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팔 튀김기 닦을 때요..

[이연희]

오늘 질문 자주 올리네요.

결혼초에 혼수로 이것저것 가전제품 사면서 튀김기를 샀었거든요.

거의 10인용 전기밥솥 만한 크기의 테팔 튀김기였는데,

신혼초에 몇 번 써먹고는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지금은 그냥 창고에 모셔두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튀김기는 솥이 분리가 안되서 기름 버릴 때도 불편했고 닦는 거 자체도

힘들어서 기름기만 종이타월로 제거하고 말았거든요.

구석구석 깨끗히 닦아서 다시 써보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

신혼초엔 왜 그리 큰 사이즈들만 샀는지...

그때 샀던 쿠쿠 전기밥솥도 지금은 테팔 튀김기와 함께 창고에 있습니다.

대신 2년전에 일본 출장갔다 오면서 샀던 도시바의 3인용 밥솥 잘 쓰고 있죠.

식구가 남편과 저 뿐이라 큰 용량 살 필요도 없었을텐데...왜 그리 멍청했을까..흠...

아마도 집들이나 손님 접대 할 때 큰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나보네요. 쩝..

가끔 백화점 식품점 같은데 가면 튀김요리 시연하는 데서 작은 사이즈의 튀김기가 보이던데

그걸 하나 살까 고민중입니다.

암튼 튀김기 어떻게 닦아야할까요?

[체리]

매직블록이 묵은 때가 잘 닦여요.

[이연희]

그럼..세제는 안 묻혀도 되는 건가요?
기름 찌든 냄새가 날 것 같은데...

[김수연]

저는 튀김기 두번째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껀 필립스꺼였죠.(무지 오래된거)
그것두 솥이 분리 되지 않아서 불편했었는데, 전에 집에 일 도와주러 오시던 아주머니가 안쪽에 코팅까지 박박 벗겨내면서 아주 잘~~ 닦으셔서(힘도 좋으셔라) 버렸구요.
다음으론 4년전에 물리넥스거 쓰고 있는데, 치킨 타월로 기름기 좌악 닦고 닦고, 미지근한 행주(갓 삶은것)로 또 닦고... 요즘엔 매직블록 써요. 물만 적셔서 닦아내면 되더라구요. 구석 구석 잘 닦아야 해요. 아직도 새것 같아요.

[김혜경]

매직블록이나 코팅이 안되있는 거라면(제꺼 코팅이 안된거 거든요)라면 쇠솔로 박박...
그게 귀찮아서 꺼내놓지도 않은게 한 3년은 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