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푼이나 포크는 어떤 걸 쓰시나요?

[에이미]

일밥을 보고서야 그릇광들을 이해하게된 어설픈 아줌마 입니다. 그릇이나 찻잔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고요, 그런데 티스푼이나 포크는 어떤것이 무난하게 여러가지 찾잔에도 어울리고, 과일이나 케잌등에도 잘 어울리는지 궁금해요. 비싸지 않은 품목이라 그날의 기분에 따라 아무거나 사게되면 영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손님이 오면 예쁘게 보일수 있는 그런 스푼이나 포크를 어디서 어떻게 구하셨는지 좀 알켜 주세요.

[김혜경]

전 백화점 매대에서 산, 싼 걸 손님접대용으로 쓰는데 아무 장식없는 은빛과 금빛 2가지를 갖추고 접시 색깔에 맞춰서 써요.
포크나 스푼, 값이 싸되 디자인이 심플하고 세련돼 보이는 걸로 부담없이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커피우유]

직장이 남대문 근처여서 수입상가에서 샀어요
전문으로 파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수입제품 국산제품이
같이 있어서 비교하며 사기 좋았구요
저도 신세계(매대)에서 한국도자긴가(?) 은색광나는
심플한걸로 샀는데 요즘은 그것만 써요
1~2년전 유행하던 젠스타일...
결혼할때 imf가 터져서 은값이 엄청 올랐었거든요
안그랬으면 은티스푼 샀을거예요끝에 칠보도 되있는...
새댁이 너무 노티나나요?
자주쓰진 않더라도 신혼때 손님초대할일 많쟎아요?
지금도 눈으로만 보고있어요

[김화영]

솔직히 제가 가장 사기 어려웠던게 티스푼과 포크예요.
제가 원하던 기능적인 제품이 별로 없었어요.
디자인은 다양하고 예뻤지만 그것 뿐이었어요. 너무 장식적인데만
치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기들 숟가락보다 조금 작은 정도, 시중의 기준에 비교하자면
`아주 큰' 티스푼이 필요했거든요. 막 쓰기 편할것 같아서요.
왜 호텔이나 비행기 국제선 타면 이렇게 큰 티스푼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가는 백화점마다, 시장마다 없더라구요. 분명 어디 있긴 있을텐테.
포크두요, 과일용은 쉽게 살수 있지만
스파게티나 케이크용은 아마 따로 준비하셔야할 거예요.
이것들도 참 쓰임새가 많더라구요. 샐러드 포크로 나오는거면 적당할 겁니다.

[이진원]

화영님, 비행기 기내식에 나오는 티스푼, 저도 그거 좋아해서 많이 갖고 나왔답니다. ^^;;
보통 파는 티스푼은 넘 작은데 요건 참 쓰임새가 많아요. 마무리가 그리 매끈한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시중에서 파는 제품 중 젤 쓰만했던 건 한국도자기에서 세인트 제임스란 브랜드로 나오는 스푼, 포크였어요.
크기가 넘 작지 않고 적당했어요. 값도 괜찮았구요.

[김혜경]

커피우유님 쓰시는 포크가 저랑 같은 것 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