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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애가 94점 받아왔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 | 조회수 : 9,230
작성일 : 2013-01-10 10:25:45
8살 유치원 다니고 올해 입학해요.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다 같이 한자 8급 시험을 봤어요.
생애 처음으로 점수를 받아오는 시험이었죠.

8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시험날에 합격해 왔다길래 잘했다고 안아줬어요.
어젠 합격증 받아오면서 94점이라고 시무룩하네요.
아주 잘한 거고 더 중요한 건
배운 한자들을 생활 속에서 잘 읽고 쓰는 거라고 얘기해줬어요.

그런데 기분이 묘하긴 하네요.
엄마아빠 모두 공부를 잘 했고
초등학교,중학교 때는 항상 올백이었어요.

100점 98점 이런 점수만 보다가..
94점이란 제 생애엔 없는 점수였었죠...

일반 유치원 다니고 피아노,발레 학원만 다니면서
엄마가 공부 봐 준 적도 없고, 스스로 숙제도 잘 하는 아이에요.
어린이집 다니다가 지금 유치원에 9월에 들어가서
3월부터 공부한 딴 아이들보다 공부 기간이 짧기는 했죠.

게다가 한 명이 100점을 받았다는데
유일하게 엄마 얼굴 아는 아이네요.
묘한 기분이 들어요..

ㅎㅎ 전 안 이럴 줄 알았는데
이러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정말 극성 엄마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IP : 112.170.xxx.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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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독....이..
    '13.1.10 10:27 AM (180.224.xxx.200)

    94점이....서운하시다는 건가요?
    전 좋다고 자랑하는 글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 2. ..
    '13.1.10 10:30 AM (112.170.xxx.127)

    아주 쉬운 시험이래요.
    8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아이 반 30명 모두가 합격했어요.
    내 딸이면 은근히 100점 맞지 않을까 했는데..
    엄마의 욕심이죠 뭐.. 죄송;;;

  • 3. .....
    '13.1.10 10:33 AM (1.244.xxx.166)

    얼 른 마음다잡으시길.
    아이도 시무룩하다는데....

    예전에는 요즘처럼
    다들 열심히하지않아서
    머리만 좋으면 되엤지만
    이젠 쉽지않지요.
    아이가 잘했네요.

  • 4. `````
    '13.1.10 10:35 AM (210.205.xxx.124)

    둘다 서울대나온 부모둔 고딩 같은반 애



    ...공부는 별로 더라구요 그집애들 다 그런가봐요

    고딩반모임에서 부모때 전체과목에서 틀린갯수 딸은 한과목에서도 더 틀린다고 웃더군요

  • 5. 마음씨
    '13.1.10 10:36 AM (115.88.xxx.204)

    솔직히 글이 좀 그래요.. 따님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 6. ...
    '13.1.10 10:36 AM (117.53.xxx.226)

    어떤 마음인지 이해해요.
    울아들은 중간고사에서 100점 95점 맞았대서
    너무 기뻐서 잘 했다 잘했다 칭찬을 엄청 날려줬죠.
    그런데 누구는 올백 누구는 100점 98점 그런 얘기 들으니
    괜히 기분이...ㅋㅋㅋㅋ
    다행히 기말고사는 올백이라 괜히 어깨가 으쓱한것이...
    그래도 소신대로 학습지 공부 이런거 일체 안시키고
    오로지 책은 같이 열심히 읽어요.

  • 7. ...
    '13.1.10 10:37 AM (117.53.xxx.226)

    위에 쓰고보니 자랑질이네요.아침부터...죄송해요.

  • 8. 토코토코
    '13.1.10 10:38 AM (119.69.xxx.22)

    참나...ㅜㅜ

  • 9.
    '13.1.10 10:38 AM (220.93.xxx.123)

    차라리 학교 과목 시험을 얘기하신거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생각이 드는데
    자격증 시험이잖아요. 80점만 넘으면 되는. 자격증 시험은 커트라인 넘기는게
    중요하죠. 80점이나 100점이나 똑같은 8급이니까요. 자격증 시험을 100점 맞으려는
    노력이나 욕심은 좀 비효율적이라고나 할까...물론 최선은 다해야겠지만요.

    것보다 시험 좀 봐본 초등 고학년도 아니고 이제 유치원 졸업 앞둔애가
    그 점수에 시무룩하다는 점이 참 의아하네요. 이건 틀림없이 부모의 영향이죠.
    올백 100점, 엄마아빠가 어렸을때.... 이런 것들을 아이 무의식에 심어주신거 아닌가요?

    엄마아빠가 노력형이 아니라 천재형이었나 보네요. 아이가 앞으로 더 낮은 점수를 받아와도
    화이팅해주세요.

  • 10. 어머
    '13.1.10 10:39 AM (118.46.xxx.27)

    유치원생한테 너무 기대치가 크시네요
    그 점수도 너무 잘한거 같은데....ㅎㅎ

  • 11. ㅇㅇ
    '13.1.10 10:39 AM (211.237.xxx.204)

    그냥 웃고 갑니다.
    고딩엄마인 제가 봐도 웃음이 나는데 자녀 대입 치뤄보신 분들은 더하실듯..

  • 12. 고딩맘
    '13.1.10 10:41 AM (119.194.xxx.112)

    벌써부터 이러시면 나중에 어쩌실려고요? 읽기만해도 피곤ㅠㅠ

  • 13. ...
    '13.1.10 10:42 AM (119.192.xxx.57)

    부모도 중학교까지 언급했네요.
    중요한 것은 그래서 부모님이 지금 얼마나 잘 나가는데요?
    특히 님 자녀 때에는 단순 공부 잘하는 것으로 잘 나가는 시대는 지났어요.

  • 14. ..
    '13.1.10 10:43 AM (112.170.xxx.127)

    요즘 애들치고 극성스럽게 안 키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치마바람 엄마는 안 되야지 항상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의 이런 속마음을 발견하고 신기해서 써본 글이에요.

    애한테는 티안내고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요~

    이런 솔직한 글은 82에서밖에 못 씁니다. ^^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15. ...
    '13.1.10 10:43 AM (220.82.xxx.154)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고 욕하고 싶지만 참습니다.
    이거쓰려고 로그인했네 원.

    원글님.....완전 유치함.

  • 16. 흠...
    '13.1.10 10:47 AM (125.129.xxx.218)

    이 글 읽고 제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90점 넘는 시험점수를 보여주면 엄마가 그러셨다더군요.
    왜 100점 못맞았냐고, 더 잘 할 수 있지 않느냐고.
    거의 칭찬은 못받고 자라신 듯 했어요.
    그 영향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선생님은 완벽주의자에 냉정하고 차가운 피가 흐르는 분이 아닐까 싶었어요.
    국어선생님이라 국어시간 시작할때마다 한명씩 앞에 나가서 자유주제로 5분씩 얘기하는 걸 시켰는데
    날라리로 분류되는 한 아이가 굉장히 준비를 잘 해온 거예요.
    그래서 칭찬을 하시다가 갑자기 표정이 바뀌시더니 의심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너는 이렇게 잘 해올 애가 못되는데 이거 누가 대신 해준거냐고요.
    그걸로 인민재판처럼 그 애를 반 아이들 앞에서 잡았지요.
    그 장면이 지금도 생각나요. 그 애가 울면서 억울하다고 하루종일 울고
    그 뒤로 선생님한테 더 삐딱선을 탔었네요.
    원글님, 죄송하지만 그 서운함을 아이한테는 절대로 표현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칭찬 못받고 큰애를 보면 자기가 잘하는 것도 잘하는 건지 모르더라고요.
    겸손해서 자기를 낮추는 게 아니고 자기가 무능하고 못난 사람인줄 알아요.
    칭찬 받으려고 더 기를 쓰고 뭔가를 하고요.
    아무리 쉬운 시험이라지만 모든 아이들한테 쉬운 건 아닐테니
    칭찬 많이 해주시고 화이팅 해주세요~!

  • 17. ㅎㅎㅎ
    '13.1.10 10:50 AM (222.107.xxx.36)

    갑자기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삼일 밤 새워 공부해서 100점맞은 친구 생각나네요.
    서울대 출신이었는데.

  • 18. ..............
    '13.1.10 10:52 AM (125.134.xxx.224)

    낚시글 아닌가요?

    초, 중등때 다 올백 맞고 지금은 무엇하시는 분이신지 궁금하네요...^^

    아이들은 칭찬으로 자란답니다. 계속 칭찬으로 이끌어주세요.

  • 19. ...
    '13.1.10 10:52 AM (203.226.xxx.87)

    대입 두 번 치루어 본 엄마 그 나이면 책 많이 읽히겠는데 요즘 초등 입학 앞둔 엄마들 너무 앞서가는듯..그래도 잘한건 잘했다고 해주세요. 저도 요즘 지인중 수능 치룬 아이 재수라지만 영역별로 1~2 등급 오른거면 노력한건데 성에 안찬다고 아이 들볶는거 보고 학을 떼네요.

  • 20. 어이없음
    '13.1.10 10:55 AM (218.51.xxx.220)

    어이없네요
    저희오빠 중학교때까지 전교1등을 놓친적없는데
    고딩되더니 여친사귀고 그러면서 성적이 듣도보도못하던
    성적이 나와서 엄마한테 디게 혼나겠다싶었지만
    엄마가 딱한마디 담엔 더잘해라
    그러고 끝 나중에 정신차리고 다시 성적올랐지만
    저희엄마가참대단한거였네요
    점수한점에 일희일비한다고 애가 공부잘하지도않습니다
    까딱하다간 애잡아요

  • 21.
    '13.1.10 10:55 AM (175.213.xxx.61)

    벌써 그러시면 어떡해요 ㅎㅎ
    당장 1학년만되도 매달 단원평가 매주 받아쓰기 점수 나올텐데

  • 22. 선배 엄마
    '13.1.10 10:57 AM (116.34.xxx.109)

    중요한 건 열심히 하려는 자세를 칭찬해주고 결과에 자녀가 만족치 못하면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인듯 해요. 우리딸도 욕심이 많아서 열심히 노력했는거에 비해 본인이 기대하는 결과에 미치지 못하면 늘 속상해 했는데 전 '초반 끗발 개 끗발이다'하면서 초딩땐 열심히 공부하는 것보다 열심히 놀아야한다고 말해줬어요. 물론 아이가 욕심이 있고 그런 말을 해도 놀기보다는 공부하고 인정받는 걸 좋아하는 아이니까 그랬던 거지요. 중학교때도 공부에 너무 집착하려해서 고등학교에서 전력질주해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힘 다 빼놓으면 안된다고 했구요. 고등학교에선 정말 노력해서 서울대에 갔죠. 제 경험으론 초등학교 중학교 땐 너무 전력질주 하면 안된다는거..

  • 23. 세상에나
    '13.1.10 11:02 AM (122.40.xxx.41)

    유치원생인 아이가 한자 시험서 94점이나 받아서 넘 기특하고 대견하다 그리 끝날줄 알았는데

    맨날 100점만 받던 엄마아빠로서 묘한 감정이 드셨다고요?
    그런 감정 드는거보니 극성엄마 되는거 아니냐고요?

    얼른 맘을 비우시고 아이의 행복만 생각하세요.
    부모와 아이 비교 ....절대 하지 마시길 진언 드립니다.

  • 24. 나나나
    '13.1.10 11:02 AM (121.166.xxx.26)

    ㅎㅎ 이해해요. 아쉬워서 그런 거에요. 이렇게 잘 했는데, 조금만 더 했었으면~!! 하고 욕심나는 거죠^^;;

  • 25. ..
    '13.1.10 11:03 AM (112.170.xxx.127)

    부모보다 잘 하길 바라는 마음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책 많이 읽히고 있고
    잘 놀리고 있고(너무 놀아 걱정될 정도..)
    또 앞으로 이런 일 있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잘 격려해 줄께요.

    선배맘님들 따뜻한 격려 감사합니다~

  • 26. 네..
    '13.1.10 11:06 AM (122.36.xxx.73)

    일찍 깨달으셨으니 아이가 잘하고 있는걸 칭찬하시고 욕심부리지 마세요.다른 친구들과의 비교도 엄마아빠와의 비교도 안됩니다.

  • 27.
    '13.1.10 11:08 AM (115.41.xxx.216)

    앞이 깜깜하네요. 갈 길이 구만리인데...

  • 28. ..
    '13.1.10 11:21 AM (218.52.xxx.119)

    원글님 맘 당연하죠 뭐.
    저는 제 어릴때보다 아들이 공부를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특목고까지 가서..
    근데 거기 다른 애들처럼 엉덩이 무겁지가 못해서 내신이 바닥을 깁니다.. 지 엄마 닮았나봐요. 꾸준히 못하고..

  • 29. ..
    '13.1.10 11:22 AM (59.0.xxx.193)

    읽는 내가 기분이 묘함....................

  • 30. ..
    '13.1.10 11:22 AM (218.52.xxx.119)

    저도 애 잡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걍 잘한다 하고..
    그러다 맘 잡으면 의자에 찰싹 붙어 앉아 하는 날도 올거다~ 생각하고.. (안오면 어쩐댜...)

  • 31. 울 아이 친구 맘을 이제야..
    '13.1.10 11:27 AM (125.188.xxx.85)

    시험 점수 엉망으로 받아오고도... 다들 기절하시려나.. 60점대..ㅡ,.ㅡ;;;
    엄마가 점수가 중요한게 아니랬지? 담엔 좀 더 잘볼께~ 인심쓰듯이 한마디 하던 녀석이
    자기 친구네 엄마는 진짜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으니 시험지를 받은날 친구가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같이 놀자고 하더랍니다.
    왜 들어가기 싫으냐고 했더니 시험지 가져가면 엄마한테 죽는다고...
    몇점이냐고 물으니 95점............ㅡ,ㅡ;;;;
    울 아이가 그렇게 잘봤으면 우리 엄마는 칭찬할텐데 너네 엄마는 되게 이상하다고 했더니
    우리아이에게 너는 그렇게 시험 못봐놓고도 걱정도 안되냐고 (혼자 해맑은 철없는 녀석...ㅜㅜ)...
    다른건 몰라도 빵점 맞아도 성적 갖고는 한번도 혼난적 없다고 했더니
    너네 엄마 진짜 착하다고..너네 집에서 며칠 재워주면 안되냐고.....그러더래요.......
    이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속이야 썩어졌든 문드러졌든 늘 얘기합니다.

    무슨 시험이든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
    니 노력이 몇 점인지가 중요하다.
    의사 변호사 판사 되기 위해 공부하는거 아니다.
    의사 변호사 판사가 되기 위한 시험 볼 자격을 얻기 위해 공부하는거다.
    내 꿈이 이렇게 어마어마하고 되기만하면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는데
    시험 볼 기회조차 못얻는다면 꿈을 이루기는 커녕 꿈도 못꾸게 된다.
    엄마 아빠가 원하는 어른이 되는거 싫다.
    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게 좋다.
    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 하는 것.
    그게 공부다.
    점수만 바라보면 컨닝을 해서라도 점수를 채우게 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점수 안좋을래도 안좋을 수 없다.
    하지만 그 역시 싫다면. 안해도 좋다.
    그 선택 역시 너의 몫.
    너의 미래를 존중하고 너의 선택을 믿고 지켜봐 줄께..

  • 32. 스피노자
    '13.1.10 11:29 AM (114.29.xxx.39)

    한자자격시험은 점수에 신경쓰실 필요가 없답니다.
    8급 부터 1급 까지는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합격이지요.
    8급 시험에 100점 맞는것 보다 7급 시험 70점 맞는게 훨씬 값진 것이랍니다..
    즉 응시급수 합격 여부가 중요한 것이고 70점 합격이냐 99점 합격이냐 그 차이는 별 의미가 없지요.
    8급 시험은 기초한자 50자가 출제 되는데... 日 月 火 水 木 .... 一 二 三 四 五 ...百 千 人 山 江 川 등의 수준입니다.
    7급의 경우 120자(8급 50자 포함), 6급은 170자 .......1급은 3,500자, 사범은 5,000자입니다.
    시험시간은 8급 ~ 2급 까지는 60분, 1급은 80분이고요.
    응시 수수료는 8급과 7급이 12,000원, 6급은 14,000원입니다.
    유치원생들의 암기력(기억력)은 우리가 깜짝 놀랄 정도예요.
    정상적인 4~5세의 보통 아이들이 月 火 水 木 一 二 三 四 등 기초한자를 하루에 한두시간씩 익힌다면 불과 며칠내에 8급 7급 너끈히 합격 한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 또는 학부모에게 성취감을 주려고 한자자격시험을 단체로 응시하는데 거의 100% 합격합니다.
    8급 부터 준3급 까지가 교양한자, 3급 이상은 공인한자인데, 제 개인적 소견으로 교양한자 합격증은 별 쓸모없는 합격증이라고 봅니다.
    대학입시에서 중국어도 제2 외국어에 포함되는데, 공인한자 자격증을 중국어 자격증으로 인정하는 대학들도 많이 있다니 3급이상 자격시험에 도전해볼 가치가 있을것으로 생각되네요.

  • 33. 울 아이 친구 맘을 이제야..
    '13.1.10 11:39 AM (125.188.xxx.85)

    참..
    받아쓰기 1개 맞아와서도 잘 봤다고 자화자찬하던 녀석이고
    틀린거 10번씩 써오라는 숙제때문에 힘들어서라도 나중엔 더 잘봐야겠다고...ㅋㅋ
    50점 넘겨오면 아들이 시험 잘봤으니 한턱 쏘라고 큰소리 뻥뻥치던 그런 녀석이었습니다..
    공부는 담쌓아서 제가 잘못 생각했었나를 몇번이고 갈등하게 만든.. 그런 녀석이었었죠..
    시간이 약이된건지 이젠 거의 95점내외의 점수를 받아오는게 평균이 됐네요.
    가끔 농담으로 100점짜리도 한번 가져와보지~하면
    내가 100점 받아오면 엄마 아빠 기절할까봐~라는 근거없는 여유도 부리고......ㅡ,ㅡ;;;
    물론 어릴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분명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를 보여주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마음의 여유를...

  • 34. 깍뚜기
    '13.1.10 11:43 AM (124.61.xxx.87)

    ㅠㅠㅠㅠㅠ

  • 35. 저희아이
    '13.1.10 11:44 AM (114.205.xxx.143)

    6살때 어린이집에서 8급시험봤는데. 다맞았어요.
    쉬운시험 맞아요.그래서 좀 그러실수도.
    전시험보는지도 몰랐는데.
    반정도 되는아이들이 만점이었어요.

    근데. 솔직히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전 기쁘지도않았음.

  • 36. 흠...
    '13.1.10 11:47 AM (125.177.xxx.30)

    흠........

  • 37.
    '13.1.10 12:51 PM (221.140.xxx.12)

    ebs 프로그램 중에 그런 거 있었잖아요.
    외국 엄마들과 우리나라 엄마들 비교하는 거요.
    외국 엄마들은 애가 잘하면 그저 잘했다고 좋아하고 실제로도 뇌가 그렇게 반응하는데,
    우리나라 엄마들은 다른 애 점수를 먼저 확인한다고요. 그래서 다른 애가 못했으면 뇌가 활성화되고, 우리 애도 다른 애도 다같이 잘하면 뇌가 반응을 안 한대요.
    물론 그 실험군 표본이 전체일 순 없겠지만, 전 상당히 충격이었어요. 우리가 이렇게 당연한 듯 경쟁에 길들여져 있구나 싶은 게 뒷골이 서늘했어요.
    절대평가에서 잘했다고 하면 스스로 잘했다는 생각이 안 들고, 누구보다 잘했다여야만 성취감이 배가되는 상대평가의 귀재들...
    님은 아마 님 아이가 100점을 맞아왔다고 하면 100점이 몇명이었냐고 알아볼 지도 몰라요. 100점짜리가 수두룩했다 하면 또 기분이 반감되는 거죠.
    님만 그렇다는 것도 님을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요, 우리 참 많이 부대끼며 살았고 사나 봐요. 그게 뇌에 각인될 정도라면요. 좀 서글퍼요.

  • 38. 위험합니다
    '13.1.10 5:20 PM (119.67.xxx.200)

    마음을 많이 비우고 내려놓지 않으시면.....나중에 아이가 맘을 많이 다치겠어요....ㅜㅜ
    글 읽으면서 진짜 놀랐어요...94점 기분이 묘하다길래...기쁘셔서 그런줄 알았네요........

  • 39. 궁금해서요
    '13.1.10 9:16 PM (116.36.xxx.34)

    엄마 아빠는 거의 100,98 이정도만 받았다 하니..
    죄송한데 지금 뭐하는지..
    그리고, 대학은 어디 나왔는지..
    전혀 꼬는것도 아니가, 진심 궁금해서요.
    많아야, 30대 중후반일텐데..그당시 그정도로 잘했으면,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해서요..

  • 40. 오마이갓
    '13.1.10 9:21 PM (1.210.xxx.13)

    솔직히 98점이나 94점이나....

    4점 아래라서 충격이었다고요?

    8살짜리가 본 한자 시험 점수 갖고?

  • 41. ,,,,,
    '13.1.10 9:23 PM (115.140.xxx.42)

    엄마맘이 그럴 수 있죠 모...

  • 42.
    '13.1.10 9:35 PM (112.149.xxx.61)

    암기 잘해서 뭐하게요 ㅎㅎ
    이미 원글님은 그 방향은 잘 알고 계신거 같아요
    스스로 마음을 얼마나 내려놓고 다스리느냐가 관건이겠네요...

  • 43. 헐..
    '13.1.10 9:40 PM (180.67.xxx.11)

    저기 위에 어느 분 댓글처럼 저도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네요.ㅡㅡ;;

  • 44. dd
    '13.1.10 9:43 PM (222.112.xxx.245)

    원글님은 잘하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마음속으로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갖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정도의 가벼운 글인데...댓글이 심각한게 많아서 저도 모르게 놀랐네요.

    저런 감정 당연한거 잖아요. 아이가 더 잘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
    그치만 원글님은 그걸 아이한테 표현한것도 아니고 극성스럽게 공부시킨것도 아닌데.

    위의 오바하는 댓글들은 글들을 너무 심가하게 읽으신거 같네요.

    원래 인간은 기준이 자기 자신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걸 인지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으면서 자신도 그런 극성(?)이 있다는걸 들여다본다는 그런 글인데.

    이 엄마가 공부잘한다고 해서 그런가 다들 뭐랄까 삐딱하게 보시는거 같아요.

  • 45. 고딩인 줄 알았음
    '13.1.10 9:50 PM (211.202.xxx.240)

    근데 8세라네요.

  • 46.
    '13.1.10 10:01 PM (183.98.xxx.150)

    저 원글님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아요
    아이가 당연히 아빠 엄마같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내지 예상이 있는데 그렇지 않으니 당황스러운 거죠

    원글님 저도 그런 경험있고 아직도 그래요
    하지만 아이는 아빠 엄마와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모습을 통해서 부모와 아이가 같이 자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주제넘게 한 마디 보태고 갑니다.

  • 47. 중학교 올백
    '13.1.10 10:18 PM (203.226.xxx.15)

    중학교 때까지 올백? 정말이요? 그런 실력이라면 당연히 대학입시는 전국 수석하셨죠? 남편도요. 과는 설법대 아님 의대지요? 저도 설대 나왔지만 중딩 때 올백맞았다는 친구는 못봤네요
    둘 다에 해당안되는 거면 허세 걱정인 걸로!

  • 48. 에궁
    '13.1.10 10:25 PM (211.201.xxx.39)

    걱정 되네요. 이제 시작인데.. 제 친구 부부 둘다 서울대 나와서 애도 서울대 가야 되는줄 알고 애 엄청 잡습니다. 근데 뭐 그게 맘대로 됩니까. 그러니 돌죠. 서울대 나온 그 자존심땜에 인간관계도 힘들어요. 목에 힘들어가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눔의 학벌과 자존심 때문에 애가 힘들어해요.. 죽고 싶다고 맨날 그런데요. 딱 원글님 짝이예요. 95점 받앗는데 왜 100점 못받아왔냐.. 100점 받아오면 당연한것 처럼.. 중간고사때 못봐서 100점 받아도 암 소용 없다고 했데요. 미친것..내가 친구 등짝을 한대 때려 줬어요.

  • 49. ..
    '13.1.10 10:27 PM (180.69.xxx.60)

    초딩때도 아니고 중등때 항상 올백?? 진짜인지...참.

  • 50. 나무
    '13.1.10 10:52 PM (220.85.xxx.38)

    드라마였던 거 같은데..
    부모가 교수인 친구에게 다른 친구가 하는 말,

    어머, 너 똥 밟았구나~~

    ^.^

  • 51. ㅡㅡ
    '13.1.10 11:13 PM (203.212.xxx.87)

    읽다가 나도 모르게 뭥미?가 튀어나옴.

  • 52. ㅇㅇ
    '13.1.10 11:32 PM (211.179.xxx.254)

    이제 질책들은 그만하셔도 될 듯 합니다.
    원글님도 쓰셨잖아요.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막상 닥치니 묘한 기분이 든다고요.
    계속해서 성적 가지고 애 잡을 엄마였음 이런 글도 안 올리겠죠.
    그게 당연한 줄 알 테니까.
    아마 지금쯤 많은 선배 어머님들 충고와 조언의 댓글들 보시고
    스스로 채찍질하고 계실 겁니다.

  • 53.
    '13.1.11 12:13 AM (119.71.xxx.10)

    예전하고는 좀 다르죠...
    그런데 8살에 8급 94점은 그리 잘 받은것은 아니랍니다...
    요즘 1학년이면 보통 6급정도는 무난히 통과해요...
    그렇다고 아이를 나무라거나 하지는 마세요...

  • 54. ...
    '13.1.11 4:19 AM (108.180.xxx.206)

    원글님 솔직하신거죠. 말하셨잖아요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참 왜 질책들이신지. 본인도 아시는거죠 이게 뭐지? 하는거 보면.

    그럴 수도 있죠 ㅎㅎ. 그래도 티 안내시고 칭찬해 주셨다니 다행입니다. 근데 아이가 좀 욕심 있는 아이인가봐요 시무룩했다는 걸 보면. 그나마 걱정은 덜 하시겠습니다. 이거 아이 성격이에요. 전 못봐도 잘 봐도 아무리 너 그래서 어느 대학갈래? 그래도 갈데 많던데. 그리고 여유 부리던 아이였고. 제 동생은 자기 욕심이 많이 예체능도 문제집 7-8권을 풀며 시험 준비하던 아이였습니다. 결국은 전 유명대 나왔고 더 고학력입니다.

    그래도 아쉬운건 왜 우리 엄마는 항상 저렇게 부정적이였을까...아직도 그 장면이 선명히 머리에 남아있거든요. 설거지 하시면서 무시하듯 하는 말투. 지금은 태도가 완전히 바뀌셨지만.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아요. 원글님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냥 조금 더 놀랄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마음의 준비를 ㅎㅎㅎ^^ 시험 하나에 목숨걸지 않으면 됩니다.

  • 55. 제니
    '13.1.11 5:58 AM (27.32.xxx.175)

    헉 유치원생이라니.. 그나이때 왜 점수 매긴대요.. 그러니 아이들이 흥미를 잃죠.. 진짜 한국 교육 대단하네요..

  • 56. 머리로는
    '13.1.11 7:47 AM (221.151.xxx.129)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싶긴 한데
    마음은 또 나도 모르게 섭섭해지고...이게 자식 일이라 그렇게 되더라구요.
    이해가 가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에게 내색은 하지 마세요.
    저는 두 아이가 중고생인데 지금 와서 제일로 후회되는 부분이
    애들 더 어릴 때 잘한다, 잘한다...이렇게 해주면서 키울걸...하는 거예요.
    좀 엄하게 키우면서 칭찬에 인색했는데 너무 후회가 돼요.
    님은 저처럼 실수하지 마세요...

  • 57. 참나
    '13.1.11 8:07 AM (116.126.xxx.85)

    98 이나 94나 제 보기엔 똑같네요
    100아닌이상 98,94,92 다 같아요
    원글님도 평생 100받은건 아니잖아요? 98도 받았따면서 왜 94를 이해못해요?

  • 58. 딴지
    '13.1.11 8:48 AM (124.199.xxx.210)

    중학교때 올백??
    헐..
    그것도 부부 모두??
    올백은 전교 일등도 잘 안나오는데...
    항상 올백이었다니..

    참...이상도하도다..ㅎㅎㅎ

  • 59. 그 나이
    '13.1.11 8:53 AM (58.143.xxx.159)

    아이가 그 나이일 때 가장 기대치가 큰 거 같고
    더불어 야단도 많이 치게 되고 그런 거 같아요.

    저도 그 때 아이 많이 잡았는데
    지나고 나니 후회됩니다.

    위에 머리로는 님이랑 같은 생각이예요.

  • 60. 에구에구
    '13.1.11 9:10 AM (219.250.xxx.236)

    에구 ------에구------

  • 61. 비슷비슷
    '13.1.11 10:32 AM (168.154.xxx.176)

    아하하하..제 아이도 올해 입학해요. 한자 시험도 봤네요 유치원서..8급.

    조금더 충격 받으실 애기 해드릴까요?? 우리 애 반에는 7급 본 애들도 있어요..ㅋㅋ

    유치원서 7급이나 8급중 선택해서 시험보라기에, 아이에게 물어봤었더랬어요. 그랬더니 보기 싫데요.

    아이가 한자 공부하고 싶다고해서 구몬학습지 시켜주고 있었는데, 유치원에서 한자 배우고 있는줄은 몰랐거든요..ㅡㅡ;; 학기 초에 물어봤을때는 안배운다고 했었거든요.

    암튼..일곱살인데 벌써 시험보고 하는거 별로이고, 결정적으로 제 아이가 아직 한글을 완벽히 몰라서 잘 쓰지도 못할듯 하여 신청안했었어요.

    유치원 안내문에 한자 싸이트 주소가 있기에 들어가서 기출문제 뽑아서 혹시나 하고 풀려봤더니 기본 96점은 맞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신청서를 8급으로 냈는데..집에서 몇번 풀려보니 100점도 맞고..ㅋㅋ 그때부터 욕심이 생기는거죠..7급 신청할껄 그랬나...ㅡㅡ'''

    아이에 대한 욕심은 끝도 없는거 같아요.

    저도, 신랑도 명문대 나와서 대학원 마치고 대기업 연구원으로 있어요. 아이는 딸 하나인데..사실 아이에게 기대를 좀 하게 되긴 하죠.
    근데..아이가 공부에 대해서는 아직 제 기대에 못미쳐요. 별로 하고 싶어하지도 않고..아이가 별 관심도 없고.. 전 그 나이에 이미 초등학교 문제집 풀고 했었는데.. (제가 학교를 일찍 가고 싶어했는데..할머니가 못보내게 하셔서..엄마가 초등 문제집을 사주셨더랬어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 공부를 했었죠.)
    아이는 제가 가르쳐줘도 잘 받아들이지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사실...우리 아인 공부엔 소질이 없나보다 하고..다른 길을 찾아줘야 할텐데..하고 있는중이에요..ㅋㅋ

    물론..아직 한국 사회가..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나와야 남들보다 조금더 잘 사는 그런 사회는 맞아요. 근데..저는...

    제가 공부좀 많이 해봤고 좋은 직장 다니고 있지만,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저 처럼 살아주길 기대하진 않아요.

    공부 잘하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 62. 허거덕~
    '13.1.11 10:55 AM (116.120.xxx.183)

    순간 내가 쓴 글인가 싶어 삭제 버튼을 찾았네요. ^^

    네. 사실 그래요.
    유전의 힘을 강하게 믿고 있기때문에
    구지 푸쉬하고 난리 안쳐도 때 되면 넌 누구보다 잘 할 것이다 했는데.
    어느날 어떤 사건을 계기로 나도 모르게 너 내 자식 맞나?
    싶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버렸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나도 몰랐던, 자식에 대한 욕심과 오만함을 깨닫고 하루종일 땅팠던 하루였답니다. 히~

  • 63. 그냥..
    '13.1.11 11:00 AM (218.158.xxx.226)

    애가 불쌍하네요..

  • 64. ..
    '13.1.11 11:06 AM (112.170.xxx.127)

    공감해 주시는 분도 계셔서 기쁘네요. ^^
    애잡는 엄마 아니니 언니들 걱정하지 마세요~~ ^^
    아이는 좀 욕심이 있는 것 같아요.
    항상 1등하고 싶다고 얘기를 해요.
    한 번도 엄마가 공부시켜 본 적 없는데
    이제 규칙적으로 좀 봐줘야겠단 생각은 드네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중학교 땐 항상 올백은 아니고 가끔 그랬다고 하네요. ㅎ
    저도 100%는 아니고 10에 8은 올백 맞았던 것 같은데..
    그런데 중학교 올백이 그렇게 놀랄 일인가요? 제가 다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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