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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척이 갑자기 와서 재워달래요

죄송합니다 조회수 : 14,740
작성일 : 2014-07-29 17:48:16

물어볼데가 없어서요..

남편쪽 사촌인데 지금 전화와서 8시쯤 도착한다고 재워달래요.

남편이 싹둑 잘랐으면 좋았겠지만 -괜히 남편한테 화만 냈어요- 남편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오라고 그랬대요. --;

지금 제 마음으로는 좋은 얼굴,말이 안나올거 같아요.

그래도 오라고 했으니 청소하고 저녁준비하고 맞아야 할텐데 현명한 마음가짐.. 과 앞으로 대처방안 좀 부탁드려요.

전 황당한 일을 당하면 머리가 하얘져서 아무 생각도 안나고 어버버하는 스타일이라 ㅜ.-

우선 지금 청소할건데요! 그동안 부탁드립니다... 꾸벅 ㅠ.ㅠ

IP : 182.221.xxx.2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아
    '14.7.29 5:51 PM (121.200.xxx.128)

    연배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있네요
    재워달라는 사람의 전후사정을 모르니 심하다 그럴수있겠다 할수도 없네요.

  • 2. 00
    '14.7.29 5:53 PM (112.151.xxx.178)

    이미 남편분이 오라고하신거 어쩌겠어요? 밥이랑 잠자리 챙겨주시고
    불쾌한거 표내지는 마시구요 며칠더 잔다고 하며 핑계대고 자르세요
    더운여름에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서워요~

  • 3. ~~
    '14.7.29 5:54 PM (58.140.xxx.162)

    전쟁난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숙박업소가 널렸는데
    자기 돈 나가는 거 아까워서 그러는거죠.
    게다가 갑자기라니..
    다음 번엔 남편되시는 분이 방 하나 잡아주라 하세요.
    계산은 당연히 본인이 하고요.

  • 4. ..
    '14.7.29 5:54 PM (61.98.xxx.34)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서운데..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친척 집에 들러 하룻밤 자고 가는게
    권할 일은 아니지만 죽어도 안 된다 이렇게 하기도 좀 어려워요.

    이번이 처음인 것 같고, 남편이 먼저 허락을 했으니 어쩔 수 없어 보이네요.
    남편 기 살려드리고 다음에는 곤란하다고 남편에게 이야기하세요..

  • 5. ..
    '14.7.29 5:55 PM (219.254.xxx.213)

    남편도 모르고 어버버 당한일같은데 부부싸움은 하지마시고

    그냥 그친척오면 "갑자기 오신다하셔서 당황했어요^^"라고
    웃으며 한소리 날려주셔요

  • 6.
    '14.7.29 5:56 PM (110.12.xxx.221)

    여덟신데
    재워주세요.
    밥은 과하지 않는 외식으로 편하게~
    피치못할 사정이 있겠죠.
    저도 한까칠한데
    남도 아니고 이미 승락하셨다니..
    극진히는 말고 중간정도 대접.^^

  • 7. ..
    '14.7.29 5:57 PM (220.76.xxx.234)

    처음이니 봐주셔야 할듯..
    서울사는 사람의 고충증 한가지인듯..
    예전에 울이모가 한없이 고마워서 지금껏 잘하고 있어요

  • 8. ....
    '14.7.29 6:12 PM (61.253.xxx.145)

    아~ 여름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지요. 그 사촌도 참~ 경우가 없긴 하지만, 여덟시에 와서 잠만 자고 갈 모양이니, 넓은 마음으로 대해 주세요. 이왕 재워주는거~ 좋은 마음으로 덕 쌓는다 생각하시고~

  • 9. 제 생각은 좀 달라요
    '14.7.29 6:14 PM (222.119.xxx.225)

    재워주시긴 하는데 싫은티를 팍팍 내세요 매너있게요;; 싸한 미소 등등
    요즘 널린게 숙박시설이고 저 지방사람인데 서울가도 이모 고모 친구 지인 많아도 부탁 못하겠던데요
    솔직히 3만원대에서 잘 잘수 있는데 방문하려면 배꼽이 더 커서 그런것도 있고 워낙 신세지기 싫어해서
    그런것도 있는데..아주 절친한 친척도 아닌데 저런부탁 남편통해 할 정도면 경우 많이 없는 사람이네요
    숙박비 아끼자고 이 여름에 뭔 민폐래요? 저런 눈치없는 사람들은 눈치 줘야 알아채요

  • 10. 별빛속에
    '14.7.29 6:19 PM (122.36.xxx.160)

    올라온 김에 사촌이 보고파서 올 수도 있잖아요. 82 보면 친정식구를 제외하고는 연락없이 오면 천하의 죽일놈 되는군요. 친척, 형제 이럴 때 보고 잠자리 도움 한번 줄수도 있잖아요.

  • 11. 그래도
    '14.7.29 6:23 PM (124.50.xxx.131)

    오라고 했으면 내색 안하고 대접하세요. 일주일 한달 있는것도 아니고...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그런게 쌓여서 내복으로 돌아 오더군요.
    성격차이겠지만, 그분이 어떤 상황인지.숙박업소 가기에 찜짐하고
    돈이 궁할수도 있고... 사촌이지만 평소 친하지 않으면 오겠다고 하지도 않을텐데요.
    하룻저녁 봉사한다고 생각하세요.

  • 12. .....
    '14.7.29 6:23 PM (61.253.xxx.145)

    사촌이 보고파서~ ㅎㅎㅎ

  • 13. 이것이
    '14.7.29 6:26 PM (113.199.xxx.7)

    단번에 안됀다고 하기도 참 그래요
    야박하게 딱 잘라 말하기도 그렇고

    원글님 손님 하룻밤 신세지는거라면 좋으련만

    이글 보시는 분들이라도 남의집서
    재워달라고 하기없기~~~

  • 14. 좋은 얼굴로
    '14.7.29 6:27 PM (180.227.xxx.113)

    잘 대해주시되 가고 나면 남편에게 확답을 받으세요. 괜히 시댁쪽 식구들안테 이런저런소리
    나오게 하지 말고요. 때론 둥글게 살아도 괜찮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여자들도 조카 여동생
    종종 재워주더구만요. 사람일 모르니까 하룻밤에 인심 쓰세요.

  • 15. 우리
    '14.7.29 6:31 PM (59.15.xxx.237)

    부모님 세대도 아니고 숙박업소 널린 요즘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네요. 진상 중 진상!

  • 16. 경험자
    '14.7.29 6:42 PM (110.10.xxx.68)

    동일한 경험을 했지요
    배보다 배꼽이 클 리가 없는 것이
    그런 사람은 대개 빈손으로 옵니다.
    그냥 드시는 저녁상에 숟가락만 놓는다 생각하고
    계세요
    곱게 자면 양반이고
    아마 늦도록 두 남자가 술타령할 확률 높습니다

  • 17. 밤호박
    '14.7.29 7:00 PM (211.252.xxx.12)

    교육이나 출장때문에 서울사는 친구네에서 여러번 자고 왔는데 불편한데도 좁은 방에서 아들하고 자고 저와 친구에게 잠자리 내어준 친구남편에게 갑자기 고마워지네요..저는 물론 갈때마다 과자든 과일이든 빵이든 사들고 가고 몇년만에 만나는 친구라 밤새 얘기하느라 잠못자고 밤늦게 한잔 걸치고 온 친구남편이랑 맥주 한잔 하곤 했는데 만난지 오래되었네여 너무 야박히 굴지마시고 이왕 재워주기로 한거 기분좋게 인심한번 쓰세요 대신 남편에겐 다시는 이런일없도록 다짐 받으세요

  • 18.
    '14.7.29 7:20 PM (58.233.xxx.19)

    당황스럽긴 하겠네요.
    그치만 티내지 말고 잘해주세요.
    사람일 모르잖아요.

  • 19. 전 사촌 전번도 모름
    '14.7.29 8:24 PM (203.247.xxx.20)

    서로 왕래가 없어서 전번도 모르는데,

    서로 전번 있는 경우라면 교류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닐 거 같고,

    갑자기 인근에 왔다가 자고 갈 일이 생겼으면 말없이 들이닥친 것도 아니고 전화 먼저 한 거니까,

    한 번 정도 애교로 봐 주심이 좋을 거 같아요.

  • 20. 우우
    '14.7.29 8:43 PM (182.221.xxx.59)

    많이 황당하네요. 염치도 없어라

  • 21. 어머나
    '14.7.29 8:49 PM (14.33.xxx.98)

    놀라셨겠어요 남편분도 모르셨고 당황하셔서 오라고 하신 것 같으니 부부싸움은 하지 마시고^^

    설..마.. 빈 손으로 오는 건 아니겠죠...? 요즘 자두 참외 싸던데..한 봉지라도 사오셨겠죠?

  • 22. 후기
    '14.7.29 9:20 PM (110.12.xxx.221)

    후기기다려자네요

  • 23. 3=3
    '14.7.29 9:54 PM (119.206.xxx.207)

    숙박료 받으세요. 농담이고요.
    다 배풀면 나중에 복으로 돌아온답니다.

  • 24. ..
    '14.7.29 10:41 PM (116.36.xxx.200)

    저런 것들은 애초에 염치가 없는 것들이라 암만해도 저것들 덕 볼 일은 없을 거고용..
    암튼 시짜들 종특..아직도 저런 것들이 있나봐요 에휴..

  • 25. 후기요.. 경험자님 말씀맞네요
    '14.7.29 11:02 PM (182.221.xxx.23)

    네.. 빈손이네요. 인사하면서 저 결혼할 때 봤다고 기억하냐네요.. 10년 전입니다 --;;
    울 남편이 술은 안마셔서.. 얘기하다 지금.. 이 더운날 문 닫고 방안에 들어와 앉았어요..
    남편이 먼저 와서 준비하면서 살짝 싸울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남편이 미안하다고 와서 애교부리는데 허허허가 안되서..;;
    그래도 여러분들 조언에 따라 마음 풀고 저녁 준비해서 같이 밥 먹었어요.
    일 마치고 집에 와서 지금까지 서있다 들어 왔네요. 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다짐받긴 했는데 그 친척 하는 양이 앞으로도 더 올 기세에요.. (여기 앞으로 자주 일이 있다고 헐..)
    암튼 남편한테 맡기고 신경 끄려구요 ㅠ.ㅠ
    여러분 더운날 신경써줘서 고맙습니다..

  • 26. 예상대로
    '14.7.30 12:04 AM (59.15.xxx.237)

    어이없네요. 갑자기 신세지면서 빈손ㅠ 모텔비 아까워서 그러는 건가요?? 앞으로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이 더운 여름 남한테 민폐 끼치는 거 아무렇지 않나보네요.

  • 27. ...
    '14.7.30 1:07 AM (220.76.xxx.234)

    출장이면 숙박비 나오는데..
    굳이 친척집에 오는거면 짠돌이임에 틀림없어요
    아.. 울오빠는 저녁 한끼 사는걸로 울집에서 일주일 지냈는데..
    그걸 몇 해나..
    에효

  • 28. yj66
    '14.7.30 6:14 AM (154.20.xxx.253)

    베풀면 다 돌아온다 하시는데... 꼭 그런거 같지도 않아요.

    친정 아버지의 육촌 형제 한분이 서울에 볼일 보러 올때마다 저희 집에서 주무셨어요.
    직원까지 데리고 온적도 있구요.
    그럴때마다 저희 엄마 아빠는 안방 내 주셨었죠.
    제가 초등 중등때까지도 그랬으니 꽤 여러번 이었던거 같아요.
    혼자는 모르지만 어린 맘에도 직원까지 데리고 오다니... 하고 미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아저씨는 지방에서 짠돌이 같이 사업해서 돈도 많고 그래요.
    그런데 뭐 딱히 저희 아빠가 복을 받으신건 없는거 같고...

  • 29. 근데요
    '14.7.30 6:18 AM (85.1.xxx.149) - 삭제된댓글

    오늘은 재워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할말은 정확하게 하세요.

    처임이고 오늘은 재워주지만, 다음부터는 이렇게 불쑥 전화 걸어서 재워달라는 말 하지 말라고.
    미리 말하고 와도 손님 받는 사람은 준비도 해야 하고 여러모로 신경을 쓰게 되는데, 이렇게 갑자기 그러면 얼마나 곤란하냐고 말하시고요.

    또 하루 재워 달라는 사람이 빈손으로 들어오는 것도 참 예의 없다고도 똑바로 말하세요.
    뭘 바래서가 아니라 사촌지간이라도 지켜야할 예의는 지키는게 서로한테 좋은거 아니냐구요.

    남편 시키지 마시고 님이 그 사촌 가기 전에 말하세요.
    이런일 구지 남편한테 부탁할 필요 있나요? 내가 하기 싫은 말 남편이라고 하고 싶을까요?
    싫은 님이 확실히 총대 매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렇게 해야 앞으로 함부로 안대합니다.
    친적간에 정말 급한 사정이 있다는 사람 내치기도 그렇지만, 쓸데 없이 민폐끼치는 사람들은 가려야 하지 않겠어요. 지금 그냥 어이 없어 하면서도 한마디 정확히 못한다면, 앞으로 똑 같은 일 일어났을 때 누구를 탓하겠어요.

  • 30. 행복한 집
    '14.7.30 7:06 AM (125.184.xxx.28)

    돌아올걸 바라고 베풀면 안돌아 오던데요
    전 그냥 억울하지 않을 만큼만 하는게 좋다고 봐요.

    남편하고 꼭 약속하세요.
    다음부터 재워주지 않기로 원칙을 세우세요.
    사생활 공간에 다른사람이 막 들어오는거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 31. 돌아오는것
    '14.7.30 8:08 AM (121.177.xxx.96)

    은 그 베푸는 시점에 전혀 바라지 않는
    보상이 없더라도 개의치 않을 ..마음 상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 나중에 돌아오는것 같아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심이 속상함이 약간이라도 들어간 경우에는
    이미 에너지에 마이너스 기운이 들어가 받는 사람도 마이너스 기운으로 주고 받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 32. ....
    '14.7.30 8:11 AM (112.220.xxx.100)

    미성년자면 몰라도..
    성인이..저게 뭐하는 짓일까요..;;;
    모텔비 아낄려고 저러나...ㅉ 찜질방에서 처 자던가!
    이 한여름에...
    눈치없는 인간같으니라고..
    원글님 속상하겠어요

  • 33.
    '14.7.30 8:12 AM (223.64.xxx.41)

    걍 청소하지마시고요,
    오시면 "미안해요, 내일이 집안대청소 날이고 오늘 너무 바빠서청소못했어요"라고 하시고 밥은 신랑보고 챙기라하세오.
    요즘세상에 남편 밥시켰다고 욕하면 욕한사람 얼굴에 침뱉는일...

  • 34. 글쎄요
    '14.7.30 8:13 AM (223.62.xxx.33)

    처음도 거절못하셨는데 두번째세번째 거절가능할까요? 이쪽에 올일 자주있다고할때 그땐 알아서주무시라했어야죠.암말안했으면 다음번도 기대하고있을텐데 ..부디 잘거절하시길바랄뿐이네요.10년만에 보면서 집에서 자고가겠다니..나참..

  • 35. 찜질방
    '14.7.30 8:17 AM (144.59.xxx.226)

    서울에 널린 것이 찜질방인데...
    그양반은 앞으로 빈대꾼으로 진입하기 직전입니다.

  • 36.
    '14.7.30 8:39 AM (39.7.xxx.122)

    원글니 댓글 보고 하도 어처구니 없어서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짜증나셨겠어요. 잘 대처하시길..

  • 37. 허허허
    '14.7.30 8:50 AM (112.217.xxx.123)

    다음번엔 남편이 출장이라 오늘 집에 없어서 혼자 있으니 곤란하다고 하거나
    아님 아예 대청소를 시작하심이...잘됐네요~ 오늘 대청소 날인데 오셔서 청소 좀 도와주세요~^^

  • 38. 윗분말씀처럼
    '14.7.30 9:34 AM (115.137.xxx.180)

    다시 전화오면 출장중이라 둘러대시는게
    자연스러울 듯 합니다.
    남편분에게 꼭 주입시키세요^^

  • 39. 1126
    '14.7.30 9:45 AM (14.52.xxx.119)

    한번은 괜찮아요. 두번은 안됩니다.

  • 40.
    '14.7.30 9:47 AM (182.172.xxx.130)

    그분 전화번호 스팸설정 해놓으라고 하심이.....

  • 41. 그냥
    '14.7.30 10:18 AM (112.216.xxx.212)

    전화스팸 수신거부가 제일 낫겠어요
    집전화로 오면 애아빠 출장중이라고 하시고요ㅡㅡ
    아 진짜 요즘도 저런 빈대가 있다니..
    원글님 그사람 가고 스트레스 푸세요^^

  • 42.
    '14.7.30 10:19 AM (182.226.xxx.38)

    처음이라 오케이하면
    님네 집은 영원히 친척들 여관
    나중에 명절 날...서울가서 누구집에서 잤다 그러겠죠
    그럼 남들도 놀러오면 님 집을 떠올리고
    거절하면 야박하다 소리듣고
    님이 선택하세요

  • 43.
    '14.7.30 10:24 AM (182.226.xxx.38)

    그 인간만 여관삼는게 아니라요
    상당히 많은 빈대족들이 그 인간 말듣고 님네집 갈 생각하겠죠
    왜 쟤는 되고 나는 안돼냐

  • 44. 얼굴두껍고 수완좋은 사람입니다.
    '14.7.30 10:53 AM (119.64.xxx.212)

    얼렁뚱땅 앞으로 서울에 묵을 자기 숙소를 자기 맘대로 정해버린 거네요.
    요즘 세상에 평일이면 3,4,만원으로 편하고 깨끗하게 잘 수 있는 곳 널렸는데
    숙박비와 2끼 식사를 그렇게 해결하겠다는 거죠.
    님 남편이 어리숙한 샌님이니 만만하게 본 걸 거구요.

    문제는 단순히 일년에 몇번 잠자리 식사 공짜로 제공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저런 유형들이 주변사람들을 요령있게 이용하면서 등을 치거나
    심하면 사기기질도 있어서
    이리저리 님남편 이름팔고다니거나
    (님남편이 공직에 있다거나 좀 알아주는 위치라면,
    사촌이지만 나를 이리 대접해서 올 때마다 자기 집으로 모시는 사이다...과시하고 다닐 겁니다,)
    주변 친척들한테 남편이나 님이 앞으로 호구 잡히게 만들 겁니다.
    초반에 선을 확실히 그으세요.
    뒷말 나오지 않게 앞에서는 상냥하게...

  • 45. 그런 게 다 복이 되어 돌아오더라는 분들은
    '14.7.30 10:57 AM (119.64.xxx.212)

    대체 몇년도 얘기들을 하시는 건지...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일수록 자기 스스로 염치없는 행동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다 니 공이 되어 돌아온다...
    근데 그런 전제로 꾹 참고 베푼 덕은 잘 안 돌아옵니다.
    돌아온들 그게 + - 하면 셈셈인데 그런 말로 희생을 강요하는 건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지금이 전쟁난리통인가요? 아님 숙소가 더럽고 위험하고 비싸던 시절인가요.
    맘 먹으면 찜찔방도 널렸고 하룻밤 2,3만원이면 그 안에서 푹 쉬고 식사까지 다 해결됩니다.

  • 46. ..
    '14.7.30 11:42 AM (219.254.xxx.213)

    그런 인간들은 가정교육을 못받아서 그래요
    나이가 몇개인데 가정교육 핑계냐하겠지만 어려서부터 그렇게 못 배운애들은 나이먹어서도 그래요
    그 사촌 부모도 100프로 똑같을겁니다

    어려서부터 부모한테 잘 보고배우고
    남의집갈때 빈손으로 가는거아니라고 딱지앉게 가르침받은 애들은 안그래요

    집안마다 친밀도나 분위기가 다르기때문에
    재워주는거까지는 남들이 뭐라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보지만
    빈손은 아예 할말 없는거죠 ㅡㅡ

    으이그 염치가

  • 47. 돈아까와
    '14.7.30 12:09 PM (115.139.xxx.30)

    지돈 아끼려고 한다에 한표요..

    그런데 자기돈 아끼려 10년만에 보는 사촌 제수씨 (아무래도 손위시니까 거절못하셨을거같아요)에게 신세 지는 사람이 앞으로도 뭔가 도와줄것 같지 않아요...

    저 40대 후반인데 20년전.. 20대 때는 그랬었어요.. 출장비 나오는데 남자직원들 어떻게든 지방친척들 신세 지더라구요. 그거 아껴서 결국 뭐하냐구요? 술쳐먹어요.. 와서는 자랑질.. 그때도 어린맘에 참 꼴보기 싫었는데 요새도 그런 사람들 있군요...

  • 48. 한심한
    '14.7.30 3:18 PM (58.236.xxx.117)

    댓글 역시나 또 시월드 타령하며 싸잡아서 욕하는 인간있네. 혼자 살지 결혼은 왜 했나?

  • 49. ...
    '14.7.30 3:26 PM (118.221.xxx.62)

    요즘 사촌이 그리 와서 자고 가는일 드물고요
    빈손에 자주 일이 있다 어쩌고 하는거보니 뻔뻔한 스타일이네요 ㅜㅜ
    위에 58. 님아
    여자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촌까지 모시려고 결혼하는건 아니랍니다

  • 50. 아오
    '14.7.30 3:29 PM (218.235.xxx.7)

    제 시댁사촌들이 꼭 저래요...
    일방적으로 남편한테 전화해서 오늘 네집에서 자고 간다고... 심지어 다른데서 자겠다는 시외삼촌(시사촌도 아닌 시어머니나 다름없는 시외삼촌)을 시어머니가 거기까지 가서 왜 숙박업소에서 자냐고 xx네서 자고 가라고 시키신다는... (아 뒷목) 남편도 싫다고 거절못하니 알았다고 하고 저한테 문자 보내거나 사촌들보고 집으로 전화 직접하라고 해요 그래야 제가 싫다고 못하니까...

  • 51. 옛날엔
    '14.7.30 4:52 PM (59.15.xxx.237)

    숙박업소가 드물어 그렇다 쳐도(어릴때 지방의 고모부가 종종 오시곤 했는데 밥때 지나 와서 밥 달라 해서 밥먹고, 애셋인 집에 과자봉지 하나 안 사들고 매번 빈손으로. 엄마가 몇십년 지난 지금도 욕하세요)
    잘 데 넘쳐나는 요즘에 친척집에, 빈손으로 넘 뻔뻔해요. 받아주다 호구 되는 거 순식간. 예나 지금이나 그런 사람들이 있나봐요.

  • 52. 아....
    '14.7.30 5:30 PM (58.226.xxx.92)

    8월중 서울 갈일이 있어 친구들과 안부인사 중 이야기 했더니 4명중 3명이 본인 집에서 자라고 했어요. 근데 나이들고 친구집서 자기가 왠지 마음 안 편해서 그냥 숙소 잡았다고 했더니 아쉬워했어요. 그 친구들이 다 진심이었겠지만 더 길게 좋게 보려고 거절 했는데 이런 글 보면 가슴이 철컹~ 하도 오라고 하는 친구에겐 거절도 미안해서 순간 흔들렸는데... 어차피 방문객 입장에선 숙박비나 방문할때 드는 비용이나 같지만 .... 문화가 정말 많이 바뀌긴 했네요. 아가씨때는 친구집에도 가곤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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