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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선보고...저도 제 맘을 잘 모르겠는데 몇번 만나봐야 되는거죠?

ㅡㅜ |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13-01-09 13:57:05

일단 창피하지만 저는 31살 모태솔로녀입니다. ㅠㅠ

소개팅이나 선은 여러번 봤지만, 애프터가 들어와도 제가 마음이 생기지 않아 한번 이상 만나본 적이 없어요.

그분들이랑 잘 안맞아서 그렇기도 했지만, 제가 혼자 지내는거에 대해 외로움이 크지 않았다는 것도 한몫 한것 같아요.

 

아무튼.. 이제 점점 나이 먹어가니 부모님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압박이 많이 들어오고..

다행히?도 여기저기 소개시켜준다는 사람은 많은데, 구체적으로 진행되어 만남까지 성사되는 경우가 거의 없길래

그냥 소개 해준다면 "네~"하고 건성?으로, 별 기대감 없이 번호 주고 그랬어요..

 

얼마 전에 한분이 연락이 왔길래 만났는데요..

사실, 최근 일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고 해서 사람 만나는것도 다 귀찮고 스트레스였거든요..

그래서 기대같은건 안하고, 그냥 밥 한번 먹는거다 스스로 달래서 나갔는데

이분이 생각보다 너무 적극적이신거예요...

자꾸 뚫어지게 쳐다보시고, 저는 그 시선에 못견뎌서 어쩔줄 몰라하고, 그게 또 재밌는지 대놓고 쳐다보고.. 반복..반복..

또 첫 만남인데도 결혼 얘기를 몇번 하셨고(물론 선이라 결혼 전제로 만나는거니 그러셨겠지만)

얘기 도중에 자꾸 다음 만나는 것에 대해 확답을 받으려고 하셨어요.. 몇번이나...

이러다 보니 면전에서 안만난다고 할수도 없고, 얼떨결에 다음 만날 약속까지 했는데

밥 먹고 나오는 길에.. 손을 잡으시더라구요.... ;

워낙 순식간에 이루어진 일이라.. 기분 나쁘실까봐 뿌리치지도 못하겠고, 진짜 끌려다니듯 그날 저녁을 보낸것 같아요..

 

아무튼.. 저도 그분이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면 행복한 일이겠지만...

문제는.. 제 맘이 미적지근 하다는 거예요.. ㅠㅠ

그분은 그날 이후로도 계속 연락 오고 제 일거수 일투족을 물어오고 그러는데...

저는 솔직히 귀찮을 뿐이예요.. ㅠㅠ

그분이 싫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사귀고 싶고 좋은것도 아니거든요... ㅠㅠ

근데 이분은 사귄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보고싶다고도 하고, 기회만 되면 자꾸 만나자고 그러고..

저 혼자 고요~하게 잘 지내오던 삶에 이분이 끼어드니?(^^;;) 저도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연애라는게 이렇게 오글거리는건지 몰랐어요.. ㅠㅠ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이분이 다가오더라도 천천히 좀 서로 알아가면서 다가왔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확 다가오니까 거부감이 생기고, 많이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이게 반복되면 싫어질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만만나자고 하기에는

이만큼 날 좋다고 해주는 사람이 나중에도 또 있을까 싶은 맘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기적이죠 ㅠㅠ)

 

보통 이런경우에 어떻게들 대처하시나요??

제가 마음이 없다면 그냥 그만 만나는게 맞나요?

아니면 부담 되더라도 몇번 더 만나보는게 맞나요??

제가 진짜 몰라서 그럽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IP : 58.150.xxx.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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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상
    '13.1.9 2:01 PM (58.231.xxx.80)

    몇번 더 봐도 끌리는건 없을겁니다 ㅠㅠ

  • 2. ...
    '13.1.9 2:12 PM (1.244.xxx.166)

    적극적 반응을 즐기시는것뿐인가봅니다.
    남자가 그렇게 나오면 당연히 기분이야 좋지요.

    근데 선이란게 세번만나면 어느정도 확답을 주는거라고 들었어요.
    연애해서 천천히 알아가자 이런건 상대가 원하는 답이 아닐수도 있지요.

    하지만 선본날 원나인 한 사람 이야기도 들어는 봤지만
    손잡고 그러나요??
    그남자가 참많이 적극적이네요.

  • 3. 원글
    '13.1.9 2:28 PM (58.150.xxx.147)

    그러게요.. 손잡아서 저도 내심 많이 놀랐습니다.

    일단 다음 약속은 잡아놨으니 그 날 만나서도
    제 맘이 그분께 더 발전되지 않으면 확실하게 말씀 드려야겠어요...
    인연 만나기 참 어렵네요..ㅠㅠ

  • 4. 잔잔한4월에
    '13.1.10 7:56 AM (175.193.xxx.15)

    문제는.. 제 맘이 미적지근 하다는 거예요.. ㅠㅠ
    -> 가슴뜨거운 사랑을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아직도 소녀시절의 -낭망적로맨스-를 꿈꾸시는건가요?

    그런 로맨스를 꿈꾸며 50넘은 노처녀들도 있습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기회는 여러번 오는게 아니죠


    다만. 정직하고 신뢰할수 있는 책임감있는사람인지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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