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팬 손잡이 만들어봤어요

[주니엄마]

제가 82쿡을 드나든지 어언 10 여년

그 사이에 제 살림살이에 적잖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코팅팬을 좋아하지 않아서 테*프라이팬하나 없었던 저는

 스뎅 프라이팬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무쇠 팬까지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무쇠팬들은 손잡이가 뜨거운데 사용할때마다 손잡이를 꺼내서

 잡아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어릴적부터 기억력좋다소리 들었던 저도 40대후반이 되니 이제는 깜빡깜빡

 몇번을  뜨거운 무쇠팬을 그냥 잡았다가 가벼운 화상도 입었었지요   

아들녀석 준비물로 쓰다가 남아서 서랍속에 돌아댕기던 마끈이  보이길래

 사진속에서 처럼  스뎅 주전자(100%스텡) 손잡이며 무쇠팬들 손잡이를

 전부 다 저렇게 꼼꼼히 딴단하게 감아봤더니 괜찮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스텐이나 무쇠의 차가움을 조금이나마 감싸주는듯한 이 느낌

  혼자 흐뭇해하며  대견해하고 있는중입니다.

  무쇠팬쓰시는 분들 손잡이 때문에 저 같은 경험있으시면

  이렇게 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허접하지만 올려봅니다.  

  

[아직은]

마끈을 저리 해놓으니 모양새도 훨씬 예쁘고 좋으네요...
솜씨가 좋으신것 같아요...

[주니엄마]

칭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생활하면서 불편함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주는것 같아요

[자끄]

마끈을 물에 살짝 적셔서 사용하면 더 편하고 나중에 팽팽해집니다.

[주니엄마]

마끈이 물에 젖으면 마무리할때는 살짝 불편한거 아닌가 생각하긴했는데
좋은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는 스프레이로 물 살짝 뿌려서 해봐야겠습니다.

[Cindylv]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지요?
묶어서 안으로 집어넣나요?

[댤걀]

너무 멋스럽네요..
센스 있으세요..^^

[주니엄마]

시작할때도 시작하는 부분을 서너바퀴 감았을정도에 놓고
처음 감을려고 했던 부위부터 감기시작했구요
마무리는 일단 감은부분까지 빨래집게 같은걸로 단단함이 풀어지지 않도록 집어두고요
4바퀴정도는 좀 느슨하게 감은다음 그 사이로 마끈을 집게 잇는쪽까지 빼서
한바퀴한바퀴 단단하게 당겨주면 됩니다.
그러니까 처음 시작과 마무리시점이 마끈이 감기기 시작한곳과는 다르지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나파체스]

예전에 플라스틱이 없었을 때 냄비 뜨거워서 저런 식으로 감았겠죠..그러다가 플라스틱이라는 신제품이 나오면서 손잡이 부분과 꼭지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처리한 제품이 나오고......
이건 좀 이상해요. 기존의 편안함을 버리고 선택하고 다시 기존제품으로 회귀하는 인상이...^^;;;

[초록하늘]

짱짱하게 감아놓은 솜씨가 예사롭지 않네요.
얼굴이 비칠듯한 주전자에
살림내공이 보입니다.

[윤주]

나는야 따라쟁이...흐흐~

[나무와새]

색다르고 좋아보입니다

[해바라기]

정말 좋은 아이디어예요
잘 활용할께요

[청크]

어머 솜씨 좋으시당^^
근데 주전자는 어디 건가요? 올스뎅이구 귀엽네요^^ 알려주세요~~~ ^^

[청크]

아이고. 예전 살돋 글 올리신 거 보다가 주전자 문의해 주신 거 찾았네요^^
음... 그래도 브랜드를 알려주시와요^^; 브랜드 알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샌 직구도 있으니까용 ㅋㅋ)

[주니엄마]

원글입니다.
체코산인줄 알았는데 터키산이었나봐요

코르크마쯔 입니다.
관심있고 구하고 싶은분 참조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제가 구입할땐 국내 홈쇼핑으로 2만원 안되어서 구입했던것 같아요

[merci]

무쇠팬받침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거 원래 도마꽂이인가요??

[주니엄마]

네 도마꽂이에요
홈***에서 구입한거에요
사이즈가 딱 맞아서 세트같아요
눈썰이 있으셔요 *^^

[켈리]

너무 멋지게 하셨어요!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데요^^

[도미노]

무쇠하고 잘 어울리네요.

[유시아]

저도 따라해 봐야겠네요
전 우직하게 친정부모님께 산에가서 칡넝쿨 끈어달라고 하고
남편한데 감으라고 시켰어요
마끈으로 하면 이리 편한걸,,,

[은후]

손재주가 없어서 ㅠㅠ 그냥 부럽습니다 ㅠㅠ

[초록잎]

글 쓰신지 십년되셨네요!
요즘도 잘쓰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