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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용 집게 고르기

| 조회수 : 12,505 | 추천수 : 148
작성일 : 2010-08-08 22:25:37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리용 집게 이야기예요.

요리용 집게 많이들 쓰시나요?
저는 진짜 초보답게, 집게를 산 지 불과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그나마 처음 고른 것이 완전 허당 -_-;

집게 고르실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사실 그리 비싼 물건도 아니고 마트나 백화점 가보면 선택의 폭도 그다지 넓지 않습니다.
그냥 두어가지 중에서 하나 고르게 되는데요.

제가 처음에 고른 것은 앞쪽이 이렇게 생긴 것이었습니다.


손잡이 부분에 플라스틱 처리도 되어 있어서 뜨겁지 않겠군 하고 골랐는데요;;
젠장 -_-; 이노무 집게가 집게 역할을 못 하는 거예요.
앞부분에 톱니가 없는게 그 이유였죠.

저는 주로 잡채볶을 때, 고사리 볶을 때, 삼겹살 구울 때 뒤집거나 아니면 자르기 위해 들어올릴 때 집게를 쓰는데
앞에 톱니가 없으니 정말 힘을 꽉 주어야 간신히 뭔가 잡히고, 잠깐이라도 힘을 풀면 주루루 흘러내립니다.
집게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무용지물이로다!
결국, 다른 마트에서 다시 하나를 샀어요.

이번에 고른 것은 이거죠.


저것과 다르게 앞쪽까지 톱니가 고르게 되어있습니다.
길이도 좀 길고, 대신 중간 손잡이 부분에 플라스틱 처리가 안 되어 있어서 뜨거워질 염려는 있네요.
비교샷 나갑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둘 다 천원대 후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재질은 스테인레스스틸인데, 18-10은 아닌 것으로 보여요.
품질표시란에는 그냥 스테인레스스틸이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집게는 고기든 뭐든 야무지게 잘 집히네요.
다만, 디자인 꽝, 재질의 질감 꽝, 무게감 꽝(저는 약간 묵직한 도구들을 좋아하므로;;;)이고
그저 마음에 드는 것이라고는 저렴한 가격 뿐이네요. ㅎㅎㅎ

사소한 도구이지만 집게가 저의 주방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컸답니다.
대나무 젓가락이나 볶음스푼이 다였는데 세상에 이렇게 편할 수가 있다니요!!!

스테인레스 18-10 재질로 쌈빡한 집게 있으면 하나 사서 평생 쓰고 싶습니다. ^_^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 it now
    '10.8.8 11:33 PM

    전 요즘 실리콘 집게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저 톱니사이로 음식물이나 기름이 끼는게 싫더라구요.

  • 2. 꿀짱구
    '10.8.9 7:10 AM

    Do it now 님 / 그렇긴 해요. 저도 저거 쓰고나서 물에 충분히 불린 다음에 솔로 톱니 틈새를 박박 닦아내거든요.

  • 3. 달려라패밀리
    '10.8.9 8:55 AM

    씻기 힘들게 톱니가 서있지 않고 라운드로 처리되어 있는 것들도 많고 개중에 실리콘 처리가 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요.
    유명 브랜드의 것부터 중저가까지 다양했던 걸로 기억해요.
    전 쿠이지프로랑 메티에르 걸로 길이를 다르게 2개를 쓰고 있는데요.
    둘 다 실리콘 처리를 안 한 것으로 골랐습니다.
    길이가 긴 것은 고기를 굽는 것처럼 열을 직접 받을 때 쓰고, 짧은 것은 반찬 같은 걸 옮겨담을 때 쓰는데 긴 것은 손잡이가 많이 뜨겁지 않아서 좋고 짧은 건 쓸때 부드럽게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 4. 살림열공
    '10.8.9 9:22 AM

    제가 써 본 것들 중에는 톱니가 라운드 처리된 것이 가장 편했습니다. 집게발 부분이 넓적하면 더더 욱 이것 저것에 두루 쓰기 좋더라구요.
    톱니가 사진 속 상태인 것은 돈까즈 튀길때 튀김옷이 벗겨 지기도 해서 불편했어요.

  • 5. 단추
    '10.8.9 6:18 PM

    저 두번째 집게 있는데 씻을 때마다 수세미를 다 잡아먹어요.
    수세미 보다 싼 주제에....

  • 6. 꿀짱구
    '10.8.9 9:11 PM

    달려라패밀리 님 / 예 저도 긴 것은 고기 구울 때 유용하게 씁니다. 숯불 같은 데에 길쭉한 고기를 구우려면 의외로 열기가 많이 퍼져나와서 뜨거운데, 그나마 낫더군요. :)

    살림열공 님 / 그렇군요. 저도 다음엔 톱니가 라운드 처리된 것으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집게발이 넓적한 것도 메모~~~~~~ 제가 아직 저걸로 돈까스를 튀겨보진 않았는데, 조심조심 한번 해봐야겠어요. 정말 누드 돈까스를 먹게 될지도;;; ㅋㅋㅋ

    단추 님 / 그렇죠? 저도 저걸 닦을 땐 수세미를 못 쓰고 솔을 사용한답니다. ㅋㅋㅋ 수세미보다도 싼 주제에 2222222222

  • 7. 김경희
    '10.8.11 7:49 AM

    쿠이지프로 실리콘 집개샀는데 아직 미사용인데 이것 고기구울때도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사신분들 잘쓰고 계신지요?어떠세요

  • 8. 하니사랑
    '10.8.11 10:05 AM

    그럼요, 김경희님~
    쿠이지프로 살때 고민많이 했었는데, 볶음주걱보다 집게가 더 맘에 들더라구요.
    고기 구울때는 물론이구요, 오븐에서 구운 립이나 감자 등등 뒤집을때, 그리고 저의 경우 국수를 자주 삶는데 들어올렸다 내렸다가 매우 편리하더라구요(요래하면 더 쫄깃해진다 해서~^^)

  • 9. 이안보배맘
    '10.8.13 4:19 PM

    쿠이지프로 실리콘 집게 고기구이나 젖병소독에 많이 썼는데,
    급할때 볶음주걱처럼도 사용했어요!, 하니사랑님처럼 국수 삶을 때두 써야겠군요~

  • 10. 꿀짱구
    '10.8.16 6:44 PM

    실리콘 집게도 좋겠어요. 저도 국수 삶을 때 집게 많이 써요. ㅋㅋㅋ 휘휘 젓기도 하고. 그리고, 라면 끓여서 각자 그릇에 덜어 줄 때도 너무 편해요. 면국자라도 면이 줄줄줄 흘러내리고 파바박 튀기고 그래서 참 불편했는데, 어느날 시누네 집에 놀러갔더니만 세상에나 집게를 가지고 별의별 것들을 다 하는거예요. (시누는 프로주부, 저는 초짜 ㅋㅋㅋ) 저는 잡채 볶을 때도 심지어 대나무 젓가락으로만 하느라고 아주 손아귀가 빠지는 줄 ㅠ.ㅠ
    흠.. 저도 실리콘으로 함 질러봐야겠어요. 지름신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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