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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입을 학생 추천해주시와요*^^*

| 조회수 : 2,494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7-02-12 01:23:54

삼십년도 넘은 제 중학교 입학때 저는 언니의 헌 교복을 물려입었습니다.
신입생들 틈에서 헌 교복을 입고 다니던 저는 한참 예민할때여서 그런지
철이 없어서 였는지....오랫동안 부끄러웠습니다.

삼십년이 지나서
제 사랑하는 딸이 중학교 입학할때도 넉넉치 않아
딸아이의 새뱃돈으로 사입혔습니다.
82 회원이 보내주신 코트를 입고
신입생 대표로 선서 하는 딸의 손목에 겨우 시계하나 사줬습니다.^^

어찌어찌하다 82에서 아크릴 수세미를 만들어 팔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아크릴사와 아크릴 수세미를 판매하는 우슬초 쇼핑몰까지 열게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우리 식구만 살아도 너무나 비좁은 집이지만,
털실이 나부껴도,집안 구석구석 수세미가 쌓여있어도 행복했습니다.

얼마전에 비닐하우스를 창고로 얻었습니다.
그 앞에 컨테이너지만 사무실도 만들었습니다.
돕는 손길도 많아졌습니다.

창고안에 가득쌓인 아크릴사를 보면서 살짝 걱정도 들더군요 ^^
그러나..sbs 수퍼아이 라는 프로그램이 제 걱정을 날려주었습니다.
비교분석하는 프로그램에서 세제 없이 설거지가 되고 청소용,자동차 세차용두루두루 사용가능한걸 보여주고
세균검사까지 마쳤는데...일반 수세미에 비해 아크릴 수세미는 세균이 없더군요.

방송이후 "아크릴수세미"가 인터넷 검색 순위 2위 였구요
그후 잠자는 시간도 없이 배송하고 있습니다.

터널에도 끝이 있더군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끝도 없을것같았던 캄캄한 터널이...
어느덧 끝나고 터널끝에 비추이는 햇살이 눈부십니다.
저희 온 가족이 그 터널속에서 지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었던것은
하나님을 기대하고 있었기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막에서 물을 만드시는분이고
광야에서 길을 만드시는분임을 날마다 고백하고 있습니다.

베풀어주신 모든 상황이 감사합니다.*^^*
--------------------------------

지난 12월초
우슬초홈에는 12월의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과 나누겠다는 공지를 걸었습니다.
여기 82 회원 장터에서도 그런말을 언급했구요.

작은돈이지만 어찌 쓸까 고민하다가
교복이 필요한 학생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이왕이면 편부 편모 슬하에 생활이 어려운 학생이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에도 어려운 학생 무지 많지만
우슬초 고객님께서 추천하시는 몇명의 학생에게 전달하려합니다.

http://woslecho.com/shop/bbs/photo_view.php?pno=598&db=board1&page=1&nextPath...
여기 글을 참고하시고 우슬초 홈 게시판에 비밀글로 추천해주십시요.


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도 모르게해야하겠지만 이렇게 소문내는 이유는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슬초 홈에는 82 회원들도 많으시고 그 모든 분들이 동참하는 일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ㅎㅎ
82 회원 어떤분이 우슬초에서 물품을 주고 받으면서 섭섭하셨는지
정말..불우이웃돕기 할찌 안할찌 어찌 아느냐고..게시판에 항의글을 써주셨기때문에
그 분도 봐주시라고 글 올립니다 *^^*

-----------------------------
이 자리를 빌어 ...
처음부터 저를 지켜봐주시고,응원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받은복 많이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2.12 3:36 AM

    와~ 참 좋은 일 하시네요..
    교복 받은 학생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그나저나 저도 오늘 엄마한테 아크릴사로 뜬 거 하나 얻었는데.. (용도는 얼굴닦는걸루요)
    그게 아크릴사인지 일반 실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긴 똑같은거 같아서요..
    그리고 이걸로 얼굴닦아도 되는걸까요??

  • 2. 초원의 집
    '07.2.12 8:51 AM

    봄님 아크릴사 넘 잘 쓰고 있어요...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매일 미루다가..^^;;;
    좋은 글 보니 그냥 지나갈 수가 없네요...
    봄님 사업이 계속 쭉쭉 번창하시면 봄님의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도 많아지겠죠? 계속 응원할께요~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

  • 3. 안양아줌마
    '07.2.12 9:13 AM

    친환경매장에서 구입해서 " 너무좋아 " 를 연발하며 쓰고 있는 우슬초수세미가 봄님이 만드신거였군요.
    뜨개질에는 잼뱅이고 구입하고는 싶고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횡재한 기분으로 구입했는데..
    그 뒤론 광팬이 되었어요. 여기저기 넘 잘 닦입니다. 수고 하시고 앞으로도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 4. 골고루
    '07.2.12 10:41 AM

    참 좋은 일 하시네요.
    저도 봄님덕에 수세미 3번째 구입해서 떠서 선물하고
    잘 쓰고 있어요.
    더욱 우슬초가 번창하길 빕니다.

  • 5. capixaba
    '07.2.12 11:02 AM

    봄님 그 계획에 저도 동참 시켜주세요.
    많이는 못하고 바지 하나, 블라우스 하나 값은 저도 동참하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한 아이라도 더 이쁜 교복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참고로 봄님 전에 만든 시장바구니가요 튼튼해서 왔다에요.^^

  • 6. 뽀삐
    '07.2.12 12:15 PM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으시는 분이시네요.
    글을 읽기만해도 마음이 뿌~듯해져요.
    봄님, 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셔서 좋은 일 많이많이 해주세요.

  • 7. 둥이둥이
    '07.2.12 1:43 PM

    저도 아크릴수세미 정말 잘 쓰구 있어요..^^
    좋은 일 감사합니다.....

  • 8. 허브향기
    '07.2.12 6:30 PM

    저도 연말에 셑트로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아직 만들어야할 실들이 많지만...
    좋은일 하시는 분.. 좋은 보람 있을겁니다

  • 9. 라벤다
    '07.2.13 6:59 AM

    언제나 주님께 감사하는 님이 아름답습니다....

  • 10. 새콤달콤
    '07.2.13 11:50 PM

    우슬초가 봄님이 운영하시는 사이트군요.. 주소를 보니 고양시던데...ㅋㅋ 웬지 놀러가고싶다는...

  • 11. tomasgomo
    '07.2.16 1:26 PM

    저도 사서부지런히뜨고 있어요 시댁 친정으로 홍보 보급 칭찬받으려고요
    동내분식집에도 같다주었더니 좋아하데요.
    쌍둥이들이 어린이집에 입학하는데 어린이집에도 줘서 보급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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