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내 다농 마트

[별사탕]

가락시장 구경을 갔어요
새농마트(유기농매장) 회원 아니면 입장료 있거든요
거기서 산 품목하고 울 동네 슈퍼 유기농매장 비교해보니 약 10%~20% 싸더군요

그런데 거기서 새농마트 어디냐고 물으니 새농마트는 뭔지 모르지만 마트가 있다고 하길래
이번에 거기 있는 다농마트에 가봤어요
대량 포장일 것 같았는데 (코슷코 같으면 못사와요.. 차를 안가져가서)  울 동네 슈퍼에서 파는 품목보다 더 다양한 품목들이 있더군요

송학 쌀떡을 사왔어요 3650원
울 동네 하나로 마트에서 똑같은게 가볍게 5000원 넘더구만요...5200원인가 5300원..
똑같아서 영수증 확인해보니 저 가격이에요

울 집이.. 좀 물가가 비싼 동네라 그럴까요?
하나로 마트는 가격이 다 똑같지않나요?

[별사탕]

주차는 쌀하고 주류빼고 30000원 넘으면 100분 주차권 준대요
가락시장 수산물은 평이 너무 안좋아서 야채하고 마늘만 사왔는데 고들빼기 4단 산거로 담은 김치 다 먹어서 한 번 더 가야해요
전엔 몰라서 차 안갖고 갔는데 이젠 가져가려구요

[두방울찐니]

별사탕님 마늘 얼마주고 사셨나요
흑마늘할려구 사야 하는데 넘 비싸서요
죄송한데 알려주셔요
인사도 엄이 무례하죠 안녕하세요^^

[쿵쿵]

다농마트 분위기는 영 꽝이지만 참으로 저렴합니다.
업소용이라서 양이 많긴 하지만 가격대비 참 착하답니다.
수입식품도 좀 많고요.
여기 없으면 옆의 상가로 가면 왠만한건 다있어요.

[별사탕]

두방울찐니님
마늘이요~
의성마늘은 킬로에 만원 (쪽을 쪼개놓은걸로요) 해남마늘은 5~6000원 했어요
접으로 파는 거는 크기에 따라 값이 다 달라서
쪼개 놓은거랑 크기가 비슷한거 한접에 2만8000원 정도 하더라구요
마늘 전문 상가 쪽 뒷골목으로 가니 1킬로에 9000원 하길래
4킬로 3만5000원 주고 사왔어요

[hshee]

마포 농수산시장안에도 있어요 다농마트.
물건 좋고 싸서 매번 이용해요.
정말 상상도못할 품목들도 있고 양도 상당하지만 일반적인 품목들도 다 있고, 백화점 수입코너에서만 찾을 수 있는 희귀품목(?)들도 많이 있어요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ㅎㅎㅎ

[Turning Point]

저두 다농마트 구경하는거 좋아라 해요..ㅋㅋ
윗님들 말씀처럼 상상도 못할 품목도 있고 신기한 품목들도 많아요...
지름신 살짝 영접해도 크게 부담 없는 것들이 많아요~~

[두방울찐니]

별사탕님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돼셔요~

[amenti]

제가 가락시장 가는 이유가 다농마트가는 거랑
축산물시장의 돼지머리 누른것(아버지가 너무 즐겨드시는 건데 여기가 가격도 좋고시장보다 훨씬 신선해요-당일 나온 것) 사러 가는건데요.

혼다시 일본된장, 후리가께같은 것은 같은 상표인데도 마트보다 싸구요,
일제우동다시가 큰포장에 든게 나오는데 오뎅,우동국물이나 덮밥베이스로 쓰기좋구,
중국,양식 소스종류,넬리오이피클,고추피클도 마트보다 싸고 깡통에 든 제품도 다양하구요.

무엇보다 스텐남비나 함밥통 스텐 주전자들 스텐 식판,쟁반,밥그릇등등 스텐식기들이
다양하게 있고, 업소용 멜라민그릇도 다양해서 구경하기 좋구요,
주방도구들도,예컨데 국자하나만 예를 들어도 사이즈랑 소재가 다양해요.

소다도 고급은 아니지만 큰 포장 있어서 청소용으로 사오게 되고 건면종류도 다양하고 우동면이나 사리면은 생생우동면처럼 장기실온보관 가능한 것을 팔아서(가격도 싸요)잔뜩 사다놓고 쓰구요,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주목적은 밀가루떡볶이떡(1550원, 1킬로였나?그래요)을 사러갑니다. 딴데서 구하기 힘들어서리. 근데 오후늦게 가면 다팔리고 없기도 해요.
그리고 제가 닥터페퍼를 좋아하는데 마트보다 훨씬 싼 550원이라 이것도 간김에 잔뜩사요.

근데 야채종류는 신선도랑 좀 별로구, 고기종류는 한번도 안사봤네요.
냉동고에 순대니 또띠아니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감자종류들 등등 많은데
그것들도 안사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일반 마트보다는 종류가 다양하고 많기는 해요.
업소용 밑반찬들도 큰비닐포대로 파는데 모두다 중국산이라
무지 작고 매운고추 절임만 한번 사봤구 락교랑 초생강이랑 짜사이는 샀다가 좀 냄새가 나는 것같아서 실패했구요.(역시 중국산)

어쨌든 글이 장황해졌는데 업소용 그릇이랑 신기한 도구들 구경가기는 좋구요,
음식은 다농에서 처음보는 것 말고 기존에 사서 쓰던 것들 위주로 사시는게 좋을듯 해요.
그리고 물건이 대체적으론 마트보다 싼데 어떤것은 또 마트보다 비싼것들도 왕왕있어요. 어떨땐 수입소스들을 싸다고 샀는데 강남신세계에서 세일기간에 20%정도 싸게 파니까 백화점이 더싼경우도 있었어요. 그래도 백화점과는 달리 일년내내 그 가격이니까 그건 장점인것 같구요.
너무 큰기대는 하지마시고 그냥 구경한번 한다고 가면 재미가 쏠쏠해요.

저도 냉동실에 아직 밀가루 떡볶이가 남아있어서 요근래 안갔는데 한번 가락시장에 가봐야겠네요.

[스마일]

위치좀 정확히 알려주세요..한번 가보고싶어요..가락시장내 어디쯤인지...

[아궁]

스마일님, 훼밀리 아파트쪽 가락시장말구
가락아파트쪽 가락시장이요, 그문으로 들어가셔서 왼쪽입니다.

[첨밀밀]

저도 궁금합니다.. 위치 좀 알려주세용

[첨밀밀]

댓글 달고 보니 답이 있네요. 아궁님~ 감사합니다

[amenti]

너무 기대를 가지고 가실까봐 사족을 붙이는데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한 일반 대형마트 상상하시면 절대 안되구요
좀 지저분하고 산만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요.
물건 진열이 조직적인게 아니라서 물건 찾기도 처음 가시는 분은 좀 우왕좌왕 하실꺼에요.
(예컨대 우동사리는 면류파는곳이 아닌 냉동고위에 진열되어 있다던가 등등)
피클병위에도 가끔 먼지가 뽀얗게... 그러나 유통기한은 넉넉하더라구요.

우짜든둥 날씨가 좀 풀리면 큰기대 하지마시고 가락시장에서 야채,과일 사는 김에 들러보자 하고 가보시면 될듯해요. 가락시장안의 우체국 옆건물이에요.

[hshee]

음.. amenti님~
전 마포 농수산물시장내에 있는 다농마트에 가서 그런지 야채들도 다 싱싱해요..
과일들 가격이 무척 싸구요.. 이제까지 과일들 코스트코에서 사다먹다가 이제 다농마트만 가네요..
다농마트 바로 맞은편에 홈플러스가 있는데, 밤이 늦어서 (9시쯤) 다농마트에 갔다가 홈플러스에 가면 야채 신선도 차이가 그렇게 클 수가 없어요.. 게다가 야채 가격도 다농마트가 훨씬 싸구요.

그리고 저희는 두부부라 청양 고추도 한번 먹을만큼 두세개만 사면 다농마트는 130원 찍히는데 반해 홈플러스는 크기도 훨씬 작은 신선도 떨어지는 청양 고추 한봉지 990원에 사서 먹다 버리게 되네요...
야채 값도 싸고, 소포장으로 살 수도 있고, 훨씬 싱싱하고.. 과일도 때에따라 세일도 많이하고 신선하고.. 다농마트 토마토가 제가 이제까지 먹어본 토마토 중에 젤 맛있고 신선했구요..
저랑 제 남편은 완전 팬이에요.. 대용량 냉동식품은 항상 침만 삼키고 구입은 못해봤지만요.. 마포 사시는 분들 꼭 이용해보세요.. 완전 강추!!!

[hshee]

참 그리고 마포 다농마트는 만원 이상이면 1시간 무료주차권, 2만원 이상이면 2시간 무료 주차권 줘요..
(완전 광고하는 글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