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에 처음 쿠킹맘님 귤 주문해봤는데 꼬마귤이 마감되서 별 기대없이 혼합귤을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큰 귤은 껍질이 두껍고 밍밍하다는 편견이 있어 혼합귤은 선호하지 않는데
타이벡귤 치고는 싼 가격에 한번 속는셈치고 시켜보자.. 했는데 이게 대박인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하우스귤처럼 달기만 한것보다는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고 딸과 신랑은 하우스귤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이 귤은 제 입에는 세상 이보다 더 맛있을 수 없다!!! 새콤달콤한 맛이 진~한게 정말 최고구요
딸아이도 잘 먹고.. 신거 질색하는 신랑은 만져봐서 조금 딱딱한건 제 쪽으로 슬쩍 밀어놓는 수준이니
싱싱하기도 싱싱해서 15킬로 다 먹을때까지 상해서 도려내고 먹은게 손에 꼽을 정도였구요
아주 큰 귤은 속껍질이 조금 두꺼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 먹고 딸은 속껍질 벗겨내고 열심히 먹습니다 크던 작던 맛은 최고거든요 ^^
두번째는 운좋게 꼬마귤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ㅎㅎㅎ
꼬마귤.. 정말 대박이었죠 저희 딸 혼자 10킬로 이상 먹은 것 같아요 싸이즈가 애들 먹기에 정말 딱이긴해요
방학이고 연말이라 집에 손님도 많이 오시는데 다들 칭찬이 자자해서.. 꼬마귤 먹는다고 우리 딸이 눈치도 주고 ㅎ
주변에 나눠먹기도 할 요량으로 혼합귤 한박스 더 먹게 됐는데 처음 혼합귤 주문할때처럼 큰 번뇌와 고민은 없었답니다
맛은.. 어찌보면 혼합귤이 꼬마귤보다도 더 칼칼한(?) 찐~한 맛인 것도 같고 큰귤 밍밍한거 전~혀 없거든요
온가족이 귤 킬러라 귤 주문 많이도 해봤지만 맛이나 가격 모두 만족해서 이렇게 정착하긴 정말 처음인것 같아요 ㅎㅎ
쿠킹맘님 친절하기도 하시구요 ^^
아 근데 택배는 정말 복불복인가봐요 처음 혼합귤은 깨진게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받은건 좀 깨져왔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