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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주도로 이사간답니다

| 조회수 : 6,027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5-07-01 17:38:51
8월초 딸아이 돌잔치를 끝낸후에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었어요.
남편의 제주도 발령소식을 들었을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며칠간 심난해서 잠도 오지 않았더랬죠.


어느날 친구에게서 제주도로 이사갈지도 모른다는 얘길 들었을땐 마냥 부러워서
제주도에 살고 싶다고 막연히 꿈꾸기도 했었는데..
1년뒤인 지금...그 친구는 제주도행이 무산되었고, 저는 제주도행이 현실이 되니
사람의 일은 참..알다가도 모를 일이란걸 새삼 느끼네요.


걱정반...기대반....

제심정이 지금 그래요.
시댁과 친정이 (거리상)가까와서 매주 시댁이나 친정나들이를 했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나 서운함이 눈녹듯 사라지는 듯...
제자신의 간사함이 사특할 뿐입니다...^^

비행기 타기전까진 힘들어도 부지런히 손녀얼굴 보여드려야겠어요.


남편은 지난 월요일에 제주도로 내려가서 8월에나 올라올것 같아요.
그동안 저는 여러가지 정리도 해야하고, 돌잔치 준비도 혼자서 해야한답니다.
요즘 새롭게 등장한 돌잔치 문화때문에 머리가 뽀개질뻔했는데....
'이사'라는 적당한 핑계거리가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ㅋㅋ


어젯밤엔 줌인줌아웃에 올라온 엔지니어님의 오름사진을 보고선  
가슴 한켠에서 형언할수 없는 떨림에...한동안 진정이 되지 않더군요..
사진만으로도 그러할진대....실제로 가보면 더하겠죠?
아이가 좀더 크면 열심히 다녀볼라구요....

그동안의 제주도 관련글들도 검색해서 읽다보니..
낯선곳에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점차 옅어지는것 같았어요.
이래서 82를 끊을수가 없다니까요.


며칠전 자게에 제주도로 자동차 보내는것 여쭤봤었는데..
여러님들 덕분에 오늘 제주도로 간답니다. 그때 도움글 주셨던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그리고 한가지만 더 여쭙고 싶은게 있어요.
제주도로 이사하자면 포장이사를 해야하는데....이사업체를 두군데 선정해야 할까요?
한업체에서 책임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서 하는 업체는 없을까요?
제주도로 이사했거나 그 반대의 경우라도 리플부탁드려요.
제주도에선 관사로 들어갈거라...이삿짐은 미리 보내고 저는 당분간 친정에서 지낼까 하구요.


에궁....울 시은이가  좀더 오래 자주면 좋았을텐데...방금전에 깨서 칭얼대네요.
가봐야겠어요....휘리릭~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aste
    '05.7.1 7:10 PM

    저는 님과 반대의 경우랍니다. 떠나온 곳이 자꾸 그립답니다.

    그리고 포장이사 업체는 통인,케이지비..등은 제주에 업체가 있어서 한군데서 되구요.

    한진..이런 곳은 제주에 지사가 없으니 간혹 이사 일정이 맞는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포장이사여두 규모가 달라지면 배치..살림 정리..커튼 ....설치 등등..

    안주인 손이 가던데..특히나 부엌 정리는 ..이사업체 못 믿겠더라구요.

    너무 두려워 마시구 천천히 준비하셔요..

    저의 둘째 유치원에두 시은이가 있어서 괜히 친근해지네요.

  • 2. 제주새댁
    '05.7.1 7:58 PM

    으..큰도시에서 살다가 오시면 답답한면이 많으실껀데여 그래도 저는 차안막히고
    집에서 차타고 5분만 나가면 바로 바다에 어딜가더라도 좋은경치에,,,
    이런걸 당연시하고 살다보니 친정인육지가면 적응못하고 심지어는 친정집밖에는 안나갑니다...
    매연...차밀리는거...사람많은거....적응안되여...대도시가 아닌데두여...
    이사오시면 물어보실꺼있으심 언제든지 물어보세여
    제가 여기 친구나 아는사람없어서 매일 혼자 다니는데여 여기저리 다돌아다녀봐써여^^
    준비단단히 하시구여 이사잘하시길...(제주도라니반가워서^^)

  • 3. 토마
    '05.7.1 8:05 PM

    에구구 제주도가 얼마나 좋은데
    제가 고향이라 그렇겠지만
    저는 지금은 분당서 살고 있지만 애가 대학가서 성인이 되면 독립시켜주고
    저는 제주도 가서 언니네랑 남동생네랑 같이 살라구요.그리 될까 모르겠지만서두.........

  • 4. 강두선
    '05.7.1 9:19 PM

    아~~~
    좋겠다....

  • 5. 민트
    '05.7.1 9:44 PM

    저두 내년 초 이사갈 예정인지라....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집 구하러 가을에 함 가봐야하나??? 그때부터 매물이 좀 많이 나온다던데...(부동산과 통화)
    참 이사업체는 Z이사에서 역경매로 할까봐요 예전에 한번 이용했더니 괜찮더라구요
    슬쩍 들어가봤더니 제주까지 포장이사는 250만원 정도던데... 어느정도 액수가 적절한 요금인지도 궁금하고

    제주에 계신분들~~~제주는 신구간에 이사를 한다는데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 6. kAriNsA
    '05.7.1 10:00 PM

    입춘...즈음까진걸로 알고있어요. 연말부터 입춘까진가..

  • 7. 지우엄마
    '05.7.1 10:37 PM

    정말 걱정반 기대반이겠네요.
    하지만 넘 걱정하지 마세요.
    그곳에가면 금방 적응하실꺼예요.
    아이랑 손잡고 여기저기 마실다니세요.
    제주도에는 신혼부부들도 많이와서 구경하는데 님께서는 여유도 부릴수 있겠네요.
    아기 돌잔치 잘하시고요 이사도 무사히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 8. 제주새댁
    '05.7.2 12:16 AM

    신구간은 1월말~2월초거든여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않구여 보통의사람들이 1월이면 미리 집을 알아보고 신구간인1월말이되면 이사를 하지요
    근데 육지에서 제주까지이사비용은 모르겠어여^^;;;
    육지에서 짐싣고 오실라면 정말 힘드시겠당-.-;;;

  • 9. 엉망괭이
    '05.7.2 2:20 AM

    처음으로 리플달아보네요.
    저는 올해 3월 말에 결혼해서 신혼살림을 신랑의 직장때문에 제주도에 내려와서 시작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서울에서 살았구요. 제주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차가 없으면 서울처럼 바깥출입이 쉽지는 않습니다. 백화점은 없지만 제주시내에 이마트는 2곳이 있구요, 다른 대형할인마트는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대반 두려움반이었는데요, 살다보니 익숙해지더군요. 주말마다 신랑이랑 차타고 놀러다니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친구들을 자주 못 보는게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그래도 신랑끼고 살아야죠.

    저는 자취살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이사비용이 10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침대, 장롱, 냉장고 일체 없었음. 1.5톤 분량의 짐) 제주도 이사는 1박 2일이 걸리구요. 육지에서 짐을 실어보내면 배로 선적해서 다음날 받게 됩니다. 사람은 이삿짐 보낸 날 비행기 타고 따로 와야하구요. 포장이사는 부르는 비용이 천차만별이니까, 여러 곳에서 견적 꼭 받아보시구요. 제가 이용한 곳이 어디인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_-;;;....그나마 다른 곳에서는 150 이상씩 불렀는데, 제가 한 곳은 평일에 한다고 좀 싸게 깍아줬거든요. 포장이사가 너무 부담스러우시면 짐을 싣고 내릴 인부삯을 따로 주시고 화물만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www.chejutrans.co.kr/)

    뭐, 써놓고 보니 별 도움은 안됐네요. 이외에도 사소한 것이라도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쪽지주세요. 저도 이곳으로 이사 온지 이제 4개월째라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아는만큼 답변해드릴께요~

  • 10. 엉망괭이
    '05.7.2 2:25 AM

    아...그리고 포장이사 업체 선정하실 때는 제주지사가 있는 곳으로 하시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육지에서 짐 정리해서 선적하는 업체 따로, 제주에서 짐 받아서 정리하는 업체 따로 하면 복잡하잖아요.

  • 11. 아가서
    '05.7.2 4:52 PM

    음.... 부러워요^^

  • 12. 시은맘
    '05.7.3 12:36 AM

    와우~ 이렇게 많은 리플들이....관심가져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혼자서 딸래미랑 매일 씨름하다보니...컴앞에 앉는것도 힘드네요..
    제주에 살고 계신 제주새댁님,엉망괭이님 제주에 내려가면 이것저것 궁금한거 여쭐게요.
    82가 있어서 참 든든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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