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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름다운 제주살이 47~ 새해 새날^^

| 조회수 : 2,27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1-01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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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새해의 새날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생각하다가도 그게 그렇치가 않은 것 같아요~

어제 한해가 저물어간다는 한해의 마지막날이라는 생각도 없이

집을 나섰다가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가 하도 귀챦아서

미용실에 들렀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본의아니게 첫 손님이 되었고

한해 마지막날 머리정리하시고 새해 맞으시려나 봐요...하는 미용사 말에

생각없던 일이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일이 되고 말았네요~ㅋㅋ

머리를 손질하고 서귀포 홈플러스를 쇼핑하는 데

울 강쥐들 사료가 떨어져 가길래 드른 애견용품 코너에서

우연히 강쥐옷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쟎아도 요즘 신경을 온통 황토집 집수리에 두는 바람에

강쥐들 목욕도 못시키고 미안하던 차에 눈에 띄는 옷 하나를

사게 되었지요~ 바로 울집 귀염동이 요키 토토옷입니다.



 

말티 티나는 옷입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입히진 않치만

작은넘 요키 토토는 어찌나 옷을 좋아하던지....

도톰하게 이중으로 누빔이 되어 있는 원단이어서

추위를 타는 녀석에게 퍽 좋을 듯 하여 사가지고 와서

바로 꼬질꼬질한 옷 벗기고 갈아 입혔더만 너무 좋아하네요~

그러고 보니 이옷도 토토의 새해 설빔이 되었습니다.ㅎㅎㅎ

엊저녁에는 시장보며 동태 한마리 사다가

무큼직하게 썰어넣고 다시물 부어 매콤하게 동태탕 한냄비 끓이고 있는 데

다른 날보다 늦은 퇴근으로 남편을 기다리기가

점심도 거른 차에 출출하여 별 생각없이 혼자

한대접 떠서 저녁밥을 먼저 먹고 있는 데

남편이 들어 오면서 이런 날에 조금 더 기다리지

혼자 먹냐는 핀잔에 그만 뻘좀 해지기도^^

그러고보니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하던 생각이

아무래도 한살 더 먹는다는 것을 내심 피하고 싶었나 봅니다.

한해 한해가 지나가는 것은

우리에겐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은 진실때문이겠죠.....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세월을 되돌리고 싶다면 어느 시절로 가고 싶냐니까

20대 청춘으로 가고 싶답니다.

그러나 저는 되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20대로 가고 싶은 남편이나 이대로 멈추었으면 좋겠다는 나나

쓸데없는 생각인 것만은 사실인데....

지나온 날에 대한 미련과 과거의 시간에 미련이 없다 것과는

많은 생각의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늘 열심히 살았다고 나 스스로  자부를 합니다. 

그 생각은 바로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도 되겠지요?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아오는.....

어제와 같은 오늘이 오고 갈 뿐인데 하는 생각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싶었지만, 그래도 한해를 되돌아 보고

또 닥아서는 한해를  열심히 살자는  각오도 해보며

연실 핸펀으로 새해 인사가 문자로 오는 것 바라보며

잊었던 사람들 생각도 하면서..... 

그렇게 새해 새날을 열어 봅니다.

.

.

.

.

.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13.1.1 12:59 PM

    반갑습니다..!!.
    설날은 아니지만..
    떡국 한 그릇 먹으며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새해라는 의미,계획 대신
    가슴에 팍팍 비수처럼 꽂히는 말들이 있지요...

    다음에...
    언젠가.... 라는 날은 달력에도 없다는~~~

    그래서


    늘~~~
    its now or never!!!

    진부한 인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지으시고...."ㅎ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근데...
    티나,토토가... 쥔장이 포토그래퍼 인지 알고 있나 봅니다..
    저 포즈 하며...ㅎㅎ

  • 제주안나돌리
    '13.1.2 8:47 AM

    하늘재님 좋은 꿈꾸셨어요?

    가끔 먹는 떡국인지라 생략했는 데....
    사실 떡국먹고 나이도 제대로 먹을 것 그랬나 봐요~ㅎㅎ

    달력에도 없다는 그날 꼭 찾으시기 바래요~ㅋㅋ

    늘 처럼하는 말이 가장 정답인 듯 해요~

    고맙습니다.
    하늘재님도 멋지고 행복한 계사년 되시길요^^

    울 강쥐들 사징기들고 소시지...갈비...하고 소리질으면
    얼렁 저 쳐다 봅니다.ㅎㅎㅎ

  • 2. intotheself
    '13.1.1 4:27 PM

    할 말을 잃고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안나돌리님

    올해에도 좋은 복을 많이 지으시고, 지으신복으로 복을 많이 받으시길!!

  • 제주안나돌리
    '13.1.2 8:48 AM

    인투님 정말 사진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다 깜짝 놀랠 정도로요
    늘 끊임없이 노력하신 결과이겠지요?

    요즘 복짓는 일 안했는 데...올해는 열심히 지어 보겠습니다.ㅋ

  • 3. 열무김치
    '13.1.1 5:20 PM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움?ㅋㅋ 이라고 봐야겠네요 ^^
    2012년 연말 기념! 머리도 정리하시고, 강쥐들 2013년 새해 옷도 사 입히시고....
    모든 것이 다 의도된 것인 마냥이요 ㅋㅋㅋ 시원한 동태탕도 몰래 먹음 더 시원하지요 이히히히히
    새해부터 안나돌리님 약올리는 분위기는 아니고 재미있는 2013년이 되길 바라면서요 ^^

    안나돌리님 가족분들도 모두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집 공사 끝나시면 집구경도 시켜 주세요~~

  • 제주안나돌리
    '13.1.2 8:52 AM

    열무님
    가야도 요즘 이쁜 짓 엄청 하지요?
    열흘전 육지에 손자녀석 보고 싶어 담날에 뱅기 예약하고
    날아 갔더만, 어찌나 재롱피며 이쁜 짓을 하던가....
    지금에 눈에 밟힙니다. 엊그제는 영상통화로 윙크랑 키스도 날려주공^^
    애기때보다 지금이 훨 이쁜것 같아요 이제 대화가 좀 통하거든요~
    그러니 가야는 여자라서 더 애교도 많고 이쁜 짓 많이 할 것 같네요

    저..올해 담달이면 손녀딸도 하나 생깁니다.
    워낙 딸이 귀한 집이라서 울 부부 손녀딸에 기대가 만빵이랍니다.

    열무님도 가정내 행복함이 그득한 한해 되시고....
    넵...집귀경도 시켜 드리겠습니당~!

  • 4. 춥네요
    '13.1.1 11:45 PM

    저 구정에 제주도 가려는데 날씨 괜찮을까요?
    한라산 등반하고 싶어서요..
    저질체력인데도 꼭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숙소도 그냥 깔끔한 민박하고 싶은데 혹시 도움주실수있으신지요?

  • 제주안나돌리
    '13.1.2 8:56 AM

    많이 춥죠? 육지는....
    이곳 제주 서귀포는 그렇게 춥진 않치만
    옛집들이라서 우풍이 센 것 같아요~
    지금도 꽃이 피고 며칠 전 모기에게 물리는 일도? @@

    구정의 날씨는 지금 예측하긴 어렵지만,
    겨울 한라산 등반은 어리목으로 가면 그리 어렵진 않은 듯 해요~
    설경은 구정때라도 아마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구정때 육지엘 올라가게 될 지 아직 모르겠어요~
    뱅기표 예약되시면 쪽지 한번 주시기 바랍니다.
    도와 드릴 일 있으면 도와 드려야지요~!

    춥네요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_^*

  • 5. wrtour
    '13.1.3 11:38 PM

    안뇽하셔유?!
    새해 문안 인사드려용 ㅎ^^

  • 6. 프리스카
    '13.1.11 4:46 PM

    행복한 티나와 토토 사진을 보고 댓글을 못달다 이제사 달아요.^^
    우리 봄이를 기억하실 것 같아서요.
    .
    .
    .
    딸이 보내준 동물 교감법을 담은 '너의 마음이 궁금해'를 통해
    우리 봄이가 지금은 고통 없고 행복한 곳에서 어린 시절의 자유로운 생활을
    어디선가 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맘이 좀 나아졌어요.
    네 우리 봄이가 새 해를 이틀 앞둔 날 아침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하루 밥을 못먹길래 다음 날 북어국을 끓여 먹일려고 갔더니
    그새 그렇게 힘없이 가볍게 허망하게 잠자듯이 눈감고...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있을 때 잘하란 말 너무너무 실감하고 있어요.^^;;

    티나와 토토랑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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