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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결혼 예정 남친이 있는데 생활 습관이 너무 안맞습니다. ㅠ 어쩌지요?

고민 ㅠ | 조회수 : 7,299
작성일 : 2013-01-04 18:52:15

1년 반 해외 장거리까지 해가며 사겼고 공부 졸업하는대로 결혼하기로 약속한 남친이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구요...(남친 졸업은 얼마 안남았습니다.)

남친이 방학이라 잠깐 한국에 들어와서 원래는 친구집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친구들이 마침 여행을 가서 일주일정도만

저랑 지내기로 했습니다. (남친 가족이 모두 해외에 있습니다.)

근데 저는 제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편입니다.

바쁘더라도 설거지 쌓이지 않도록 하고 하루 한번 정도는 청소기 돌리고 3M밀대걸레질 정도 하는 편 입니다.

글구 뭘 쓰고 나서 꼭 제자리 두고, 열어서 뭐 쓰면 바로바로 닫고. 

사실 제 여자친구들도 엄청 깨끗하게 사는 친구들이 많이 없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제 방이 말 그대로 휴식공간이라 집이 지저분하면 너무 스트레스받고 휴식이 잘 안되는 편이라

정리정돈 잘하고 지저분한 것들 제대로 수납해서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편입니다.


근데 지금 남친이랑 지낸지 삼일째인데 완전 멘탈붕괴네요 ㅠㅠㅠㅠ

제가 일을 하고 있으니까 오늘은 남친이 나름 저녁이라고 준비해줬는데 집이 완전 엉망진창입니다.

저는 요리할때도 손이 빠른 편이라 바로바로 치우고 설거지 하고 하는 편인데

 

남친은 전부다 꺼내서 다 늘어놓고 음식물 쓰레기나 봉지도 여기저기.

가지고 온 짐도 정리하지 않아서 방이 좀 지저분해보이고, 제 기준으로는 방이 너무 지저분합니다.

그래서 사실 집에 오자마자 기운이 딱 상했는데 남친에게 얘기해봤는데 남친은 그 방이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ㅠㅠㅠ

저는 집에서 실내화 신는데 남친은 그것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바닥이 막 음..뭐라고 해야하나. 사람 땀 발자국 막 찍혀서 지저분해 보이고..먼지같은건 말할것도 없고..



제가 보통 기준에서는 약간 깔끔한 편이고 남친은 어쩌면 남친 주변 남자들에 비해서 보통일지도 모르는데

제가 문제인걸까요? (남친 자체가 지저분한 편은 아닙니다. 즉 자기 몸은 엄청 잘 씻어요.)

제가 조심스럽게 이것저것 얘기해봤는데 자기는 첨엔 잘 듣다가 지금은 좀 잔소리처럼 듣는 것 같더라구요.

자기 기준엔 전혀 더럽지가 않아서 이해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청소할 필요도 못느끼구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매일 집에 올때마다 스트레스네요.

 

 

저는 제 생활이 흐트러지는걸 너무 싫어하고 그래서 가끔은 저 자신이 결혼과 안맞는 사람이 아닐까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그래도 이번 남친은 오랜 해외생활덕에 정말 가부장적이지 않은 사람이라 결혼해도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이런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소파에 막 자기 입던 옷이 구겨져서 널부러져있는걸 보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IP : 1.235.xxx.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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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아
    '13.1.4 6:57 PM (36.39.xxx.65)

    그래서 결혼과 연애는 다르다고 하는 거고,
    그래서 결혼하고 의외로 부부들이 소소한걸로 싸운다고 하고,
    그래서 결혼하고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더 좋은 말은 아마도 다음분들이 ^^

  • 2. 에효
    '13.1.4 6:59 PM (121.165.xxx.189)

    어쩌고 사실지 딱 보이네요 ㅎ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다 감안하고 서로 절충될 그날까지 참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남친을 사랑한다면
    뭐....^^ 근데 어차피 다 큰 사람들끼리 만나서 사는게 결혼이다보니
    쉽게 고쳐지진 않아요 솔직히.
    어느 한쪽이 좀 많이 양보하고 고쳐야 큰소리 안내고 살 수 있더라구요.
    전 그냥 잔소리 포기하고, 뒤따라다니며 치우며 살아요 20년째 ㅋㅋ

  • 3. ..
    '13.1.4 7:00 PM (122.36.xxx.75)

    실내화안신으면 바닥이 막 음..뭐라고 해야하나. 사람 땀 발자국 막 찍혀서 지저분해 보이고..먼지같은건 말할것도 없고 .....

    실내화안신는다고 발자국찍혀서.. 원글님께서 지나치게 깨끗하신거같은데
    님기준에서 안맞는사람하고 사는것도 스트레스에요 님남친도 님이 쫓아다니면서 잔소리하는 스트
    레스일거구요.. 지저분한사람 잘 안고쳐져요
    서로 할일,규칙정하고(집안일.정리) 님도 어느정도는 양보하세요
    뭐든지 나한테 맞추라하면 싸움나고 힘들어지거든요

  • 4. 으앗
    '13.1.4 7:04 PM (59.7.xxx.246)

    이건 남자친구에게 님하고 결혼하는걸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 5. 그런데
    '13.1.4 7:04 PM (116.37.xxx.10)

    실내화 매일 빨지 않으면 더 더러워요..-_-;;

  • 6. Dd
    '13.1.4 7:05 PM (110.70.xxx.156)

    그 부분 포기하시는게.....절대 안바뀌더라고요..ㅠㅠ
    걍 이젠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습니다 ㅎㅎ

  • 7. 실내화 얘기 하는 부분에서
    '13.1.4 7:09 PM (58.231.xxx.80)

    원글님은 노홍철 같은 남자랑 살지않으면 힘들겠구나 싶었어요
    결혼 잘 생각해보세요
    누구나 결혼생활이 맞는건 아니거든요
    소소한 생활 습관이 못참겠다면 결혼하면 큰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요
    두사람다 집이 지옥이 되지 않게 잘생각하세요

  • 8. 잔잔한4월에
    '13.1.4 7:10 PM (175.193.xxx.15)

    성격만 좋다면 괜찮은거 같은데요.
    생활의 사소한거 하나하나 신경쓰지 않는게 좋아요.
    그런거는 그냥 자신이 치우면 되는거죠.

    문제는 아이낳고 살다보면 지금의 마음과는 또 달라질지 몰라요.
    꼭 현재의 시점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는 마세요

  • 9. 응달
    '13.1.4 7:13 PM (114.206.xxx.252)

    저희 부모님은 아버지는 깔끔 + 엄마는 지저분 = 못견디고 아버지가 청소하면서 맨날 잔소리, 그러나 절대로 변하지 않는 엄마, 40년 넘게 같이 사시더니 두분 다 지저분으로.. ㅡ,.ㅡ;;

    저는 깔끔 + 남편은 지저분 = 결혼 10년만에 남편이 서서히 깔끔해 지고 있습니다. 아주 아주 서서히

    마음 비우시는게.. ^^;;

  • 10.
    '13.1.4 7:15 PM (220.119.xxx.240)

    오히려 남자친구에게 헤어지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저도 주부이지만, 원글님은 깔끔하다 못해 결벽증이 있는 사람으로 느껴지네요.

  • 11. 솔이
    '13.1.4 7:23 PM (1.227.xxx.209)

    어떤 남자를 만나도 다 그러실 듯요. ㅜㅜ
    서서히 고쳐나가는데 정말 쉽지 않아요.ㅜㅜ

  • 12. 저말입니다
    '13.1.4 7:24 PM (110.70.xxx.24)

    제목을 바꾸시는게 낫겠어요. "제가 결벽증이 있는데요, 평범한 사람과 결혼이 가능할까요?"로요. 님 남친은 지극히 평범해요.

  • 13. dmd
    '13.1.4 7:34 PM (175.253.xxx.166)

    원글님은 제목엔 서로 생활습관이 안맞는다고 쓰셨지만
    원글님은 정리정돈 좋아하고 남친분은 좀 어수선하다는 즉, 나보다 지저분하다는 식으로 쓰셔서
    댓글들이 호의적이지 않은것 같은데, 저는 원글님 이해가요.

    원글님 같은 분은 "자기 공간의 나름대로의 질서"가 중요한거에요.
    근데 그게 남자친구분으로 인해서 자신의 정리정돈방식이나 물건위치같은 전체적 질서가 깨지니까
    그 공간에서 엉거주춤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느끼는 거죠.

    아마도 남자친구의 적당히 어수선하고 정리안된 자취집을 가보셨다면
    이정도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냥 남자가 사는 집이구나, 하고 넘어가셨을텐데
    본인 공간이 이래저래 망가지니 괴로운거죠.

    이 남자를 결혼해서 나에게 맞게 고치리라 라고 생각하심 결혼해서 피곤하실거고,
    이정도의 거슬림은 내가 감수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되면 결혼하시고
    감수안되는 수준이면 더 지켜보시길.

  • 14. 저랑 비슷하시네요^^;;
    '13.1.4 7:51 PM (218.235.xxx.65)

    저는 님만큼 깔끔한 게 아니라, 제 규칙이 중요하다는 점에서요.

    님이 결벽증이어도 맞는 사람과 결혼하면 잘 살아요. 정말 결벽증인지 아닌지가 문제가 아니에요.

    가장 현실적인 타협은, 신성불가침인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포기하는 거예요.

    님의 상태에 대해 솔직히 말하세요. 결혼을 재고하게 될만큼 나한테는 심각하다고요.

    그 다음, 둘이 의논해서 최소한의 기준과 절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꼭 지켜야 하고요.

    거실은 할 수 없지만, 침실은 절대 안 된다. 설거지는 식사 마치고 1시간 이내에는 꼭 한다.

    작은 방은 내 서재로 남편 물건을 일체 두지 말고, 나 혼자 공간으로 보장해 달라.

    10시 전에는 청소가 안 되어 있어도 잔소리 하지 않겠다. 쓰레기는 무슨 요일에 반드시 버린다.

    뭐 이런 식으로요. 남친이 이해해주면 다행이고, 아니면..결혼, 남친이 싫어서라도 못하는 겁니다.

  • 15. ...
    '13.1.4 8:04 PM (78.225.xxx.51)

    지금은 님의 집에 남친이 손님으로 온 거니까....서로 배려를 해야 할 거 같아요. 님도 남친이 손님으로서 불편함이 없게 배려하고, 남친도 님이 집주인이니까 집주인의 성향을 배려해서 깔끔하게 쓰고.

    나중에 같이 살게 되면 '우리' 집이 되는 거니까 누가 맞는 거고 누가 틀린 거는 없어요. 한 쪽이 너무 깔끔하고 한 쪽이 너무 더러우면 중간에서 만나야지 나머지 한 사람을 막 다그쳐서 내 쪽으로 오라 할 수 없는 거거든요. 집에서 좀 풀어지고 나중에 치우고 좀 쉬고 싶은 사람이 깔끔한 사람 등쌀에 쉬지도 못하고 항상 긴장 상태로 있어야 한다면 불쌍하지 않을까요? 너무 더럽고 아예 집안 일도 안 하고 손도 까딱 안 하는 남편은 물론 안 되지만 지금 님의 남친은 해외생활을 오래 해서 덜 가부장적이고 일하고 온 님을 위해 나름 서툰 솜씨지만 요리한다고 부엌을 어지럽혀 놓은 거니 이해해 주세요. 살면서 하나 하나 고치고 서로 맞춰 가야죠. 같이 지낸지 1주일만에 서로 안 맞는구나, 이렇게 결론 내리는 건 성급해요.

  • 16.
    '13.1.4 8:07 PM (218.154.xxx.86)

    결혼은 타협의 연속이예요.
    대전제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용인해야 한다는 거예요.
    원글님 뿐 아니라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그러니까, 각자 10가지 중 10가지를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다면
    결혼하면 둘이 합쳐 10이 되는 거라서,
    남자는 자기 하고픈 거 3만 하고, 여자도 자기 하고픈 거 3만 하고
    둘다 하기 싫은 거 4 해야 결혼 생활이 유지됩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적을 수록 좋아요...
    예를 들어 행주로 바닥 닦지 말라든가.. 하는 아주 최소한의 것만이요.

    내 방식이 옳다고 고집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깨끗한 게 좋으면 '잔소리 없이' 원글님이 몸이 부서져라 쓸고 닦든가,
    아니면 둘이 타협해서 같이 하든가,
    아니면 그냥 원글님도 하지 말고, 남자친구가 불편을 느낄 때까지 내버려 두세요.

    저는 세번째 추천 드립니다.

  • 17. ㅣㅣㅣㅣㅣ
    '13.1.4 8:10 PM (119.197.xxx.26)

    그래서 결혼과 연애는 다르다고 하는 거고,
    그래서 결혼하고 의외로 부부들이 소소한걸로 싸운다고 하고,
    그래서 결혼하고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2222

    완전 제얘기 하시는거 같네요
    저는 청소잘하고 깔끔한 사람은 아니지만 제규칙들이 있어요
    사용후엔 물건을 바로 치우는편이고 바로 안치워도 잠시후엔 제자리에 돌려놓아요
    왠만한 물건은 제자리가 있고 그래서 잘 찾아오는 편이구요.
    요리할때도 하면서 치우면서 해요 그래야 요리해서 같이 먹을 때 더럽지 않으니--;;

    근데 신랑은 집에 들어오면서 양말부터 현관문 앞에 한짝씩 따로벗고
    모든 물건이 제자리가 없이 돌아다니고 그나마 방에 가져다 두긴 하는데
    언제나 임시로 대충 올려놔요... 그래놓고 방 청소좀 하라고하면 자기가 다 잘~ 둔거라며-_-;;;
    이빨닦고 물 줄줄 흐르는 칫솔 털치도않고 대충 세면대에 걸쳐놓고 등등....
    저도 슬리퍼를 신는편인데 신랑은 맨발로 돌아다니고 그 발로 쇼파 침대를 누비죠..

    근데 제가 결혼 8년째거든요 아이 없이요 이거 못고쳐요ㅜㅜ
    그냥... 약간은 포기하고 내가 좀 더 치우고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매번 잔소리를 해서 그 상황을 멈추게 하거나... 내가 뒷정리를 하거나 둘 뿐이죠
    신랑이 고친 것은 솔직히 말하면 없는데요...그냥...눈치는 본다고 하나....
    그렇죠 뭐.. 그걸 받아들이거나 조금도 물러설 수 없다고 하신다면 님도 문제가 있으신 걸거구요
    결혼은 그런 거더라구요...

  • 18. 고민
    '13.1.4 8:15 PM (1.235.xxx.62)

    제가 결벽증 얘기는 처음 듣는데요. ㅜ 발자국 찍히는 거는 보통 일반 장판이면 상관이 없는데 약간 광이 있는 나무 바닥이라 표시가 엄청 많이 나서 그렇습니다. 저는 완전 세균 박멸 이런거 바라는거 아니구요. 저도 샤워하고 나서 가끔 머리카락 바라 안치울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정돈된 상태를 바라는 겁니다.

    위에 써주신 분들 말이 맞아요. 제 질서가 깨어진 느낌 ㅠ.
    힘들게 일하고 집에 와서 정돈된 집에서 깨끗하게 쉬는게 휴식이었는데 집에 오자마자 일거리만 더 늘어난 것 같아요. ㅠ


    조언 감사드려요. 이렇게 자잘하게 얘기하는게 오히려 잔소리로만 듣는 것 같고..
    이 문제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만큼 좀 심각하게 얘기해봐야겠어요.

    기준과 절차. 꼭 명심하겠습니다.

  • 19. ...
    '13.1.4 8:37 PM (49.50.xxx.237)

    그렇다고 남친을 쥐잡듯 잡으면 도망갑니다.
    애교부리면서 살살 말해보세요.
    살면서 그런거 크게 문제되질 않아요.
    오히려 저는 남자가 너무 깔끔떠는게 싫던데..

  • 20. ........
    '13.1.4 9:05 PM (211.108.xxx.148)

    저도 원글님처럼 "내 공간에서 내 나름대로의 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예요.
    특히, 눈 감고도, 전화로 뭐가 어딨냐고 물어도 다 찾을 정도로, 물건을 딱딱 제 자리에 놓거든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아주 깔끔하고 결벽증이 있으신데, 저랑 잘 안 맞아요.
    각자 생각하는 질서가 달라서..

    남자친구분이 원글님의 지적을 잔소리로 느끼지 않고 이해하고 따라 주지 않는 한
    상대가 깔끔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같이"는 못 살아요.

    그리고, 남친은 정상범위 같습니다..
    게다가 요리까찌 해 두셨다면 착하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만..

  • 21. 결혼이 안맞는 거에요
    '13.1.4 9:21 PM (1.236.xxx.223)

    결혼이란 것이 자기만의 질서를 와르르 와르르 무너뜨려야 하는 과정이에요.
    남자는 보통 정도인 사람이구요. 결혼하면 왕 스트레스 받으실거에요, 그러다 포기하게 되겠지만..
    아무튼 결혼이 그다지 맞지 않는구나 라는 느낌은 들어요.

  • 22.
    '13.1.4 9:50 PM (1.245.xxx.60)

    전 원글님 이해되는데요
    누구든지 깔끔한집을 좋아하지 않나요
    전 누가 요리해줘도 내주방 어질르면 노땡규에요 남친과 결혼하시면 원글님이 스트레스 많이받을것 같아요

  • 23. 잔잔한4월에
    '13.1.4 10:59 PM (175.193.xxx.15)

    1.236.xxx.223 님 말씀도 맞는 이야기고
    나를 전부내어주는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빨강과 처음부터 파랑이 섞인 회전원판이
    -서로균형을 이루면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몫을 다 할때-
    가정은 균형을 이루고 서로 존중하게 되는것입니다.

    나만의 기준만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것자체가
    균형을 깨뜨리는것이지요.

  • 24. 엄청
    '13.1.4 11:00 PM (211.234.xxx.128)

    깔끔하시네요... 지저분하고 더러운거보다야 백번낫죠~^^
    제가 아는언니랑 비슷하세요.. 남편이 회식하고 들어오면 고깃집 찐득한장판에 더러워진 양말 그리고 그고기냄새때문에 현관에서 신발만 벗으라하고 업어서 화장실에 데려다줘요 ㅎㅎ 저 그얘기듣고 엄청 웃었는데 그언니는 자신이 정한기준에서절대 타협이 없어요.. 한여름에도 꼭 집에서도 양말을 신어요.. 하루에 양말을 서너켤레 갈아신구요... 남편분이 엄청 피곤해하시긴한데 전 그집 놀러가면 호텔같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남편이 라면 끓여먹었는데 라면찌꺼기 개수대에서 버려야하는데 설거지만하고 냅뒀다고 구역질난다고 뭐라뭐라 머리 긁은손 당장비누로 씻어라고 잔소리 낮잠잔다고 잠시꺼낸 담요 그대로 이불장에 넣었다고 난리가났죠.. 담요위아래이불까지 모두꺼내 빨았어요 .. 근데 남자들은 대개가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이니 조금씩 잔소리해가며 고쳐보세요.. 시시콜콜한거 그냥 치워주시구요... 서로 맞춰가야하는ㄷ 이왕이면 서로 좋은방향으로 맞춰나가면 좋찮아요..

  • 25. 저위 음님 댓글 좋네요.
    '13.1.4 11:41 PM (112.149.xxx.82)

    결혼은 타협의 연속이예요.
    대전제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용인해야 한다는 거예요.
    원글님 뿐 아니라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그러니까, 각자 10가지 중 10가지를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다면
    결혼하면 둘이 합쳐 10이 되는 거라서,
    남자는 자기 하고픈 거 3만 하고, 여자도 자기 하고픈 거 3만 하고
    둘다 하기 싫은 거 4 해야 결혼 생활이 유지됩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적을 수록 좋아요...
    예를 들어 행주로 바닥 닦지 말라든가.. 하는 아주 최소한의 것만이요.

    내 방식이 옳다고 고집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깨끗한 게 좋으면 '잔소리 없이' 원글님이 몸이 부서져라 쓸고 닦든가,
    아니면 둘이 타협해서 같이 하든가,
    아니면 그냥 원글님도 하지 말고, 남자친구가 불편을 느낄 때까지 내버려 두세요.

    저는 세번째 추천합니다. 2222222222222

  • 26. 요 댓글도 좋구요.
    '13.1.4 11:45 PM (112.149.xxx.82)

    기준과 절차! 배워갑니다!



    저는 님만큼 깔끔한 게 아니라, 제 규칙이 중요하다는 점에서요.

    님이 결벽증이어도 맞는 사람과 결혼하면 잘 살아요. 정말 결벽증인지 아닌지가 문제가 아니에요.

    가장 현실적인 타협은, 신성불가침인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포기하는 거예요.

    님의 상태에 대해 솔직히 말하세요. 결혼을 재고하게 될만큼 나한테는 심각하다고요.

    그 다음, 둘이 의논해서 최소한의 기준과 절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꼭 지켜야 하고요.

    거실은 할 수 없지만, 침실은 절대 안 된다. 설거지는 식사 마치고 1시간 이내에는 꼭 한다.

    작은 방은 내 서재로 남편 물건을 일체 두지 말고, 나 혼자 공간으로 보장해 달라.

    10시 전에는 청소가 안 되어 있어도 잔소리 하지 않겠다. 쓰레기는 무슨 요일에 반드시 버린다.

    뭐 이런 식으로요. 남친이 이해해주면 다행이고, 아니면..결혼, 남친이 싫어서라도 못하는 겁니다. 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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