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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세 식구 밥상

| 조회수 : 16,233 | 추천수 : 130
작성일 : 2006-01-26 22:52:44
연초에 남편이 외국으로 가버렸어요...혼자서...
이제 그쪽에서 일하려고 해요.....제조업이라 인건비때문에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더라구요.

연말부터 가족여행에, 인사 다녔고,
회사정리, 차량과 핸폰 이전 등 서류상 할 일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래서...제가 많이 바쁘고 힘들었어요.

3주 가까이 돼가는데....
그 동안은 해먹은게 너무 초라해요.
장도 안보게 되고  의욕도 없공...
4식구 밥상에서 갑자기 3식구 밥상으로 변해버려 너무 썰렁했어요.
그야말로 한 접시, 간편식이 돼버렸네요....


돼지갈비.
애들이 바베큐립이 먹고 싶다고해서 립을 샀는데...가족 수를 착각하는 바람에 남아서리....
립 먹고 남은 갈비로 찜을 했네요...


목살 스테이크
목살을 샀는데 한상 차려놓고 구워먹기 웃겨서
달랑 3장만 구웠어요.
스테이크 시즈닝 뿌리고 구워서 베이크드 빈이랑 접시에 냈는데
의외로 먹기 좋았어요.
단, 따뜻할때 먹어야 해요.


이 소스만 뿌려먹었어요.


샤부샤부
아들은 김치지개. 딸은 샤부샤부, 싸움이 나서 가위바위보해 딸이 이겼어요.
딸랑 팽이 버섯, 속배추, 깻잎, 채끝살 뿐이랍니다.
남편이 있었으면 야채며 버섯 등 더 준비했을텐데....아무래도 소홀해지네요.
멸치육수에, 고마 샤부소스 넣어 간 맞췄어요.


소스도 딸랑 참깨소스에 먹었지만
우리 3식구, 그래도 국수까지 삶아먹었네요.


연어 스테이크
바닥에 양파 깔고 연어에 스테이크 시즈닝이랑 올리브오일 뿌려서 구워먹었습니다.

식단이 너무 간단해져요....반찬없이 한상으로 차리게 되네요.....ㅠㅠ


하지만, 우리 가족 씩씩하게 잘 살고 있어요.
아빠랑 매일 메신져하면서.....

제가 좀 소홀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명절이 다가오니 쪼매....슬퍼져요.....
버~~~뜨~~~~모두 힘 내시고, 어려운 시댁, 참아내시고....
여러분 모두 Happy New Year!!!!!!!!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2호
    '06.1.26 11:12 PM

    상황은 다르지만 몇년전 우리 가족도 기러기였습니다
    지금은 찰싹 달라붙은 찰떡같고 거머리(???..ㅋㅋ)같은 존재들이지만요
    잠시는 힘들지만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쟈스민님 가족들 모두 힘내세요
    홧팅!!!훨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 2. soogug
    '06.1.27 12:05 AM

    와우~ 아기들이 많이 자랐어요!!!
    jasmine님~
    오랫만이고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떨어져 계셔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잘 되시길....
    (그리고 온 가족 다시 모이셔서 한 자리에서 jasmine님의 요리를
    서로 행복하게 다투면서 드시는 시간이 하루 빨리 오기를.....)

  • 3. 김새봄
    '06.1.27 12:10 AM

    화이팅~~

  • 4. 언젠가는
    '06.1.27 12:12 AM

    자스민님, 기운내세요. 자스민님은 남편의 빈 자리 그리우시겠지만 아이들도 옆에 있고....남편분이 힘드시겠어요. 제조업 관련으로 인건비 싼 곳이면 그래도 가까운 곳이잖아요. 비행기로 열시간 안 넘죠? 기회닿는대로 자주 만나시구요. 익숙해지시면 남편 오면 귀찮답니다. 헤헤헤

  • 5. 조향숙
    '06.1.27 12:41 AM

    주변에 제조업 하시는분들,
    정말 많이 나가시네요.인건비 때문에..
    그래도 성공해서 친인척들 불러들이고 관광도 시켜주고..
    자스민님 외국서 꼭 성공하시길 빌어요.

  • 6. 은하수
    '06.1.27 6:07 AM

    쟈스민님! 반가워요.^*^~ 쟈스민님 소홀하신 사이에 아이들은 저렇게 훌쩍 커버렸네요.
    어릴 때 모습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웃는 모습이 아빠하고 똑같아요.^^
    어렵게 결정하셨을텐데 남편분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라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 7. 최은주
    '06.1.27 9:26 AM

    가장이 빠져도 역시 고수의 집은 달라도 많이 다르네요.
    넘 근사하게 드시잖아요. ㅎㅎ
    저희집은 신랑 없으면 어디 얻어먹을때 없는지 기웃거리며지내는데..ㅎㅎ
    건강하시지요? 든든한 아들한테 기대시고,이쁜 따님이랑 벗하세요..

  • 8. 경빈마마
    '06.1.27 9:34 AM

    이제는 우리 나이면? ^^ 밥힘으로 사는법!
    깨질 깨질 드시지 말고 국에 밥 턱 말아
    가닥 김치 척척 걸쳐 살로 가게 드시어요! 나도 튼튼 집안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요~

  • 9. 달개비
    '06.1.27 9:45 AM

    정우랑,수연이가 참 대견해요.
    엄마 역할도 아주 잘 하고...
    아마 더 많이 자랄것 같습니다. 마음이요.

  • 10. 이영희
    '06.1.27 9:58 AM

    제조업의 어려움은....ㅠ.ㅠ
    힘내시고 잘먹어야.....^^;;;;

  • 11. 윤정희
    '06.1.27 10:24 AM

    쟈스민차가 참 향기롭지요.
    어느틈엔가 82에서도 향기를 뿜으시는 쟈스민님글을 보면 반가워졌어요.
    마음으로 글로 많은이들과 함께하시더군요.
    힘내세요!

    저는 요리를 집에서 많이할 시간이없고 밖에서 많이 사먹는 쪽이라 ...
    궁금한게 있어요
    저사진에 뿌려먹는 소스에 대해 알고 싶고,
    저런소스를 쓰면 아이들몸에 안좋은 유해성분은 없을려나 싶기도 하면서 호기김이 발동합니다.

  • 12. 김민지
    '06.1.27 10:40 AM

    아빠가 없어도 반찬이 참말로 럭셔리 하네요.
    저는 신랑이 한 열흘 출장갔다왔는데
    아이들 영양실조 걸릴뻔 했다니까요.

  • 13. 새콤이
    '06.1.27 10:47 AM

    한참 쟈스민님의 글이없어 궁금했는데 여러모로 힘들고 바쁘셨네요
    힘내시고 씩씩한 모습으로 잘하실거예요 여기82식구들이 있고
    변함없는 가족들의 사랑이 있잖아요 더욱 끈끈한 가족애로 쟈스민님의 멋진
    요리솜씨 자주 뵙고싶네요 ^^ 화이팅!!

  • 14. 프림커피
    '06.1.27 11:06 AM

    쟈 마님~
    힘내시고 새해엔 좋은 일만 마니 생기세요..홧팅!!

  • 15. 둥이둥이
    '06.1.27 11:17 AM

    에궁~~ 사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족이 떨어져살게 되셨네요...
    마음이 아픕니다..T.T
    잠시 떨어져있더라도...이 기간 동안 가족들간의 사랑 듬뿍 확인하시는 시간 되시길 바랄께요~
    그래도...여전히 씹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많네요..^^
    설 잘 쇠시구요, 새해 복 마아니~ 받으세요..^^

  • 16. 에셀나무
    '06.1.27 1:18 PM

    쟈스민님!!!!
    인사하고 싶었는데 반갑습니다. 님의 레시피로 지난 추석에 칭찬많이 받았드랬어요.....
    울 신랑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가버립니다. 지금은 태국에 있어요.
    쟈스민님의 많은 82cook 팬들을 기억하시구 화이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7. 깜찌기 펭
    '06.1.27 3:27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18. 오렌지피코
    '06.1.27 3:34 PM

    힘내시고...토닥토닥...

    아이들 사진 보구 깜짝 놀란 것이 저 뿐이 아니군요. 어쩜 저렇게 컸을까요!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아이들입니다, 정말...

    같이 사는 남편 밥도 임신을 핑계로 안챙겨주고 사는 저, 반성 만땅입니다.ㅠ.ㅠ

  • 19. 폴라
    '06.1.27 4:20 PM

    저도 토닥토닥...
    서글픔이 묻어나는 글과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jasmine님 뵈오니 얼마나 기쁜죠...
    새해 가정과 사업에 소망하는 모든 일들 다 이루어 지시길,또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요,
    좋으신 주님의 축복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기를 부족한 폴라가 기도드립니다...

    (콩통조림 비축해 뒀는데 왜 부대찌개에다 넣을 생각만 했을까 배우고 갑니다.^^♡♡)

  • 20. 작은애
    '06.1.27 4:54 PM

    쟈스민님은 절 모르시겠지만 전 쟈스민님을 늘 글로써 보고 있었답니다
    뭔가를 만들때면 키톡에가서 늘 쟈스민님 이름검색을 합니다
    요즘 글 안올리시기에 무슨 일이 있으신가 했는데...
    힘내시구요 예전만큼 활발한 활동 부탁합니다

  • 21. 깊은바다
    '06.1.27 5:13 PM

    저는 좀 떨어져 있고 싶은데...부러워요. 우히힛~

  • 22. 꽃게
    '06.1.27 6:34 PM

    정우,수연이가 많이 컸네요.
    주말부부, 아니 연말부부가 소원인 나는 부러워지는뎅~~ㅎㅎㅎㅎ
    힘내고,,,더 열심히 먹어요.
    그래야 마음도 빈 곳없이 그득하게 되어요...

  • 23. Terry
    '06.1.27 7:12 PM

    아이구야... 쟈여사님.. 오랜만이시네요. 댓글이라도 좀 달고 그러시징~
    그나저나 서방님 보고 싶으셔서 어떻해요? 서방님께서도 와이프가 해 준 음식 못 먹으면 살 빠지실 텐데... -.-;;;; 아직도 쟈님 댁 전복죽 사건은 생각할 수록 웃겨요.

    이제 서방님도 안 계시고 저녁에 한가하실텐데 자주 자주 놀러오세요. 저처럼 댓글녀로라도 자주요, 네?^^

  • 24. 민트조아
    '06.1.27 7:17 PM

    여전히 다양한 소스를.. 이용하시는군요.

    정우와 수연이... 그리고 아저씨 얼굴까지... 아직도 그대로시네요. *^^*
    정말.. 이땅에서 제조업 참 힘들죠.
    전에 제가 직장 다닐때 생각나네요.
    그때도 제조업이 힘들다 힘들다 하며.. 제조업 하시는분들 다 업고 다녀도 시원치 않다 했는데..
    지금은 더 힘들겠지요. ㅠ.ㅠ....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인데..

    부디 대박나서 가족 해외 여행기에 .. 한분이라도 해외 시리즈 연재하는.. 그런날이 오길....마음 깊이 바래고 바래봅니다.

  • 25. 민트조아
    '06.1.27 7:23 PM

    헉... 저 말고 또 전복죽에 대한... 사건이 있으세요. ^^;;;;;;;

    두고 두고.. 고마워요....
    그 이후로.. 내가 그리 이쁨 받던 시절이 없었다는...ㅠ.ㅠ...
    옆동네로 내가 이사 갈까요.. 아님.. 이리 올래요..

  • 26. plumtea
    '06.1.27 10:05 PM

    기러기 아빠라고 하기는 좀 반대인 것 같고...jasmine님 왠지 기운 없어 보여요,글이.
    대충 해드신다는 뉘앙스지만 저희집 관점에서 보면 거한데요.^^
    힘내세요. 엄마시잖아요.^^

  • 27. capixaba
    '06.1.29 4:31 PM

    자스민님 올해는 하시는 사업도 잘 되고
    모든 가족 다 건강하시길 바래요.
    저도 남편 출장 가고 없으면 어쩐지 두식구 밥상이
    한접시 요리가 되더라구요.
    자스민님 앞으로 세식구 밥상도 자주 보여주세요.

  • 28. 혀니맘
    '06.1.29 6:46 PM

    새해 복 많이 받시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 29. 손우희
    '06.1.31 1:54 AM

    82식구들 모두가 힘내시길
    응원~~~홧팅~~~^ ~

  • 30. 쌀집
    '06.2.17 12:56 AM

    오랜만에 들어와 님에 이름으로 검색했더니 이런 소식이 있었네요...
    힘드시겠네요...하지만, 슬픔뒤에는 기쁨이 있잖아요..더 낳은 내일을 위한 일이고...또 남편께서 열심이니 이것도 행복할 일이죠...아이들이 든든한 힘이 되어줄겁니다...
    힘내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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