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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경제가 정말 어렵다고 느끼는게요

.... 조회수 : 15,394
작성일 : 2014-07-09 23:03:54
대형마트 가보면요
마트 캐셔 하시는분들 보면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과거에는 솔직히,
딱 봐도 학식이 짧아보이시는 분들이 많았었거든요
불과 5~6년전만해도
서비스도, 세련되기 보다는 토속적이면서도 정겨운,
시쳇말로 기가 좀 쎄보이는 '언니'들도 많았구요.
그런 느낌이었는데

요즘, 캐셔 여사분들 보면
정말 다른거 다 감추고 외모만 보면, 정말 여판사처럼 생긴, 딱 봐도 엄청 배우셨구나 생각이 들게 하는 분도 있고
유수 대학의 우아한 영문과 여교수님 처럼 생기신분들도 있고,
중학교에서 가정 혹은 미술 담당할것 같아 보이는 품위있는 교사처럼 생긴분들도 있구요
확실히 예전같았으면 집에서 여유롭게 가정을 돌보았을법한 분들이
다들 한푼이 아쉬워서인지 돈 벌러 나오신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그분들 말씀하시는거 보면 정말이지, 세련미 교양미 철철...그러나
얼굴엔 진한 그늘과 고단함이 있더군요.
사실 마트캐셔가 그리 근사한 직업은 아니니
자신의 인생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가 확 느껴져요.

전 그게 그만큼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반증 아닐까 싶어요
다들 자기가 가야할 자리에서 2~3단계 이상 다운그레이드되어
배치된 상황인거죠.
그러다보니
원래 마트캐셔를 해야 할 사람들은
그 마저도 못하고, 더 나락의 길으로..
우리나라의 모습이 남미의 그것과
별 다를날이 머지 않았따는 생각이
퍼득 드는건 지나친 오바일까요..
IP : 218.152.xxx.16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7.9 11:06 PM (39.7.xxx.50)

    경제가 어려워진것 보다는
    좀 배웠지만 전업으로 있다가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때문 아닐까요??
    그런분들이 없어서 돈벌러나오는건 아닌듯 해요.

  • 2. 동의
    '14.7.9 11:09 PM (74.76.xxx.50)

    저는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솔직히 먹고 사는 게 전혀 아쉬운 게 없다면 좋은 직장 없다고 마트 캐시어하지는 않죠.
    그나마 그게 가계에 보탬이 되고 하니까 하는 거지.
    마트 캐시어가 크게 자아실현, 성취감 느끼는 좝은 아니지 않나요..

  • 3. 뚜밥
    '14.7.9 11:11 PM (1.225.xxx.163)

    맞아요, 요즘 마트 캐셔분들 보면서 저도 그런 느낌받긴 했어요.
    친절하시고, 교양있어 보이시는 분들 많아요.

  • 4. ..
    '14.7.9 11:12 PM (112.187.xxx.68)

    주변에 시댁이 잘 산다,
    아이 유학자금도 시댁에서 대줄꺼다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아짐 마트에서 알바합니다.
    알바하면서도 시댁 잘 산다는 건 변함이 없구요^^

  • 5. 딴소리
    '14.7.9 11:16 PM (175.223.xxx.206)

    집 근처 백화점 슈퍼에서 장을 보는데
    계산담당 봉지에 담이주는 담당 커플 중 유난히 친절하신 커플이 있는데
    왠지 82하실거 같더라구요.
    밝고 쾌활하고 손이 야무져서 이쁘게 담아 주세요.
    그런 분들 보면 유쾌하고 좋아요~

  • 6. ..
    '14.7.9 11:43 PM (39.121.xxx.193)

    경기가 어려운것도 있겠지만
    남자들 명퇴가 아주 빨라졌잖아요..
    그러니 부인들이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면도 있구요..
    아이들 중고등학교가면 학원비,과외비 벌려고 나오는 분들도 계실꺼예요.
    워낙 사교육비가 많이 들잖아요.
    그리고 학력인플레도 무시 못하죠..

  • 7. 잘 보셨어요
    '14.7.9 11:52 PM (210.91.xxx.116)

    솔직히 남편이 왠만큼 벌어다 주면 집에서 애들 밥해주고 있지
    뭐하러 나와서 진상손님 상대 해야하고 반말은 예사로 들어야 하는 마트일 하고 있겠어요
    하루 종일 서서 일해야하는데 강철체력 아니면 집에가서 밥할 힘도 없을꺼예요
    마트일 하면서 도우미쓸 형편은 아니니 집도 엉망,아이들도 엉망
    캐셔 뿐만 아니라 진입장벽이 낮은 주부 일자리가 비슷비슷하죠
    돈이 아쉬운 정도가 자존심을 이겨 먹을때 가능한거예요
    자신의 인생에 환멸을 느끼는 분위기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 8. --님
    '14.7.10 12:01 AM (175.113.xxx.52)

    과잉 감정이입하시는 것같아요....릴렉스 하세요.
    원글님 글의 주제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9. --
    '14.7.10 12:02 AM (1.233.xxx.248)

    그래서
    오늘은 마트 계산대에서 우셨어요???펑펑??

    원글님 진짜 이상하신 거 본인은 모르시죠?

    저는 요즘 마트에서 캐셔 하시는 분들 보면 진짜 빠릿빠릿하시고 영민하게 대처해 주시고 친절하셔서 참 좋던데..
    그 분들이 한푼이 아쉬워서 나왔는지 운동삼아 나온 건지
    본인들 직업에 환멸을 느끼는지 아닌지
    원글님 눈에는 그게 다 보이나봐요.

    마트 캐셔가 어때서요? 원래부터 마트 캐셔할 사람들이 정해져 있기라도 해요?
    집에서 살림 잘 하고도 시간이 남아 나오시는 분들일 수도 있고.
    선진국일수록 여자들이, 그리고 어르신들이 여기 저기 생산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더군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생기있고 좋기만 하더구만
    뭔 진한 고단함 운운이람.

    암튼 오늘은 지하철 아니고 마트라서 신선하기는 했네요

  • 10. ...
    '14.7.10 12:03 AM (103.11.xxx.149)

    이런글 읽다보니 환멸이 느껴지네.내가 잠안자고 뭐하고 있는건지..
    암튼 마트로 공간적배경을 바꿨나봅니다.

  • 11. 175.213님
    '14.7.10 12:10 AM (1.233.xxx.248)

    감정과잉은 원글이 지존이죠.
    이 분 아이피 모르세요? 지하철 폭풍눈물 감정과잉녀.

  • 12. 알바 아줌마
    '14.7.10 12:14 AM (1.243.xxx.252)

    저 마트에서 알바하고 있는데요.
    원글님 언급하신 분들처럼 4년제 국립대학 나오고
    직장생활하다 결혼 후 죽 전업이었다가
    둘째 대학 가고 나니
    일상이 무료해서 마트 캐셔하고 있어요.
    전업에다 나이까지 많으니 적당한 일자리는 없고
    그나마 캐셔로는 받아 주더라고요.
    솔직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어요.
    노후 준비 다 되어 있고 애 둘 학교 및 결혼자금도 적으나마 걱정은 없어요.
    다만, 50대인 사람들은 현재 특별한 할거리가 없다는게
    사회문제예요.
    애들 학교 뒷바라지가 끝나니 갑자기 나의 존재가 허무해요.
    아직은 실버교육센터에 갈 나이는 안 되고
    그렇다고 매일같이 놀러를 다니고 싶어도
    함께 시간과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동료나 친구 찾기도 어렵고.
    어쩔 수 없는 무료함을 타파하고자
    찾은 일거리가 캐셔인데,
    아직 몇개월 되지 않아서인지 너무나 재밌고
    헬스를 다닐때보다도
    심지어 더 건강해졌습니다.

  • 13.
    '14.7.10 12:19 AM (115.143.xxx.50)

    맞아요
    저희 동네 홈ㅍ**에 계시분도...
    그런데 ,, 마트일도 진열 부터 시작해 캐셔- 서비스센터로 진급한단말이 진짠가요?

  • 14. tnssl
    '14.7.10 12:51 AM (211.200.xxx.125)

    삶이 무료해서 다니고 있는 사람도. 많아요. 알바하는 주변들 보면요. 중년에 일자리가 그런것밖에 없습니다.

  • 15. ㅇㅇ
    '14.7.10 12:57 AM (210.91.xxx.116)

    대부분 마트 여사님들이 알바 아줌마 처럼 말하더군요
    돈이 궁해서 나오는게 아니라고
    무료해서 나오는 거라고

  • 16. 에혀
    '14.7.10 1:18 AM (112.151.xxx.81)

    ㅋㅋ 위에 댓글에 '왠지 82하실것만 같은...' 이란 표현이 참.. 맘에 듭니다..

    요즘 마트 캐셔님들 다들 얼굴도 고우신건 사실이더라구요.. 외모도 많이 보는듯해요..

  • 17. 음..
    '14.7.10 1:59 AM (14.34.xxx.11)

    전 4년제 대학 졸업자이지만 생계수단으로 마트에서 캐셔하고 있는데요...
    제 주변에는 먹고 살기위해 나오시는 분보다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 위해 나오시는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더 많아요.
    그분들을 일년에 두세번씩 해외여행도 다니시고
    결혼한 자녀들에게도 용돈도 잘 주시고
    자신들의 여가있는 시간도 잘 즐기시고...
    고급 전문직은 아니지만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정신도 투철하고
    어쨌든
    살기 힘들어서 나오시는 분들은 아닌듯 해요~
    물론 그중에 몇 %는 저처럼 생계형도 있겠지만 말예요~^^

  • 18. ...........
    '14.7.10 2:55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중 다른 무엇보다 이 부분이 마음 아프네요.
    ================
    그러다보니
    원래 마트캐셔를 해야 할 사람들은
    그 마저도 못하고, 더 나락의 길으로..
    우리나라의 모습이 남미의 그것과
    별 다를날이 머지 않았따는 생각이
    퍼득 드는건 지나친 오바일까요..

  • 19. ...
    '14.7.10 7:09 AM (24.86.xxx.67)

    그런 분도 있겠지만 그냥 심심해서 알바삼아 하시는 분도 계실꺼고. 그쪽 업계 배우려고 하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요? 전 북미인데 여기서 대형 슈퍼체인 회장인 사람이 원래 슈퍼에서 봉투에 장담아주는 일 부터 시작했다고 광고에 나오거든요. 어떤 사정인지 모르고 그렇게 얼마나 살기 힘들어 나왔을까 하는 동정을 함부러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트 캐셔가 어때서요. 그것도 계산 안 빠르고 그러면 못해요. 공간 감각 없는 사람은 봉투에 웃기게 담고요.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구분 딱 되고요. 물건 사다보면 "뭐이런?" 사람도 있고 "와 정말 사람 기분 좋게 너무너무 일잘하신다" 하시는 분도 있고. 뭘하던 뛰어나게 재미있게 잘 하면 되는거죠.

  • 20. 좋은직장이없어
    '14.7.10 8:54 AM (112.173.xxx.214)

    10년전에 비하면 주부들이 할만한 좋은 직장이 없어요.
    그나마 마트가 깨끗하고 근무환경이 쾌적하지만 다른건 청소 아니면 식당일이니 힘들잖아요.
    그래서 더 그런것 같아요.

  • 21. Bm
    '14.7.10 10:16 AM (116.127.xxx.188)

    참. .남한테관심많으셔. .

  • 22. 이말 좋네요, 꿀돈
    '14.7.10 10:21 AM (211.207.xxx.203)

    내손으로 버는돈이 젤로다가
    꿀돈 인거 같아요 22222222222222

  • 23. ss
    '14.7.10 10:24 AM (114.205.xxx.124)

    사교육비 벌러 나오신거 아닌가요

  • 24. ....
    '14.7.10 10:30 AM (110.12.xxx.30)

    헐 마트캐셔가 하루종일 서있어야하고
    진상손님 상대해야하고
    심적으로 몸적으로 얼마나 힘든 3디 직종인데.
    심심풀이로 나온다구요?
    심심풀이로 나올거같음 돈더 적게벌면서 다른 더편한 자리를 찾아볼것이지..
    이건 뭐가 앞뒤가 안맞네요..
    그냥 궁여지책으로 생게를 위해 나오는데.. 핑계대는거같네요. 자존심때매..
    그리구 마트캐셔 제가 알기론 백만원 약간 넘는걸로 알아요.

  • 25. 소규모
    '14.7.10 11:25 AM (121.182.xxx.241)

    법인업체 9개월차 사무직 근무중인 40대입니다. 경력단절 15년만에 취업되어서 남편말에 의하면 쥐꼬리만한 봉급 받지만 나름 보람느끼면서 직장생활중입니다. 마트에서 캐셔하시는 분들 경제적 여유 있어도 일하시는분들 많아요. 마트든 공장이든 근면성실하게 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그리고 쥐꼬리만큼 벌어온다고는 하지만 남편 역시 은근 좋아합니다. 저희 남편 일하러 안갔음 좋겠다고 노래부르던 사람인데 막상 취직해서 고정적으로 백만원 조금 넘는 봉급 받아오고 일찍 퇴근하고 주 5일 근무하니 오래 다녔음 하는 눈치구요..전업이든 직장다니시든 자기 분야에 충실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서비스직종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아주 심한곳이잖아요. 색안경 끼고 보실거 아니라고 생각해요..그분들 나름대로 자부심갖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 26. ..
    '14.7.10 11:34 AM (112.187.xxx.68)

    저도 마트 캐셔 일 당당한 직업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평소 그분들 하대한 적도 없고
    그분들이나 저나 서로서로 인사 잘하고
    그러다 보니 계산안하고 스쳐만 가도 서로 인사하는 분도 계세요.
    활기차게 일하는 모습 보기 좋구요.

    근데 시댁이 잘 산다,
    아이 유학자금도 시댁에서 대줄꺼다 하는 동네 아짐이 쉬쉬하고 마트에서 알바하다가
    다른 동네 아짐에게 들켜서 제 귀에까지 들어왔는데
    이 경우는 딱 원글님이 말한 경우죠.
    위 어떤 댓글처럼 돈에 대한 아쉬움이 자존심을 능가한 경우.
    아는 사람이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한다고 하더군요.

  • 27. 솔직히
    '14.7.10 11:48 AM (210.91.xxx.116)

    듣보잡 대학 다니면서 나 공부 잘했다하면 응? 이듯이
    캐셔하면서 나 왠만큼 산다 하면 마찬가지로 응? 입니다
    앞뒷 말이 안맞죠
    듣보잡 대학 다니고 캐셔일이 안좋은건 아니지만
    말을 하려거든 좀 맞게 합시다

  • 28. 다른 동네에서 알바 하는 아줌마들 많은가봐요
    '14.7.10 11:55 AM (210.91.xxx.116)

    저희 동네에도 평소에 요란하게 꾸미고 다니는 엄마가 있는데(주로 명품 이미테이션으로)
    남들은 이미테이션 다 아는데 남들은 모르는줄 알고 있는;;
    암튼 좀 허영이 있는 엄마가 있는데 집도 24평 전세 인데 어디 신도시에 50평대 전세주고 있다고하고
    시어머니 건물이 어떻고..암튼 그런데 다른 동네 김가네에서 김밥 말다가 동네 사람에게 걸림ㅎㅎ
    그아줌마 말이 아는 언니가 가게를 오픈해서 도와준거라고
    레파토리가 다 똑같네요

  • 29. ..
    '14.7.10 11:59 AM (112.187.xxx.68)

    그러네요.
    커피님 말씀처럼 보람차게 일하는 분들께 할 소리는 아니지요.

    제가 제일 황당했던 부분
    마트 알바하고 힘들면 가끔 집안 살림 도우미 부른다는 부분에서 기함을 ㅎㅎ

  • 30. 저는..
    '14.7.10 12:06 PM (124.50.xxx.4)

    경제적 상황 어렵지도 않고 아이도 없고 생활 자체가 그냥 여유(?)로운데요..
    요새는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마트에라도 나가서 일하고 싶어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백만원만 줘도
    꼬박꼬박 어디 갈 데라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소소하게나마 내땀흘려 일해서 돈버는게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많이 생각해보네요.

    일을 안하고 산다는게 어찌나 고문인지..
    몇 년 이렇게 살아보니 정말 힘들군요.
    삶이 정체된 느낌을 받아요.
    경력이 단절되어 갈 곳도 마땅히 없고요..

    그래서 요새 좀 우울해요..

  • 31. 헐~~
    '14.7.10 12:13 PM (122.153.xxx.162)

    지난겨울 울엄니 관절병원 입원하셨을때 간병여사님

    젊어선 해외근무 남편따라 해외주재경험 7년
    본인은 피아노학원 경영경력
    재력짱짱, 체력짱짱 애들 다 키워놓고
    전원주택서 홀로 사는데......겨울에 난방비며 관리비 많이 든다고
    겨울에만 간병하며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다 봄여름가을에는 다시 집 가꾸며 사는 분도 봤어요.

  • 32. 바보?
    '14.7.10 12:33 PM (210.91.xxx.116)

    간병이 남의 똥오줌 가래 받는 일이 대부분이고
    병원 쪽잠이 얼마나 힘들고 건강 상하는 일인데요
    나이들면 하루만 잠 설쳐도 그다음날 얼마나 힘든데요
    미쳤다고 수억씩하는 전원주택 살며 간병일 하러 다니나요
    시골 허름한집을 전원주택이라고 주장하는거면 또 몰라도
    젊어서 그리살다 쫄딱 망했겠죠
    아니면 처음 부터 뻥이거나
    님이 확인한건 아니잖아요
    나이 많이 먹은 아줌마들 늘 그 타령이예요
    우리집에 오시는 도우미 아줌마도 어쩜 그리 하나 같은지 ㅎㅎ
    믿는사람이 바보

  • 33. ,,,
    '14.7.10 1:03 PM (203.229.xxx.62)

    그래도 여유 있는 사람보다 생계형이 더 많아요.
    그리고 대학 진학률이 80% 라는데 7-80대 노인들 세대의 초등졸업자보다 퍼센트가 높을거예요.
    누가 뭐라고 안 하는데도 돈 없어서 나오는 것 아니라고 굳이 설명 하는 사람도
    마트에서 무료로 일 해 달라고 하면 나와서 일할까요?
    중요한 사실은 어쨌거나 저쨋거나 돈이 필요해서 나온 사람들이예요.
    여유 있는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 일자리 뺏는다는 얘기도 웃기는 얘기고요.
    전교 등수 애들은 학원 다니지 말라고, 성적 나쁜 아이들 등수 올릴수 있는 기회를 뺏는다는 얘기와 같아요.

  • 34. ....
    '14.7.10 1:22 PM (110.12.xxx.30)

    살다살다.. 지루해서 마트캐셔 나온다는 얘긴 정말 듣보잡이네요.
    거의 대부분이 생계형으로 나오는 대표적인 아줌마 일자리가 마트캐셔에요.
    그리고 학력의 제한이 없으니 중졸 고졸 등..
    정말 일자리 제한을 많이 받는 저학력이고. 일경험없는 아줌마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자리구요.
    무슨...
    주위에 어쩌다 한번씩 보이는 듣보잡 케이스갖고
    전체일반화 하지마세요. 우습네요.

  • 35. fa
    '14.7.10 1:26 PM (211.199.xxx.51)

    이야기가 딴길로 새네요 ..우리집에 오시는 도우미 아주머니도 ..제가 무시할까봐 그러는건지.. 자긴 집도

    몇채있고 ..남편이 사업도 하는데 ..심심해서 나오는거다 ..재차 강조를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아무 소리 안하는게 낫지..그런소리 하니까...자격지심 으로 하는 소리 같아 더 이상하던데요

  • 36. ...
    '14.7.10 2:30 PM (125.128.xxx.10)

    마트 캐셔가 어때서요?
    아직도 직업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이 꽤 있는 모양이네요
    제 어머니 연금나오고, 임대소득으로 일 안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고,
    자녀들 다 커서 목돈 들어갈만한 구석도 없는데,
    시골에 농사 품 팔러 다닙니다.
    종종 파출부 일도 하시구요
    경제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친구나, 당신께서 뭔가 일을 한다는 데서 의미를 찾으시는 것 같더군요.
    제 형제들도 어머니께서 좋아서 하시는 일이니,
    위험한 일 아니면 말릴 이유도 없고, 어머니 좋으신 대로 하시라고 합니다.

  • 37. 어우
    '14.7.10 2:38 PM (210.91.xxx.116)

    연금에 임대소득 나오는 할매가 무슨 파출부 ㅋㅋㅋㅋㅋㅋㅋ
    이봐요 뻥도 어느 정도 적절하게 치셔야지
    70먹은 할매면 계단도 조심조심 오르 내릴 나이구만
    3D업종 아줌마들 이럴때 보면 진짜 머리 나빠 그렇게 사는지 싶음
    뻥도 좀 그럴듯하게 치시길

  • 38. 취미, 봉사
    '14.7.10 2:51 PM (14.32.xxx.157)

    경제적 여유있는분이 돈벌러 다니나요?
    있는재산 까먹지 않고 잘 지키며 사시면 되죠.
    저희 친정엄마는 운동 다니시고, 아코디언 연주 공연 다니세요. 봉사활동이죠.
    시어머니도 운동 다니시고 주말농장에 상추,오이,가지,토마토 키워서 자식들 나눠주시고요.
    모임들도 많으시고, 양가 어머니들 모두 주중엔 직장인 못지 않게 바쁘시네요.

  • 39. ..
    '14.7.10 3:16 PM (112.187.xxx.68)

    이야기를 딴데로 새게 할 의도는 없었는데
    제가 너무 황당한 경우를 본 지라
    말 나온 김에 좀 더 쓸께요.^^

    레퍼토리가 있나 봐요?
    아는 사람 가게 잠깐 봐 준다
    그러다가
    아는 언니가 가게를 내 놨다 그래서 가게 팔릴 때까지 어쩔 수 없이 봐 줘야 한다
    그렇게 주~욱 가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여유가 없어서 돈을 벌러 나왔든
    여유 있는데 심심해서 나왔든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스스로 자기를 책임지는 우리 이웃들 홧팅입니다.^^

  • 40. 다들
    '14.7.10 3:30 PM (59.5.xxx.240)

    자기가 아는게 전부인거죠.
    전업 하다가 경력단절된지 20년 넘고,
    아이들은 대학생이라 집안 일도 별로 없고
    취미도, 운동도 할만큼 해서 지겨워서
    일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마트 캐셔라고 매일 출근하지 않고
    일주일에 2-3일 일하는 사람도 있고요.

  • 41. ㅎㅎ
    '14.7.10 3:39 PM (175.115.xxx.59)

    꿀돈 표현 확 와닿네요?!

  • 42. 마트캐셔는 아니지만..
    '14.7.10 3:39 PM (121.133.xxx.229)

    경비아저씨들 레파토리도 똑같던데요...
    저희 캠핑 다녀와서 덜 마른 그라운드 시트 말리려고 공터에 널어놓는데 아저씨 오시더니
    잘사는 친척 얘기를... 정말 쉬지않고...
    요트가 있고.. 캠핑장비가 엄청나며... 어쩌구 저쩌구..
    지난번 살던 아파트 경비 아저씨도 잘사는 친척 얘기를 안 끊고 얘기하셔서..
    가봐야하는데 어쩔줄 모르겠던 적이 있어서.. 경비아저씨들 레파토리인가..싶더라구요..
    아.. 본인은 그냥 심심풀이로 나온다고.. 본인도 곧 이 아파트 살 예정이라며...

  • 43. ..
    '14.7.10 4:27 PM (115.140.xxx.133)

    일이란게 꼭 돈때문에 하는게 아니에요.
    제 어머니도 노후 큰 걱정 없을만하시지만
    시장에서 하는 일 놓지못해요..
    일못하시면 병나요. 연금에 임대소득 나와도 일하실수있어요. 우아하게 사는게 체질에 맞지않는
    자수성가하신분들이요..
    우리집에 가끔씩 시급받고 애 봐주시러 오시는 어른은 울동네 제가 사는집보다 훨씬 고급아파트 사신다는거 알고 놀란적도 있어요...

  • 44. 음..
    '14.7.10 4:43 PM (175.210.xxx.26)

    캐셔는 주변에 없어서 모르겟고..
    울 생산 아줌마들 여럿이.
    평수 크고 좋다는 집에 살고.. 아저씨도 일하지만
    애들이 학교가고 할일 없다고 나와서 일하시는 분도 계세요.
    정신적 스트레스 있겠죠. 몸도 힘들죠.
    근데 일 하실수록 더 생기 있어 보여요.

  • 45. ....
    '14.7.10 7:24 PM (61.83.xxx.225)

    학식이없든.있든 ,좀 잘살든.덜살든
    그렇게 근무시작 도전해봤자..일년후.이년후 남는사람은 5% 정도되요
    다들 그만두죠
    정말 다 그만둬요


    몇년이지나도록 끈질기게 직장의 끈을 놓치않는사람은
    오래도록 열심히 다니는 중년이상 여사님들은
    이거아니면 대안이없는 사람들이예요.
    여기 그만두고, 나가면 딱히 별다른 신세계가 없을경우 .고난이닥쳐도 다니게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한, 하다못해 일나가서 반찬값이라도 벌어야하고
    아파트관리비 내야하고,밥쌀걱정하는사람도있고.아니면
    손자 과자값이라도 벌어야하는 처지사람들이에요

    돈많고 여유있다고요??그런대도 캐셔 나온다고요?? 백분율로 따지면 그런대도 그런직종 일나오는사람
    극극소수일뿐더러 오래 다니지못합니다
    금방 그만둬요
    돈있으면 취미생활.여기저기다니고 쓰러다니고.봉사하지.캐셔안합니다.얼굴판린다고

  • 46. 이전과 다른세상
    '14.7.10 7:58 PM (210.205.xxx.161)

    일자리의 본인에게의 유무가 중요하지
    연령과 직급이 중요하지않는 시대인가봐요.

    일자리찾다가 설거지라고 하고싶다고 하더만 정말로 해물탕집 알바하더라구요.
    집에 돈 많아도 돈되는 일 다하는 사람..은근 많아요.
    놀면 뭐하냐고...

    저는 시도도 안합니다.그 5%의 존재감을 아는 사람이고
    내 인생에서...돈 그닥 중요시되지않아서 버는 재미를 모르고 살아도 살아지더군요.

  • 47. 아직배부른 녀자
    '14.7.10 8:10 PM (175.213.xxx.173)

    남편 월급 박봉이라 근근히 살아왔어요.
    그래두 일하고 싶지는 않아서 끝까지 버티면서 놀았어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운동모임서도 형편껏 최대한 참여하고 다른데서 아꼈는데.....
    요즘들어 노는게 너무 지겨워지기 시작하더니 처음으로 뭔가 생산적인 일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트에 취직하게 되었는데 기존 사원들 정말 원글이 얘기한 것처럼
    우아하고 교양있어요. 글구 짝퉁인지는 몰라도 명품들도 많이 가지고 있더라구요. 제가 가장 초라하고 없어보여요 ㅋㅋㅋㅋㅋ
    백만원 남짓한 돈 받는데 절반 이상은 저를 위해서 쓸거예요.
    쥐꼬리 월급받아오는 남편도 그러라고 했구요. 그동안 고생했기에 보상차원인지,,,,,
    글고 보니 우리 부부는 정신적 허세가 있는듯도 하군요.
    아마 곧 생계형 맞벌이로 바뀔겁니다. 그러면서 심심해서 나왔다고 하려나요?

  • 48. ....
    '14.7.10 9:06 PM (58.232.xxx.166)

    어떨때 보면 82가 굉장히 깨어있는것 같으면서도 이럴땐 고리타분 하네요
    직업의 귀천이 그렇게 분명한가요? 노동 그 자체만으로 가치있다고 볼수 없는지 ㅉㅉ
    돈있는건 있는거고 직업은 직업인거지
    돈이 진짜 재벌처럼 많던가 아님 없어서 드라마에서만 부잣집을 봤나...
    월 임대료 500이상 나오고 그런 건물 부동산 가지고 있어도 소위말하는 3d 업종 다니는 사람 진짜 있구요
    그 사람들이 운동이나 사교모임을 안할거라는 생각은 뭐인지?? 그런거 다 하면서 일은 일데로 합니다
    sky 나와도 돈 걱정 없이 살아도 공장일 단기 알바로 할수도 있고
    세상엔 다양한 삶의 방식과 방법이 있어요~~
    물론 그게 집단을 대표하진 않겠지만요 거짓말이리고 웃는 사람들 보니 참 답답해서요 
    세상

  • 49. ㅋㅋㅋ
    '14.7.10 9:22 PM (211.202.xxx.123)

    이분 지하철 눈물 펑펑 그분 맞으세요?

    우리네 인생이... 기득권 계층을 위해서 ... 아주 오글오글.....

    지난 주말엔 서동주양으로 한끝 장식하더니.............에혀....

    근데 말투가 아닌거같은데.... 지하철 눈물 펑펑과 같은 사람인가요?

  • 50. 잇힝
    '14.7.10 9:29 PM (211.202.xxx.123)

    얼굴엔 진한 그늘과 고단함이 있더군요.
    사실 마트캐셔가 그리 근사한 직업은 아니니
    자신의 인생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가 확 느껴져요

    --->>>>>
    님이 무슨 무당이유??
    서동주양 오피스텔 갖고 있다 어쩌고저쩌고 오글거리는 글쓴분
    아이피 뒤져보니 학교 교사던데...
    어쩐지 말투가 징하게 오글대던데여

    그래서 내가 국어 선생 아니냐고 했죠

    교사들은 암튼 좀 그런게 있어요 눈치 없고 ㅋㅋㅋㅋ 구두랑 핸드백까지 스캔하고 판단하나부지 ???

  • 51. 생계형
    '14.7.10 9:45 PM (121.148.xxx.160)

    남편 월급 500 ㆍ
    지방이라 아파트35평
    저축액 1억

    애들 어릴때 직장그만두고
    지금 고등 곧 애들 대학갈텐데
    시간 남고 애들은 늦게 오기시작해서
    마트일 시작 2년 2400만원 저축했어요 전부 저축
    아이들 위해 보탬있게 쓰고 노후에 놀러다니게
    조금만 더할생각
    다들 서울분들은 참 여유있으시네요

  • 52. ㅎㅎ
    '14.7.10 10:06 PM (1.229.xxx.106) - 삭제된댓글

    눈물 또르르 그 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캐셔가 비교적 힘들고 그에 대한 댓가는 많지 않은 직종이지만 불쌍하다.. 이런 시선은 너무 낡은 생각이네요
    그 분들이 생계형으로 나오던 무료해서 나오시건 간에 오버는 하지 마세요^^

  • 53. 라바라바
    '14.7.10 10:57 PM (114.203.xxx.20)

    좀 다른애기일수 있는데요
    전에 모프로 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 나오시든데
    그 할머니 막 밖에서 주무시고 거지처럼 하고 다니셔도
    가지고 있는 아파트가 여러채 되시더라구요..
    젊을땐 피아노 가르치시다 나이들어 하신다고 하는데
    여러셔람들이랑 이말 저말 하는 모습은 좋던데요

    캐셔언니들 자기들끼리 서로 친하게 재밌게 말주고 받는걸 보면
    좋아보여요. 단지 노동시간이 너무 길지 않음 좋겠다 싶네요
    폐지를 줍든 농사를 지어 내다 팔든
    죽을때까지 할일이 있다는 것 좋은일 아닌가요?
    자기손으로 돈번다는것 사람들과 어울리는것ㄷ 재밌는일이죠.
    다 나름의 행복이다 싶네요

  • 54. 가슴이....
    '14.7.10 10:58 PM (211.202.xxx.123)

    저며오는건 왜 일까요.....

  • 55. ...
    '14.7.10 11:00 PM (115.41.xxx.107)

    아이고 이 분이 올리는 글이 맨날 이런건데 왜들 예민 하셔서 그러세요 더운날 시원한 웃음주시는 꾸준글 쓰시는 분인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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