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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천만원짜리 통큰치킨 먹어봤나요? 안먹어봤음....말을 마세요..

| 조회수 : 3,858 | 추천수 : 60
작성일 : 2010-12-17 20:10:06
^^ 흠흠...저 자랑 하나 할께요..
제 시어머니 얘기예요.

애들 데리고 저녁때 털레털레 집에 와서 좀 쉬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께 전화가 왔어요.
지금 아빠가 롯데마트에서 치킨 샀는데 지하철 타고 갈테니 대충 시간되서 나와랑~~

끊자마자 최근에 걸른 오미자엑기스에 따뜻한 물타서 보온병에 넣고
애들 비디오 틀어주고 총알같이 나갔어요.
다행히 어머님보다 일찍 도착했지요.
어머님 만나자마자 치킨 건네받고..서둘러 가시려는거 오미자차 한잔 드시게 하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시는 거 보고 집에 오는 길에...
어머님의 자식사랑을 듬뿍 느꼈네요..
며칠전 시아버님 생신때 통큰치킨 얘기하면서 이번주까지만 판다고 하던데 맛도 못봤네...하던 저희들 말 들으시고 어떤 맛인가 맛보라고 사주셨나봐요...^^

넉넉한 살림이 아니신지라 항상 빠듯하게 사시면서도
당신들이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내어주시고
사소한 거 하나라도 챙겨주고 싶어 하시는...
어려울 때 도움이 못되어 항상 미안해하시는..
그런 분이 저희 시부모님이시네요.

그래서 더더욱 소중하게 생각되어지는 거 있죠..
저....
정말 행복한 며느리 아닌가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우리집
    '10.12.17 8:51 PM

    아~~ 진짜 멋진 시부모님에 멋진 며느리네요. 사랑을 베풀줄 아는 시부모님도 멋지지만
    사랑받고 고마운 줄 아는 며느님도 멋지세요. 진짜 부럽네요.

  • 2. 레드크리스탈
    '10.12.17 10:20 PM

    전 제가 그런식으로 시부모님을 대하는데 늘 부족하다,자신들에게 인색하다는 말씀 뿐이네요.
    어찌 아따맘마님처럼 열린 마음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시는지...

  • 3. 아따맘마
    '10.12.17 11:14 PM

    종종 이렇게 지하철역에서 맛난거 전해주시고 그냥 가시는데..
    그럴때마다 참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해요.
    격없이 그냥 저희집에 오셔서 저녁 한끼라도 함께 하고 가시면 좋으련만..
    항상 건네주시고 그냥 가시니...

    요즘 시어머니들...며느리시집살이가 더 하다고
    본의아니게 울엄니 고생시키네요..

  • 4. 유경맘
    '10.12.18 8:57 AM

    확인하기 애매한 사건이군요
    저는 생리전 일주일과 생리후 일주일은 임신이 안되는 기간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 5. 물레방아
    '10.12.21 12:53 PM

    부럽습니다
    그런거 사가지고 사람 귀찮다고 할 사람도 많은 세상인거 같은데
    복받으셨어요

  • 6. 앙쥬
    '10.12.21 1:40 PM

    정말 부럽네요~

  • 7. 취미가 요리
    '10.12.25 6:27 PM

    우와.. 부럽기도하지만 며느님도 아주 훌륭하십니다.
    좋은분이세요. 그렇게생각하시고..

  • 8. 명작
    '10.12.30 3:42 PM

    오미자엑기스에 따뜻한 물타서 보온병에 넣고 나간 며느님..
    그런 사랑 받으실 자격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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