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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현관 결로

겨울밤 | 조회수 : 3,528
작성일 : 2012-12-28 01:15:47

15년 된 아파트 탑층으로 이사와서 처음엔 좋더니

날씨 추워짐과 동시에 현관문 결로가 엄청 심하더라구요ㅠ

현관문 테두리에 송골송골 맺힌 물방울에,

그 물방울이 떨어져서 바닥엔 얼음이 얼고,

급기야 어제는 현관문틀에 생긴 얼음들 때문에 문이 잘 안열리고..

어쩐지 이사 와서 안전고리나 문의 여기저기에 녹이 슨 걸 보고

'20년 된 아파트 살면서도 못본 걸 여기서 보네..' 생각했는데

그게 다 결로 때문인 것 같더라구요.

 

더 우울한 건 결로 때문에 현관문 주위의 벽지가 젖어들어가더니ㅠㅠ

약 5~7센티 너비로 양 옆과 위쪽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는 거예요.

복인지는 몰라도 곰팡이 피는 집에 처음 살아봐서 너무 우울해지고

노이로제 걸린 사람처럼 틈만 나면 곰팡이와 물기를 닦아대고

환기도 엄청 시켜보고 현관 입구에 커텐도 설치해보고

갖은 수를 써봐도 정말 조금밖에 나아지지 않던 차에,

 

누가 현관 고무패킹을 갈아보라고 알려줘서

배송비 포함 만원도 안들이고 시켜서 부랴부랴 갈아봤더니,

세상에!

지금까지도 물방울 한 알이 안보이네요!

 

벽지도 완죤 깨끗, 뽀송뽀송하고(물론 생긴 곰팡이야 어쩔 수 없지만요-_-)

안전고리나 도어락 부분도 건조하고(평소엔 탁 잡으면 물기가 철철철 이었거든요ㅠ)

현관 입구에 설치한 커텐 비용이 막 아까워지고 있어요ㅋㅋ

 

방이나 베란다쪽은 잘 모르겠지만

혹시 현관 결로 심하신 분은 고무패킹 한번 갈아보세요,

다들 알고 계셨으면 뒷북이지만ㅎ

전 지금 어깨가 덩실덩실, 기쁨의 어깨춤이 절로 나오네요 ㅎㅎㅎ

 

IP : 125.186.xxx.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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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8 1:21 AM (203.100.xxx.141)

    어떻게 가는 건지.....모르겠네요.

  • 2. ...
    '12.12.28 1:21 AM (122.36.xxx.75)

    원글님 글잼있게 잘적으시네요 ㅋ

  • 3. 아하
    '12.12.28 1:31 AM (110.70.xxx.137)

    저희집 현관문도 좀 그래요.
    심하진 않지만 교체하는걸 생각해봐야겠네요.
    고무패킹으로 검색하면 나오나요

  • 4. 민성뫄
    '12.12.28 1:33 AM (180.182.xxx.182)

    나 막 곰팡이 땜에 골머리 앓는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고
    댓글 달라 그러는데 마지막에 반전이...

  • 5. 저요
    '12.12.28 8:01 AM (115.140.xxx.155)

    저하고 상황이 같으시네요.저두 탑층..
    저두 문사이드 벽에 곰팡이 펴서 속상해요.ㅠ
    고무 패킹 어디서 사며 어떻게 교체하는건진 자세히 알려주심 새해 대박 나실거예요..^^

  • 6. 원글
    '12.12.28 11:42 AM (125.186.xxx.87)

    확인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구입처랑 교체방법 알려드려요.

    먼저 현관문에 고무패킹을 위한 홈이 있어야 하는데-
    홈이 있는 경우엔 이미 거기 낡은 고무패킹이 들어 있어요.
    문 밖에서 현관문 가장자리를 보시면 고무패킹이 있다! 하시는 분만 구매 하시면 돼요.

    구입처는 전 그냥 '현관 고무패킹'이라고 쳤더니
    오픈마켓 줄줄 나오고 가격도 비슷하길래 암데서나 했어요.
    제품이 나름 다양한데 그중 두꺼운 거 했더니 15년 된 아파트 문에도 잘 맞네요^^

    교체방법은ㅋㅋ 헌 고무패킹을 주욱- 뜯어내고(잘 뜯어져요)
    새 고무패킹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가며 끼운 후 남는 부분을 자른다! 가 끝이네요.
    정말 쉬워요, 교체하는 데 10분도 안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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