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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캔디와 새식구 초롱이예요..

| 조회수 : 3,24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2-30 00:10:57










에효 앞에 썼던 글이 다 날라가고 사진만 몇장 올라가서 지우고 다시 올립니다ㅠㅠ

뚱?캔디 오랫만에 왔습니다^^*  새식구? 초롱이도 왔어요..

캔디가 살이 많이 쪄서 다이어트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한달 전에 전주 개울가에서 혼자 돌아다니는 강아지가 있어서 그날은 너무 추워서

데려오셨답니다ㅠㅠ

전주 동물병원에서 인터넷에 사진도 올리고 찾는 공지 내주셨다는데 소식은 없네요.

이번에 서울에 오시면서 키우시는 치와와랑 초롱이 데려오셔서 초롱이는 맡기고 가셨지요.

자게에 문의 할까 하다가 사진도 같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줌에 인사드립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좀 할께요^^;;

전주에 사시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치와와를 1년 넘게 키우고 키우고 계시는데, 결혼하시는 어떤 분이 다른 분에게

맡기고 결국 그 분은 또 저희 어머니에게 맡기게 된 아주 작은 아이예요. 중성화도 안되었구요.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기쁜 마음으로 잘 키우셨는데 어느날부터 피오줌을 계속 싸서 병원을 전전하다가 결국 대학병원에까지 가서 물어보니 저희 어머니에게 오기 전에 이미 사상충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사정을 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거의 무료로 받고 있는데 아이가 불쌍해서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세요.

그렇게 활발하던 아이가 힘도 없고 때론 끙끙 앓기도 해요ㅠㅠ

 

 저희 집에 온지는 3주 정도 된 말티즈 초롱이가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하네요.

뒷다리를 약간 절어서 병원에 데려가 사진을 찍어보니 수술한 오른쪽 다리에 핀이 한개만 있어서 고정이 불안하고

왼쪽 다리도 탈구가 약간 되어서 나중엔 수술해야 할 수도 있다네요.

중성화는 되어있고 귀에 염증이 있어서 저희 캔디에게 넣어주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귀연고도 같이 넣어주고 있습니다.

나이는 1년에서 2년정도 된 것 같다고 하고요.

3년 전쯤 저희 사춘기 반항하는 딸이 캔디를 처음에 데려온 그 막막하고 서러웠던, 처음으로 강아지를 안아본 그 밤에

82의 많은 분들에게 도움받고 어찌어찌 키우다가 지금은 그저 제 자식같은 아이가 되었지요.

 

산책할때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는 걸 보면 더 마음 아파요

걸을때는 약간 절구요.

어떤 분 다니는 동물병원 원장님은 체중조절하고 관절약 먹이면 나아질 수도 있다고 했다는데 결국엔 수술만이

답일까요.

특히 수술한 오른쪽다리는 부러져서 수술했을수도 있고 탈구가 좀 되어있어서 재수술은 비용도 그렇고 더 어렵다는군요.

아이가 아파하지는? 않는 것 같으나 산책도 무리해서 하면 안되겠지요.

애교가 얼마나 많은지 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이네요^^

캔디에게 어찌나 들이대는지 처음 일주일은 겁쟁이 캔디가 얼음이었는데 지금은 잘 노는 편이네요.

처음에 너무 앙숙이어서 걱정했는데 3주 정도 지나지 착한 캔디가 많이 양보합니다.ㅎ

주인을 못찾ㅇ면 결국에 제가 키우겠지만ㅠ 정말 초롱이에게 대답을 듣고 싶은 심정입니다.

산책할때 보니 제 옆에서 많이 떨어지지도 않고 앞서 가도 자주 뒤돌아보던데 어떻게 주인에게서 떨어지게 되었을까요ㅜ

이불 하나 요는 두장 빠는 걸로 신고식은 간단히 마치고 화장실에 패드 깔아두니 배변 배뇨 다 잘 가리넹ㅛ

전에 화장실에서 볼 일 봤나봐요.

우리 초롱이도 너무 예쁘지요?

건강하게 잘 커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만콩
    '13.12.30 11:27 AM

    캔디님 같은 분들 덕에 집잃은 천사들이 따스한 겨울을 날 수 있는 거겠지요. 초롱이의 탈구는 슬개골인가요, 고관절인가요? 고관절은 수술로 해결해야 할 것 같고 슬개골은 저 몸집의 아이들에겐 많이 생기는 거라 우리집 아이도 그냥 두고 보고 있어요. 슬개골탈구 비만안되게 몸무게 관리해주시고 폴짝폴짝 뛰지 말고 계단 오르락내리락 하지 말고 간간이 병원가서 진행상황 체크하시면서 관리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초롱이가 우리집 별이랑 똑같이 생겼네요 ^^

  • 캔디
    '13.12.30 12:53 PM

    까만콩님 고맙습니다.
    고관절하고 슬개골이 다른거였나요??(에고. 이 무식ㅠㅠ)
    근데 왜 그 원장님은 그런 말씀은 안하시고 수술이야기만 하실까요.
    다시 여쭈어 봐야겠네요.
    흥분하면 특히 밖에 나가면 폴짝폴짝 뛰어요. 아직 아기?라서 천방지축이네요. 캔디 아기때랑 비슷해요^^*
    잃어버린 아이라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 잃고 얼마나 애탈까싶어 주인 찾아주고 싶네요.

  • 녹차나무
    '13.12.30 4:22 PM

    슬개골 탈구 이야기가 나와서 저희 강아지 경험을 한번 남겨봅니다.
    2살때 저 보고 너무 좋아서 뛰어오다가 보도블럭에서 넘어지면서 다리를 절뚝였는데 병원에 가니 슬개골 탈구 초기라고 했어요.(넘어진 것이 문제인지 계속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요크셔인데 소형견들이 이 문제가 많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병원 두 군데에 갔는데 한 군데에서는 어렸을 때 바로 수술해야지 안그러면 계속 진행되는 거라고 슬개골 탈구는 일단 시작하면 수술이 답이라 하셨고요. 다른 병원은 아직 어린 강아지이고 하니 진통제를 먹이고 일단 한두달 후부터 가볍게 운동을 시켜서 근육 양을 늘리면 탈구 진행도 더 안되고 괜찮을 거라 하셨어요.
    끈을 길지 않게 짧게 잡고 빠른 걸음으로 걷게 하는 거고요. (뛰지 않고) 집안에 침대 쇼파 등에 올라오고 싶어할 때 뒷다리로 서게 하지 말고-뒷다리로 서면 자꾸 손으로 내려 주면 버릇되어서 강쥐도 곧 알아요- 계단 마련해주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체중조절을 시작해서 절대 비만견이 되지 않도록 해 주면 괜찮은 것 같아요.
    저희 보리는 그래서 지금까지 아무 무리없이 잘 살고 있어요. 지금 5살입니다. 일단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려요.

  • 2. ocean7
    '13.12.30 11:56 AM

    초롱이도,어머님이 키우시는 치와와도 아프니 걱정이네요
    강아지를 오래 키워본 경험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병원에 데리고 다님서 너무 독한약에 노출되지 않게하시고요
    동물들이 의외로 자가면역/ 치유가 잘되더라구요

    피오줌을 눌땐 따뜻한 물에 강아지를 푹 담그시고 배를 살살 마사지해 주세요
    이런식으로 자주 목욕을 시켜주시고 방바닥을 따뜻하게 해주시고
    따뜻한 공간에서 낮잠을 푹 잘수있도록 해주시면 강아지들은 왠만한 병은 회복을 잘하더라구요

    귀가 안좋아서 눈이 안좋아서 하며 독한 약을 자주 사용하시면 잘못하면 신장등 많은 장기가
    나빠져서 회복불능이 되는 경우를 봤어요

    가까이있음 도와 드리고 싶은데 그렇지도 못하니 안타갑네요 ㅠㅠ

  • 캔디
    '13.12.30 1:03 PM

    오션님의 행복한 강아지들 항상 미소지으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저희 캔디 사상충약도 독하다고 해서 여름에 3번만 바르고 치와와에게 놀라서 이번에 키트검사 했네요. 결과는 정상이었지만 놀란 가슴 진정이 안되었네요.
    저희 어머니 2년 전에 제 동생 갑자기 잃고 눈물로 사시다가 강아지재롱에 조금씩 웃으셨는데 요즘 또 눈물바람이시네요ㅠㅠ
    속상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고맙습니다.

  • 3. 캔디
    '13.12.30 5:02 PM

    녹차나무님 조언이 너무나 힘이 됩니다^^*
    지금 제 심정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어서리ㅠㅠ
    근데 너무나 먹을려고 해서 힘드네요.
    지금도 4kg 가까이라서 살을 빼줘야 된다는데ㅜ
    캔디도 갑자기 6kg가 넘어서 누워만 있을려고 하는데 역시 다요트는 힘든가봐요.
    고맙습니다.
    병원에 다시 가서 사진 찍은거 자세히 알아봐야겠어요.

  • 4. 노라제인
    '13.12.30 11:58 PM

    사진도 잘봤구 글도 잘 읽었어요 ..저희 남순이 얘기를 좀 하자면 ...얼마전 고관절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3월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해온 아이 인데 9월에 눈적출 수술하고 나서 얼마 안있어 또 큰 수술을 하게되어 많이 힘들었어요 ...저희집에 오시는 아주머니가 남순이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것을 깜빡 하시고 청소기를 갑자기 들이대다가 애가 놀래서 대퇴부를 다친건데 의사샘이 수술해도 완벽하지 않고 약간 절수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수술하지 않으면 너무 고통 스러우니 안할수없는일 ...힘을 많이 못 쓰네요 절뚝거리면 힘에부쳐 픽픽 쓰러져요 너무 안스럽죠 ...의사님이 6kg나가는 남순이 수술하고 병원에 있는동안 4kg로 다이어트 시켰네요 너무 안스러워 집에 와서 5kg까지는 먹이자고 했어요 먹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수술비 체크 하실때 정말 병원마다 많이 다른데요 ...저는 처음엔 여기저기 좀 많이 알아봤지만 지금은 까칠한 우리 동네 샘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처음이시면 많이 알아보시고 하세요 ~

  • 캔디
    '14.1.3 11:09 AM

    남순이 다쳤을때 얼마나 아팠을까요ㅠㅠ 저도 다이어트 시키는게 정말 힘드네요. 말 못하는 동물들 아픈거 너무 괴로워요. 잘 알아볼께요.
    힘든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5. 털뭉치
    '13.12.31 12:23 PM

    캔디 우리 누리처럼 종을 알 수 없지만 정말 이쁜 캔디 왔구나.
    새해엔 초롱이랑 치와와도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기원하겠습니다.

  • 캔디
    '14.1.3 11:10 AM

    누리 사진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났는데 건강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 6. annaok
    '14.1.2 1:12 PM

    둘다 예쁘지만 초롱이가 말티인가요?이 아이가 유기견이였다구요??? 미견이네요 미견. 너무 이뻐서 계속 쳐다보고 있어요.... 슬개골탈구는 말티한테는 아주 흔하답니다. 계단오르락 내리락 꼭 못하게 해주시고 영양제 꾸준히 먹여주세요. 3기(?) 가 아닌이상 수술하지 말라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운동은 적당히가 좋구요, 살이찌면 관절에 무리가 가니 조심해야하구요.

  • 캔디
    '14.1.3 11:16 AM

    예. 자다가 이름만 불러도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귀여운 말티네요^^*
    자꾸 폴짝폴짝 뛰어서 말리기 힘들어요. 힘이 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탈구에 대해 사진 찍은거 다시 문의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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