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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닭볶음탕 ..... 김치닭찜 ... 황홀한 감칠맛을 드립니다....

| 조회수 : 15,692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11-28 17:14:41

김치닭볶음탕 .....  김치닭찜  이에요..

얼마나 감칠맛이 맛난지.. 황홀한 감칠맛이에요...

ㅎㅎ 설레발은 쳤는데..  제 입맛에는요..

 

우리집 냉동실은... 고양이가  여러마리 살아요...

음식만들어 놓으면 없어지는것보다..

음식재료가 더 잘 없어져요...

 

저 말고도.. 어머님..말똥이.. 록군...

제가 없으면...물론 회사가니  낮에 집에 없지요..

먼가가 먹고싶으면.. 냉동실 열어서.. 제가 잘 꼬불쳐둔.. 식재료 를...

고양이처럼.... 해치워버려요.. ㅎㅎㅎ

 

주로 잘 없어지는 품목이..

스테이크고기, 닭,치즈,삼겹살....

스테이크고기는  제가 만들어 주는거 보다.

애들이 알아서 해치우는 량이 더 많아요..

 

어느날 부터.. 생닭도 없어지드라구요...

생닭으로 뭘 하나 물어밧더니...

그냥 염지해서.. 오븐에 구워먹는답니다..

 

요즘 시장을 잘안가서...

찌개거리가 없어서.. 닭볶음탕이나  닭국을 끓여보려고..

냉동실을 뒤지니..

또.. 닭이 반마리  고양이가 먹어치우고.. 반마리 남앗네요.. ㅎㅎㅎ


 

 

냉동된닭 대충 해동해서..

찬물에 담궈서.. 핏물뺍니다... 기름도 좀 떼어내구요...

 

요만큼  닭 반마리로.. 뭘할까  생각하다가..

여름부터 해보고싶었던...

김치닭볶음탕  ...  김치찜닭을 해보기로...


 

 

해동한 닭은....

팔팔 끓는물에... 소주나, 청하 한잔 넣고.. 데쳐냅니다..

 


 

 

요렇게 겉은 데쳐지고..

속은 안익게...

속까지 익게 삶아버리면..

닭 맛난 맛이 다 없어져서 맛없을거 같아요..

 


 

 

슬쩍 데쳐서 찬물에 샤워시킨.. 닭에...

마늘 한수저, 생강가루 한찻술,고춧가루  크게 한수저,진간장 2수저..

청하 한잔 넣어서... 조물조물..

밑간해줍니다..


 

 

스텐냄비에....

한쪽은 밑간한 닭넣어주구요..

한쪽은 잘익은 김치... 김치속만 대충 털털 털어내고...

올려줍니다....

감자두개, 양파반개..  툭툭 썰어서 올려주구요...

 


 

 

국물자작하게...

그냥 맹물 넣엇어요...

다시마육수나 야채육수 넣으면 더 맛날거 같아요...


 

요만큼  자작하게... 물을 붓고..

매우 열심히 끓여줍니다...


 

 

다른거 전혀 안들어갓는데...

쎈불에 10분.. 중불에 10분 익혓더니..

기름을 전혀 안 넣어도...

닭에서 기름이 나와서.. 김치가 노곤해졋어요..

집간장 두수저 넣어서.. 대충 간을 맞추엇어요..

 

요 집간장이 참 맛난 맛을 내줘요..

비린데  넣으면 비린맛을 잡아주구요..

누린데 넣으면 누린맛도 어느정도 잡아줘요..


 

 

고춧가루 색이 부족한듯해서..

고춧가루 한수저  더 위에 뿌렷어요..

간이 포옥 들도록.. 한번더 끓여주고..

간을 보니 싱거워서..굵은소금.. 조금 넣어서.. 간을 맞추었어요..


 

 

떠먹기 5분전에..

대파도 듬북 숭숭 썰어서 넣어주구요..


 

 

뚜껑닫고...

센불에..  다시 5분...

대파가 숨이 죽으면 완성 된겁니다..

 

늘 이싯점에서 잠시 고민합니다.. ㅎㅎㅎ

사진에 찍히는 색감을 위해서는...

여기서 그만 끓여야 하는데...

 

그럼 맛은...?   에잇... 내가 언제부터 사진에 목매엿다고..

그냥 팍!!!! 끓여버립니다  ㅎㅎㅎ


 

요렇게 김치가 노곤하게..

김치닭볶음탕 이 뜸이 잘들엇어요..

 

 

아침에  요렇게  차렷습니다..

갈수록 반찬이 없어지네요....

게으름이 하늘을 찌를듯해요... ㅎㅎㅎ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곰도리
    '13.11.28 5:28 PM

    어머낫 닭을 넣고 끓인 김치요리는 처음봐요...맛이 연상이 가면서도
    맛 본 적이 없으니 상상이 무럭무럭...침이 꼴깍 넘어가네요ㅋㅋ

  • 소연
    '13.11.30 11:47 PM

    ㅎㅎ 저두 김치랑 닭은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맛나든데요..

  • 2. 이희진
    '13.11.28 6:06 PM

    김치넣은 닭볶음탕 넘 맛있어보여요 김장김치익기를 기다려야겠어요 묵은지가 없어서 아쉬울뿐이네요

  • 소연
    '13.11.30 11:47 PM

    ㅎㅎ 저도 묵은지 떨어져서.. 오능 친정서 얻어왓어요 ^^

  • 3. 세실리아74
    '13.11.28 6:39 PM

    소연님 안녕하셨쎄요?
    날씨가 추워서 뜨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서
    레시피 구경하러 왔더니
    이렇게 좋은메뉴가 뙇~~
    저는 지금 닭의 핏물을 빼고 있답니다~맛있게 먹을게요^^
    소연님의 꽃미남 록군은 잘 있죠?흐흐흐~~

  • 소연
    '13.11.30 11:48 PM

    록군은 잘있답니당.. ^^
    제가 닭을 싫어하는데 요건 국물이 맛나드라구요 ^^

  • 4. carmen
    '13.11.28 10:02 PM

    묵은 김치 + 아무고기나(소,돼지,닭,오리,꽁치,고등어, 피리, 모래무지 등등등..) = 무조껀 맛있어 !!
    왜? 김치는 야채 곁들인 최고 종합양념이니까요~
    맨날 해먹는 요리죠.

  • 소연
    '13.11.30 11:49 PM

    저희집은 김치로는 거의 안먹는거 같아요...
    김치로 뭔가를 만들어야 잘먹는거 같아요...

  • 5. carmen
    '13.11.28 10:04 PM

    매실엑스 두어 스푼 넣으시면 더 맛 있어요~

  • 소연
    '13.11.30 11:50 PM

    다음에는 닭밑간에 설탕 빼고 매실을 넣어바야겟어요..

  • 6. 클라우디아
    '13.11.28 11:24 PM

    감사요~ 내일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이거보고 메뉴 정했습니다.~~

  • 소연
    '13.11.30 11:50 PM

    맛나게 해드셧나요..?

  • 7. heavenly
    '13.11.29 3:34 AM

    이것도 맛나겠네요..
    저번에 올리신 사태찜 레서피에 좀 궁금한게 있어서요
    고기 1kg에 간장 150ml, 설탕 2수저..
    그런데.. 청하나 맛술,정종..아무거나... 2큰술...매실 2큰술은
    고기 100g당인지 아님 1kg에 들어가는 양인지 헷갈려요???
    감사합니다..

  • 소연
    '13.11.30 11:50 PM

    고기1키로 에 150ml에요...

  • 8. 귀연벌꿀
    '13.11.29 9:01 AM

    처음봐요~ 김치엠 돼지고기만 넣어봤눈데 그래도 맛있을것 같아요~~

  • 소연
    '13.11.30 11:51 PM

    저두 돼지고기나 등푸른 생선만 넣어밧는데..
    닭도 좋은거 같아요...

  • 9. 강남스타일
    '13.11.29 1:51 PM

    묵은지 닭도리탕 음식점도 있는데, 깔끔한 맛이 너무 좋아요..
    예약안하면 못먹어요...

  • 소연
    '13.11.30 11:52 PM

    아!~ 묵은지 닭도리탕 파는 집도 있군요..
    기회 되면 먹어보고싶네요..

  • 10. 율리아
    '13.11.29 6:21 PM

    와우``울동네 저메뉴로 줄서 먹는 맛집있는데...저도 주말에 함 해볼라요..땡큐....

  • 소연
    '13.11.30 11:52 PM

    맛나게 해드셔요 ^^

  • 11. pianochoi
    '13.11.29 9:59 PM

    시도해 봐야겠어요

  • 소연
    '13.11.30 11:52 PM

    성공하시길...

  • 12. 게으른농부
    '13.12.2 4:55 AM

    아휴~ 새벽부터 쏘주가 마구 땡기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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