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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밥상사진 들고 왔어요

| 조회수 : 18,611 | 추천수 : 7
작성일 : 2014-02-25 17:36:21

안녕하세요

1년 만에 온 것 같아요.

저...아기 낳고 왔어요.ㅋㅋㅋ

이제 새댁에서 애엄마로 변신!!! 껄껄껄....

 

그동안 레시피도 얻고. 눈팅도 열심히 했는데.

한 손으로 아기 안고 눈팅하려니, 댓글 하나 남기는 것도 어찌나 힘들던지.

그래도 이제 백일 훌쩍 넘기니까, 이제 좀 여유가 생기네요.

하아.. 이 세상 모든 엄마들..존경합니다.

 


아기 낳고 이사했거든요.

원래 계획은 아기 낳기 전에 이사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아기를 일찍 낳는 바람에....

저 34주 3일에 낳았어요... 으헝헝헝..ㅠㅠ

-다행히 아기는 건강하고. 저도 건강하답니다.

 

여튼.. 이사하고 집들이했어요.

그때.. 메인음식 서너개 했었는데

특히.  82쿡 히트레시피 보고 만든 삼겹살찜.

요거.. 다들 맛있다고 난리였네요.

 


어느 날 아침. 훈제오리 구워서 먹었어요.

 

아기 낳고 나니까,  아침은 개뿔. 꽁냥꽁냥은 개뿔..

남편한테 좀 소홀해지는 느낌? ㅠㅠ

 

남편이 서운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기가 밤에 잠을 잘 자기 시작하면서 부터..

아침밥상 조물조물 다시 차려주고 있어요.

 


이건 어느날 야식.

아기 재워놓고 샤브샤브 전골 해먹었어요.

밤 11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인생 뭐 있나요.

다음 날 얼굴이 보름달이 되어도,

일단 먹고보는 거지요.

 


차돌박이랑 불고기감.

각종 채소와 아기낳기 전에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뒀던 유부주머니

뭐 대충. 이렇게 들어갔네요.

 


요래요래 담갔다가,

유자 폰즈소스 찍어먹었어요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샀어요.

물이나 우유를 붓고 쉐끼쉐끼 흔들어서 구우면

팬케이크 완성이라길래..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더라구요.

딸기 올리고, 슈가파우더 올리고,

아가베 시럽 뿌려서 먹었네요

 


발렌타인데이.

남편한테 생초콜릿 만들어 줬어요

 


회사가서 동료들이랑 나눠먹으라고,

이쑤시개랑 마스킹 테이프로 만든 깃발 5개를 함께 넣어줬어요

잘 나눠먹었다네요.

 


이건 저 혼자 먹는 점심.

이츠낫버터 발라서 구운 토스트.

딸기. 배.

블루베리 콩포트

우유

 


블루베리 콩포트 빵에 발라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어우.

아기를 일찍 낳아서

안쓰러운 마음에 많이 안아줬더니.

저...건초염이라네요 ..

 

손목 아파서 혼났어요..ㅠㅠ

다행히 약먹고. 조심조심하니까 좀 낫긴했는데..

완치란 없나봐요. 무리하면 아직도 찌릿찌릿 아파요.

 


발렌타인 데이.

아침에 남편이 좋아하는 김밥 말았어요

아기 낳고 처음으로 했네요.

 

전에는 30분이면 다 말았는데

이젠 아기 깰까봐 눈치보면서..하느라

시간이 쪼끔 더 걸려요

 

어우.

애 하나 키우기도 이리 힘든데

둘. 셋은 어찌 키우나요..ㅠㅠ

정말.. 엄마들 대단해요.

 


닭안심 데리야끼 구이.

대파도 달달하니 맛있어요

- 레시피는 이이지마 나미.

 


바게트로 만든 프렌치 토스트. 천혜향.

사과, 과일치즈. 샐러드.

블루베리, 요거트

 


이 날은 밥이 너무 꼬들하게 되어서

아침으로 볶음밥 해줬어요

 


스테이크용 부채살이 세일하길래.

주말 저녁에 해먹었네요

 

소스대신 씨겨자 발라먹었는데

육식동물인 저는 이게 더 맛있는 거 같아요

 


부대찌개

제가 좋아라하는 자스민님 레시피에요.

저는 쑥갓이랑 콩나물을 추가로 넣었어요.

 


역시. 부대찌개는

베이크드빈스, 미제 소시지, 쑥갓, 콩나물이 들어가야

밖에서 사먹는 맛!!

 


얼마 전. 남편이랑 연인이 된 지 2천일이었어요

기념으로 마카롱 사다 나눠먹었네요.

 

특식 준비할 땐, 좋은 레시피도 많이 얻고

아기 보면서, 눈으로 요기도 잘 하고 있어요

짬 되면, 전처럼 자주 글 올릴게요.

이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요..ㅠㅠ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니큐
    '14.2.25 6:12 PM

    음식을 참 정갈하고 맛깔나게 차리네요^^
    애둘 키우는것보단 전 그게 더 힘든듯...
    신출내기 애기엄마 화이팅요~

  • hyemint
    '14.2.25 6:51 PM

    어후ㅠㅠ
    아기 둘 키우신 선배님의 여유입니까?ㅠㅠ
    전 육아가 훨씬 어렵네요ㅠㅠㅠ
    화..화이팅ㅠㅠ

  • 2. 소금빛
    '14.2.25 7:43 PM

    아가 돌보는 엄마가 이렇게나 예쁘게 해 드시네요! 수퍼우먼입니다.^^

  • hyemint
    '14.2.25 9:19 PM

    아이고 아녜요
    수퍼우먼은 무슨..하루하루 허덕이는 초보엄마. 초보주부인걸요ㅠ
    좋게봐주셔서 감사해요

  • 3. 이브미셸
    '14.2.25 10:02 PM

    음식도 정갈하고, 담음새도 예쁘고....
    뭣보다 맘이 참 예쁘네요.
    신랑분이랑 서로 위해 가면서 아가도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힘들어도 지나고 보면 그때가 젤 행복했다고 느껴질꺼예요^^ 아자아자~~

  • hyemint
    '14.2.26 12:07 PM

    맞아요 맞아요.
    제 짧은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힘들긴 한데
    그만큼 행복도 최고치인 거 같아요.
    그걸로 버티고 살지예...ㅋㅋ
    좋은 말씀 감사해요! ㅎㅎ

  • 4. 네페레
    '14.2.25 11:03 PM

    고백할게요. 저 두두때문에 맨날 블로그 눈팅하는 처자입니다.....ㅋ
    내가 낳은 것도 아닌데 어쩜 그리 이쁜지 ㅠㅠ 으앙!
    사실 눈팅한지는 1년이 넘었는데.... 오늘 용기내서 댓글 적어보네요. 항상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앞으로 키톡에도 자주자주 와주세요*^^*

  • hyemint
    '14.2.26 12:08 PM

    정말요?
    어므나 반가워요!!!
    그리고 두두 예뻐해주셔서 고마워요!!
    헤헤헤헤헤헤헤헤헤

    아기 낳고 나니까,
    내 새끼뿐만 아니라 다른 아가들도 어쩜 그리 이쁜지..
    정말..아가들 볼 때마다..저도 넋 놓고 봐요..헤헤헤헤

  • 5. toosweet
    '14.2.26 7:23 AM

    애기엄마가 이렇게 하면 반칙입니다~~~ㅎㅎㅎ
    함들테네, 어쩜 이리 정갈하게 하시는지, 존경스러워요!
    그래도 손목조심하시고 살살,건강유의하시기 바래요, 멋져요^^

  • hyemint
    '14.2.26 12:09 PM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손목은 정말.ㅠㅠ 으헝헝헝헝..
    이러다 양손 다 아프면 안 되는데 걱정이네예..ㅠㅠ
    근데 자꾸만 안아주고 싶으니 큰일이에요.. -_-;;;
    제가 문제인 걸까요? 아하하하..ㅠㅠㅠㅠㅠ

  • 6. 써니
    '14.2.27 10:14 PM

    아기까지 있으신 분이 어쩜 이렇게 깔끔하고 맛있게 음식을 차려낼수 있는지 깜짝 놀랐어요
    그릇들도 하나같이 이쁘구요
    그리고 샤브샤브 앞접시는 제가 오사카 그릇시장에서 보고 홀딱 반했다가 제고가 없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선 거에요
    괜찮으시면 어디서 구하셨는지 알고 싶어요~~

  • hyemint
    '14.3.1 2:47 PM

    좋게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
    그릇은 소셜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많이 팔아요
    상호명 얘기하면 홍보될거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북유럽풍 블루 오벌 접시. 뭐 이런 검색어로
    검색해보세요^^

  • 7. 내린천의봄
    '14.3.10 2:33 PM

    아기때문에 음식 대충해 먹었었는데,
    정말 대단 하시네요.
    이것저것 매뉴도 다양하고.
    먹고싶은건 많고 할수있는건 없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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