좀 까다롭게 되어있죠.
    짜파게티 식으로 끓이면 맛을 버린대요.
    편하자고 먹는 라면인데 까다로운 조리법이라니... 그런데 이 아이러니를 지켜주면 맛이 참 구수하고 좋대요. 저도 아직 못 해봤어요.
    전에 짜파게티와 짜짜로니에 대한 비교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취재대상은 점심을 자장라면으로 해결한다는 고시생... (16년 동안 자장라면을 드셔오신 고시생 낙방 000선생)
    거기에 나와 있던 말 중에 추구하고 있는 cf컨셉도 확연히 다르다는...
    짜파게티는 꼬마애가 나와서 "나도 요리사" 라고 하면서 끓이죠. 고로 아무나 끓여도 그 맛이 난다는 뜻!
    반면에 짜짜로니는 이경규가 눈알을 굴리면서 요리고수인 것처럼 손을 휘두르는...
    어느 정도의 숙련도와 내공이 필요하다는 뜻이래요.
    꿈보다 해몽인가?
    저는 기사보면서 공감 많이 했거든요.
    입으로만 떠들게 아니라 이번에 짜짜로니 한번 시도해 봐야 겠네요.

  • 4. 밥통
    '08.7.22 10:26 PM

    저는 짜파게티 정말 좋아 해요! 라면들이 너무 맵고 뜨거워서, 맨날 땀/콧물 흘리느라, 먹을때마다 정신이 없어서, 잘 먹지 않았는데... 학생때, 한국 학생 모임에서 짜파게티를 끓여 줬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 이후, 항상 짜파게티를 비축해 둡니다. :) 짜짜로니도 꼭 한 번 먹어 보고 싶네요.

  • 5. 하얀구름
    '08.7.22 11:00 PM

    짜파게티 먹고싶다. 짜짜로니는 먹어본지가 아주오래된듯..
    한번도 못먹어봤나?? ㅠㅠ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저도 내일 사다가 끓여먹어야겠어요^^

  • 6. 레드티
    '08.7.22 11:30 PM

    아...먹고프네요...

  • 7. 바다랑셋이서
    '08.7.22 11:45 PM

    맞아요....물기없이 바트게 먹는 큰형부는 짜짜로니를 선호하더라구요....
    저도 가끔은 짜짜로니를 먹는데 확실히 짜파게티와는 다른거 같아요.
    뭔가 진한 맛을 원한다면 짜짜로니 추천이요~~~ㅋ

  • 8. 최향미
    '08.7.23 2:47 AM

    넘 잼있어요~~~먹고싶당..

  • 9. 덕이
    '08.7.23 10:29 AM

    저도 짜짜로니에 한표요~~~~
    애들이 더 잘아는거 같아요
    면발부터가 달라요..ㅎㅎㅎ

  • 10. ^복실^
    '08.7.23 11:24 AM

    짜짜로니가 짜장면 맛에 더 가깝죠~~ 면발도 더 쫄깃하공

  • 11. yeomong
    '08.7.23 4:01 PM

    저는, 라면을 드물게 먹습니다만
    짜짜로니와 짜파게티를 사서, 비교해 보는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만드는 재미있는 글 입니다.^^

  • 12. 나니요
    '08.7.23 4:54 PM

    섬섬옥수시네여..
    부럽당.

  • 13. 선찬엄마
    '08.7.23 5:18 PM

    전 짜파게티에 한표~^^
    우리아이들은 짜파게티를 잘먹어서 계속 짜파게티만 먹였는데..
    요즘은 냉동 가락짜장면사다 먹어요.. 오이채썰고 통깨 조금 뿌려주면 자장면 시켜먹는맛
    나요.. 한번 드셔보세요~

  • 14. 빈말못한다
    '08.7.23 6:16 PM

    저두 짜짜로니에 한표~
    좀더 걸쭉한 소스가 감돌게 하면 더 맛있답니다
    뜨겁기 때문에 저는 제일 큰 접시에 쫙 펼쳐서(?) 먹어요
    짜짜로니가 면발이 좀 부드럽게 쫄깃하고 혀에 착~감기는반면 짜파게티는 뚜걱뚜걱 탄력없이
    끊어지는 느낌???
    간짬뽕두 큰접시에~~~~냠냠
    바지락칼국수 먹어보구 싶은데 안파네~ㅜㅜ

  • 15. Jessie
    '08.7.23 9:40 PM

    앗, 이 허접한 메뉴에 답글을 이렇게 많이 달아주시다니!
    하나씩 먹어보면 잘 모르는데요, 막상 두개 놓고 먹어보니 짜짜로니가 현저히 맛있더라구요.
    울 아들도 자긴 짜파게티가 더 맛있어! 하더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바로 짜짜로니 찝더이다.
    글구 저 섬섬옥수는 제 아들이랍니다.. ㅠ.ㅠ

  • 16. 제아
    '08.7.24 1:05 AM

    정말 필요한 정보예요.
    제가 정말로 원하는 키톡, 키톡의 정수입니다!^^
    전 무조건 짜파게티만 먹었었는데... 낼 당장 블라인드테스트에 들어갑니다.^^

  • 17. 쪼아~
    '08.7.24 8:31 AM

    앗... 저두 그 게시판 글 읽었더랬어요..
    이렇게 손수 테스트해 보시는 분이 계시다니 놀랍고 감동이네요..
    저두 주말에 삼양라면 먹어줄라고 바지락 칼국수 쟁여놨어요..
    갑자기 짜짜로니가 확 땡기네요..

  • 18. 아이미
    '08.7.24 6:58 PM

    짜짜로니 먹어본지가 참 오래 됐어요,,
    대체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
    요즘 이마트 가면 삼양라면 종류 꽤 많아져쓴데도 불구하고
    짜짜로니는 한군데도 없더군요,,,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함 가서 삼양라면 종류대로 사오던가,, 인터넷구매라도 해야겠어요~

  • 19. 단비
    '08.7.24 7:51 PM

    저는 자짜로니 하나 더주길래 삿는데...ㅠㅠ
    너무 달고 맛없어서 신잘도 저도 다신안먹는데...

  • 20. 달곰맘
    '08.7.26 1:37 AM

    앗 저도 진~ 한맛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짜짜로니도 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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