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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둔 주방 공개

| 조회수 : 17,400 | 추천수 : 45
작성일 : 2011-06-22 23:00:14
온니들아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년 반이 지나가는데 아직까지 신혼 드립하고 있는 뽁찌 인사드립니당~
왠지 고수들 틈에서 신혼이라고 하면 다소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실 것 같아서요. 헤헤


먼저 저희 주방 전체 샷이에요.


주방이 좀 좁은 편이라 최대한 컴팩트하게 사용하려고
멀쩡한 식탁을 안방으로 보내고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었어요.
(전에 리빙데코에 내용 올렸던거 살짝 재탕 ㅎㅎ)


하단에는 앵글을 짜서 오븐렌지 수납하고요,


상판에 인덕션 매립하고 타일작업해서 마무리 했어요.


식탁 위에는 컵트리, 시계, 전기포트 올려놓고 사용하고요


식탁 바깥쪽 다리에는 키친타월과 휴지 걸어놓고


안쪽에는 냄비받침과 주방용 휴지통, 오븐장갑 등등 걸어놨어요.



싱크대 상부장 전체 모습이에요.


왼쪽 상부장은 저울, 밀폐용기, 액체양념 보관하고 있는데
액체양념은 초록 바구니에 한꺼번에 넣어놔서 조리시 한번에 꺼내놓고 사용해요.
(신랑을 위한 배려 ㅋㅋ)


두루마리 비닐팩은 옷걸이로 걸개(?)를 만들어서 사용한 후 그냥 꼽아놓으면 됩니당.
단점은 걸개 윗부분이 윗칸에 올라가 걸쳐있어 그릇 수납시 걸리적거린다는거


플립장(下)에는 자주 쓰는 그릇, 앞접시류


플립장(上)에는 라면, 다시재료, 국수, 토스터 등을 보관하고 있구요,



오른쪽 상부장은 위로부터 베이킹 틀, 차 및 찻잔, 접시 순으로 놓고 사용합니다.


서랍 첫째 칸은 가루 양념류.. 역시나 신랑을 위해 라벨링 서비스~


두번 째 칸은 조그만 팬, 냄비들


세번 째 칸은 조리도구와 행주, 강판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정리 안되는 밀폐용기 수납장


문짝에 주렁주렁


보일러 배관 때문에 깔끔한 수납은 잘 안되네요.
신랑이랑 같이 만든 정수기를 안쪽 깊이 넣어두었어요.


무쇠팬 쓰느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코팅 후라이팬들...
자주 사용 안하면서 왜 저기 두었을까 생각이 들어요. 조만간 뒷베란다로 고고씽~


무쇠그릴팬과 접시, 소쿠리들 보관
박스 한 면을 잘라서 공간을 나눠 줬어요.


애슐리님한테 아이디어 얻은 싱크대 손잡이에 냄비집게 걸쳐놓기..ㅎㅎ
편하네요.


집에서 평일에는 밥을 거의 안해먹고 주말에만 주방을 가동하기 때문에
살림살이가 굳이 많이 필요없는데도 욕심이 한도 끝도 없어요.

요새는 코스타 베르데 그릇에 꽂혔는데 흑..
놓을 데도 없고 비싸고 해서 침만 흘리고 있어요.



많진 않지만 제가 가진 그릇과 조리도구 종류별 떼샷 나갑니다 ㅎㅎ


무늬만 쯔비벨...


무쇠 조리기구들
종류가 많아 보여도 다들 쓰임새가 있어서 쓸데 없는 것 샀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릴 팬은 그릴 팬 대로, 계란말이 사각 팬은 사각 팬 대로 다 나름 쓸모가 있어요. ^^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무쇠 솥이에요.


옹기들
옹기 그릇과 찬기들은 이쁘고 자주 사용하고 싶은데 설거지도 까다롭고
(세제를 될 수 있는 한 안쓰는 방향으로 해야 해서..)
또 이거 하나 깨면 얼마야... 하면서 특별한 날에만 꺼내게 되네요.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나온 그릇세트
아마 8인용인거 같아요.
무늬도 그렇고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대규모 손님 치를 때 참 유용하게 쓰입니다.
4년간 이고지고 이사 다닌 보람이 있었어요.
평소엔 제가 좋아하는 그릇 사용하고 손님오실 때만 사용해요.

이벤트라고 제목에 달긴 했는데 그냥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네요.
이벤트 참여하신 분들 다들 대단하십니다. ^^
언제쯤 그런 내공이 쌓일런지..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쭌슈퍼스타
    '11.6.23 2:08 AM

    예쁜 부엌 잘봤어요...씽크대 문짝에 달린 걸이 궁금해요.

  • 2. sweetie
    '11.6.23 3:58 AM

    저는 저 식탁
    딱 두분을 위해만 마련된것 같은 저 식탁에 눈이 계속 가 주네요!!!
    아마도 깨 볶는 알콩달콩 꼬소미 신혼이신듯 해 보여 더 그런듯~~~^^

  • 3. 뽁찌
    '11.6.23 7:50 AM

    쭌슈퍼스타님~
    문짝에 달린건 롯데마트에서 산 자바라 걸이(정확한 이름은 아님)에요.
    괜찮을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일자형 걸이가 더 나을 것 같아요.
    위쪽 아래쪽 두 군데 걸이가 있는 곳에선 아래쪽 밖에 사용을 못해요.

    sweetke님~
    저희 주방의 하이라이트에요.
    자세히 보면 엉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신랑이랑 구슬땀 흘려가면서 작업한 추억도 있고
    저희 주방에 맞게 제작한거라 더 애착이 간답니다. ^^

  • 4. cookinggirl
    '11.6.23 8:54 AM

    무쇠솥 사용하시는걸 보면 결혼1년차로선 엄두도 못낼일인데 살림꾼이시네요.

  • 5. 루루
    '11.6.23 8:57 AM

    아일래드아래부분 오븐자리를

    쇠 앵글이 아니고 나무였으면 더.....아쉽네요

  • 6. 찐쯔
    '11.6.23 9:38 AM

    결혼하신지 1년반 지난 새댁의 주방이 이렇게 깔끔하고 센스있게 정리를 잘하시다니,,,
    20년 지난 저~~반성해야 할듯::;
    아일랜드 아래 오븐의 무게때문에 앵글을 사이즈 맞게 제작하신것 같은데요?
    식탁아래 부분이라 그다지 안습은 아니구요~ 옆에 S자 고리활용하여 걸으신것도 재치있고,
    무엇보다 직접 만드신 식탁이 무지 부럽습니다~
    인덕션이 있어 옵션까지 되는 식탁이라 더욱더,,,부럽~부럽~

    바구니에 양념류 넣고 한번에 쓰시고 한번에 넣는 편리함도 따라해보고 싶네요~
    씽크대문에 자바라식으로 된 걸이도 참 특이합니다^^
    바구니 수납을 적절히 사용하시고,,,보면서 참 센스 있으시다를 연발하면서 보네요~

    베이킹 도구들 보니 자주하시는것 같은데 정리가 일목요연하네요...
    저는 몇가지 안되는 베이킹도구들이 모양과 틀이 각양각색이라 서인지 씽크대 키큰장상단에
    넣어두고 사용하는데 누가 열가봐 걱정입니다....ㅋㅋ
    오늘도 몇가지 메모 하면서 잘보고 갑니다^^

    아마 이번 이벤트 끝나면 저의 작은 수첩에 제목이 (주방수납의 달인들의 노하우)
    라고 적힐것 같아요~~~

  • 7. 셀라
    '11.6.23 9:54 AM

    와~ 식탁을 직접 만드신거예요? 솜씨가 대단하신대요^^
    잘보고 갑니다!! 저희집 정리모드 들갑니다~

  • 8. 매지기
    '11.6.23 10:42 AM

    제 첫 신혼집과 주방구조가 똑같네요! 반가워서 댓글답니다 ㅋㅋ
    전 막 쑤셔넣구 살았는데.. 정리 넘 잘하셨네요~ 부럽~ ㅋㅋ
    식탁 이뻐요~ 남편님 궁디팡팡 해주세요~ ㅋㅋ

  • 9. 뽁찌
    '11.6.23 10:45 AM

    cookinggirl님~
    살림꾼... 으로의 길은 멀었구요, 무쇠만 좀 쓸 줄 압니다 ㅎㅎ

    루루님~
    저도 오븐 자리와 다리부분을 나무로 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주말부부에 맞벌이다 보니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어서
    최대한 시간과 예산을 줄여서 만든거라서 앵글로 했어요.
    저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
    그래도 S자 고리도 막 끼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어요.

    찐쯔님~
    댓글을 성의 가득하게 달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베이킹은 먹을 사람도 없고 솜씨도 별로라서 도구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그나마 한 칸에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베이킹 도구 많다고 하시는거 보니 잘 하시는 것 같은데 넘 부러워요. ^^

    셀라님~
    욕심은 많았지만 시간과 노력을 최소한으로 들여 만든거에요.
    생각보다 결과물이 좀 나은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정리모드 완료 후 셀라님 주방도 공개해주시는거죠? ㅎㅎㅎ

  • 10. 뽁찌
    '11.6.23 10:46 AM

    매지기님~
    저도 반갑습니다.
    폭풍 정리모드 후 설정샷이라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ㅋㅋ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

  • 11. 라자냐왕
    '11.6.23 11:56 AM

    신혼인데..넘 깔끔하게 정리잘하세요..
    내 신혼땐????? ㅡ.ㅡ
    근데 무늬만 쯔비벨.....어디서 구입하신거예요?
    쯔비벨이랑 섞어 쓰고싶어요~ 대체 어디서? ^^;;

  • 12. Eco
    '11.6.23 12:44 PM

    자게에서 글을 읽어 그런지 유독 삼양라면이 눈에 띄네요. :)
    신혼인데 정말 살림 알뜰하게 사시네요. 정리도 깔끔하게 잘 해놓으시고요.
    박스 한 면을 잘라서 공간을 활용한 센스도 돋보이구요. 거기에 천을 깔아서 예쁘네요.

  • 13. 튼튼맘
    '11.6.23 1:11 PM

    와아~ 정말 깔끔하네요.
    신혼이신 분이 이정도 내공을.....앞으로도 기대되는걸요^^

  • 14. 뽁찌
    '11.6.23 1:52 PM

    라자냐왕님~
    쯔비벨 정품(?)도 갖고 계시는군요 ㅎㅎ 부러워라
    접시들은 친정엄마께서 어디서 사은품 받아오신거라 구입처는 잘 모르겠구요
    삼절 접시는 쇼핑몰에 삼절접시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사이즈로 나옵니다.

    Eco님~
    저도 자게 글 읽었는데 그 글 제가 쓴건 아니라는.. ㅋㅋ 쿨럭
    칭찬 감사합니다.

    튼튼맘님~
    폭풍정리 후 설정...샷...... 효과라고나 할까요..ㅎㅎㅎㅎ

  • 15. 프라하
    '11.6.23 6:38 PM

    아기자기한 무쇠살림들 탐나네요..ㅎㅎ
    하이라이트 식탁도 이쁘구요~~
    깨 볶는 냄새가 물씬 납니다..

  • 16. jasmine
    '11.6.25 2:45 AM

    무쇠가 저보다 많아요.
    저는 결혼할때...아무 것도 몰라서....달랑 홈세트 하나로 시작했는데....요즘 새댁들은
    정보가 많아...우리때보다...참 현명하게 살림을 갖추고 사시네요.
    수납도 훌륭하고, s자 고리 활용도 본받을 만하고...무엇보다...남푠님을 위한 양념 보관법.
    높이 삽니다....참 잘 했어요~~~

    냉장고를 옆으로 돌리면.....창가의 햇볕이 더 들어오지않을까요...저는 햇볕이 좋아요...ㅋㅋ

  • 17. 뽁찌
    '11.6.25 3:50 PM

    우와~~ jasmine님의 댓글도 받아보다니...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전 주인이 냉장고를 돌려놓고 썼었는데요,
    요즘 냉장고들이 거의 정사각형인지 차지하는 면적도 비슷하고,
    오히려 앞에서 봤을 때 옆면만 보이니 더 답답해보이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놓고 쓴답니다. ^^

  • 18. 순덕이엄마
    '11.6.27 4:53 PM

    아담하지만 정리 잘 되어 있는 실용적인 주방이예요. 저 무쇠 아이들과 옹기들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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