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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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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때아닌 떡국, [굴 떡국]

작성자 : | 조회수 : 12,71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2-28 20:06:56




저녁엔 굴 떡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냉동실안에 있는 재료들, 해 안넘기려고 맹렬하게 먹어치우는 냉동실 청소놀이를 하곤하는데요,
올해는 어쩌다보니, 냉동실 청소 놀이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직도 떡국용 떡이 떠억하니 냉동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거에요.
낼 모레면 새해 첫날이고, 그날은 새로 뽑은 떡으로 떡국 한그릇 먹어야하는데 아직도 묵은 떡국떡이라니..
해서 사다놓은 굴 넣고 굴 떡국을 끓였습니다.

굴 떡국 끓이는 법은 관련게시물로 링크 걸어둘게요.

떡국떡 먹어 없애기 위한 것도 있고,
오늘 아침부터 서둘러 뛰어나가 조조영화 한편을 봤더니, 은근히 피곤한 거 있죠?
굴 떡국 덕분에 식사 준비도 쉬웠고, 차려먹는 것도 쉬웠으며, 설거지도 쉬웠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간단하게 먹어줘야한다니까요. ^^

아침에는 불광동에 있는 극장에서 '레미제라블'를 봤어요.
지난번 저희 집 모임에서 후배들이 추천하길래 봐야지 했는데,
남편도 친구에게 같은 전화를 받았대요, 친구가 뜬금없이 전화해서 '레미제라블' 보라고 하더라나요.
그래서 오늘 1회를 보러나섰는데요, 표 예매상황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좌석이 아주 많길래 안심하고 갔는데요,
막상 가서보니 좋은 좌석은 별로 없더라구요.
조조인데...영화가 시작할 무렵에 보니, 거의 만석이었어요.

암튼 오랜만에 조조할인되는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첫신,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내용은 못 밝힙니다, 나중에 보실 분들, 미리 알면 재미없잖아요.
 
영화 보고, 남편이랑 극장앞의 순댓국집에서 점심으로 순댓국 한그릇씩 먹고,
쌍둥이에게 잠깐 들렀다가, 한의원 들러서 왔어요.
손목이 좀 시원치않은 것 같길래 침 맞으러 갔더니, 한의사선생님께서 진맥하시면서 그러거에요,
맥이 잘 안잡힌다면서, "너무 피곤이 쌓이신 것 같다"고.
헉, 저 그 정도는 아닌데...
어쨌든 한의사선생님 말씀을 듣고 정신이 확 드는거에요, 그래 내 몸은 내가 지키자, 내 피로는 내가 풀자.
내 몸 내가 지키는 것이 여러사람 도와주는 거다! 
새해에 계획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피로가 쌓이지않게 잘 관리하면서 건강하게 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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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썬
    '12.12.28 8:21 PM

    안녕하세요~! 선생님...부끄...^^;
    저두 때아닌 새해인사 미리 드리고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그동안 못뵈었지만... 쌍둥이들 늘 보면서 혼자서 예뻐라하고 있었답니다. 자주 보고 싶어요^^
    굴 넣은 떡국, 내일 저도 하려고 하는데요 ㅎㅎ
    또 레미제라블 첫 신부터 가슴이 울컥 눈물이 주르륵~
    오늘 선생님이랑 찌찌뽕이 많네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김혜경
    '12.12.29 4:56 PM

    그쵸..첫신에 눈물이 그냥 줄줄 흐르죠??
    저도 첫신부터 그렇게 운 영화는 처음이에요.

    레드썬님께서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원하시는 것 모두 이루세요.

  • 2. 저푸른초원위에
    '12.12.28 8:21 PM

    아이들이 방학이라 가래떡 뽑아서 줄기차게 해먹었답니다.
    굴넣은 떡국 , 해물이 들어가니 시원하니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레미제라블
    전 아직 안봤답니다.
    아껴두고 있어요.
    이왕이면 책을 다 읽은다음에 그 감동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요...

  • 김혜경
    '12.12.29 4:57 PM

    뽑아서 끓인 떡국은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저는 떡을 뽑아본지 그 언제인지....^^

    저푸른초원위에님께서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3. 저푸른초원위에
    '12.12.28 8:22 PM

    ㅎㅎ 일등이닷

  • 4. 김흥임
    '12.12.28 9:00 PM

    샘님은 다 ~~~~~~~존경스럽고 좋으신데
    운동엔 소홀하신것같다능 ㅠㅠ

    이젠 관리 하셔야 하는데

    제가 전국구로 아파본봐 병후회복에도 그렇고
    예방차원에서도 그렇고 규칙적인 운동만큼 보약이없더라구요

  • 김혜경
    '12.12.29 4:58 PM

    그러니까요...규칙적인 운동을 해야하는건데...ㅠㅠ...
    제 형액형이 B형인데요,B형은 기마형이라 3보이상 승차가 체질에 맞는 거라는 글을 언젠가 얼핏 읽고는,
    제 귀에 달달해서..금과옥조로 삼고 있답니다..ㅋㅋ...

  • 5. 테오
    '12.12.28 9:20 PM

    저도 레미제라블 을 보면서 초반부터 울기 시작했어요
    선거다음날이었는데 여러가지 감정이 함께 올라오더군요
    일상이 아주 좋아보이세요
    부부가 영화보고 순대국드시고 손주들도 보고 한의원도 가시고요
    저희부부는 독립군들이예요 대부분 각각하지요
    몸 잘 챙기시구요 늘 건강하세요
    선생님덕분에 이곳에서 많이 위로받고 공감하며 산답니다

  • 김혜경
    '12.12.29 4:58 PM

    테오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희 부부도 독립군 맞아요, 어쩌다 한번 같이 시간을 함께 한거죠. ^^

  • 6. remy
    '12.12.28 10:08 PM

    저도 요즘..
    냉장고 비우기 중입니다.
    뭐, 매년 초겨울이면 늘 하는 일이죠..
    근데 아무리 먹어도 뭔가 가득차있는 냉장고.....ㅠㅠ
    먹을만한 것도 별로 없는데 뭐가 그리 많은지...
    사는거 참,, 잡스러워요..-.-;;

  • 김혜경
    '12.12.29 4:59 PM

    그러니까요..냉동실은 언제나 그득...
    좀 열심히 비워보려고 하고 있습니당..^^

  • 7. 지지지
    '12.12.28 11:12 PM

    비우고 싶은데 방학이라 평소엔 헐렁하던ㅇ냉동고를 저는 채우게 되네요. 굴 넉넉히 사다가 하루는 선생님처럼 굴떡국 하루는 굴버섯전골 해야겠네요~
    쌍둥이들도 한살 먹겠네요. 아가들 커가는건 신선놀음 도끼썩는줄 모르는것만큼 이죠...^^

  • 김혜경
    '12.12.29 5:00 PM

    네, 아기들이..두살이 된답니다.
    참 신기해요, 아이키우는 것이..
    지금도 딸네집입니다, 모처럼 딸 내외 볼 일보러 나가고 제가 파견근무중인데요, 두아이 다 재워놓고 한가하게 노트북 앞에 앉았네요. ^^

  • 8. 예쁜솔
    '12.12.28 11:48 PM

    저는 안그래도 눈물 많은데
    레미제라블 보고 운다는 댓글들 때문에 못보고 있어요...ㅠㅠ
    솔직히 요즘은 안그래도 우울한데...울고 싶지 않거든요.
    선생님은 힘들어도 귀요미들 보고 웃을 수 있지만
    저는 손주 볼 날도 멀었고...ㅎㅎ

    성탄절에 누구네 집에 갔다가 얻어먹은 떡국이 맛있어서
    요즘 매일 점심은 혼자 떡국으로 때우고 있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떡국...으흠~~~

  • 김혜경
    '12.12.29 5:04 PM

    레미제라블...전 아무 정보 없이 갔더랬어요...
    그랬는데, 안 울려고 해도 안 울 수가 없더라구요..

  • 9. 진선미애
    '12.12.29 10:07 AM

    굴을 그때 그때 바로 구입해서 못쓰니깐
    좀 넉넉히 구입해서 냉동해두는데요
    왜 저는 냉동굴을 넣으면 굴이 떫은맛 ..여튼 깔끔한맛이 안나고 뭔가 이상할까요?

    굴 ..얼려서 사용해도 되는거 맞지요?^^

    히트레시피 링크거실려고 하신건데 잊으신거지요? ㅎㅎ

  • 김혜경
    '12.12.29 5:05 PM

    링크 걸려있는데요..^^ 관련게시물에...

  • 10. 루씨
    '12.12.29 12:00 PM

    떡국 아나를 끓여도.. 맵시가 묻어나세요...^^

  • 김혜경
    '12.12.29 5:05 PM

    에구 별 말씀을...엉터리로 대충 끓였는걸요..^^

  • 11. 류바
    '12.12.29 6:28 PM

    저도 요 레시피로 끓여봤는데 5살 2살 아이들도 정말 잘먹더라구요^^ 간편하고 영양좋고 잘먹으니 저희집 단골 요리됐어요~

  • 12. 곰돌이
    '12.12.29 11:17 PM

    오늘의 명언입니다.

    내 몸 내가 지키는 것이 여러사람 도와주는 거다!

  • 13. candy
    '12.12.30 9:59 PM

    저도 보고 싶은데..길이 미그러워 엄두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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