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 해 본 발효빵, 부시맨브레드

| 조회수 : 4,165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7-12-17 19:08:25
발효 때문에 2번을 실패하고, 그래도 또 해 보고 싶어서 다시 해서 성공한 부시맨브레드입니다.
실패 요인은 이스트.
이스트가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버리고, 마트에서 제조일이 가장 최근으로 된 이스트를 다시 사다가 했더니 제대로 발효가 되었네요.
음..
어제 빵을 만들자마자는 또 실패한 거 아냐.. 하면서 의욕이 약간 상실되었었는데, 하루 넣어 놓고 식혀서 오늘 점심에 잘라 보니 나름대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그 때문에 오늘 점심은 생크림을 내서 부시맨브레드를 잘라 사이사이 생크림을 발라주고, 나머지는 그냥 조각조각 잘라내서 생크림을 찍어 먹기로 하고, 커피를 뽑아 같이 먹었네요.
음하하..
아직 세돌이 안된 우리 아이도 너무 잘 먹습니다. 이럴 때 너무 뿌듯하네요.
아이가 바깥 음식은 거의 안먹습니다. 외식을 하러 나가도 더 아가였을 때는 이것저것 다 먹었는데 요즘은 집에서 해 주는 것 외에는 잘 안먹구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간혹 집 밥처럼 직접 재료 좋은 것 써서 하는 음식점이 있으면 그런 곳에서는 잘 먹는 입맛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그래서 같이 가서 맛있게 먹는 식당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찌나 기특한지.. 나름대로 집에서 해 먹인 보람도 있고. ^^

아래 사진은, 빵이 저렇게까지 부풀지 모르고 작은 오븐에 그냥 넣었더니 다닥다닥 붙어서 떼어 낸 흔적입니다. 큰 오븐은 예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스 소비가 많아서 잘 안쓰고 평소 전기오븐을 쓰는데, 아무래도 연우가 태어나면 오븐을 조금 더 큰 것으로 하나 장만해야 할 것 같습니다.

http://www.azalea71.net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맘고
    '07.12.17 11:51 PM

    인스턴트 이스트 쓰시나여? 밀봉 후 냉동보관 하세요. 인스턴스 이스트 쓰시면서 그냥 보관 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밀봉 후 냉동보관 해야 몇 달이 지나도 발효력이 유지됩니당.

  • 2. 정경숙
    '07.12.18 3:47 AM

    함 실패하고 넘 만들고 싶었던 빵이었는데..
    넘 고마워요..
    잘 만들어 볼게요..

  • 3. 몽실이
    '07.12.18 9:23 PM

    오늘 저도 만들어 봤는데 커피의 쓴맛이 너무 나더이다 ㅠ.ㅠ 낼 다시 도전 함 해볼가 해욤 한번도 안먹어 본지라 그맛이 어떤맛인지 이웃에 사는 분에게 먹여 봤더니 역시 좀 쓰다더군요 커피를 조매만 적게 넣어 볼가 합니다 ㅋㅋ 그래도 쓰디쓴 빵 5개 구웠는데 다 없어욤

  • 4. 딸공
    '07.12.20 2:52 PM

    맛잇겟당....둘째 임신중인데....아웃백...딴건....별로고..요빵만 먹고싶어용...ㅎㅎㅎ만들 엄두도 몬내공....군침 이빠이...ㅎㅎㅎ

  • 5. 작은햇살
    '07.12.21 2:05 PM

    아이 입맛이 제대로 인것 같네요.
    근데, 부쉬멘 브래드 커피 들어갔을텐데..... 얘들 먹어도 괜찮나요.
    저희 아이들은 커피사탕 생기면 엄마꺼라 하고 더위사냥도 안 먹이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나의 깃발 4 백만순이 2024.12.13 1,281 4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3,307 0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133 3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5,702 3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033 3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019 2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833 2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2,933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8,895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412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170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9,944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649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10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38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05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15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02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13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40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55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23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33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23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40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69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9,157 5
41060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411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