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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벤트) 나의 주방 이야기

| 조회수 : 16,605 | 추천수 : 51
작성일 : 2011-06-13 17:57:02
아침에 일어나 제일먼저 향하는곳,
내가 매일 머물고 또, 내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곳,
그리고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음식...

이벤트를 핑계삼아 저도 오랜살림살이 올려봅니다...

 


일요일아침 화창한 날씨덕에 눈이 일찍 떠지고 다음 한주일을 순탄하게 살아내려면


밀린빨래며 평일에 미뤄왔던 일을 오늘하루 여유를 갖고 시작해보렵니다.


출근하지 않는날이라 그런지 창가에 놓은 작은 화분두개가 오늘따라 편안하게


느껴지네요~


 



정면으로 보이는 주방전경이구요...


작년에 이사오면서 원하던 상부장없는 주방을 했습니다.


제가 키가 작아서인지 상부장에 넣어두는 물건이란 주로 자주쓰지않는것들,


그리고 별필요없는 물건들로만 항상 가득차 있었거든요~


                 



왼쪽 냉장고옆에 키큰장으로 수납을 대신하였어요.


ㄱ자 주방인데 냉장고 옆까지 조리대로 하지않고 키큰장을 넣으니 그닥 불편하지는 않고


키큰장의 수납력은 아주 좋아요.


전에 살돋에서본 세탁소 옷걸이로 키친타올을 걸어두고 쓰니 저는 정말 편해요~


그아래 한과상자로 만든 작은 양념선반도 요긴하게 쓰이고 있답니다. 


 



씽크대안은 주로 자주쓰는 그릇들을 넣어뒀어요.


왼쪽에 투박하게 보이는 그릇은 밑에 구멍이 뜷어져있는 시루같이 생긴것인데


경주에 계신 도공께서 만들어 주신 것이랍니다.


연배가 있으신분께서 놀러오시면 과일이나 쌈거리를 담아 고상한척 하면서


내놓습니다..  ㅋㅋ


 



 



 


이번에 공동구매한 유기그릇도 보이네요^^


아침마다 저희 식구들은 미숫가루를 꼭먹고 출근하기 떄문에 도깨비 방망이와


각기다른 피쳐는 매일사용하고 있어요.


 



 


매일쓰는 그릇들만 앞쪽에 조금큰 냄비와 그릇들은 코너안쪽에 넣어두구요~


 



 


마름모꼴 흰타일로만 마무리하려니 뭔가 너무 밋밋한거 같아 포인트타일 몇개


붙여줬더니 타일안에 그림이 야채와 과일이라 그런지 그리 어색한 느낌은 없었어요.


 


 



 


보통 상부장아래 그릇씻어서 엎어놓는 건조대를 설치하는데 상부장이 없으니


이렇게 쓰기도 하고 식기세척기 돌린후 그곳에서 꺼내 바로 쓰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활하다보니 또 익숙해져 이젠 편하기도 하고 주방에 들어서면


창으로 들어오는 환한 햇살때문에 밖을내다보며 주방일하는 즐거움도 있어요.


 



 


 


큰양념병은 따로 있지만 손만 뻗으면 닿을수 있는 위치에 주로쓰이는 양념류는


놓고 쓰구요~가까이 있으니 위에앉는  먼지도 수시로 닦아줍니다.


 



 


좀깨끗히 치우고 사진찍으려 해도 치울게 끝이 없습니다.


아침에 양파다진것 짜고 씻어널어놓은 양파망도 보이고 설거지하고난


고무장갑도 보이네요~ㅎ


 



 


아무리 예쁜형태를 유지하며 사용하려해도 잘되지않는 개수대아래부분  ㅜ.ㅜ


 



 


주방 오른쪽에 주방뒷베란다 문이 있어요.


일년중 주방에서 음식할때면 이문을 닫는일은 거의 없어 이곳에 주로 큰양념류 병들을


그리고 잡다구리한 손이제일많이가는 물건들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이 앵글로된 선반은 저희 신랑이 만들어준건데요~


S자고리를 이용하여 이런물건들 걸어놓기 안성마춤인것 같아요.


 



 


지져분하지만 뒷베란다 모습이에요..


끝쪽에 보이는 커튼안에는 세제류랑 대형소쿠리,대형스덴그릇들이 있어요.


압축봉 설치하여 대폭천한마로 가렸습니다.


 



 


전에도 한번 올린적있는 공간박스 두개를 붙여 주워온 상판에 타일붙여 만든


이동식 테이블입니다.


뜨거운 음식 불에서 내려 바로 올려놓고 쓰기 좋아요.


옆에 서랍식 김치냉장고 손잡이에 위에는 마른행주 밑에는 젖은행주 이렇게 걸어두고 씁니다.


항상 이렇게 쓰는지라 걷지도 않고 찍었네요.


 



 


아파트 재활용에 갔다버린 볼품없던 밤색 장식장을 사포칠하고 옆면과 뒷면은


옹이패널로 붙이고 또 페인트칠하고 아래 막혀있던 문은 가운데를 파고


철망을넣어주고 손잡이 바꿔달고 제가 리폼한것중 시간도 제일많이 걸리고


지금도 애착이 제일많이 가는 그릇장입니다^^


 



 


오픈형으로 되어있어 자주 애용하는 그릇들 넣어놓고 씁니다.


 



 


아래에는 베이킹도구들 넣어두고 쓰고 있답니다.


 



 


옷방에서 바라본 제 오래된  주방가구랍니다.


올해5월에 결혼 20주년이 지났으니 이가구들도 20년이 지난것입니다.


남들처럼 셋트로 맞추지 못해도 웬지 저는 제손이 닿아 칠하고 만든것이라 그런지


수명다할때까지 쓰려구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 어렸을때 책꽂이로 쓰던 것을 지금 이렇게


지저분한것은 짧게  가리개 만들어 압축봉 끼워 대충 가려주며 사용,


밑에도 지져분한건 마찬가지이나 층마다 가리개 씌우면 흥부네 집이냐고


신랑이 한마디 할것같아 요기까지만...ㅋㅋ


 



 


신혼때 원목가구하면 거의 짙은 초코릿색 ,지금부터 거의13년전쯤  그때 안목이 ?


있었던가,,투톤으로 칠했네요~


예쁜그릇으로 장식하려고 뒷면은 페인트색과 비슷한 계통의 패브릭 붙였었네요...


 



 


오른쪽 아이비그림의 mdf장은 신혼때부터 쓰던 가계부, 열매말린것들,,,


조금 지져분하지요?


 



 


그릇장 맞은편에 오른쪽이 옷방이구요, 왼쪽이 화장실 입니다.


저희집에는 여자가 저뿐이라 (강아지도 수컷)안방화장실 출입을 못하게 하려고


화장실문에 남성용 표지판을 본드로 붙여놨어요~


 


문옆 가리개속에 보이는건 빨래바구니인데요,,


화장실 나오면서 속옷들을 여기저기 널어놓고 다니길래 제가 궁여지책으로 만든건데요~


 



 


가까운곳에 이런것 만들어두니 그래도 이젠 항상 여기에 넣더라구요~~


사실 별거아닌데 무지 편해요^^


 



 


안방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이에요..


제가 가장좋아하는 각도의 주방 사진 입니다.


 


 


계속 별거아니라고 하면서 내용이 너무 길었죠?


게시글 많이 올리지는 않았지만 여태 제가 올린글중 가장 긴글이 되었네요...


사실 이벤트로 올리긴 하지만 다른분들 글올리시는거 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 저렇게 사용하면 편리하겠구나 하는 한가지 팁은 꼭얻고 가거든요...


저도 다른분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긴글 읽느라 수고 하셨어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 Moon
    '11.6.13 6:46 PM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꾸미셨네요..
    보여주기위한 주방이라기보다는 늘 손이가는 주방이네요.^^

    전기렌지 인가요?
    렌지위에 리켄 압력밥솥 반가워요.
    저도 예전에 저 압력밥솥 썼었어요...^^

  • 2. 카페라떼
    '11.6.13 8:13 PM

    저랑 겹치시는 살림살이가 많으시네요~~~
    정말 정겹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으신 주방이네요^^
    마지막 사진의 주방 모습이 넘 따뜻해요.

  • 3. 월요일 아침에
    '11.6.13 10:50 PM

    글이랑 살림살이가 아기자기 예뻐서 새색시인 줄 알았는데, 20년차 주부세요??@.@

    획일적인 인테리어가 아니어서 더 포근해보이는 주방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을 공간이네요.

  • 4. 혼스비
    '11.6.13 10:59 PM

    오랜 세월 아끼며 애착을 가지고 다듬어온 주방임이 느껴지네요..

    키큰장....수납력 짱일 것 같아서 참 탐납니다...

    재봉틀 솜씨도 좋은 것 같고, 퀼트 솜씨도 엿보이고...인테리어 솜씨까지 두루두루 솜씨가 좋으신 것 같아서 부러워요...^^

    주방 구경 잘 했습니다....

  • 5. 세누
    '11.6.14 8:24 AM

    어쩌면 이렇게 수납도 잘하시고 인테리어센스까지 있으신지...
    진짜 82의 능력자중 한분이십니다
    아기자기하니 참 예쁜 집인거 같아요

  • 6. 스누피
    '11.6.14 10:06 AM

    상부장이 없는 느낌이 이런거군요.
    아늑함과 정다음이 느껴지는 부엌입니다.
    그 부엌에서 만드는 음식은 뭐든 맛이 있겠죠
    그릇장과 그릇들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7. 내이름은룰라
    '11.6.14 1:50 PM

    20년차라고 하시는데 러블리한 주방을 보니
    아마 고등아들 엄마로 안보실듯하네요
    그져^^

    저도 이벵에 올라오는 남에 부엌모면서 하나씩 배우고 갑니다

  • 8. 찐쯔
    '11.6.14 6:38 PM

    BLUE MOON님...저랑 같은 밥솥 쓰셨다니 웬지 기분좋아요^^
    제가 사는곳은 강원도 시골인데 15년도 전에 남대문에서 샀어요
    지금 쓰는것은 2-3인용? 저거보다 조금큰 4-5인용도 하나 있어요~
    원래는 4-5인용을 썼는데 전기렌지로 바꾸니 바닥면이 고르지 않아 사진상의 2-3인용으로
    바꾸어 쓴답니다...역시 열효율만큼은 최강인 밥솥같아요..정말 밥이 빨리 되지요^^

    카페라떼님...살림살이가 겹친다고 하니 저도 덩달아 기분 최고에요^^
    저도 살돋이나 키친토크에 제가 사용하는 그릇이나 물건들이 보이면 흐흐흐 하며 좋아하거든요~~
    정말 저랑 느낌이 비슷하신분 같아요.
    마지막 안방에서 본 주방사진 저도 항상 그렇게 느끼거든요^^

    월요일아침에님...오래된 살림살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새색시.ㅎㅎㅎ

    혼스비님...부족한 솜씨를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은 바늘잡은지가 언제던가~~까마득하답니다...
    키큰장 수납은 정말 님 말씀처럼 짱입니다요...공개하지 않은 윗칸은 항상 폭탄맞은 상태입니다.

    세누님...제가 아기자기한거 사실은 별로 안좋아한다 생각했는데 사진찍고보면 항상
    저도 그런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누피님...요즘은 상부장없는 주방을 많이들 하시죠?
    저는 인테리어를 따로 생각한건 아니구요~제가 기럭지가 짧아서 상부장 없애야지 했었는데
    막상 하고나니 만족도가 200% 됩니다~
    그리고 청소할게 하나 줄었다는 생각도 은근 들구요^^

    내이름은 룰라님...네 맞습니다 맞고요~ 저고등아들둔 엄마로 안봐요
    그럼 무엇으로 보냐구요??
    우리아들:엄마 우리둘이 걸어가면 위에서 커플로 봐요
    나:뭐?? 00 야 그건 너무 시맸다(속으로 좋아 죽으며..)
    우리아들: 단신커플요
    나: 죽.을.래~~~~~~~~~~~~~

    엘리제님...너무 과분하신 답글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오래된 살림살이 허접한 물건들이 님의 고마우신 댓글에 빛이 나는듯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9. Sue or 쑥
    '11.6.15 12:29 AM

    안방서 본 주방사진속의 전면 책꽃이는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꼭 알려주시와요..
    넘넘 따뜻한 기를 받고 갑니다 ㅎㅎ

  • 10. jasmine
    '11.6.15 11:12 AM

    뭔가 컨트리스럽고 아기자기...따뜻함이 듬뿍 묻어나는 주방이네요...부럽....ㅠㅠ
    가구며 선반배치, 수납아이디어...많이 배워갑니다.
    저는...그냥...있는 걸 그대로 사용하는 두뇌를 가져서 이렇게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마이 부족해요.
    잘 보고...돈안내고 갑니다=3=3=3

  • 11. 라헬
    '11.6.15 2:57 PM

    다양한 그릇들 보니 요리도 엄청 잘하시는 분 같으네요
    여자 혼자신데 엄청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분위기예요
    저 정도 하고 사시려면 잠시도 앉아 있지 않고 바지런히 움직이실 거 같아요

  • 12. 찐쯔
    '11.6.15 6:27 PM

    sue or 쑥님...제가 리빙데코에 조금 자세히 글올린게 있어요 한번 찾아봐 주세요^^::;

    jasminesla...히히 ~~ 제가 좋아하고 추구하는게 컨츄리인데 그렇게 봐주신거에요??
    감사합니다^^

    라헬님...뭐그리 부지런하게 움직이지는 않아요~
    옆지기가 7~8년전부터인가? 집청소는 항상 해주고 있어요...(청소시간=1시간이상씩)
    저는 아들아이가 어지럽힌것만 치우고 다니면 되거든요~
    요리라 할것도 없이 촌스런 음식만 잘해먹고 산답니다,,, 감사합니다^^

  • 13. 프라하
    '11.6.16 3:02 PM

    작고 아기자기한 살림들 무지 좋아하는데,,,
    주방에 정말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네요...
    반가워서요..ㅋㅋㅋ
    저희집도 작은 소품들이 많아 한꺼번에 설겇이하는 일이 많아요,,
    일일이 먼지 닦는것보다 씻는게 더 깨끗하고 쉽더라구요,,^^

  • 14. 찐쯔
    '11.6.18 7:18 PM

    프라하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기럭지가 짦은 탓인지 아주작은걸 고집하는건 아니지만 또 너무 대형은
    무조건 싫더라구요...
    저는 먼지 자주 닦지도 않습니다...어쩌다 눈에 거슬리는날 몰아서 해치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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