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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아들집에 가려고 하는 시어머니....

어쩔 조회수 : 6,574
작성일 : 2013-01-10 11:44:52
맞벌이에 주말부부 아이하나 키우는 상황이구요 결혼십년차 시부모님은 60대후반 

시어머니가 자꾸 집에 오려고 한데요

참고로 시집은 못오게 한답니다

자기 힘들다구 아이가 8살되었는데 아기때 한번 가보고 할머니집에 간적이 없답니다

명절에도 제사 안지낸다고 오지말라고 하고 자기는 여행가고 여행안가는 명절때는 아들집에서 지내면 좋겠다고 그러는걸

한두번 오시라고 하고 그담부터는 생까고 있답니다(결혼하고 명절때 딱한번가고 떡국먹은거빼고는 시집에서 밥먹은적없답니다)

요즘들어서 자꾸 주말에 며느리한테 너희집에 가서 밥먹고 싶다...명절때 저희집에서지내면 안되겠니....(다른집은 당연한거를 나느 워낙 경우가 바른사람이라 이렇게 양해를 구한단다 머 이런 분위기)

참고로 시집과 같은 도시살고 결혼할때 비슷비슷하게 돈들여서 했구요  (여자가  기울어지는 결혼은 아니라는)

시부모님과 결혼안한 시누이 같이살고 아들집보다 훨 더 넓은 아파트에 사십니다

이런경우 흔한가요?
IP : 121.151.xxx.2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10 11:47 AM (39.121.xxx.247)

    왠지 며느리랑 시어머니가 반대인 경우인데요.이런분들 꽤 있더군요..내친구도 그래서 식겁한다는..
    그 시어머니 밥하기 싫은갑다

  • 2. 어쩔
    '13.1.10 11:51 AM (121.151.xxx.218)

    웃긴거는 손주라고는 통털어 하나뿐인데 할머니집을 한번도 못가봤데요(아기때 한번 가본거는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패스) 못오게 한데요 청소도 안해놓고 밥도 안해먹어서 가면 먹을것도 없고

    아니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오려고 하는것도 어느정도지 자기는 제사지내기 싫다고 젊을때 시동생한테 돈좁 쥐어주며 제사 떠 넘기고는 이제는 아들한테 자꾸 명절지내고 부모 챙기라고 그러는게 이거 정상인가요

  • 3. ㅇㅇ
    '13.1.10 11:52 AM (211.237.xxx.204)

    그 시어머니도 귀찮은거죠 뭐
    그니까 아들 결혼시키지말고 그냥 독립시켰으면 맨날 드나들어도 괜찮았을텐데요 ㅋ

  • 4. 어쩔
    '13.1.10 11:56 AM (121.151.xxx.218)

    그시엄니는 며느리없음 아들집에 안올껄요

    일할사람이 없잖아요

    어떻게 결혼한지 십년동안 떡꾹한번 끓여준게 다라는....

    손주는 보고싶은데 집에는 오지말라고 하고 어쩌라는건지

  • 5. 어쩔
    '13.1.10 11:57 AM (121.151.xxx.218)

    며느리한테는 아이백일상부터 시작해서 어찌나 바라는건 많은지

    40평대 시집 놔두고 20평짜리 좁은 아파트에서 명절이며 모든 행사 치루라니....

  • 6. 그렇다면..
    '13.1.10 11:58 AM (211.201.xxx.173)

    시어머니가 좀 이기적인 분이네요. 내 몸 하나 편한 거 밖에 모르시구요.
    나이가 드셔서 그런가 했는데, 제사 지내기 싫다고 시동생한테 돈 쥐어주면서
    넘겼다는 거 보니까 천성이 그런 분 같아요. 그럼 똑같이 해드려야 해요.
    안 그러면 때마다 와서 끼니 해결하고 놀다 가시려고 할걸요. 으....

  • 7. 어쩔
    '13.1.10 12:02 PM (121.151.xxx.218)

    맞아요 자식들도 대학다니면서는 집에서 밥을 안해먹었다고 해요

    가니 집에 간장 된장도 없더라는....

    자꾸 여자친정쪽에서 김장 해줬음 하고 며느리가 음식바리바라해서 자기들 불러다 대접했음하는데...

    것도 오는게 있어야 대접하는거 아닌가요 그러고는 저는 복이 많이 우리집같은데에 시집왔다고 자랑질

  • 8. ㅁㅁㅁ
    '13.1.10 12:08 PM (58.226.xxx.146)

    음...
    제 시어머니는 저를 시집으로 못불러서 안달이에요.
    음식해서 냉장고 채워넣고, 싱크대 화장실 찌든 때 제거하고 집 좀 반짝이게 청소하라고 시키고 싶어서요.
    제 시어머니 보다는 좀 덜 뻔뻔한 시어머니네요.
    저는 이번에도 시집으로 좀 오라고 이리저리 방법 바꿔가며 찔러대는 시어머니 피해서
    차라리 저희 집에 오셔서 쉬시라고 하고 있어요.
    남의 집 가서 그 청소 다 해주면 정말 도우미같은 기분 들거든요. 돈도 안주면서 괴롭히며 부리는 도우미.
    전 김장도 제가 따로 해서 시어머니에게 한두통 드리고 싶어요.
    그것도 꼭 거기 가서 해서 가지고 와야 하는 것도 싫은데.
    저랑 완전 반대인 상황인데,
    저같은 상황은 어떨까 상상해보세요. 마음이라도 덜 속상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런데 어쨌든 저 시어머니도 정상은 아니에요.
    그만큼 귀찮으면 죽어야지요.

  • 9. ㅠㅠ
    '13.1.10 12:12 PM (121.200.xxx.219)

    한번 길 터 놓으면 계속...당연시합니다

    차려진 상에 입 만 가지고 앉는 사람은 똑같이 해야해요

  • 10. 어쩔
    '13.1.10 12:14 PM (121.151.xxx.218)

    ㅋㅋㅋ 정말 ㅁㅁㅁ 님 보다는 상황이 낫네요

    그래서 시엄니가 자기는 경우있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강요를 하는군요

    제이야기는 아니구요 동생이야기에요

    듣다가 열받아서 동생이 그랬데요

    주말부부에 맞벌이까지 나혼자 애보고 직장다니고 집안일 하는것도 힘들어죽겠다

    주말엔 남편챙기기도 힘둘고 그나마 남는시간은 좀 쉬고 싶다 그러니 안왔음 좋겠다 라고 딱부러지게 이야기했다네요 걔가 남한테 안좋은소리 절대 못하는아이인데(채식주의자인데 모임에서 고깃집가도 암소리 못하고 가서 상추만 뜯다가 오는아이에요) 시어머니 잘만나서 성격까지 개조하는것 같아요

  • 11. 어쨌든
    '13.1.10 12:57 PM (121.130.xxx.14)

    제사나 명절도 안 지내고 시집에 오라고 주말마다 불러대는것도 아니면 명절 정도에는 오시라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집에 자꾸 오라고 하면 또 그거 싫다고 하실거잖아요. .

    어머니 입장에서는 제사나 명절도 안 지내고 불러대지도 않는데...일년에 한두번 명절에는 아들 집에 가보고도 싶으시겠지요. 그렇게 해도 괜찮냐고 물으시는거 보면 경우없는 노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 읽을때마다 아들 없어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전 소심한 성격이라 속병나서 지레 죽을거예요.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배려할만큼 하는것 같은데 이러면 이런다고 저러면 저런다고 난리치실분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젊은 며느리 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 12. 어쩔
    '13.1.10 1:13 PM (110.70.xxx.75)

    어쨌든님 차럼해석할수도있겠네요 근데 시집에부르지도읺는다고배려할만큼하는건 아닌것같아요 그시엄니는시집에부르지않는게며느리를배려하는게아니라 자기가귀찮아서에요 아들내외 손자오는것도 일종의손님치르는건데 온다고청소하고음식해주는것자체를싫어한다고해요 일년에한두번보는것도아들며느리가싫어서가아니라 시엄니가못오게해서구요 자기귀찮으니깐.... 대신아들집에서며느리가음식해서대접받는거는일년에열두번도더하고싶어합니다

  • 13. 어쨌든
    '13.1.10 1:25 PM (121.130.xxx.14)

    원글님 친구분? 은 아들네가 오면 시어머니가 청소하고 음식해주고 손님대접 해 주는 걸로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그게 옳던 그르던 많은 분들이 장 봐가지고 가서 본인이 직접 상 차려서 어른들 대접하고 아들은 청소나 노인들이 살피지 못하는 집안일 도와 드리고 옵니다.

    원글님 친구분? 시어머니의 의도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다른 분들처럼 모처럼 쉬는 주말마다 어린애 데리고 끌려가서 밥 차리고 고생하다 오시지 않는게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남편과 똑같이 유학가서 만난 동창이지만, 제가 가면 어머님이 상을 차려준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걸 보면 제가 좀 구닥다리인가 보네요. 그리고 어머님이 열두번도 더 하고 싶어하시는 거지 들어드리지는 않는거잖아요. 명절에도 오시는게 싫다는거 보면.

    댓글에 한번 더 놀라고 갑니다.

  • 14. 어쩔
    '13.1.10 1:31 PM (110.70.xxx.172)

    제가적은글 다읽어보셨나요 명절이며행사몇판했다고적었습니다만...

    그리고 시집에간다고해도못오게하는걸어떻게합니까 애가학교들어가는데할머니집에한번도못가본게말이됩니까 그리고 열두번도더오고싶다고 시엄니가그런다잖아요

  • 15. 어쩔
    '13.1.10 1:36 PM (110.70.xxx.172)

    폰이라오타가많네요 죄송

  • 16. 어쩔
    '13.1.10 1:48 PM (110.70.xxx.172)

    여동생이야기인데 주말마다시집에끌려가서일하는것도싫지만주말마다집에서시집식구치루는것도큰일입니다 시엄니는아들집에오면몸만가도되니자꾸아들집에오려고하는거구요 시집에가면시엄니가밥상차려놓고기다리는건 저나제여동생이나 한번도생각지도못한일이라 할말은없구요 제여동생은십년간떡국한번얻어먹은게전부라 그것가지고시엄니한테밥얻어먹는다고머라하심더이상 드릴말이없네요 손자라고하나있는게할머니집에가고싶다고 그래도 오지말라고하는시엄니.....어떤며느리가좋은맘으로 때마다모셔다가 대접하고싶을까요

  • 17. 어쩔
    '13.1.10 2:07 PM (110.70.xxx.172)

    조카애가지난추석때 유치원다녀와서 막울더랍니다 친구들중에추석때할머니집에안간사람자기밖에없다고... 그이야기듣는데제가다속이상하더라는....애가전화해서 할머니집에가고싶어요 해도 오란말안하고 그것때문에속상해하는것도 이상한건지윗님한테 묻고싶네요

  • 18. 저한테 물으시니
    '13.1.10 3:46 PM (121.130.xxx.14)

    원망을 위한 원망이 아니라 정말 아이가 할머니네 집에 못가는게 속상하셔서 그런다면, 손님이 아니라 며느리로 가보세요. 한달에 한번이라도 시어머님과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장봐서 며느님이 차려 다 같이 맛있게 먹고 싹 치우고 와보세요. 아마 싫다고 하실 노인분 없으실거예요.

    그리고 여기서 시어머님이 일년내내 못오게 하는게 좋으냐 매주 오라고 해서 같이 음식 차려먹는게 좋으냐 투표한다면 대부분이 전자를 원하실거예요. 솔직히 저라면 십년이라도 오지 말라고 하면 더 좋겠어요. 흔히 말하는 사회적 도리를 하고 사는게 더 힘들죠. 세상에는 원글님이 상상도 할수 없는 어메이징한 시어머니들이 널렸습니다. 82에 시어머니라고 한번 쳐보세요. 사랑과 전쟁이 시시할지경이죠.

    섭섭하게 해드린것 같아 죄송하지만, 현명하게 생각하고 사시면 아이도 상처 받지않고 어른들도 기쁘게 해 드릴수 있을것 같아 자꾸 적습니다. 엄마 아빠는 부모가 필요없을지 모르지만 아이에게 조부모가 있다는건 부모처럼 사랑해줄 사람이 더 많아지는 거예요.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게 되는거죠. 다른 분 글에서는 시어머니가 아주 악독하게 굴면 연 끊고 살라고도 댓글 단 적 있습니다. 이 경우는 아니예요. ^ ^

  • 19. 원글
    '13.1.10 4:25 PM (211.246.xxx.225)

    윗님때문에 또 글올립니다 시집에못오게한다는데 먼 손님이아닌며느리로 방문하라십니까 글고 자기집청소하기싫다고 아들며느리손자 오지말라는데 아니이집식구들이가서칙사대접받고오는것도아니고 가서 가서 차한잔마시는게 다인데 그게불만이아니라 자기는 암것도안하면서 자꾸며느리노릇 강조하니 문제인거죠




    !

  • 20. 비슷한 유형
    '13.1.11 5:41 AM (218.39.xxx.227)

    이라서 울 엄마가 사둔 흉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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