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Banner

제 목 : 집들이,엑스파일 착한 만두 따라하기

| 조회수 : 19,450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12-22 11:13:33


소리소문도 없이 도둑(?) 이사를 해도 제 그라운드가 얼마나 좁으면 금새 소문이 납니다.

"너 이사 했다며?"

"소문 한 번 빠르다."

"너는 뛰어야 벼룩!!"

" 집,들,이 해야지?"

" 집들이 ?  그게 뭔데? 그거 먹는거야?"

.

.

.

엑스파일 착한식당에 나왔던 호박만두를 해내라고 협박을 해서  대충 얘기만 듣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쟈켓만 벗어던지고 호박만두를 했어요.

착한식당에 나왔던 호박만두엔 호박듬뿍,돼지고기(기름기 적은 거..)부추,날계란을 넣고 했다며

똑같이 해달라고 주문을 넣터라구요.

"만두야, 만드는 사람 마음.."

저는 당면,두부도 넣고 "조금 착한 식당 만두"로 대신 만들었지요.




호박은 채를 썰어 연한 소금에 절여 물기를 있는 힘 다해서 꼭 짜고..



숙주,돼지고기,당면,부추를 넣고..

착한 식당처럼 나쁜 조미료 전혀 넣지 않고 조물조물 속을 만들었어요.


혼자 사는 여자의 살림살이가 빤하다는 증거..

만두속 버무릴 큼직한 그릇이 없어서 후라이팬에 버물버물..

없으면 없는 대로 다 살게 되네요.

착한식당 호박만두엔 고춧가루를 넣지 않았다고 하던데..

너무 애기들 먹는 만두 같아서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서 빨갛고 매콤하게 만들었구요..

다른 한가지는 고춧가루 넣지 않고  하얗게 속을 만들었는데..

두부가 애매하게 남아서 다 넣었더니 두부만두처럼 됐네요.

"헬씨 두부만두"라고 빡빡 우길려고요.-[-

'주문은 네가 했다만 만두야 내 맘이지..."


이제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만두피에 속만 채워 붙이면 됩니다.

모든 걸 빨리 끝내야 쉴 수 있기에 후다닥...

만두피도 만두속도 적게 보이지만 결코 적은 양이 아니네요.


만두를 빨리 할려고 왕만두피를 샀더니 박소현 얼굴만하더군요.ㅋ

빨리 속이 줄어들어 좋기는한데 너무 만두가 크니 비쥬얼,그게 좀 그렇네요.

오는 사람들의 만두 먹는 취향이 서로달라서 "손님 만족 100%" 를 위해 군만두용도 만들고..


만두국용도 만들고 저는 "납작만두" 타령을 오래 전부터 한 터라

짝퉁 납작만두도 만들어 봤죠.

납작만두 구워서 대파,간장,반드시 고춧가루를 뿌려서 맛을 봐야겠어요.

반드시..

맛이 어떤가 일단 구워서 시식을 해 봤는데..


속이 꽉 차서  만두 5개 다 못 먹어 본 거 처음인 거 같아요.

맛,간..다 적당!! 스스로는 합격

만두속과 만두피를 맞춰서 했는데도 만두피가 남아서 만두국에 넣어서 같이 끓일려고 만들어 봤는데요..
만두피를 두껍게 썰은 후 손으로 꼭꼭 쥐었다 펴면 주름이 생기는데 달라붙지 않고 그냥 넣고 끓이면 적당한
꼬불거림있어서 괜찮터라구요. 만두피 남으면 이런 방법으로 남은 만두피 활용해 보세요.
만두피,애매하게 남으면 그거 처리도 난감하잖아요.
집을 산 것도 아닌데 무슨 집들이?
사실 이런 이유라도 만들지 않으면  같은 하늘아래 살아도 친구들 자주 만나기 쉽지는 않죠.
만두 해놓고, 충무김밥용 무 절여 놓고, 오징어 손질해 놨으니 내일은 또 후다닥 차려서 먹으면서
밀린 얘기로 울고 웃고....참 오랜만이네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uhu
    '12.12.22 12:02 PM

    ㅎㅎ.. 알뜰하신 분이시군요,, 우린 너무 필요없는 도구가 많아요~~
    될수 있으면 간소하게,, 살림을,,
    그나저나 만두빚는 솜씨가 탁월하십니다^^

  • 손사장
    '12.12.27 8:29 AM

    이사를 하면서 정리를 했더니 필요없다고 생각 됐던 게 다 아쉽네요.
    알뜰하다기 보다는 없으면 없는 대로 잘 사는 거 같아요.ㅋ

  • 2. 후레쉬맨
    '12.12.22 12:24 PM

    만두 한 번 빚자 맘먹은게 두 달도 넘은 것 같네요 ㅠㅠ
    새해가 다가오니 이번엔 꼭 해봐야지요.
    사진 보니까 먹고싶어 못견디겠네요. 만두-

  • 손사장
    '12.12.27 8:28 AM

    만두 만드는 거, 맘 먹는다고 바로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특별한 제목이 있어야 가능하죠.ㅋ

  • 3. 호박꽃
    '12.12.22 12:25 PM

    만두 진짜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요.츄릅~

  • 손사장
    '12.12.27 8:27 AM

    아마도 대한민국 사람 중에 만두 싫어하시는 분들도 없을 듯 해요.

  • 4. 동아마
    '12.12.22 1:11 PM

    아~~~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 손사장
    '12.12.27 8:27 AM

    주부님들이야 뭐 만두에 다들 고수시죠.

  • 5. 안개바람
    '12.12.22 1:58 PM

    만두 좀 빚어보신듯.................
    만들고 싶다............마트까지 가기는 싫은데............

  • 손사장
    '12.12.27 8:27 AM

    일본에서 유학시절엔 의외로 손 많이 가는 만두 많이도 해 먹었었지요.
    근데 요즘엔 특별한 제목 있는 날 아니면 못 해 먹어요.

  • 6. 콩새사랑
    '12.12.22 4:46 PM

    만두~~~맛있겠네요!
    국물에 퐁당넣어서 만두국 끓여먹고싶어요 ㅋㅋ

  • 손사장
    '12.12.27 8:26 AM

    만두국도 끓여서 먹었지요. 아직 연세들이 어리셔서 그런지 군만두를 더 선호하더라구요.푸하하하

  • 7. 파공
    '12.12.22 8:57 PM

    저도 새해첫날 해먹고 여직 한번도 안한거 같네요..
    늘상 새해첫날을 잘먹어야 한해를 잘먹을거 같아 열심히 해먹었는데..
    이번엔..겨울잠을 자고 싶어져서...ㅎㅎ

  • 손사장
    '12.12.27 8:26 AM

    만두, 해 놓고 보면 별거 없는데 만드는데 손 많이 가죠.
    만두는 얻어 먹는게 젤 맛있는 거 같아요.

  • 8. 나무와새
    '12.12.22 9:27 PM

    먹고싶어지네요..^^

  • 손사장
    '12.12.27 8:25 AM

    수고스러웠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 9. 부관훼리
    '12.12.23 6:58 AM

    손사장님! 전 여태 솜씨가 꽤 있으신 남자분이신줄 알았더니 글읽다보니까... ^^;; 아니셨네요.

  • 손사장
    '12.12.27 8:25 AM

    ㅋㅋ노처녀,늙은 처녀,혼자사는 여자,밥 해 먹는 여자...여자랍니다.

  • 10. 꿈돼지
    '12.12.23 1:56 PM

    겨울엔딱이네요
    저도호박넣어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정말맛있게네요...

  • 손사장
    '12.12.27 8:24 AM

    겨울철에 먹는 만두가 최고죠.
    호박만두, 자극적이지 않은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 11. 임미혜
    '12.12.23 11:22 PM

    김치만두 말고 고추가루 넣은 만두는 첨보는거
    같은데.. 간은 뭐로 하는지 궁금해요.

  • 손사장
    '12.12.27 8:24 AM

    김치가 없을 땐 배추 데쳐서 넣고 해 먹기도 하는데요, 간은 소금으로만 했어요.

  • 12. 금순이사과
    '12.12.25 8:11 AM

    칼칼한 만두
    두부만두 ~
    후라이팬에 만두 넘 먹고파요

  • 손사장
    '12.12.27 8:23 AM

    두 종류가 살짝 번거롭긴한데 고춧가루 유,무에 따라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어서 더 좋터라구요.

  • 13. 오늘을열심히
    '13.7.31 2:41 AM

    만두만들기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016 추운 겨울엔 따끈따끈한 굴국밥 어떠세요? 21 만년초보1 2017.12.10 1,974 5
43015 94차 봉사후기) 2017년 11월 돈가스는 바삭? 촉촉? 3 행복나눔미소 2017.12.05 4,385 7
43014 늦은 추수감사절 디너 18 에스더 2017.11.26 11,560 4
43013 불 하나 덜 쓰고 계란 삶기 12 heartist 2017.11.26 9,831 3
43012 살아가기........ 27 초록 2017.11.24 11,085 9
43011 저녁-내용 추가 19 환상적인e目9B 2017.11.20 13,739 5
43010 프레디맘 사고 치고 다니다...( 사진 올렸어요) 33 프레디맘 2017.11.13 17,227 9
43009 닭다리 구워서 카레속으로 아들저녁 4 arbor 2017.11.10 9,424 4
43008 93차 봉사후기) 2017년 10월 쫄깃쫄깃 토종닭으로 볶음탕 .. 7 행복나눔미소 2017.11.08 6,416 6
43007 국화꽃향기가 그윽합니다~ 26 백만순이 2017.11.06 11,706 11
43006 중2 아들아침 ㅎㅎ 24 arbor 2017.11.03 17,385 5
43005 가을 속으로 25 테디베어 2017.10.31 11,998 7
43004 충격과 공포의 크림카레우동 16 야미어멍 2017.10.25 14,593 6
43003 최근에 만든 음식사진들이예요~ 29 myzenith 2017.10.24 18,631 2
43002 도시락 시리즈~~~ 11 초록 2017.10.20 17,409 7
43001 나는 엄마다 ...2017년 버젼. 43 달개비 2017.10.18 22,486 14
43000 언제, 어디서, 무엇을~~^^ 39 시간여행 2017.10.18 13,769 3
42999 어머니와 고등어..[전주 샹그릴라cc 요조마 클럽하우스에서..].. 18 요조마 2017.10.12 15,172 15
42998 2017 Thanksgiving Day (저는 땡스기빙데이상 입.. 10 맑은물 2017.10.12 11,184 8
42997 92차 봉사후기) 2017년 9월 새우는 맛있어~♪♬| 6 행복나눔미소 2017.10.10 6,467 6
42996 달 달 무슨 달: 이런 포도 보셨나요? 18 소년공원 2017.10.09 11,291 3
42995 저도 추석상입니다. 21 테디베어 2017.10.06 15,736 10
42994 2017년 추석, 마음주고받기 29 솔이엄마 2017.10.05 14,631 8
42993 태극기 김밥 휘날리며 16 소년공원 2017.10.02 14,325 8
42992 과일 도시락 5 까부리 2017.09.29 11,818 4
42991 익혀먹기,그뤠잇주방용품,무료그뤠잇정보공유. 17 노니 2017.09.27 15,951 6
42990 꽃과 허전한 밥상 22 테디베어 2017.09.27 10,150 3
42989 간만에 인사 드리네요. 16 김명진 2017.09.26 8,707 4
1 2 3 4 5 6 7 8 9 10 >>