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사용 후기

[sinavro]

아들 둘 인데 한 녀석은 군대가고
둘째는 다른 곳에 가 있어서 집안일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 나이 드니 힘도 들고 일하기 정말 싫네요.

그리하여 로봇 청소기 사서 아침에 출근할 때 예약해 놓고 나옵니다.
청소기가 문턱을 못 넘어서  거실만 청소해 놓기는 한데 청소는 정말 잘 하네요.
청소 끝나고 나면 충전기에 스스로 가서 충전하고 있습니다.
먼지함 들여다 보면 얼마나 집이 더러운지 알 것 같습니다.

일반 전공 청소기 사서 끌고 다니는 것 보다
조금 더 투자해서 가사일을 줄이는 것이 비용효과측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가사일이 힘드신 분들 한 번 고려해 보세요.

[블리]

저도 로봇청소기를 상당히 잘 쓰는편이예요.
그런데 이게 청소를 정말 잘한다 라고는 말 못하겠고 회사에 출근후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주워주는게 어딘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면에서 참 좋아요
일반청소기에 비해선 많이 부족하죠 아무래도 사람이 여러번 문지르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로봇청소기 고장다면 또 사게 될거 같아요.

[헌드레드]

저도 지금 심각하게 고려중인데 정보 감사해요.
내치신 김에 정보 좀더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가장 알고픈 건 거실에 의자다리 밑같은 장애물은 얼마나 잘 피하는지, 러그와 바닥 정도의 높이 차이는 극복하는지에요. 그리구 이왕이면 어디 제품인지도요^^

[블리]

위 헌드레드 님 글 보고 댓글달러 씁니다.
1) 장애물은 못피합니다. 그냥 의자다리가 식탁의자 다리처럼 몸통보다 좁다면(대부분 그렇죠) 그냥 바깥쪽만 청소합니다. 그리고 소파 의자다리 같은게 몸통 높이보다 높다면 안에 들어가서 청소합니다.
2) 러그 같이 부드러운 천이 깔려있는 곳은 쥐약입니다. 대부분의 러그나 발판 같은것은 치우지 않으면 그쪽에 멈춰있습니다. 바닥에 그런게 없게 치워주셔야 해요. 딱딱한 재질인 카페트 위는 청소하고 다닙니다.
3) 문지방은 1~2센티 정도라면 잘 넘어 다닙니다. 문턱에 걸린적은 한번도 없어요 방문열어놓으면 청소하고 나와서 충전하고 저를 기다립니다. 현관처럼 높이가 있고 문이 없는곳에서도 낙하방지기능이 있기에 떨어지지 않아요.
4) 저는 오래된 룸바를 쓰고 있어요.. 요즘은 더 좋은 제품도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진수성찬]

저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는 편인데요,
쓰다보니 생기는 단점..
여름에는 괜찮은데 난방이 되는 겨울에는 정전기때문에
바닥에 붙은 머리카락이 완전히 제거가 안되네요...
어떤 머리카락은 손으로 집으려해도 아주 단단히 바닥에 붙어있고
그걸 룸바는 해결 못하고...

[좋은 하루]

색깔있는 가구(콘솔, 피아노등) 여러번 부딫히니 기스가 생기구요, 바닥이 깨끗하지 않거나 커튼등이 길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바닥 다 정리하다 보면 그김에 청소하는 것은 일도 아니라서 두루둘 지금은 창고에 있습니다.

[바람]

아이없이 사는 전업 인데도
로봇청소기 사용해요 ~
대만족이구요.. 침대밑 소파밑... 드나드는거 보면 ..

부족한점도 있지만
전 아주아주 좋답니다..

[알콩달콩]

저도 고려중인데 한가지 질문이요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고무매트가 깔려있는데요 1.5cm짜리
이거 올라가서 청소 가능하겠죠? 문지방도 넘는다고하니..
직장맘이라서 청소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사놓고 짜짠하고 신랑한테 보여줘야해서...

[sinavro]

저희 집은 경우 문턱은 못 넘더라고요. 그래서 거실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들어서 갖다 놓으면 청소합니다. 고구매트 넘을 수 있는지는 제조사에 직접 문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맘인 경우 무조건 사세요. 청소할 시간에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계속 직장맘인데 그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식기세척기도 사서 쓰세요. 저는 이제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왜 이제 구매했는지 후회가 되네요. 몸도 잘 챙기면서 직장생활하세요.

[사탕별]

저는 가구 기스 나는 문제를 모서리 보호스펀지 띠 같은걸 사서 청소기 앞부분에 붙였습니다
모서리 보호띠가 기역자 모양이 아니고 그냥 평평한 테이프 처럼 생긴거 있어요
1000냥코너 같은곳에서 샀어요
그거 하나면 청소기가 아무리 사방에 부딪히고 다녀고 완충작용을해서 기스 안납니다
또하나
저는 마미로봇에서 나오는 극세사 걸레를 직사각형으로 길게 잘라서 테두리에 오바로크로 박아서 여러장 준비해두고
로봇청소기가 먼지 청소가 끝나면 바닥에 (양명 찍찍이 이용) 물적신 걸레를 적셔 또 돌립니다
그럼 청소기가 방을 닦아주는거죠
청소기가 방을 닦는동안 저는 청소기가 안들어가는 모서리나 구석진부분만 걸레도 닦으면 청소 끝
걸레가 작기 때문에 그냥 수시로 자주 바꿔주셔야 합니다

[보헤미안]

저도 딱 일주일 사용해본 사람이에요.
LG제품을 선물 받았는데, 저는 먼지라면 아주 기겁을 하는 사람이라 아침마다 청소기 돌리는게 넘 힘들었거든요. 지금 임신중이라 몸도 무겁고, 겨울이 되니 정전기때문에 바닥에 먼지가 더 많아 보이고, 사람 몸에서 떨어지는 각질도 많아지길래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벽같은건 잘 인식해서 안부딪히지만, 다리가 얇은 가구들은 그 다리에 가서 잘 부딪혀요. 저도 기스가 걱정되어 스폰지 사다 붙이려고 했는데 그렇게 쓰는 분이 계시는군요.

그리고 생각치 못했던 곳에서 걸려서 못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 28평형 아파트에 예약해놓고 나갔다 오면 제대로 청소를 끝내놓은 적이 아직은 한번도 없네요. 항상 어딘가에 걸려서 못나오고 꺼져있어요.

그치만 제가 정말 미친듯 청소기를 돌리는 사람인데 그 수고를 절반은 덜어주는것 같아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물걸레 기능이 있는데 그게 뭘 닦기나 하겠어, 했다가 걸레 떼어보고 깜짝 놀랐네요. 제법 잘 닦여있어서 걸레가 진짜 더러웠어요 ㅎㅎ

[sinavro]

사탕별님!
만들어 사용하시고 있는 걸레 사진으로 보여주시면 안 될까요.
저도 따라해보고 싶어서 부탁드립니다

[자갈치아지매]

사탕별님...
저고 그 걸레사진(?) 보고 싶어요...

[gpwls2]

로봇청소기좋아요,, 생각보다 청소잘되요,, 먼지통 보면 아주아주 미세한 먼지들까지도 싸악 쓸어담네요

[골든레몬타임]

청소기를 돌리려면 사람이 집에 없어야해요.
외출하면서 돌려야지 집에 있으면서 그꼴을 보자면...정말 답답합니다.
피해다녀야 하고요.
아기가 있으면 불가능해요

저는 작년 12월에 삼성제품을 샀구요. 그당시 광고도 나왔던 제품..(아기가 자고있는)
아기가 자기는 좀 시끄럽고해서..
아기낳기전에 직장다닐때는 러그, 다 치우고 식탁의자 치워두고 문다열어두고 출근했는데
집에 있으면 안써요.
제껀 러그, 1,8짜리 놀이방매트 모두 불가능했구요.
책장에 수납할수 없는 장난감이 많아서 안써요.
가구나 모퉁이 몰딩 상하는건 별로 개의치않고,
문턱이나 화장실같은 턱은 전혀 문제없었어요.

다른 제품은 더 좋은지 모르겠네요.

[서봉주]

사고싶은데 소음정도는 어떤지 궁금해요
매장직원는 조용하다고 하는데
시끄러운 매장에서는 작동시켜봐도 소음의 강도를 잘 못느끼니가
사용하시는 분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