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본주의와 똥고집이 결합하여 ㅋ

| 조회수 : 5,885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7-01-28 20:25:36
자본주의(통상적 의미의 돈!)와 한다면 한다는 똥고집이 결합하여
드.디.어. 우리집 인어왕자(앉아서 식사시 배가 눌러 다리를 옆으로 한 채)가 지방(fat)을 잃고 인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소식과 적절한 운동이 다이어트에 좋은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 ㅎㅎ

그리하여...
거금? 들여 한방 병원서 한약을...ㅋ

돈이 들어 가니 저한테도 미안했는지
오천 년만에 나올까 말까 하는 한다면 한다는 똥고집 발동하여 ㅋ

한약으로 식사 조절하고(생식 같은 거라 부작용 전혀 없었어요^^)
할부 끝나고 화석?이 될 운명이었던 운동 기구 홈쇼핑 모델처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더니(이걸로 아르바이트 해서 접시 사준다면 얼마나 이쁠꼬 ㅋㅋ)

오늘로 한 달인데...10kg 감량했어요!!!(여러분!...이 시점에서 박수 좀 ㅎㅎ)

올 봄 건강검진 땐

"정상,정상,정상...그러나 비만입니다"에서
"정상,정상,정상...게다가 몸짱입니다"로 나오겠죠? 흐흐흐

오늘 저녁도 저만 머슴처럼 먹었답니다...흑흑!



굴 듬뿍 넣어 미역국 끓이고(전생이 있다면 전 아마 작은 부족 마을에 다신의 여왕이 아니었을까 싶어요...미역국 넘 좋아요!)
애호박 새우젓 넣고 볶고
어묵  새까맣게? 만들고...ㅠ.ㅠ
참치 넣은 계란말이 부실하게 만들고(신랑이 남길 것 같아 작은 팬에 했는데 계란밀도?가 넘 높았는지 터지고 뭉게지고ㅋ)
비단 생두부 간장 양념 올리고(비단은 씹어 본 적이 없는 지라 그 맛인지는 ㅎㅎ)...
낮에 까먹고 남긴 꼬막 조선간장으로 꼬막장 만들고...

암튼...그래도
뭇여성들이 접근할라 치면
다시 사육 잘 해서
돼지 만들지 몰라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송
    '07.1.28 8:47 PM

    축하드려요 돈들인 티 나서 좋으새겠어요 울신랑도 겨울들어 살이 빠지던데..저는 당연히 겨울되니 찌구요..ㅠ.ㅜ

  • 2. 행복아짐
    '07.1.28 10:00 PM

    어머,,,울집에도 인어황제가 있는데요.
    오늘도 하루종일 나온배를 지체하지못해 누워서 리모컨만 돌려요..
    실례지만 어디서 얼마나주고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살짝 쪽지 좀 남겨주세요.

    지방간이라서 운동해야 하는데 운동은 안하고 매일 누워 있으니..
    걱정이 되네요.

  • 3. 골고루
    '07.1.28 10:37 PM

    ㅎㅎㅎ.
    몸짱 아내로 거듭난 것 축하합니다!
    전 제가 비만이라서 소식과 운동해야하는데,
    10킬로나 빼다니 인간승리입니다.
    부러워요.

  • 4. 은재네된장
    '07.1.28 10:46 PM

    정말 대단하세요
    10킬로나 뺀다는건 정말 어려눈 일인데 ....
    앞으로도 몸관리 잘하시기를 바래요^^

  • 5. 소박한 밥상
    '07.1.29 2:24 AM

    통통하신 외모에(예전의 내복 패션 뒷모습^ ^)
    메드포디쉬도 내내 견디시는 후덕함에
    그렇게 안 봤는데.....
    독종科에 속하는 인어십니다 !!

    남자들은 과체중이 보기에는 썩 좋은데....
    10 킬로.......무서운 숫자입니다요(혹 불쌍해 보이는 외모가 되신 건 아닐지 ㅎ)
    체중을 줄이고 나면 옷 사 입는 재미에 빠지기도 하던데
    님의 dish 쇼핑에 지장이 있는지 않을지..... ??

    오래간만이고요
    로그인하고 너스레 떨었네요 ^0^

  • 6. 비타민
    '07.1.29 7:06 AM

    깍... 한달만에.... 대단하세요~~~~ 그 시점에서.. 정말.... 짝짝짝~~~~~

  • 7. 오렌지피코
    '07.1.29 7:51 AM

    헉! 한달에 10키로라....땡깁니다, 떙겨..@.@ ..저도 한의원 다니면 당장 그렇게 뺄수 있을까요???

    울 남편은 회사 정기 검진때마다, <정상,정상,정상.. 체지방 부족(헉!!)> 이렇게 나오는데..
    그래서 울 집 식단의 주 목표는 고지방, 고칼로리 위주로 해서 조금 먹이고 많이 찌우게..뭐 그런답니다.
    그런데 결과는?? 여전히 남편은 날씬하고, 저만 그러한 식단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흑!! ㅠ.ㅠ

  • 8. 개골
    '07.1.29 8:46 AM

    저희집에도 인어가 한마리 있지요....
    결혼할때도 조금 인어의 기미가 보이더니 1년만에 인어로 환생하사 먹이로 주는 해초와 물고기는 마다하고 육지에서 사는것들을 탐하고 있으니(주로 도야지) 어찌 해야할까나요
    좀만 더나가면 신랑 제 몸무게에 2배에 달할것 같다는~~~~
    시댁쪽 식성이 짠 밑반찬에 고기음식을 좋아해서 참 걱정입니다
    식성이란게 빠른시일내에 변하는게 아니라서요

  • 9. angie
    '07.1.29 9:55 AM

    저희집도 지금 비상입니다.
    저희 남편이 제 체중 두배였거든요.
    저도 날씬한 편은 아닌데 남편 옆에서면 거목의 매미 같았습니다.
    그걸로 위로받고 맨날 지냈는데 급기야 적색신호가 울렸습니다.
    남편이 당뇨 진단을 받았네요.
    지금 식이요법하고 있고, 목숨걸로 살빼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놀라 일주일에 2kg빠졌습니다.
    주~욱 이 긴장감 놓치지말고 직진해야겠습니다.
    한달에 10kg이라, 저도 한번 도전해볼랍니다.
    우리 다같이 한번 화이팅 하시죠!!!

  • 10. 하얀
    '07.1.29 10:19 AM

    ㅎ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10키로여? 한약을 드셨다 하셨는데...
    요요현상은 없을까여?

  • 11. 수국
    '07.1.29 10:59 AM

    10kg~~ !!
    무엇보다도 인어왕자께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시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전 요즘 아빠간병한다고 병원에서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었더니.. 불효녀처럼 살이 찐거있죠 ㅡㅡa
    뭐 그동안 쭉 했던 운동을 제 다리때문에 4개월째 못하고 있는것도 한 이유겠지만...

    오렌지피코님의 음식중에서 고칼로리음식이 많이 보이던 이유가 있었군요!!^^

  • 12. 매드포디쉬
    '07.1.29 2:57 PM

    예송님^^...고맙습니다^^

    행복아짐님^^...쪽지 드렸어요^^

    골고루님^^...넘넘 자랑스러워요 ㅋ

    은재네된장님^^...앞으로가 중요하겠죠? ㅎㅎ

    소박한밥상님^^...디쉬...걱정 안하셔도 ㅋㅋ...이미 12월 1월에 몇 박스 받았답니다 흐흐

    비타민님^^...박수 고맙습니다~~~

    오렌지피코님^^...물론 한약 땜에 식사 조절이 가능했지만 울 신랑 죽을똥 살똥 운동했어요...같이 드신 분은 운동 안하고 소식만 하니 3kg정도 감량했구요...한 번 도전해 보심? ㅋㅋ...근데 피코님 댁엔 넘 맛있는 게 넘쳐나는 듯 ㅎㅎ

    개골님^^...빨리 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angie님^^...화이팅!!!

    하얀님^^...지금 의지로 봐선 요요 없을 듯 하지만 암튼 조심해야 겠죠?^^

    수국님^^...하늘뿐이겠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3,360 4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9,593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451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963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607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272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722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282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80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909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36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493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264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88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57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75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21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63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21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68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08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42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71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60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03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46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72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81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