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영어유치원 보내는데요..질문!

| 조회수 : 1,408 | 추천수 : 4
작성일 : 2007-11-24 20:53:54
저 밑에 영어유치원 고민글에 답글이, 그 나이에 배워야할 유치과정이 많다는 얘길 적어놓으셔서요.
궁금해서 여기 여쭙니다.

전 5세부터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있어요.
5세때야 영어유치원이라 해도 사실 영어를 배운다는 건 좀 웃기고, 그 영어유치원은 5세과정에 일반유치원과정이 같이 들어있었죠.
보니, 그림도 그리고 한글이나 수학도 하고, 과학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았구요.
6세때부턴 원어민 담임에 영어로만 수업하는 영어유치원으로 옮겨서 쭉 다니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보낼 예정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워낙 영어를 좋아하고 소질을 보이기도 하구요, 일반 유치원으로 7세 1년이라도 경험시켜줘야하나 고민했는데 아이가 극구 싫다네요. 지금 다니는 유치원이 재밌고 좋다구요.
그래서 그냥 초등전까지 보낼 것 같습니다.

궁금한건요..
그 나이에 배워야할 유치원 과정...이란게 도대체 뭔가 싶어서요.(딴지식의 질문이 아니라 진짜 궁금)
영어유치원에 보낼 경우엔 인성교육이 안되네..하는 말들 많이 들었는데, 제 생각엔 그것도 아이 나름 가정 나름 부모나름..인 것 같거든요.
다른 유치원 과정이 뭔지 궁금해요.
자세히 좀 적어주시면..
저야, 일반유치원 보내지 않을게 확실하니까, 저라도 집에서 같이 좀 해주고, 단체로 하는 체험같은데라도 자주 데리고 다녀볼까 싶거든요.

그냥 제 생각으론 사실, 그 나이에 꼭 필요한 유치원 과정이란것도 결국 그저 어른들 생각일 것 같다는 느낌이거든요. 유치원 안보내는 이들도 있고, 학교 가서 일이년 정도 좀 다를지 모르지만 결국 아이들은 그 유치원과정이란 거 안배운 아이들이나 배운 아이들이나 나중엔 다 비슷한 선에 서게될 것 같기도 하구요.

내용이 넘 기네요.^^

아시는대로 답변 부탁.
특히 저 밑에 답글다신...유치원선생님이시라는 분, 부탁드릴게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ys91
    '07.11.25 9:04 AM

    전 5세에 일반유치원에 다녔어요 6세에 모두 말리는 영유에 넣었구요 저희애가 야무지지도 않고 그냥 이때아니면 안돼겠다 해서 넣었지만 갈등만만치 않았어요

    인성교육은 영유나 일반이나 제생각에는 다를바없구요 차라리 소수인 영유가 아이들이 더 배려하고 좋은면이 많은 것 같은데 문제는 일반유치원에서 배우는 여러가지 상식들이에요

    그걸 스키마라고 하는데 주제별로 깊이 들어가고 훑어준다고 하나 우리가 살면서 알아야 될것들을 머리속에 배경지식처럼 상식을 깔아주는거에요

    동화나 유치원이 읽어주는 책도 엄마가 10번 읽어주는것이랑 다르게 흡수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나중에 영유애들은 사고를 깊이하는 훈련을 하지 못했으니 논술등 자기생각을 조리있게

    정리해서 발표하고 쓰는 것 그걸 가장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게 있으니 상황에 맞춰 엄마가 최대로 보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순 없으니깐요...

    유치원에서 느끼고 알아오는 지식들 생각보다 많아요 5살에 배웠던 5대양 6대주를 바탕으로

    영유에서하는 11월주제인 세계풍물기행을 이해하는 셈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5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194 0
35324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4 클래식 2024.03.25 581 0
35323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1,079 0
35322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1,095 0
35321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545 0
35320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1,250 0
35319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1,070 0
35318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843 0
35317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2,404 0
35316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282 0
35315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2,896 0
35314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996 0
35313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845 0
35312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480 1
35311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78 0
35310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3,880 1
35309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54 0
35308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563 0
35307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344 0
35306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2,004 0
35305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1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3,230 0
35304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1,006 0
35303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507 0
35302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379 0
35301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2,15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