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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김치냉장고의 태생과 작동 원리는?

| 조회수 : 7,115 | 추천수 : 163
작성일 : 2010-11-17 18:11:45
김장철이 돌아온 만큼, 김치냉장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리부터 준비해 둘 수 있겠지만, 특정 제품에 대한 판매량이 제철에 가장 많음을 감안하면, 지금이야 말로 김치냉장고 시장은 대목이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과연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

★ 김치냉장고, 언제 처음 나왔나?

한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김치는 모든 찬거리의 으뜸이다. 다른 반찬 없어도 김치 하나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게 하는 매력을 가진 김치. 하지만 보관이 문제다. 과거처럼 저장소 역할을 톡톡히 했던 장독대가 있다면 모를까, 아파트가 올라가며 동시에 저장 공간도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때문에 사람들은 김치의 새로운 저장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등장한 것이 바로 김치냉장고다.

많은 사람들은 1994년 출시된 위니아만도의 '딤채'를 김치 냉장고의 원조로 알고 있는데, 실제 역사는 그 보다 10년 더 거슬러 올라간다. 1984년, 대우일렉 냉장고는 우리나라 최초의 김치 냉장고를 시장에 출시했다. 하지만 당시는 '장독대'를 땅에 묻어 김치를 보관하고 있었기에 세간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1994년 출시된 위니아만도의 '딤채'를 통해 획기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 김치냉장고, 일반 냉장고와 무엇이 다른가?

김치냉장고와 일반 냉장고는 원리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치는 특성 상 저장 뿐 아니라 숙성·발효의 과정이 중요하다. 김치냉장고의 주된 임무가 맛있는 김치를 언제든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인 만큼, 제조사들은 세밀한 온도 조절과 습도 관리법을 신경쓰게 되었다.

일반 냉장고는 개인이 설정한 일정 온도 이상으로 냉장고 내부의 온도가 올라갈 때, 찬 바람을 팬으로 불어 넣어 실내를 냉각시키는 '간접 냉각 방식'을 택해다. 이 방식은 성애가 발생하지 않아 좋지만 사용자가 문을 자주 여닫기 때문에 냉장실 위치별 온도 편차가 크며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간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온도 및 습도에 민감한 김치를 보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뚜껑식 김치 냉장고는 땅 속에 김치를 묻은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다 할 수 있는 '직접 냉각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냉각 파이프가 벽 면에 박혀 내부를 직접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온도를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분 증발도 억제할 수 있어 김치 보관 시 유용하다.

하지만 뚜껑식은 이용이 불편했다. 무거운 김치를 빼기 위해 허리를 숙여야 하고 김치통이 무거워 주부들이 이용하기에 여간 까다롭지 않았다. 냉장고 부피도 크고 김치 이외의 음식 보관도 쉽지 않다.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요즘 유행하는 스탠드식 김치 냉장고다.

스탠드식 김치 냉장고는 김치냉장고의 기능과 일반 냉장고의 기능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형태로 제조가 되고 있다. 즉 김치 냉장고는 '직접 냉각 방식'을, 일반 음식 저장소는 '간접 냉각 방식'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다는 말이다. 제품 부피도 일반 냉장고 수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 김치냉장고,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나?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갖가지 기술은 제조사별로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

◆ 위니아만도 '딤채' 관련 용어는?

< 위니아만도의 2011년형 '딤채' 김치냉장고 >

발효과학 3G+
김치유산균을 가장 많이 가장 다양하게 숙성 시켜주는 발효과학 알고리즘이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된 발효과학 3G + 는 아이들의 기억력 집중력 향상, 직장인의 스트레스 억제, 노인 분들의 시력 회복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GABA (Gamma Aminobutyric acid) 아미노산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성시켜 가장 맛있고 건강한 김치맛을 손쉽게 만들어 준다.

인텔리전트 발효과학 3G+
여름에 담근 김치와 겨울에 담근 김치의 온도는 최대 20℃나 차이가 나므로, 김치의 온도에 따라 숙성 알고리즘도 달라야 한다. 인텔리전트 발효과학 3G+는 김치온도를 스스로 측정하여, 맞춤 숙성 해주기 때문에 4계절 내내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맛볼 수 있다.

EZ클린 기능
버튼 하나로 성에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기능으로, EZ 클린버튼을 누르고 성에가 녹으면 물기를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단, EZ 클린을 작동시키 때는 반드시 안의 식품을 모두 꺼내야 한다.)

탑쿨링시스템
따뜻한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간다. 냉장고의 기계실에서는 뜨거운 열이 발생하는데, 이 기계실을 상단으로 올려 뜨거운 열이 온도 변화에 민감한 고 내의 김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하였다.

◆ 삼성전자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관련 용어는?

< 삼성의 스탠드형 2011년형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

쿨링서랍
중/하실의 3면을 쿨링커버로 감싼 지펠아삭. 서랍을 열고 닫을 때 손실된 냉기를 쿨링커버가 다시 차갑게 해주니까 냉기가 그대로 유지되어 김치를 더욱 아삭하게 보관된다.

5면 직접냉각
지펠아삭은 뚜껑식 김치 냉장고와 동일하게 고 내 벽면을 냉각 파이프로 촘촘히 감아 통째로 냉각하는 5면 직접 냉각 방식을 채용하여 땅 속 깊이 묻어둔 김장독처럼 온도 편차 없이 김치를 아삭하게 보관해 준다.

칸칸칸 독립냉각+
디지털 인버터S 채용으로 냉각 성능은 높이고 에너지 효율은 낮춘 칸칸칸 독립냉각+. 3개의 냉각기가 상싱/중실/하실을 따로따로 관리하고 있어 다른칸을 열어도 온도의 변화가 없고, 보관 온도도 음식에 맞게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칸에 서로 다른 음식을 보관해도 냄새가 전혀 섞이지 않는다.

4계절 칸칸칸
네개의 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방식. 냉동용 음식이 많아지면 상실. 연휴철 음식으로 냉장/냉동실이 작으면 상실을 보조 냉장/냉동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홈바는 자주 꺼내먹는 음식을 보관하면 되며, 김치 전문칸인 중실이 있다. 하실은 온도에 민감한 와인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냉기단속과 편리함을 동시에 오토클로징
지펠 아삭은 살짝 밀기만 하면 알아서 닫히는 도어 방식인 오토 클로징 서랍을 채택해 편리함을 더했다.

아삭아삭 맛관리
김치를 넣고 꺼낼 때 도어와 홈바에 내장된 센서가 온도를 유지해 준다. 이는 김치맛 관리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맛듬저장 기능
담근 김치를 살짝 익혀 양념이 잘 베이게 하는 기능이 맛듬저장 기능이다. 이 기능은 5℃에서 2일간 김치를 저온 숙성시키며, 2일 후 자동으로 아삭 맛관리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된다.

◆ LG전자 디오스 김치냉장고 관련 용어는?

< LG의 2011년형 디오스 김치냉장고 >

4도 맛지킴
하루 4번 -4℃의 맛지킴 냉기가 김치 유산균의 활동을 막아 김치가 시어지는 것을 막고 맛있는 김치맛을 오래 유지해 준다. 맛지킴 기능은 김치를 넣는 즉시 -4℃ 냉기로 급속 냉각하는 방식과 하루 4번 -4℃ 맛지킴 냉기로 나뉜다.

리듬익힘
리듬을 타는 듯한 땅속의 온도변화를 재현하여 원하는 김치 맛을 익힘조절로 찾아 발효시키는 시스템이다.

땅속익힘
땅속 김장 김치가 맛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겨울철 땅속온도가 2~4℃로 고른 분포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그 원리를 재현하여 김치를 발효시키는 익힘 시스템이다.

맛지킴
보관/발효 중에 있는 김치 맛이 입맛에 딱 맞다고 느껴질 때 맛지킴 버튼을 누르면 맛있는 김치맛을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다.

★ 김치냉장고 월간 소비 전력은?

일반 냉장고처럼 김치 냉장고는 365일 24시간 내내 항상 전원이 공급되어야 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전기요금과 직결되는 월간 소비전력이 중요한데, 어느 정도 수준일까?

제조사들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해 보니, 김치냉장고에 이용되는 전기량은 그렇게 많지 않아 염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냉장고는 저장 용량이 클수록 소모되는 전기량이 많은데, 405L급 대형 김치냉장고들도 17.4Kw 정도의 월간 소비전력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가정의 월간 전기료에 큰 영향이 없는 수준이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진이
    '10.11.17 10:45 PM

    잘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

  • 2. 은후
    '13.7.3 5:55 PM

    장독 시절에 처음 나왔군요...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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