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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겨울에 먹는 국물요리들

| 조회수 : 27,714 | 추천수 : 260
작성일 : 2006-12-18 04:20:52
요즘 무슨 국물 해드시나요?
저희 가족은 국물 없이도 밥을 잘 먹는데 유독 한사람, 제가 그게 안돼요.
어려서 식습관이 무서운지라... 그래서, 아이들은 국물 없이도 밥을 먹게 하고 있어요.
국물 없이 밥 못먹는 사람, 본인도 힘들고 밥해주는 사람도 힘들거든요.

또, 하나, 아침에 빵이나 오믈렛같은 음식 먹이기예요.
저는 아침에 쌀말고 밀가루같은게 들어가면 하루종일 속이 안좋거든요.
어디가서 살든, 어떤 환경에 처하든
나처럼 밥없으면, 국물없으면 먹거리때문에 고통받지말아라..하면서요.

애니웨이...
요즘, 저를 위해 만드는 국물들입니다.
제가 올린 적있는 매운 무국이예요. 과정샷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매운 무국]

재료 : 무 400~500g(무 ⅓개 정도), 고추가루 1큰술, 들기름 2큰술, 멸치 15~20마리, 마늘 ½큰술, 국간장(참치액) 1큰술,
소금 약간, 살뜨물 10컵 (5인분)


무를 삐치는게 뭐냐는 질문을 참 많이도 받았는데요.
요렇게 연필 깍듯이...돌려가며 왼손으로 무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칼로 내리갂는거예요.
요즘 사람들은 연필깍는 것 잘 모르시죠?
저희는 어려서 자기 연필은 자기가 요렇게 깍아서 썼는데....


무를 삐치면 나박썰기한 것과는 식감이 달라집니다.
뭐가 다를까 싶겠지만 먹어보면 알아요.
훨씬 부드럽고 목넘김(맥주도 아닌데...)이 아주 좋답니다.


냄비에 무, 마늘, 고추가루, 국간장을 넣어줍니다.


고추가루 색이 밸때까지 볶아주세요.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쥴리
    '06.12.18 4:29 AM

    국요리를 유난히 못하는 제게 반가운 레시피입니다^^
    감사합니다~

  • 2. 똥강아지
    '06.12.18 5:45 AM

    저두 샀는뎅... 서평은 못썼어요.
    다른 요리책과 좀 달라서 읽는 재미가 있어요, 사진이 적어서 그건 좀 아쉬워요..

  • 3. 김숙
    '06.12.18 7:28 AM

    오래간만이시네요
    예전엔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조용히 도움만 받지만 거의 왕팬이라 자처할수있죠
    자주 뵐수있음,,,,,,

  • 4. 깜찌기 펭
    '06.12.18 8:06 AM

    오랫만의 등장~ ^^*

  • 5. 예술이
    '06.12.18 8:41 AM

    반가워요 ^^*

  • 6. soogug
    '06.12.18 8:43 AM

    jasmine님~
    저자 사인회 기다리다 아무래도 해넘길듯 싶어
    오늘 인터넷에서 책 주문합니다.
    아침에 맘 먹고 인터넷 켰는데 반갑게도 저의 늘 숙제인
    국물요리 있어서 더 반갑습니다..
    많은 도움 거저 받아갑니다...
    추운 겨울 온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 7. 햇님마미
    '06.12.18 9:08 AM

    ja언니, 요즘 여유가 좀 생기셨나봐요,,,,,,
    열심히 메뉴 좀 올리시어, 요리초보 언능 구제해주시어요^^

  • 8. yuni
    '06.12.18 9:12 AM

    이름보고 얼른 클릭!!
    잘 지내시죠?
    반가와서 글 읽는건 뒷전이고 아는척부터 합니당. *^^*

  • 9. 페페
    '06.12.18 9:18 AM

    마치 무슨 소장품인양 간직하고 있어요^^

  • 10. 실바람
    '06.12.18 9:25 AM

    이번주 국걱정이 싸~악 날아가버립니다..
    감사합니다..
    매운무국, 김치국, 두부찌개 이번주에 꼭 해먹을랍니다...

  • 11. 동한시연맘
    '06.12.18 9:35 AM

    맛있는 국들이 많네요.
    맑은국은 아이들 해주고 얼큰국은 신랑이랑 먹으면 딱이네요.
    이번주 덕분에 국걱정없이 잘 지내겠네요.ㅋㅋㅋ
    감사합니다

  • 12. 낮도깨비
    '06.12.18 10:08 AM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너무 반가워서 로긴했어요,

  • 13. 보석비
    '06.12.18 10:16 AM

    쟈스민님 오랜만이네요
    저도 너무 반가원서 로긴했네요
    요즘 국거리가 걱정인데 제맘을 알고 올려주시다니 ㅋㅋ

  • 14. 쭈니맘
    '06.12.18 10:29 AM

    쟈스민님 넘 오래간만에 오셨네요
    바쁘셨나봐요^^
    자주 들러 주시고요... 매운 무국 담겨있는 냄비 모양새가 예쁘네요 ^^

  • 15. 레오나
    '06.12.18 10:56 AM

    어쩐지... 82쿡에 또 한명의 무명의 스타가 계셨구나...
    너무 맛나 보이는 레시피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쟈스민님이셨군요..
    감사합니다~~

  • 16. 복뎅이~
    '06.12.18 11:05 AM

    ㅋㅋ~저도 자스민님 넘나~조아라 하는데~~
    무국 끓여 먹어야 겠어요..맛있겠어요..
    ㅎㅎ~엉~근데 저 멸치구시다(이름이 너무 굿이다~)
    어디서 사셨나요??(ㅋㅋㅋ~이런 질문하는 사람 꼭 있슴당~)

  • 17. Terry
    '06.12.18 11:13 AM

    오랜만에 반갑네요.. 쟈스민님.. 책은 잘 보고 있습니다.
    지금쯤 돈 많이 버셨겠네요. 축하.. 미리 축히.. ^^

  • 18. 스카이
    '06.12.18 11:32 AM

    우리가 항상 먹을 수 있는 메뉴이고 따라 할 수 있게 사진이며 설명이며 너무 좋으네요^^
    김치국도 맛나겠고~
    무를 썰때 울엄마께서도 꼭 저렇게 써시는데...
    어른과 함께하기 때문에 국은 필수인데..
    따끈따끈한 요리정보 감사합니다 꾸벅

  • 19. 새콤이
    '06.12.18 11:45 AM

    반가워요 책에서도 그렇고 항상 어렵지 않고 우리 일상에서 편하고 쉽게 이해되게끔
    알려주시는 것이 쟈스민님의 특기 인것 같아요 쟈스민님의 국물요리 저도 무척 좋아라 하는
    메뉴들 이네요 주말 흰눈이 소복이 내려 마음이 한껏 부풀었지요 쟈스민님의 국물요리로
    이번 겨울도 내내 따스할것 같네요 시간되면 언제 꼭 사인 부탁드려요 ^^

  • 20. CAROL
    '06.12.18 12:05 PM

    이 국들만 돌아가면서 끓여도 한겨울 나겠네요.
    감사합니다.

  • 21. uzziel
    '06.12.18 12:14 PM

    무국...넘 좋아여~
    정말 이 국들만 돌아가면서 끓여도 겨울 국걱정은 없겠네요.
    감사합니다. ^^*

  • 22. 애교쟁이
    '06.12.18 12:56 PM

    앗!! 사부 오셨넹^^
    오늘은 무국으로 결정!!
    내일은 김치국!!
    언제보아도 입맛을 확~~~~당겨주는 사부의 요리
    계속해 주쎄요~~~~쭈~~~욱

  • 23. 세연맘
    '06.12.18 12:58 PM

    ㅍㅎㅎ
    저 김치국끓이는 과정에서 칼을 달구는 장면에서 왜 칼을 달구지? 했더니 그 칼을 국속에 넣는거
    보고 한참 웃었어요. 거기다가 옛어른들이 부지깽이를 넣었다는 얘기서 넘어갔습니다.

  • 24. 하얀
    '06.12.18 1:34 PM

    모두 좋아하는 국물 요리구여...
    무 삐치는거 저도 아는데...
    깔끔하게 써는거랑 이렇게 삐치는거랑 맛이 정말 다른거 같다는...^^
    칼 달구어 하는법... 저도 한번...^^
    감사합니다~

  • 25. 폴라
    '06.12.18 3:40 PM

    밤 10시 30분이 넘은 시각인됴 모두모두 좋아하는 국들 먹고파서 죽갔으요 아흑~~^^ㆀ
    요리책이 도착하면 밤새워서 읽고 인터넷서점에 달려가서 저도 서평 쓰렵니다 홍홍~~
    jasmine님-. 늘 건강하세요~!

  • 26. 꿀단지
    '06.12.18 4:07 PM

    정말 오랜만이시ㅣ네요!!~^^
    너무나 쉬운재료지만, 깊은맛을 내기엔 항상 뭔가 2%부족한 그런 요리였는데~~
    자스민님이 이리 설명해주시면, 속이 다 후련한것이~~넘 고마워요~~
    제대로 잘~`해보렵니다!!~~~감사합니당!!

  • 27. 김소영
    '06.12.18 7:21 PM

    저도 샀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 28. 초록바다
    '06.12.18 9:44 PM

    쟈스민님 요리책을 주방에 놓고 수시로 보고 있어요.
    바쁘셔도 자주 오셨으면 좋겠어요.

  • 29. motherrove
    '06.12.18 10:32 PM

    황태구시다는 어떻게 구입해야죠

  • 30. 카르멘
    '06.12.18 10:49 PM

    안녕하세요.~
    빨간책이 없으면 왠지 불안한 결혼 한달반차 주부에요. ^^
    정말 도움이 너무너무 많이 되는 책.
    이렇게 웹 상에서 생생하게 뵈니. 더 좋네요.~

  • 31. 울땡이
    '06.12.19 8:53 AM

    쟈스님이 너무 방가와요...
    저도 책나오고 성질급해서 인터넷에서 받는거 못기달려서 그냥 종로 서점가서 한권사와서 지금 잘보고있어요..
    넘 좋아요...
    여기에서도 쟈스님이 자주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32. 열쩡
    '06.12.19 9:43 AM

    근데 쟈스민님, 예전에 올려주신대로
    무국 끓여봤는데 먹으면서 좀 웃었어요.
    어쩌면 그리 입맛이 소박하신가요?
    음, 이 맛이구나~ 하면서도 슬며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오랜만에 오셔서 너무 반갑습니다.

  • 33. 땅끝햇살
    '06.12.19 5:33 PM

    오~잉 배꼬파요^^ 휘리릭..밥묵으로 가요..

  • 34. 봉화댁
    '06.12.19 6:11 PM

    쟈스민님 책이름좀 알려주세요 저도 구입하게요 한참만에 왔더니...

  • 35. 이브루
    '06.12.19 9:13 PM

    많이 참고 할께요.. 뭇국이 시원할꺼 같아요 익은 김치로 김칫국도..황태구시다는 첨 알았어요

  • 36. 레몬빛
    '06.12.19 10:20 PM

    황태구시다 이마트에서 봤어요..건어물 파는 코너에서요..여긴 인천이요..

  • 37. ebony
    '06.12.19 11:45 PM

    저도 어제 거의 같은 레시피로 김칫국 끓여 먹었어요.^-^
    그런데 잡맛이 날 때 칼이나 못 등을 넣는 방법은 처음 보네요. 감사하게 배워갑니다.

  • 38. 코코샤넬
    '06.12.22 7:20 PM

    오...찌개가 아주 맛나보입니다.
    오늘 저녁 메뉴로 당첨!! 추천 꾹!!!

  • 39. 하코
    '06.12.24 12:26 AM

    불고기 양념하려고 들어왔다가 더 좋은 국물요리 배워갑니다.
    지금 냉장고에 불고기 잘 쟁여 놨는데 아침에 먹어봐야 겠어요
    사진 잃어 버리시다니 너무 가슴아프시겠어요 전 더 가슴아파요~ 초보는 사진이 정말 필요하거든요
    꼭100% 복구하시길 바랄께요 저도 책구입하러 가야겠네요 자스민님 팬인데 안사면 안되죠~

  • 40. 행복미소
    '07.1.2 7:59 PM

    정말 요리책속에서만 있는 요리가 아닌 그야말로 피부에 닿는 생활요리입니다. 맨날 따라쟁이만 해서 안타깝지만 열심히 따라쟁이하다 보면 언젠가 저만의 간단 생활요리도 생기겠지요? 생활의 팁도 얻어 갑니다. 요리책 나오자 마자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해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 딸은 엄마는 무슨 요리책을 그리 열심히 보냐며 한마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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